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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학교에서 도난사고가 많이 일어나나요?
여긴 서울에 있는 공학중학교에요.아이는 여학생이예요.
아이가 그동안 잃어버린걸 꼽으면 캔버스운동화,도서상품권 이외의 소소한것 들인데요.
그걸 자기가 가지고 다니다 흘려서 잃어버리는게 아니고 잠깐 자리를 비우거나 체육시간에 나갔다 들어오면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그럴때마다 잃어버린 사람이 더 나쁘다며 아이를 야단치고 넘어갔어요.
물론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아무 성과도 없고요.
그런데 이번엔 교복자켓을 잃어버렸네요.
방과후교실에서 보조가방에 접어 넣어놓고 자기교실에 문제집가지러 갔다 온 사이에 없어졌고 아이들에게 물어도 모른다고 한다는데 정말 학교가 다 도둑놈 소굴인지 정말 화가 나네요.
지난주에 잃어버린걸 이제야 실토를 하는데 (그 동안도 못 찾았고요)하도 화가 나서 계속 자켓없이 학교다니라고했네요.
이걸 단순한 도난문제로 해석해야할지 왕따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할지도 고민이고요..
다른 학교도 이런 일이 자주 있는지도 학교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궁금하네요...
1. 왕따
'09.11.2 3:53 PM (112.148.xxx.223)아니구요 요즘 애들이 그렇더군요 지자켓없으면 남의 것 막 집어가고 책 문제집 없어지는 것은 너무나 흔하구요 저희 애도 중학교 졸업할때 자켓없이 졸업했어요그냥 가디건 입었구요.
사물함에 왠만한 것은 꼭꼭 넣어놓고 자물쇠로 잠그는 것으로 하라고 하세요 저는 그냥 잃어버린 사람도 반은 잘못이라고 했어요2. 중학교 도난
'09.11.2 3:57 PM (58.29.xxx.50)아주 심각합니다.
죄의식 없이 남의 물건 집어가는 애들 많아요.
애들이 보고 있어도 학용품은 그냥 집어가는 깡쎈 애들도 있구요.
교복의 경우는 남의 것 가져다 줄여서
2개 교복으로 교칙에 눈가리고 입으려는 일명 날나리 애들이 훔쳐갑니다.
일단 자기 소지품에 철저하게 이름 쓰고
사물함 관리 철저하게 하고
저희 학교 경우는 교실 복도 중창 공사 다시 다 하고
교실 문 철저하게 잠그고 다니게 교육시키고 나니 이제서야 도난이 없어졌습니다.
카메라 교내에도 몇개 달았구요.
기본 예절교육이 요즘 너무 안 되어있어 참 심각한 문제입니다.3. ..
'09.11.2 4:11 PM (114.207.xxx.181)중학교 보내면서 별별거 엄청 많이 잃어 버렸죠.
윗분 말씀대로 애들이 개념이 없어요 개념이.4. 사물함
'09.11.2 4:20 PM (121.184.xxx.180)열쇠도 싼거로 하면 애들이 가져가기 쉽다고,
비싼걸로 사던걸요.
교과서,.. 기타 등등
사물함에 챙길 수 밖에요5. ..........
'09.11.2 4:22 PM (59.11.xxx.162)중학교에서 그런 일 많아요.
정말 개념없이 남의 교복이나 체육복 가져다 쓰고나사는
그냥 아무렇게나 버리기도하고,
체육시간이나 이동수업할때는 아예 반 아이들 가방을 다 털어서
지갑에든 돈과 MP3같은거 다 훔쳐갑니다...
실제로 모 고등학교에서 도난사건이일어났는데
아이들이 남의 MP3를 훔쳐서, 그것도 오래된건 안가져가고
(최신 상품같은건, 정말 잠깐 나갔다온사이에 훔쳐가는데요,)
그걸 자기가 쓰기도하는데,
어떤 아이들은 인터넷 중고시장에서 판매를한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아이가 몇날몇일을 인터넷뒤져서
자기가 잃어버린 물건이 올라온것보고 경찰에신고해서
경찰이 훔쳐간 아이잡으러(ㅠㅠ)학교로 와서
결국 훔쳐간 아이는 퇴학 당하기도하고
그런적 있었던 아이들이 강제전학 가기도했습니다...
정말 그런 아이들이 많아요...6. ...
'09.11.2 4:32 PM (220.85.xxx.23)이런 뉴스는 자립형 중학교도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것 같군요.
과천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서초구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닌 남학생 엄마에게서 들은 얘기입니다.
두 학교 차이 중 가장 컸던 점이 교실내 도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는 도난사건이 많이 발생했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없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중학교 때와 비교해 굉장히 점잖았다고 합니다.
모자가정이라 중학교 다닐 때는 담임 때문에 모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들이 점잖아 참 맘 편하게 다녔다고 하더군요.
과천은 공무원이 많은 지역이라 이 말 듣고 참 많이 놀랐었는데...7. 날개
'09.11.2 4:46 PM (116.123.xxx.119)말도 마세요. 저도 심히 공감하는 일이라 답글 답니다.
딴 세상 사는거 같아요.
체육복도 없어지구요. 별별거 다 없어지던데요.
자물쇠도 금방 따서 3개째 하다가 포기하고 가방 무겁더라도
다 들고 다닙니다.
돈은 아예 100원도 안가지고 다녀요.
무슨 세상이 이런지...8. ...
'09.11.2 5:19 PM (123.215.xxx.153)학교에서 잃어버린 사람이 관리 잘못이라고 했답니다.
최소한의 찾아주어야 겠다는 시도도 안합니다.
이름 새긴 체육복 일년동안 5벌 없어 졌습니다.
체육시간에 이름 체크할때 본인꺼 아니면, 혼내준다고하면
좀 덜할텐데...
학교에다 뭘 기대하겠어요. 선생님한테도 마찬가지고요....9. 윗님.
'09.11.2 8:35 PM (121.165.xxx.121)중학교 교사인 절친을 둬서 이것저것 듣는게 많은 사람이에요.
윗님 글 보니 답답하고 욱 해지네요.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자기것 아닌것 체크요?
체크해서 아니면 어떻게 혼내죠? 벌점? 수행평가 감점?
강남의 점수때문에 벌벌떠는 애들 아니면 눈도 깜짝 안합니다.
그럼 때려요? 꿇어앉혀요? 그런게 요즘 중학교에서 가능한가요?
그럼 도대체 어떻게 혼내죠?
그런 인성교육은 7세전 가정에서 기본은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저라면 우리아이 가르치는 교사가 매일 이름체크나 하면서 수업시간 다 보내면 싫을것 같은데.10. 윗님
'09.11.2 9:43 PM (221.158.xxx.174)댓글이 참 까칠하시네요
점 세개님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말씀하실만한 꺼리인데 왜 그리 까칠하신지...
중학교 교사가 절친이 아니라 혹시 교사이신가요
그럼 더더구나 학부모 입장을 배려해주셔야지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책이며 옷이며 잃어버리고 오면 학교에서 해결은 못해줘도
노력하는 정도는 보여야 하는데 이건 뭐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이런 식이더군요
그럼 할 수 없지요뭐
학교에서 잃어버린 물건도 도난 당한 것이니 경찰에 신고해야지요
아마 그러면 학교쌤들은 난리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