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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 실력 봐주실래요??7살 여아입니다.
6.7살때 일반 유치원 다녔구요 (현재7살) 영어 시간이 하루에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사교육이라고는 6살때 집근처 영어 학원 5개월 다니다가 사정이 생겨서 말았구요...(이것이 사교육 전부)
아직 쓰기는 안시켜 봐서 모르고...
영어 씨디 백설 공주 피터팬 엄지공주...이런거 틀어주면 디테일하게 해석을 다 합니다...
예를 들면 "사과장수 할머니가 문을 두드렸지만 문을 안열어주었어요"라고 해석을 해도 되는데
"사과장수 할머니가 문을 두드렸지만 난쟁이 들이 한 말을 기억 하고 문을 안열어주었어요" 이렇게요..
실제로 책에내용도 이렇구요....
그렇다면 초등 저학년 까지는 집에서 계속 씨디나 비디오 보여주면서 시켜도 될까요??
아니면 누구나 이 나이에는 이정도 하는 거니 학교 들어가면 학원 보내서 문법이나 쓰기 등등
가르쳐야 하는지요...알려주세요...
1. 신종플루
'09.11.6 1:09 PM (125.186.xxx.14)저희 아이도 7살,그냥 비교하시라구요. 저희 아이는요, 집에서 튼튼영어 하고 있어요.
다음달에 pelt 키즈 1급 볼 예정이구요. 사전정보없이 백설공주 듣는다고 바로 다 해석은 안 되겠지만 두어번 읽어주면 책은 따라 읽더라구요. 모르는 단어는 뜻은 몰라도 읽기는 합니다. 알파벳 알구요, 파닉스 규칙도 어느 정도 알구요.
영단어 받아쓰기도 잘 맞추구요. 철자 불러주면 단어 잘 받아적어요. 더러 코스코에서 외국인 만나면 말하고 싶어하구요.....정도예요. 제 주변에 이런 애들이 많아요.2. 원글
'09.11.6 1:16 PM (118.220.xxx.66)혹시라도...자랑하려고 올린글이 아니고 정말 여쭈어 보려고 올린글입니다...
저는 학교 들어가도 저학년때는 학원을 안보내려고 하는데
지금의 이수준이 보통도 안되는 거라면 그래서 학원을 보내야 하는거라면
그런 여론에 따르려고 여쭈어 보는 거랍니다^^::
사실 특별한 사교육 없이 아이가 해석을 하니 기특하기도 하고...3. ...
'09.11.6 1:21 PM (119.69.xxx.235)음 우리 아이 많이 똑똑하다 소리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 삐딱한가요 ...
처음 듣는 씨디를 들어도 그정도로 해석이 나오면 상당히 잘하는 것 같은데
아이들은 스펀지 같아서 여러번 들으면 다 외우고 내용도 그렇게 파악을 하긴합니다 .4. .
'09.11.6 1:22 PM (211.48.xxx.30)아이 칭찬해 주시고 영어동화로 꾸준히 쓰고,읽고.듣고 성실하게 해 보세요.2년정도
그럼 학원 도움 없이도 잘 하게 될거예요.
꾸준히 해야되요.5. 우와
'09.11.6 1:23 PM (152.149.xxx.27)듣는 걸 저렇게 바로 해석이 나온다니 영어도 잘하지만, 언어능력이 정말 뛰어난 아이같네요. 거기다 영어교육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데도 이 정도니 제가 보기엔 대단한데요. 저 어렸을 때 포함해서 영어권에 5년 정도 살았는데도 7살 나이에 한국어-영어 통역하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전 우리아이 특별히 영어공부 안 시키는데, 제 딸이 저 정도면 오히려 외국어에 되도록 많이 노출을 시키겠어요. 소질이 뛰어나니까요.6. ...
'09.11.6 1:26 PM (124.111.xxx.46)너무 남의 아이랑 비교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아이가 영어에 부담갖지 않고 즐거워하면 되지 괜히 스트레스 줄 필요 있나요?
지금 7살 아이가 잘해도 못해도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리고 독해는...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 중에는 책의 내용과 비디오 내용을 혼합해서
적절하게 해석하기도 하니 너무 확대해석하지는 마시구요.7. 원글
'09.11.6 1:30 PM (118.220.xxx.66)음 우리 아이 많이 똑똑하다 소리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 삐딱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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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아이가 들었던 씨디가 누구나 아는 동화라서 아마 더 쉽게 알아 들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삐딱하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저는 자랑질이 아니랍니다...
