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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 유치원 좋은가요?
선생님들은 유치원교사들이 하는거겠죠?
그리고,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지요
아무래도 겉으로 볼때 학교 건물 한켠에 있는거만 봐서 그런지 내부 시설도 궁금해요
선생님들도 왠지, 학교 선생님처럼 좀 무뚝뚝할거 같고..
방학은 학교방학과 같은 기간동안 하는지..여러모로 궁금해요
1. 가기 어려워요
'09.11.7 4:16 PM (211.178.xxx.110)저 이번에 저희 아이 7살인데 병설 넣으려고 하는데 붙을지 모르겠어요.
윗분처럼 임용고시 합격한 교사라서 교사 질 높구요.
시설은 진짜 좋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초등교사였는데, 제가 근무한 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들도 너무 좋았고, 나라에서 지원도 많이 되어서요. 해마다 책, 교재, 구입하고 그래도 돈이 남아서 지펠냉장고, 트롬세탁기, 식기세척기도 사던걸요. 돈남으면 그 다음해에 지원이 삭감되니까요. 사립보다 교재, 교구는 더 좋아요. 다만 화장실이나 선생님들이 사립처럼 상냥하지 않다는것인데, 우리 둘째 보내는 유치원은 사립인데도 전통있고, 나름의 교육철학 확실한 유치원이라 그런지 방학도 공립수준이고, 교사들도 석사출신들이 대다수라서 그런지 선생님들이 친절하진 않아요. 다만 아이들에겐 잘하죠. 공립도 어머님들에겐 불친절(?)하지만 아이들에겐 잘할꺼예요. 요즘 유치원 임용도 3년안에 붙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고시이니까 그렇게 고생하고 교사 되었으니 뭔가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되기만 하면 병설 유치원 진짜 좋습니다.2. ^^
'09.11.7 4:38 PM (115.140.xxx.175)전담선생님은 임용합격하신 분이, 좀 더 어린나이 반에는 보조교사(단어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선생님은 자격증은 가졌으나 임용시험 합격하지 못한 선생님도 있습니다.
잠시 있던 공립유치원을 보니 아이 어머니께는 사립 유치원에비해 좀 덜 친절한면이 있지만 원장,원감 선생님이 안전문제나 교육, 먹을거리에 있어 굉장히 신경쓰시는것 같았어요.3. 그게
'09.11.7 5:00 PM (218.37.xxx.64)힘들게 시험쳐서 초등교사된 사람들 이상한 교사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임용고시쳐서 유치원선생 됐다고해서 교사의 질이 높으니 어쩌니하는거 좀 그렇네요4. ...
'09.11.7 5:01 PM (61.102.xxx.34)임용이 어렵고 힘들다고 수준높은 선생님은 아니지요.
입학전에는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시설은 학교마다 달라요. 좋은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고....
제 아이가 다니던 병설은
윗분 말씀처럼 지펠냉장고, 그런 거 하나도 없었어요. 소형냉장고 하나 있던데요.
저는 병설 딱 1년 보내고 학교를 보냈는데요.
병설은 일반 유치원처럼 공부를 가르치지는 않아요.
유치원에 기대를 하고 공부쪽에 신경이 쓰이고
원에서 공부를 가르쳐주길 원한다면 일반 유치원 보내세요.
저는 그냥 공부보다는 단체생활정도 익혀주려고 보냈답니다.
선생님은 좋은분이셨어요.^^5. 그게님
'09.11.7 5:55 PM (211.178.xxx.110)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교사의 질을 논해야 할까요?
초, 중, 고 모두 임용고시 쳐서 나름 걸러서 교사를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임용이 어렵고 힘들다고 수준이 높지 않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높다고 하실런지요?
사람이란건 겪어봐야 아는건데, 어떻게 저 사람이 인격이 된 사람인지 안 된 사람인지 아나요?
그나마 임용이라는 시험이라도 패스한 사람들이고, 요즘은 한번에 잘 안되고 적어도 몇년은 공부해야 된다고 하니 그 정도의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인정해줘야 하지 않나요?
그런 뜻으로 적은 글이었습니다.
이런 시험도 통과하지 않고 박봉에 시달리며 아이들 교육하는 사립에 비하면 훨씬 더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간혹 어떤 엄마들은 교사들 월급이 수준에 따라 책정되는 줄 알고 있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초등이 가장 작고, 중등, 고등이 더 높고.
교사월급 체계는 호봉에 따라 주어지는 공무원 보수체계에 따르므로 병설교사나 고등학교 초임교사나 월급 똑같아요.6. 병설좋아요
'09.11.7 9:01 PM (119.71.xxx.80)저희아이가 다니는병설은 7세아이들만 다니는 곳이에요.
2개반이고요. 첨엔 병설좋다는 생각은 못하고 사립넣으려고 했는데 형님권유로 넣어봤어요.
