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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거짓말... 어떡할까요?

눈물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09-11-05 18:38:55
2년 정도 사귀었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한 조언을 구해요.

지지난 주에 남친이 회사 워크숍을 다녀왔어요.
김포공항에서 차를 몰고 돌아오는 길에 제 전화를 받았는데
평소와 전화를 받는 게 너무 달랐어요.

'어디야?'는 질문에
길이 막혀서 오늘 저녁에 만나긴 어렵겠다고 대답을 하는데,
평소처럼 제 이름을 부르거나 다정하지 않고
마치 사무적인 전화를 받는 듯한 느낌을 풍기게 하는 중성적인 대답들,
빨리 끊으려는 대화...

딱 차에 누구와 함께 있는 느낌이었어요.
(차에 있는 상대방에게 누구에게서 전화가 왔는지 밝히지 않으려는 듯한 느낌.)

워크숍에 여직원이 2명 따라갔었는데 그 중 한 명을 태우고 있었다고 저는 확신해요.
(집이 근처라 예전에 그 여직원을 몇 번 밤에 데려다 준 적이 있었고,
그래서 제가 굉장히 기분 나빠했었거든요.
그 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여직원과 무슨 관계는 아니지만,  
남친이 그 여직원을 좀 좋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계속 있어요.

근데, 절대로 혼자 있었다고 잡아뗍니다.
제가 바보도 아니고...
마지막에 끊을때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죠"라고 남친이 말했는데,
그게 어떻게 여자친구에게 하는 말인가요?
제가 그 후 이상해서 3번이나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 받더군요.
주머니에 있어서 진동을 못 느꼈다고 하는군요.
제가 '거짓말장이'라고 했더니
저의 '소설적 상상력'이라고 하는군요...

잘못했다는 솔직한 대답을 듣고 싶은데,
그러면 (아주 큰 문제도 아니니) 용서할 수 있는데, 남친이 절대 물러서지 않아요.

2년의 세월을 이렇게 끝내야 하나요?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해요... ㅠ.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지,
82 언니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IP : 165.132.xxx.13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5 6:45 PM (121.139.xxx.220)

    뻥~~~~~~~ 차 버리세요.

    님의 느낌이 맞을거란 생각이고요,
    그런 전력이 있는 남자면 결혼하면 큰~~~~일 납니다.

    미련없이 차버리세요.
    물론 감정적으로 쉽진 않겠지만, 결혼 후에 알게 된 것보단 낫잖아요.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갖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그래서 여친에게 소홀한 것)
    훨씬 더 큰 문제는 거짓말을 한다는 데 있습니다.

  • 2. 눈물
    '09.11.5 6:48 PM (165.132.xxx.133)

    앗, 펜님!
    왠지 펜님이라면 따끔하게 알려주실 것 같아요. ^^

    저에게 소홀하지 않아요. 아주 잘해줘요.

    근데 그런 사소한 거짓말을 하는 걸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돼요.

    만일 제가 싫어할까봐 거짓말을 했다면
    이제 내가 다 알고 있는데 (물증만 없을 뿐이지)
    차라리 솔직히 말하는게 더 나을텐데,
    왜 이렇게 끝까지 우기면서 나오는지 이해가 안돼요...

  • 3. 살짝
    '09.11.5 6:49 PM (219.250.xxx.124)

    멀리하세요.
    좀 괴로우시겠지만
    확실하게 내것으로 만들려면 별수 없는듯.

  • 4. 남일
    '09.11.5 6:53 PM (119.67.xxx.30)

    같지 않아 로그인했습니다
    9년전 저랑 같으시네요.

    그 여직원한테 맘 있는거 맞습니다.

    전 그 당시 9년 연애여서 함께 보낸 세월이 아까워 거의 매달리다시피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쳤지 싶어요.
    헤어져도 인연이면 다시 만날테니...

    힘들어도 님이 연락을 하지 말아 보세요.
    그 둘이 잘되면 님은 더 좋은 사람 만날껍니다.
    지나고 보면 2년 암것도 아니예요.

    지금 후회막급입니다.

  • 5. ....
    '09.11.5 6:58 PM (116.123.xxx.150)

    원글님 맘 넘 아프시겠지만..
    그냥 맘을 접는 쪽으로 했음 좋겟네요...
    정말 님의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거구요...

