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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가입했는데 남자가 저 만날 생각 없는건지 좀 봐주세요. 좀 길어요.
처음 약속 정해진 사람인데 좀 봐주세요.
(지난번에도 글 올렸는데 오늘이 최종 종합판이에요)
듀오에서 매칭이 되면 약속장소를 체크하는 부분이 있어요.
제가 날짜를 주말로 했는데 저희집은 숙대입구, 직장은 종로
남자분 집이 성남, 직장이 역삼
그래서 남자분 집 감안해서 강남역으로 잡았어요.
그런데 평일로 날짜가 정해졌고
만나기 전날 문자로 약속 장소 괜찮냐고 묻대요.
그래서 제가 나름 저희 직장에서 좀 먼걸 배려해주는줄 착각하고
(직장에서 강남역 가려면 1시간은 걸리는데.. 남자분은 지하철 몇정거장이잖아요.)
직장에서 좀 멀긴 하다고..사당으로 장소 변경해주심 감사하겠다고 했더니
오랫동안 생각해보는지 답장이 늦게 왔는데
그러면 차라리 토요일에 만나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토요일로 날짜가 변경 됐는데
그때 공교롭게 저희 집에 급한일이 생겨서
제가 죄송하다고 사우ㅠ 다 설명드리고
이번주 말고 다음주 토요일이랑 일요일 저는 시간 다 괜찮다고
남자분 시간 되시는 날로 다시 약속 잡자고 했어요.
저는 남자분이 본인 시간 언제 되는지 알려주실지 알았는데
연락이 없어서 다음주 금요일에 문자로 토요일 저녁7시에 강남역에서 보자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다음날 어제 제가 보낸 문자를 못 보셨냐 하니까
충전기 고장으로 아침에 문자 확인했다고.. 자기 회사일로 바빠서 저녁시간 안된다는 답장이 오더라구요.
(저랑 만날 생각이 있고 조금이라도 성의가 있었으면
저녁은 안되고 언제 가능하다라는 말이라도 덧붙여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아침에 문자 확인하셨는데 계속 답장이 없으면 어떻하냐고 다시 문자를 보내니까
죄송하다고 회사일로 바빠서 정신 없어서 그랬다고만 답장오고..
저도 다시 답장은 안보냈어요.
남자분이 바쁘다고 하시고 언제 가능하다는 말씀도 없으신데
제가 그럼 언제 시간되냐고 보자고 하기가 자존심 상하더라구요.
(쓸데없는데 자존심 세우는것 같지만..)
그뒤로도 계속 남자분께 연락이 없길래 제가 이런저런 사유 매니저에게 설명했더니
매니저가 서로 오해가 있었던듯 싶다고
본인이 직접 중간에서 약속 잡아준다고 하더라구요.
(실은 저 이남자 태도에 다시 만나 보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그런데 싫다고 하면 매니저한테 까다로운 회원으로 기억될까봐..
처음에 남자분 바쁘신것 같고 저를 만날 생각이 없는듯하다고 사양했는데도
계속 약속 잡아준다 하길래
그럼 그러라고 했고..
남자분과 연락 닿으면 저한테 문자 주신다고 했는데..
남자분과 아직 연락이 안됐는지 연락이 없네요.
다른분 보시기에 이 남자 어때 보이나요?
1. 글쎄요...
'09.10.30 3:13 PM (218.159.xxx.91)글로 봐선 성향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남자는 원글님을 꼭 만나 보고 싶다는
의지는 없어보여요..2. 근데
'09.10.30 3:14 PM (203.142.xxx.231)어차피 가입비 내고 소개받으시는건데. 좀 삐그덕 하다 싶으면 만나지 마세요. 주위의 아는 사람이 소개시켜주는거라면 그 사람 얼굴봐서라도 어떻게든 시간을 서로 맞춰서 봐야겠지만, 그냥 첨부터 삐그덕 거리니까 그쪽도 내켜하지 않는것 같고. 원글님도 내키지 않는다고 다른사람 소개시켜달라고 하세요.
3. ..
'09.10.30 3:16 PM (220.70.xxx.98)아무리 바쁘다고는 하나
만나는거 자체가 많이 흥분되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근데 그런식으로 대응하는거 보면
만나기도 전에 별..로.. 그런가봐요.
이미 대충 상대방의 신상에 대해 아는 상태지요?