추첨날 갔더니 부모님들 다 오시고 굉장히 부모님들이 열성적이셨어요.
경쟁률은 5대 1이였구요.다행히 추첨이 되서 다니고 있어요.
저희는 신설학교래서 그런지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어요.
선생님들도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아이들 지도하시고요.
그리고 6세까지 다녔던 곳에서는 아이가 너무 산만하다 친구들 괴롭힌다 그런 지적 많이 받았는데 그냥 아이 성향이 그런건지 알고 방법이 없어 너무 고민많이 했어요.
그런데 병설선생님중 한분이 경력이 꽤 오래되신 분이 계세요.
그분과 상담을 했는데 엄마인 저보다 아이의 문제점을 더 잘알고 계시고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정말 무릎팍도사님처럼 꽤뚫어 보고 계셨어요.
선생님과 면담후 정말 그날부터 우리아이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도를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란 소리가 나오더군요..
또 신기한건 다른 아이에 대해선 또 완전히 다른 처방을 내리셨어요
정말 그 선생님 만난건 저와 우리아이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병설은 지역마다 틀리겠지만 교육비가 저렴한 대신 엄마참여도가 높아요.
점심때 돌아가면서 급식도우미도 해야하구요..
그래도 그때마다 가서 우리아이 밥먹는 습관도 보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보고 좋아요.
그런데 병설이 6세반도 신설되어 있는가본데. 제 경험상으로는 학교들어가기전
7세반만 개설되 있는곳이 교육적으로 더 좋다고 봅니다.
참.. 선생님도 선생님 성격 나름이세요.
저희반선생님보다 옆반 선생님께서 아이가 둘이나 있으신 선생님이라 그런지 매주 문자도 더 잘 남겨주시고 아이한테 더 정감있게 해주신대요.. 그런 차이점이 있어요.7. ***
'09.11.7 10:07 PM (59.31.xxx.60)병설 선생님들 어렵게 시험봐서 되신거지만... 질하고는 틀리지 않나 싶네요...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라 그런지...
병설 가기 정말 쉽습니다...
성당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은 며칠 줄서서 입학하지만....
어는 유치원이든 학교든....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지... .. 그 사람이 얼마나 어려운 시험을 보고 들어왔는지는 둘째문제 인것 같습니다...8. ***
'09.11.7 10:08 PM (59.31.xxx.60)어는→어느
9. 나름
'09.11.7 11:23 PM (124.54.xxx.18)좋다는 곳도 있고 아니라는 곳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일찍 끝나는 대신 다른 사교육 돈이 더 들어가서 그렇다고 싫어하는 친구도 있어요.
제가 초등학교에 근무할 때 병설 유치원 선생님을 보니 굉장히 연세 많으셨는데
그 분은 경력이 오래되다 보니 뭐 대충대충 그런 분위기였어요.
아무리 임용시험을 거쳤대도 다 선생님 나름이죠.
그분들께서도 전근도 가시고 하니깐 운도 중요하겠죠.
또 다른 친구는 오전반하면 12시 30분에 끝나는데 오후까지 있으려면 간식 보내라고 해서
몇 명이 남아 있는데 간식비만 한번에 5만원이 넘게 든다고 하네요.한달에 두세번
걸린대요.돌아가면서 하니깐..
저희 동네는 경쟁율 치열해서 세자녀 아니면 택도 없지만,
같은 구인 친정동네는 미달이고 다 다르더라구요.10. 병설..
'09.11.11 12:07 AM (180.64.xxx.86)대기자였는데 어제 전화와서 처음으로 가봤어요. 학교 1층의 반을 유치원으로 사용하는데... 아기자기 너무 예쁘구요... 보통 병설선생님은 사무적이라고 해서 약간 긴장했는데 얼마나 생글생글 웃으며 젊은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이하는지 참 좋을꺼란 생각했어요. 신종플루가 걱정이긴 하지만 담주 월요일부터 처음으로 유치원에 보내볼까 합니다.
11. 병설
'09.11.19 2:23 PM (180.80.xxx.34)교사들이 사무적인면이 있는 건요. 제 생각이지만 사립은 아이들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사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양하라고 하는 한글,영어,수학등등을 엄마들 구미에 맞게 홍보하는 거구요. 지인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병설유치원은 아이들 숫자가 많다고 해서 봉급이 많고 없다고 해서 적고 하지는 않죠. 그리고 짜여진 학습지가 아닌 교구나 환경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는 것이죠. 그리고 전인교육도요. 그렇기에 눈에 표가 나지 않아서 병설에서는 공부를 안한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그런데 주의에 보면 지적인 면은 거의 타고나는 듯 해요. 유치원 안다녀도 잘 할 아이는 잘 하더라구요. 마치 중고등생들 학원 다닌다고 다 잘하지 않듯이요. 그 나이때는 정말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지들 않으신지? 괜히 비싼돈 몇배로 주어가며 일부러 사립 갈 건 아니라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