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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신종플루 걸렸다면 남편은?

신종플루 조회수 : 743
작성일 : 2009-11-05 23:27:59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지금 살짝 감기기운이 있거든요.

근데 내일 아침 일어났는데 갑자기 열이 펄펄 끓는다... 기침이 억수로 많이 난다... 뭐 이런 상황이라면?

남편은 지금 일보러 지방에 내려갔어요.

만일 제가 신종플루 걸렸다고 전화하면 이 인간의 반응은 뭘까...

걱정하면서 당장 집으로 오겠다고 할까?

자기한테 옮을까봐  며칠 더 있다 올라온다고 할까?

아무래도 후자일거 같아서 괜시리 열이 받네요.

평상시에도 제가 감기 걸렸다고 하면 나란히 걷다가도 일미터 떨어져서 걸으면서 기침 저쪽보고 하라는 인간입니다....

만약 진짜로 옮는게 싫어서 안올라오면 확 이혼해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이상, 며칠전 제 생일날 남편이 아무것도 안해준것에 꽁해 있는 아줌이었습니다.

근데 기억은 하고 있더라능... 흥, 더 얄미워요
IP : 61.4.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1.5 11:35 PM (121.166.xxx.121)

    저도 같은 질문 남편한테 했더니 (남편은 사람 많이 만나는 직업입니다)
    애들은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고 호텔 들어가랍니다.

    사람 접촉하면 안되니, 나가지도 말고, 음식은 룸서비스 시키고(문 앞에 놔두고 가라고)
    문 앞에 "DO NOT DISTURB" 걸어두면 청소도 안해주니까
    다 나을때까지 나가지 말고 뒹굴뒹굴 쉬다 오라네요.

    호텔비용이며 룸서비스 비용 이런거 생각은 하고 말하는지 기가 차고
    남편 속뜻은 병간호 안해주겠다는 말인데...
    그래도 호텔 가면 웬지 편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보웃음 지었어요.

  • 2. 제 남편은..
    '09.11.5 11:47 PM (218.50.xxx.34)

    친정에 가랍니다...ㅡㅡ;
    처가 식구들은 다 걸려도 상관없다는 뜻이겠지요.
    결혼6년 동안 부모님 생신때 빼곤 명절때도 못간 친정인데...
    그러면 보내준다는군요...

  • 3. 신종플루
    '09.11.6 12:24 AM (119.67.xxx.25)

    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겁나나요?

  • 4. ;;;
    '09.11.6 1:50 AM (125.186.xxx.46)

    저희 남편은 자기가 신종플루 걸리면 다 나을때까지 집에 안들어오겠다던데요.
    집에 6살, 6개월 두 아이가 있으니 옮으면 안된다고요.
    저 같으면 저더러 다 나을 때까지 들어오지 말래도 별로 섭섭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저를 향해 기침 하면 저는 화 냅니다. 매너 없다고요. 저도 감기 옮는 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 5. 원글
    '09.11.6 8:54 AM (211.114.xxx.217)

    글쿤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네요. 저는 가족이 아프면 두팔 걷어부치고 간호하는 타입이라서... 남편이 저 아플때마다 저러는거 참 상처되고 싫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보기에 거의 건강 염려증 수준이예요. 다른 가족 건강도 같이 챙기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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