남자분이 안만나려고 하는거처럼 느껴지는데요..4. manim
'09.10.30 3:17 PM (222.100.xxx.253)저번에 같은 내용 글 짧게 올라온거 보고는 그냥 남자분이 엄청 바쁜갑다..
여자분은 나처럼 성질이 급한갑다 했는데.. 내막을보니.... 흠,, 짜증날법하네요..
그 매니저도 그렇고..듀오에서 매칭되는게 어려운게 아니라면 굳이 억지 연락을 닿게해서
만나야 할까요?
첫인상이 중요한데 만나기 전에도 이렇다면..기대할만한테 없을거 같아요..
배려심도 부족해 보이고,
일단 원글님도 남자분을 만나적이 없으니 이남자는 어떻다 섣부른 판단은 마시고,궁금해하지도 마시고 그냥 다른분 소개시켜달라고 하세요.. 매니저에게..
굳이 만날필요 없다고 보네요..
선인데.. 소개팅도 아니고,,, 연락이 없어서야 되나요...
돈을 투자해서 보는 선인데 말이죠..5. 듀오
'09.10.30 3:22 PM (114.207.xxx.153)다시 매니저한테 연락해서 만나기 싫다고 번복하기도 그렇고..
우선 이번일은 기다려 보려구요.
남자쪽에서도 싫은데 자기가 만난다고 체크래서 매칭된거니
억지로든 나오긴 하겠죠.
듀오 괜히 가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6. 그런 경우는
'09.10.30 3:33 PM (203.234.xxx.11)님께서 만나고 싶으신 것 아니면 취소하셔야 합니다.
저런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아니되옵니다.
저도 몇달 전에 듀*에 가입할까 싶어 이것저것 82에 여쭤봤습니다.
막상 다시 생각해보니 저런 일을 또 겪어야 한다는 게 끔찍했어요.
그래서 일단 가입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10월 초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딱 저런 부류의 사람이었죠. 저도 이제 한참 지난 싱글인데, 비싼돈 들여
만나야 하는 사람이 저런 인간이라는 것은 정말 짜증나는 일이죠.
그나마 잘 만나야 저런 사람이겠군...(프로필 상으로) 싶어서 되레 다행인가 싶기까지 해요.7. 매니저
'09.10.30 3:50 PM (192.249.xxx.251)중간에서 조율잘해달라고 가입하셔서 매니저 있는 거잖아요.
만남 조율은 전문가인 매니저 통해서 하세요.8. 남자가
'09.10.30 3:52 PM (59.30.xxx.75)별 생각이 없나보네요.
듀오에 가입은 했으나 일도 바쁘고 굳이 귀찮은데 뭘 만나나...
그런 입장인거 같아용...9. 듀오
'09.10.30 3:55 PM (114.207.xxx.153)그쳐?
그런데 매니저도 그바닥에서 있었으면 대충 눈치 챘을텐데
궂이 약속 잡으려는것도 이상하고..
남자도 누가 억지로 등 떠밀어 만나라 그런것도 아닌데
왜 만난다 그래놓고 이러는지..
중간에 마음 바뀌었어도 자기가 만나다 그랬으면 싫어도 잠깐 만나든가
아니면 죄송하다고 약속 취소하자 그러든가..
이도 저도 아니고 정말 짜증나는 성격이에요.
여기 패널티 있어서 일방적으로 약속 취소하고 그러면
1회 소개 횟수 차감되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돈 내놓고 뭐하는 짓인지 저도 한심하고 우울하네요.10. 그런 경우는
'09.10.30 3:58 PM (203.234.xxx.11)강력히 항의하시고, 횟수에 포함되지 않게 해달라고 하십시오.
안그러면 어리버리 원글님만 바보됩니다.
(매니저는 눈치를 못챌 수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기도 합니다).
일단 넘어가면 되는 거니까요. 저도 순진하게 생각하다 여러번 뒤통수 맞아봤습니다.
약속 한시간 전에 오늘 못보겠다 하는 인간도 있었고, 뭐 여러 경우 있었지요.
(제가 죽어도 보고 싶지 않았다 생각하니 접촉사고가 나서 남자분이 시간을 버린 경우도 있었구요).11. 보통
'09.10.30 4:06 PM (222.234.xxx.2)매니저가 중간에서 약속이랑 시간 잡아주고...