    연애기간동안 것도 아직 2년밖에 안됐는데..
    저러는건 앞날이 더 노랗다는 뜻이예요...
    그냥 깨끗하게 정리하심이....

  • 6. ...
    '09.11.5 6:59 PM (119.64.xxx.94)

    남일 같지 않군요... 저도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제 경우엔 남친이 바람을 핀건 아니었지만... 전에 좋아했었지만 현재는 친구로 지낸다는 여자...
    를 조수석에 태우기도 하고 저한테 거짓말하고 만나기도 하고 그 여자 만날때는
    저랑 연락 두절되죠... 뭐 그 여자가 솔로라 그 앞에서 여친이랑 통화하면 그여자 기분이 나쁠것 같아서 연락 안한다는 헛소리......
    속 터집니다. 여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라해도 저런거 습관이라 못바꿔요. 명줄어요 스트레스로..
    한동안 힘들지만... 그런 사람보다 센스있고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 많더군요.
    헤어지기 힘드시면... '나도 너만 바라보고 있는건 아니다.'라는걸 보여주세요. 정말 맘 굳게먹고
    연락 받지 마시고요... 왜 항상 여자만 매달리면서 받지도 않는전화 계속해야 합니까?

  • 7. 그게
    '09.11.5 7:02 PM (220.117.xxx.153)

    진짜 여직원을 태우기만 했을뿐,,아무 사심이 없을수도 있다고 쳐요,,
    근데 아무 생각없이 둘러대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분명 있더군요,왠지는 모르지만 1분이면 들킬 거짓말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는사람요,,
    그리고 자기들은 그게 거짓말이라고 생각안해요,그냥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서ㅡㅡ뭐 이런식입니다.
    천성인듯,,아마 결혼해도 가끔 그런일들이 생길겁니다,.
    어찌그리 잘 아냐구요??
    시집 핏줄이 그렇더라구요,,,시아버지 시누이 시동생에 남편도 포함해서요 ㅠㅠ

  • 8. 저도...
    '09.11.5 7:03 PM (124.199.xxx.226)

    남일 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6년 열애하고 상견례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즈음 우연히 다른 여자한테 맘 있는거 알았어요. 캠퍼스커플이었기에 이래저래 제 귀에 들어오더군요.
    아무튼 딱 잡아땠고 저또한 만난 세월이 아깝고, 저희 둘 끼리 결혼말이 오갈때라 넘어갔습니다. 한동안 충실한가 싶더니 몇 개월 뒤에 다시 다른 여자를 차에 태우고 집에 바래다 준 걸 알게 되었구요. 그냥 제가 찼습니다.

    사실 고민 무척 많이 했고 많이 힘들었지만...제가 참 많이 좋아했거든요...그래도 제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그런 남자 필요없다며 버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우연히 제가 사귀었던 남자의 소식을 들었는데요. 결혼한지 2년 정도 되었고...
    따로 애인이 있다는 거죠...그 애인이랑은 거의 동거 수준이구요.
    가끔 생각나곤 했지만...그때 헤어지지 못했더라면 제 인생...참 갑갑했을거 같아요.

    더 좋은 분, 원글님만 사랑해주고 아껴줄 분 만나실 거에요. 2년의 세월 아깝다고 남은 평생까지 걸진 마세요.

  • 9. 헐~
    '09.11.5 7:08 PM (123.212.xxx.173)

    눈 가리고 아웅한다더니...
    아무리 사소하다해도 저런 뻔한 거짓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라는 노력을 왜 하고 계시는 지...
    왜 이해를 해야 하나요? 누구를 위해서요?

  • 10.
    '09.11.5 7:09 PM (121.139.xxx.220)

    원글님, 제가 님께 소홀하다고 얘기했던 건요,
    쓰신 글 내용이 그렇다는 것이었어요. (평소에 어느 정도인지는 당연히 제가 잘 모르죠^^;)

    일단, 님과의 선약이 있었는데, "차가 막힌다" 는 이유로 약속을 깼잖아요.
    근데 전 이 부분에서도, 정말 그 이유만으로 만나지 않았던 건지 의아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날 저녁은 그 여직원과 함께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 이후로 전화통화도 안되셨다길래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죠.