학교 입학 4개월 앞둔 학부모로서 사교육 시작점을 어느 시기로 정해야 하는지 고민되어
올린겁니다...8. ...
'09.11.6 1:36 PM (119.69.xxx.235)다시 읽어 보니 마이 삐딱하네요 ...죄송함다 . 점심 잘먹고 뭔 짓인지 ....부러우면 지는건디 아이가 아주 잘하는 것 같아요 . 지금 실력이 뛰어나다기 보다 감각이 뛰어나니 집에서 쭉 시키셔도 ㅈ될듯 ... 저도 엄마표랍니다 . 기분 나쁘셨다면 용서 하소서 .. 제가 다른 일로 좀 속상해서 괜히 댓글이 심술 궂었나 봅니다 .. 저 이런 사람 아닌디 ...ㅜ.ㅜ
9. 원글
'09.11.6 1:40 PM (118.220.xxx.66)...님^^ 괜찮아요^^
기분 나쁜건 아니고 자랑은 아닌데 그리 보일수도 있나 싶어서요...
그리고 반복해서 들은다음 해석하는 거랍니다 한두번 읽고가 아니구요..10. 엄마
'09.11.6 2:08 PM (203.218.xxx.12)제 아이는요
한국나이 6살이고 3월생이예요.
외국서 한살 반 부터 있어서 한국말 이해가 많이 부족해요
여기서 지금 교육기관에 2년 반째 다니는데 말은 유창하지만 파닉스도 라임도 다 이해는 하는데
그렇게 바로 한국말 해석이 나온다니 부러워요.
댓글 중에 어느 님의 아이는 받아쓰기도 한다니 저는 걱정이 되네요.
저 이제 한국들어가거든요
오히려 외국서 자란 제 아이가 수준이 떨어지는듯.
집에서 엄마가 꾸준히 시키신다는게 참 대단한거 같아요.
어떤 교재를 이용하시나요?
좀 가르쳐주세요.11. 근데
'09.11.6 2:10 PM (211.219.xxx.78)저걸 한번 듣고 해야 잘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외워서라도 하는 거라도
반복학습이 확실히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게 맞으니까요
계속 시키세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세요~
그게 쌓이고 쌓이면 굉장히 잘 하는 아이가 될 것 같네요 ^^12. 엄마
'09.11.6 2:13 PM (203.218.xxx.12)아 저도 영어 유창하다고 자랑한거 되는건지...
읽어보니 빠뜨린게 아직 쓰는거 잘 못해요.
읽는거두 그저 대강 넘겨짚어서 읽는듯하구요
문제는 여기 선생님들이 그만하면 되었다
다때가 되면 저절로 한다 그렇게 한국과 비교하면 많이 나이브한 분위기예요
걔중 벌써 줄줄 읽는 아이들 간혹 있어 엄마들이 허걱 하는 분위기구요
여기는 만 4살 부터 초등학교 과정에 포함된 킨더를 보내거든요
그 전엔 pre school다니고..
한국아이들 대단히 잘 하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 이제 한글도 막 떼고 있는 중인데
완전 엄마가 너무 나태해서 한국가면 아이가 뒤쳐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한국으로 가게 될줄은 몰랐거든요.ㅠㅠ13. 원글
'09.11.6 2:21 PM (118.220.xxx.66)엄마님!!
저는 따로 사교육이 없어서 교재가 없어요--::
대신 유치원에서는 한솔 옥스포드 리딩트리로 수업하더라구요
책이 좋은듯 해요. a가 혼자 있을때는 "애"하고 소리가 나지만 뒤에"e"랑 만나면
이가 에이를 원래소리가 나게 만든다는 것을 아주 재미난 이야기 처럼 배우더라구요..
그러니 모르는 단어도 그런 법칙에 따라 읽고 해석도 제법하는데
영어가 워낙 편차가 크기 때문에 어디에 기준을 두고 가르쳐야 되는지 너무
모호해서 저도 질문을 올린거에요...
어떤 분은 자랑이라고 이해하시지만 또 어떤분은 그정도 아이는 많다라고 하듯이
아이들이 수준차가 너무 많이 나네요 그래서 더 모르겠어요TT14. ....
'09.11.6 7:00 PM (122.34.xxx.39)원글님 글만 읽고서는 아이수준을 모르겠어요.
영어책을 읽을줄 알고 해석을 한다면 모르지만, 씨디만 듣고 얘기하고..특히 다아는 동화책내용이라면 혹 해석이 아니라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거든요.