변경되도 매니저한테 통보하면 매니저가 다시 양쪽에 연락해서 재조정해주던데..
앞으로는.. 다이렉트로 연락하지 마시고 매니저에게 약속이랑 시간 잡아달라고 하세요
님만 괜히.. 맘상하해하지 마시구요..
글구.. 남자분이 좀 이상하네요.. 아무리 핸폰이 밧데리가 다 나갔다하더라도
그전에 언제쯤 만날지 알고 있음 알아서 연락해야 하는거 아닌가.?
좀 그렇네요... 그 남자분.... 만나셔도.. 그닥... 추천드릴만한 매너는 아닙니다12. 좀그렇네
'09.10.30 4:11 PM (211.222.xxx.51)그때도 너무 연연하시면 마음이 힘들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요즘 시대가 그래서인지 본인이 좀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따지는게 많아서
제가 주선한 "소개팅"인데 여자쪽 집이 멀어서 사귀게 되면 피곤할 것같다면서
소개팅을 펑크내는 x도 봤습니다.
여자쪽 선수스펙이 SKY출신 7급 공무원에 미모, 장신이였는데 중간에 소개해준 저만
뻘쭘. 나중에 모 공사 여자분이랑 밥먹을 일이 있었는데 그분도 그 집이 멀다는 이유로
소개팅 퇴짜 맞은 적이 많다는 말씀을 들으니 기가 차더군요.
서울-인천 차로 달리면 삼십분거리인데 요컨데 강남규수를 원하는건가..
하여 요즘 남자들 성향이 많이 계산적인데다가 결혼정보회사에서 백번씩 소개팅을 받다보면
나중에는 님도 많이 아쉬워하지 않게되실수도 있는데
초반부터 너무 상처받으실거면 그냥 주위 소개로 결혼하시는게 나을수도 있겠네요.
사실 전 글에 듀오에 한번 가입했다가 재가입하신거라고 하셨던 내용이 기억나서
분위기를 잘모르겠다고 두번씩 글을 올리시는게 좀 의아하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마음 안좋으시다고 했는데 언짢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13. 그런 경우는
'09.10.30 4:15 PM (203.234.xxx.11)계속 제가 댓글을 달게 되는데요.
남자들이 의외로 강남 여자분들을 많이 좋아하나 보더군요.
저도 저런 식의 퇴짜를 맞아본지라;;;
암튼 원글님, 매니저에게 꼭 따지시고 없던 일로 해달라 하십시오.
그렇게 몇번이나 미뤄졌던 약속은 보고나면 말도 못하게 허무해집니다.14. 훔..
'09.10.30 4:23 PM (211.187.xxx.68)그러니까요.저도 그 생각했어요.
남자분 회사가 역삼이고 집은 성남이라니 분당?
이상하게 용인,분당 분위기가 자기들은 강남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는게 있어요.
서울 북쪽엔 뭐가 있느니 관심도 없고 강다리 건너면 죽는줄 알고 그래요.
차 한잔을 마셔도 강남서 마시고 싶은거고 여친집이나 회사도 강남이어서
근처서 만나고 헤어지고픈 맘도 있고 편리성을 떠나서도 그냥 강남여자가 좋은 거예요.
커플매니저야 매칭하기도 힘든거고 횟수 채우니 그만이라 밀어 붙이겠지만
이미 맘 상하시고 만나셔서 뭘 더 어쩌시려고요?
그냥 매니저에게 까탈스럽게 찍히는걸 두려워 마시고 이미 맘이 상해서 보고싶지 않다 하세요.
이러고도 그냥 저냥 만나시려는걸 보면 남자분 조건이 퍽 좋은가요?15. 그런 경우는
'09.10.30 4:34 PM (203.234.xxx.11)심지어는 소개팅을 해도 강북쪽에 산다는 이유로 무시받은 적이 있어서요.
강건너 저 곳에는 야만이 존재한달까...이런 표정들이더군요.
편리성은 무슨, 훔..님 말씀대로 강남이면 아무리 멀어도 상관없지만 아니면 거리 운운하죠.
그정도 아니라면 나는 여자에게 노력 않겠달까. 황당한 자세들이 알게모르게 많습니다.
일반적인 남성들보다 선시장의 남성들 중에는 '이해불가' 들이 매우 많아요.
