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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식날에 꼭 흰색 원피스 입고 갈거예요
예전 모임에 딸 셋중 둘째라 그런지 화제의 중심에 자기가 오르지 않으면 못배기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마침 그날 모임에 제가 굉장히 오랜만에 나간터라
모임 사람들하고 그동안 어찌 지냈냐 뭐 그런 얘기가 길어지고 있으니까
대뜸 뜬금없이
너 남자친구 일남이 아니야?
아닌가 이남인가?
그것도 아니면 삼남인가?
여기서 일남이는 당시 제 남자친구였구요
이남이 삼남이는 몇해전에 저랑 섬씽이 있었던 모임회원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당황해서 머리가 새하얘지더라구요
그 후에도 사과같은거 없었구요
본인이 주목받지 못한다고 남한테 그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주던 아이
그런 의미로,, 가장 주목받고 싶어할 결혼식 날 제가 꼭 튀어서 갚아주고 싶네요
1. ..
'09.11.2 3:10 PM (114.207.xxx.181)딸 셋중 둘째라도 화제의 중심에 자기가 오르면 못배기는 여자 여기 있습니다.
둘쨰딸에 대한 편견을 버리세요. ㅎㅎㅎㅎ2. 흠.
'09.11.2 3:14 PM (218.239.xxx.174)둘째가..왜요??
제친구들중 둘째 많은데 아무렇지 않던데^^
둘째라서가 아니라 그사람이 좀 개념이 없는 사람인거예요
참고로 전 둘째 아니예요^^3. ..
'09.11.2 3:21 PM (123.204.xxx.72)듣는 딸셋집 둘째는 기분나쁘겠지만,,,
원글님 말씀이 아주 틀린게 아닌게...
대충 그런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첫째와 막내는 각각 부모의 첫애라서,막내라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데
둘째는 그냥 소외되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자 애를 쓴다고 합니다.
그런 노력이 좋게 발현되는 경우도 있을거고 나쁘게 발달하는 경우도 있을거고
그건 둘째나름 사람 나름이겠지만....
남의 관심을 받고 싶어 노력하는 경향이 보통 보다 더 있는건 맞다고 해요.
댓글이 산으로 가는거 같네요.
근데 살신복수 인가요?
원글님도 개념 없는 사람으로 찍힐텐데....그래도 상관없으시다면야...4. 원글님~
'09.11.2 3:29 PM (125.178.xxx.192)그냥 한번 참아주세요^^
그냥.. 원래 맘 좋으실것 같아서..5. ...
'09.11.2 3:34 PM (125.141.xxx.91)둘째 여자 성격을 말하는 책도 있어요.
욕심많고 그래서 성공한 여자도 많대요. 전세계 영부인들???? 도 둘째딸이 많다고...ㅋㅋㅋ
꼭!! 흰 색 원피스 입고 가서 신부 옆에 꼭!!! 서서 찍어주세요...
(단, 곡절을 알길없는 다른 이들의 시선과 뒷말이 염려됩니다....)6. 글쎄
'09.11.2 3:34 PM (222.101.xxx.98)결혼식에 참석안하는게 복수죠
흰색 옷입고가면 생각없다고 원글님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죠7. 복수녀
'09.11.2 3:39 PM (116.39.xxx.149)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하구요 ^^
"딸셋중둘째"는 제가 그냥 생각한거구요
물론 모든 딸셋중둘째가 그렇다고 한다면 백퍼센트 틀린말이겠지요
결국 사람나름이니 안그러신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사실 그냥 속풀이 하려고 쓴글이지 실제 그 친구 결혼식에 갈일은 없을거예요
연락도 안되고 또 이미 결혼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그냥 저 혼자 맺혀서 말로 풀려고 그랬어요 ㅠ.ㅠ8. ㅎㅎㅎㅎ
'09.11.2 4:03 PM (222.98.xxx.197)재밌네요..
그러고보니 남 결혼식에 흰색옷입고 나타나는 도저히 이해 안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한두가지씩 과거에 맺혔던 일들이 튀어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9. 홧팅!
'09.11.2 4:37 PM (210.181.xxx.6)복수 성공하시기 바라구요.^^
관심받지 못하고 자란 둘째딸이라
관심못받는게 더 익숙해져서 그게 당연한 둘째도 있슴다. ㅜㅡ
ㅎㅎ 이상 괜히 잠시 울컥해진 둘째입니당^^10. ...
'09.11.2 7:15 PM (121.135.xxx.120)위에 둘째님 괜히 짠하면서도 귀여우세요 ㅋㅋ
저도 되려 원글님이 더 손해일것같아요. 흰옷입고가면. 좀 센스없는 여자로 찍힐것같다는..
결혼식에 안가는게 더 복수죠 ^^11. *
'09.11.3 7:29 AM (96.49.xxx.112)저도 둘째..
오히려 과도한 관심이 어색한...
복수하시려다 나중에 개념이 없느니 욕 먹으면 속상하실 듯 하니,
다른 방법 찾아보세요.12. 저 같음...
'09.11.3 4:58 PM (203.234.xxx.3)머리를 늘어뜨리는 스탈로 가서 신랑측 하객으로 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겠다는...
고개를 숙이고.. 모든 하객들이 당황할 정도로... (아마 결혼식 끝나고 감사 전화 돌릴 때 얘기 꽤나 들을 겁니다... 신랑 측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