집꾸미기 좋아하는 남편
작성일 : 2009-11-08 20:22:36
789533
남들은 부러워 하지요. 남자가 알아서 척척 집꾸미고 그러니 얼마나 편하냐고.
저도 처음엔 남편이 기특했고요.
그런데 저도 어렸을 적 꿈이 인테리어 디자이너였을 만큼 집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데...
가구를 이렇게 배치해 놓으면 나중에 요렇게 하는 건 어때 하면서 다시 재배치합니다.
전세살이 인데도 페인트 칠을 하지 않나, 포인트 벽지를 다시 붙이지 않나, 쉼이 없네요.
남편 취향만 가득한 공간. 비슷한 점도 있지만 소품이나 색에선 이견도 있는데...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 건 뒷처리는 제 담당. 쓰레기 처리랑 뒷정리는 늘 제가 하네요.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요. 남편이 저러니 더 하기가 싫네요. 제 마음보가
못됐나봐요.
IP : 219.254.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해가
'09.11.8 8:38 PM
(121.125.xxx.172)
가긴 하네요.
근데 남자들이 원래 뒷정리 잘 안하는거 아닌가요?
제 남편도 뭐 못을 하나 박더라도
망치 가져와라...하고나서 가루 흘린거 그냥 놔두고
또 망치도 그냥 놔두고.....따라다니면서 치워야 해서
그리고 방청소를 해도 꼭 걸레 까맣게 만들어놓고는(그거 보라고 그러는지 원)
휙 던져놓고 말아요.
그래서 몇년에 걸쳐서 뒷정리 좀 해라 라고 잔소리 하고
그렇게 할려거든 청소 하지마! 해서 조금 나아졌네요.
뒷처리 안하거든 아예 하지 말라고 해보세요.
전세인데 돈은 좀 아깝겠네요. 아내 취향도 생각 안하는것도 그렇고..
어쨋든 화나는 부분을 말로 꼭 해야돼요. 그게 힘들면 글로 써서라도 해야지 안그럼
서로 폭발해요.
2. 와
'09.11.8 8:40 PM
(118.218.xxx.82)
그런 남편도 있군요. 부지런하신 남편이네요.
울남편은 뭐든 바꾸는거 싫어하던데요 ㅎㅎ
뒷처리를 안하신다면 도와주지 마세요.
차라리 남편분이 가구 만들기 같은걸 정식으로 배워서
인테리어쪽으로 직업을 가져 보시는건 어떨지..^^
3. 쪼금
'09.11.8 8:55 PM
(125.181.xxx.50)
쪼금만 님 남편 닮았음 좋겠네요.
현관앞 등 꺼진지 몇일째인데 갈아낄 생각도 안해요 ㅠㅠ
오늘은 드뎌 주방 불이 나갔네요.. 저건 언제쯤 해결해줄런지...
배불뚝이 제가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건 아니겠지요 ㅠㅠ
4. 울남편도..
'09.11.9 11:06 AM
(121.163.xxx.211)
꼭 손을 봐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다행히 감각도 센스도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곤 해요.
저도 나름대로 감각있다고 했는데.... 남편손 가는게 훨씬 나아서.... 조수노릇해요.
그냥 조수노릇한다고 생각하고 역시 당신손이 가니까 멋있어졌다고 감탄하고
칭찬해주면서 치우는 것까지 유도해보세요.
조금 치워놓으면 너무 놀라며 좋아하면서 칭찬해주고요...
언제부턴가 어질러놓은 건 잘 치우더라구요. 쓸고 닦는일만 남겨놓고 ....
그것만도 어디예요. 어차피 그일은 내가 해야 될일이라고 생각하고 말아요.
이젠 음식만들고 싱크대 난리굿만 길들이면 될 듯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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