    사이 좋은 연인이라면, 보통은 그럴 경우, 시간을 미루던가 해서라도 만날것 같은데..
    다른 이유도 아닌 차 막힌다는 핑계를 대는게 쬐끔 이해가 안되서요..;
    자세한 사정은 물론 모르지만;;

    그래서일까요.. 전 남친이 님이 싫어할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곤 생각지 않아요.
    님을 위해서라기 보다 자신을 위한 거짓말 같단 느낌이 들거든요.
    님을 위해서였다면 그렇게 전화를 무시하고 그러지 않았을 것 같아서에요.

    괜히 옆에서 헤어지라 조장하는 것 같아서 좀 죄송하긴 한데..
    정말 님 느낌에 확신이 있다면 적당히 거리를 두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자문제도 문제지만, 거짓말을 하는 부분도 나중에 결혼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요.

    암튼 힘내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 11. 이런
    '09.11.5 7:09 PM (211.216.xxx.18)

    경우가 은근히 많아요.
    우리 남편도 연애 시절 비슷한 일이 있었구요. 그때 내가 왜 못 놓아버렸을까..후회중입니다.
    자기는 절대 그 여자한테 사심 없었다 하지만..그의 말은 그렇지만 행동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거든요..원글님..남편도 아니고 남친인데..그리 믿음이 안 가는 남자네요..
    놓아버리세요......

  • 12. 그 남자
    '09.11.5 7:33 PM (211.49.xxx.91)

    그 남자 그여자한테 호감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생각되구요
    안그럼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죠
    양다리의 시작인듯 하구요 뭐 이것 때문에 원글님한테 예전과 다르게
    소홀히 하진 않겠지만 이미 맘은 벌써 넘어가고 있는데
    그래도 만나시겠어요??

  • 13. 님도...
    '09.11.5 7:59 PM (58.150.xxx.88)

    멀리하시거나 서서히 연락끊으세요..
    남자의변심이 넘 쉽네요...
    본능이겠지만..참 허하면서도..글쳐?

  • 14. 양다리
    '09.11.5 8:03 PM (58.237.xxx.57)

    옆에 있던 사람(여자였겠지만)에게 님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으니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죠" 라는 기가막힌 4가지 없는 말을 한거죠.

    양다리 걸치고 있는데 그 여자에게 2년 동안 사귄 여친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겠어요.

    2년 이라는 세월을 아까워하지 말고 그냥 뻥 하고 차버리세요.

    평생을 후회 속에 살지 마시고요.

  • 15. 눈물
    '09.11.5 8:29 PM (165.132.xxx.133)

    아, 역시 그렇군요... ㅠ.ㅠ
    한 분도 남친을 이해하는 발언을 해 주시는 분이 없군요.

    저도 머리로는 다 알고 있는데,
    왜 이리 미련이 남고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거의 2주 동안 말도 안 하고 지냈어요.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안 받았고, 그 후로는 문자만 2번...
    근데 오늘 너무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제가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걸면서 혹시 사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멍석을 깔아주니...)
    그 이야기는 절대 입에 올리지 않더라구요.
    저도 자존심 상해서 (다른 여자와 별다른 관계가 아닌 건 사실이니까)
    그 이야기를 못 꺼냈구요.

    82에 이야기하면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조언해 줄거라고 믿었어요.
    너무 슬퍼요. 이렇게 잊어야한다고 생각하니...

    (아, 그리고 펜님,
    그날 전화를 3통했는데 안 받길래 제가 "거짓말장이"라고
    문자를 보내곤 전화를 꺼 두었어요.

    1시간 정도 후부터 계속 저를 찾는 전화와 문자를 하긴 했구요.
    근데 저에게 전화를 다시 걸기 시작한 시간이
    아무래도 여직원을 집에 내려다 주고 돌아온 시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오늘도 연락하지 않으려고 아침에는 아주 많이 결심하고 또 결심했었는데,
    결국 제가 연락한 셈이예요.
    자꾸 연락하는 제 손가락을 끊어버리고,
    자꾸 보고싶어하는 제 마음을 지워버리고 싶어요... ㅠ.ㅠ

  • 16. 원글님...
    '09.11.5 8:33 PM (122.32.xxx.10)

    그런 사람들은 결혼해서도 결코 달라지지 않아요.

    차라리 지금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준 게 고맙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아닐 거라고, 그 사람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참, 그 전화받는 태도도 그렇지만 끝내 한 거짓말이 영 아니에요.