이왕이면 영어책을 씨디로 들려주고, 해석보다는 읽어보게 하는게 더 좋을듯 싶어요.
영어 잘하는 애들도 영어책을 하나하나 해석하지 않거든요^^ 그냥 내용을 이해하면서 넘어가죠.
DVD보여주거나 CD를 들려주는건 아주 좋은데요,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면 되구요...이왕이면 새로운 내용의 볼거리나 들을거리도 접하게 해주시구요.
동화책 많이 읽으면 더욱 좋지요.15. 원글
'09.11.6 7:12 PM (118.220.xxx.66)책을 보면서 해석도 하구요 책이야 아는 단어가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씨디듣고 해석을 하니 계속 이런식으로만 해도 될지
학원 다니면서 더 자세히 배워야 하는지 궁금해서요...16. 펜
'09.11.6 9:30 PM (121.139.xxx.220)해석 잘한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영어를 그야말로 외국어로 받아 들이고 있단 뜻이니까요.
요즘 왜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시키네 어쩌네 하는데요..
머리속에서 외국어를 바로 이해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한국어로 번역을 하고 한국어로 이해한 뒤 영어를 받아 들인다면,
영어는 영원히 외국어로 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되면 나중에 정말 유창한 영어 실력을 기대하기 힘든 거고요.
유아때 정말 원하지 않는 한은 해석해 주지 말라는 이유도 이런 데에 있습니다.
독해/해석 잘해 봤자 소용 없어요.
가장 기초적이고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에서 정말 중요한 듣기/말하기가 아닌,
우리가 어렸을 적 배웠던 반쪽짜리 영어 실력에 그칠 뿐이니까요.
우리가 태어나서 언어를 배우는 순서를 생각해 보세요.
실컷 듣기만 하다가 더듬더듬 말을 하기 시작하죠.
그 다음에 말하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보통 만 3-4 이상),
그제서야 글자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줄줄 읽기도 되면 일기처럼 간단한 문장들을 쓰게 되지요.
그런데 아직 영어 표현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 자유로이 구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영어를 듣고 한국어로 해석을 한다..?
이건 이미 영어란 언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뇌에서 받아들인다는 뜻이죠.
어떤 언어든 그 언어에 유창하고 싶으면, 그 언어를 구사할때만큼은
그 언어로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연상력이 어쩌고 광고하는 거고요)
그래서 보통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스스로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내가 꿈을 영어로 꾸느냐 아니냐 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유아때부터 자꾸 해석해 주고 영어를 국어로 이해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물론 원글님이 이러셨다는게 아니라,
국어로 해석하는 모습으로 영어 실력을 판단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사실 이런 이유들에서 파닉스에 열 올리는 엄마들이 좀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파닉스라는 건, 영어를 어느 정도 들으며 바로 이해하고 자유로이 말할 수 있은 후에야
가르쳐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렇지도 않은데 그저 부모 욕심에 당장 뭔가 결과를 보고파서 읽기만 시키곤 하는데
수십년 뒤를 생각해야 하는 언어교육 차원에서 보면 문제가 많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닉스는 그야말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 유아들이 배우는 거죠.
우리 한국 유아들이 국어를 어느정도 구사한 이후에 한글 떼기 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17. 원글
'09.11.7 12:28 AM (118.220.xxx.66)펜님!!!! 완전 감사합니다..
바로 이런 지적이 제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펜님이 이 글을 다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질문 합니다..
제가 집에서 특별히 해주는것은 CD틀어놓기 아니면 영어 비디오 틀어주기 입니다..
둘째 아기 때문에 해주고 싶어도 따로 해주는게 없습니다..
제가 아이한테 해석을 자주 시키는 것은 아니구요..
틀어만 놓고 아이는 나름대로 다른 놀이를 하고 있는데
과연 이 내용을 들으며 놀고 있나 아님 귀는 닫고 놀기만 하는가 싶어서
중간에 cd에서 뭐라고 그러는거야?? 하고 묻는거에요..
그럼 아이는 블라블라 대답하는데 그게 해석이 내용과 일치한다는 거구요..
아이가 스스로 씨디를 들으며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일부러 해석이 안되도록 할수도 없고 ...펜님 말씀대로 하려면 어떻게 지도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하도 주변에서 엄마표는 별게 아니다 집에서 노출이 되도록 자주 틀려줘라 라는 말만
의지하고 실천한것 뿐인데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알려주세요.. 개선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