첫 매칭이 가장 중요한데, 저런 남성을 보내주시다니..정말 프로필 좋은(번드르르한) 분인가요?16. 듀오
'09.10.30 4:36 PM (114.207.xxx.153)저 정말 이남자 만나기 싫네요.
남자 조건이라도 좋으면 덜 우울할것 같아요.
학벌만 저랑 많이 차이날뿐
나이도 다섯살이나 많고
연봉도 남자 나이에 비해 별로구요.
집안도 저희집이 훨 낫구요...
그래도 초반이라 이런 저런 계산기 안 두드려보고
함 만나보자 생각해서 체크한건데..17. 아이고..
'09.10.30 4:39 PM (121.135.xxx.116)원글님, 저는요, 딱 보니 커플매니저가 횟수 채우려고 무지 애쓰는것처럼 보이는데.. 원글님 느끼시기에는 어떠세요?
매니저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모르니까..
저도 맞선깨나 봤지만 이런 정도면 솔직히 이미 서로 기분 상할대로 상한 상태에요. 이미 물건너간 인연인 것같은데,
만약에 매니저가 순수한 마음으로 애쓴다 해도 뭐하러 안될 남자에 아까운 횟수 한번을 사용하시려는 건지..
저같으면 매니저 통해서, 안만난다고 이미 분위기 다 깨졌다고, 인연이 될 사람이면 이렇게 불편하게 흘러가지 않는다고
태도는 상냥하게, 내용은 명확히, 그렇게 말하겠어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매니저 눈치를 너무 보시는것같아요.
매니저를 살살 "이용" 하셔야죠.. 비싼 돈을 냈는데..
그리고, 만에 하나 까탈스럽다고 뒤에서 욕하면 어떤가요? 욕이 배뚫고 안들어와요.
오히려 까다롭게 해야 좋은 사람 해줄동말동 이던데요.
저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매니저에게 연락할거에요. 그사람들 토요일에도 일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남자가 만나겠다고 해도 안하겠다고요. 인연이 아닌 것같으니 안만나겠다고요. 다음 사람 해달라고요.
그쪽에서 너무 까다롭다고 뭐라 해도 절대 개의치 마세요. 커플매니저들이 수많은 회원들에게 하는 말이랍니다.18. 아이고..
'09.10.30 4:41 PM (121.135.xxx.116)원글님, 조건까지 안좋다면 뭐하러 거기서 만나세요?
커플매니저에게 물렁하게 보이면요, 자꾸 그런 만남만 해주게 됩니다.
깐깐하게 보여야 직업이라도 좋은 남자 보여줘요.
저는 운이 나빠서인지 결혼정보회사에서 직업좋은 남자들은 많이 봤어도 매너좋거나 성격좋은 남자들은 못만나봤거든요.
(82에도 듀오 통해서 결혼한 분 계시지만 그분은 운이 참 좋은 케이스 같아요)
솔직히 조건이라도 좋아야 돈이라도 만남이 안아깝지요. 귀가시에 기분이 안좋다면,, 뭐,, 내 시간과 내 정서는 아깝지만..19. 만남.
'09.10.30 4:59 PM (147.6.xxx.2)..굳이 기분좋은 만남도 아닌데..더구나 돈주면서까지..찜찜한 만남을 할필요없을것같아요.
오히려 만남횟수적어지는게 더 아깝죠..
매니저도 계속 연락없으시다니깐.. 다른 분 연결해달라고하세요..
연락하는데 오래걸리는것도 웃겨요... 남자쪽도 아쉬울게없다는거잖아요..
더구나. 조건이 훨 좋은것도아니고!!!!20. 그런 경우는
'09.10.30 5:00 PM (203.234.xxx.11)아이고..님, 정말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직업 좋은? 남자는 만나봤지만 성격좋은 맨은 없더군요.
여태 싱글입니다만...그냥 성격이 더 우선같아요.
그런데 원글님, 학벌은 남자들의 경우는 우리 여자들이 느끼는 것에 비해 훨씬 가중치가 높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입장에선 '좋은' 조건인 것이죠. 그러니까, 어느 걸 버리고 어느 걸 더 볼 것인가는 조금 감안도 하시면 좋을 듯도 합니다.21. ..
'09.10.30 5:11 PM (129.254.xxx.50)아이고님 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