  • 17. 음...
    '09.11.5 8:59 PM (115.136.xxx.103)

    연애일 때 그런 일 생긴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뻥 차준뒤 다른 사람 찾겠습니다. 웬지 원글님 매력적이고 주위에 원글님 좋아하시는 분 더 있을 것 같습니다. 말은 쉽지만 하긴 어렵겠죠. 뭐 남친보다 더 좋은 사람 없을 것 같다하면 두고 봐야겠죠.

    저 같으면 그 여자분 전화번호 알아내서 다른 회사 동료한테 거는 척 하고 전화하겠습니다. 누구세요 하고 받으면

    (본인) : 어, xxx씨 아니에요?"
    (상대방 여자)"네 $%&^% 인데요?"
    본인: "어머, 아니시네" " 아 죄송합니다. 제가 xx씨 여친인데 xx씨 전화로 다른 동료 xx씨께 건는게 버튼을 잘 못 눌렀습니다. 실례 많았습니다.

    속 보이지만 그래도 여친의 존재를 알렸으니...이 기회로 남친과 대판 싸우게 된다해도 남친의 속마음도 알게 될거구....

    결혼하고 그런 일 있음 헤어지지도 못하고...에혀...

  • 18. 에구..
    '09.11.5 9:06 PM (116.123.xxx.150)

    울지마세요...맘이 넘 아프네요...
    원글님께 빌지는 않더라도..
    더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만 봐도..
    원글님...여기까지입니다....정리하세요~
    세상에 반듯하고 좋은 남자 많아요..
    전 남편이랑 연애9년정도 했는데..

    그 긴시간 정말 입의 혀처럼 해 줬어요..

    연애기간때 그렇게 잘해줘도 결혼하면 반쯤은 오누이되고...그러는데..
    벌써부터 나쁜 버릇 보이면
    평생 맘고생하실거예요..

    그냥 이렇게 해서 묵고 지나가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몰라요...
    모두 언니같은 맘으로 조언드리는 거니..
    맘 아파도 외면하지 마세요...힘내시구요..

  • 19. ..
    '09.11.5 9:35 PM (125.182.xxx.39)

    여친 놔두고 딴 여자에 신경쓰는 남자...
    상종못할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제대로 뻥~차주세요...

  • 20. ...
    '09.11.6 12:08 AM (71.4.xxx.209)

    양다리나 그 여직원을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쳐도,
    2년씩이나 사귀었고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데 굳이 님의 존재를 그 여직원에게
    숨기려고 한다는 게 참 기분나쁘네요. 여지를 남겨놓겠다는 거잖아요?

    여자의 직관 절대 무시 못하고요..
    그리고 만약 차에서 전화 받아서 "어 누구야, 나 도착 잘했는데 집 방향이 같은 직원 태우고 집으로 가는 길이야."이렇게 평소처럼 말했다면 님은 덜 기분나쁘셨겠죠...
    그리고 그 여직원 태워주는 걸 알면 님이 싫어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어야 한다면 굳이 어색하게 존대말 쓸 필요가 있나요?? 그냥 "어 나 집에 가고 있는 중이야..차가 막히네" 이런식으로 옆에 누가 없는 듯 행동해도 될텐데 왠 존댓말..고지식하고 거짓말 전혀 못하는 분이거나 님의 존재를 감추고 싶은게죠.

    남자들중에 유난히 남들앞에서 애정표현 못하고 심지어는 애인이나 부인과 통화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하고 민망스러워 하는 분들 분명히 있긴 있어요. 근데 남친은 평소 어떤 편인가요?

  • 21. 거짓말
    '09.11.6 9:29 AM (116.44.xxx.45)

    하는게 제일 나쁘네요
    윗님들이 잘 써주셨듯이요

  • 22. aa
    '09.11.6 9:32 AM (203.244.xxx.254)

    물론 정 떼는게 어려우시겠지만 제발 놓아버리세요.
    나중에 열배 백배 고통스러워요.

  • 23. .
    '09.11.6 9:49 AM (211.108.xxx.17)

    여자의 직감은 100% 입니다.
    원글님 생각, 느낌 다 맞구요.. 마음이 아프네요.

    결혼전이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2년은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남은 인생을 생각하면 짦은 시간입니다.

  • 24. .
    '09.11.6 11:32 AM (122.42.xxx.22)

    연인이 이렇게 상심하고 있는 와중에
    "소설적 상상력"일뿐이라고 일갈하는 남자를
    뭘 믿고 결혼까지 생각하시는지요?
    "별다른 관계 아닌 다른여자"에겐 그리도 깍듯하면서 말이지요.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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