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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아주고 싶은 상대방 어찌 대처하나요?

궁금녀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09-10-26 21:42:14
가끔씩 얼굴보는 엄마입니다.
작년부터 알아왔는데 이상하게 제게 비호감이더라구요.
주변 엄마들도 첨엔 눈치 못채다가 나중에 왜저러냐고 ..
결국 남일이니 그냥 넘어가는데 저는 제일이다 보니 이엄마 진짜 왜 이러나 싶었어요.

상대방이 나이가 연장자다 보니 함부로 할수도 없고
나름 사근사근해보여 친한척도 해보고 했는데 몇차례 사건을 겪고 나니 보이더라구요.
저랑 친한 엄마가 나름 분석을 한 이유는 은근히 질투와 시기가 많은데
제가 그 대상인가보다 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제게 자꾸 시비거는게 보인다는 거죠.

그쪽은 나이가 10살정도 많고 신랑 직업도 좋습니다.  
저랑 친한 엄마랑도 친하고 해서 첨엔 제가 언니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말도 건넸는데 오는 말이 곱지가 않더라구요.
이젠 그냥 서로 쌩까며 그냥저냥 지내는데 친했던 엄마도 후에 이 엄마랑 사건이 생겨
거의 저하고만 이야기 하며 지냈니다.

이렇게 정리되는 구나 싶어서 그간 마음상했던것도(나름 소심한 지라..ㅠ.ㅜ.) 지겹고
차라리 무신경하게 대하니 어찌나 편한지... 82에서 충고해준대로
좋은사람하고만 지내고 그냥 신경쓰지 말고 살라는 그런 사람한테 좋은 소리 들어봤자 별거없다는
충고가 제겐 정말 큰 방패가 되었거든요.

헌데 오늘 갑자기 저랑 다른 엄마랑 있는 자리에 이 나이많은 엄마가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제게 거는 말이 곱지가 않은거예요.
그 엄마가 가고 나서 저랑 친한 엄마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저 사람 왜 그러냐고?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 이젠 대놓고 거는구나.. 이러더라구요.
진짜 짜증났어요. 내가 만만하게 보이는 건지...


늘상 나이도 차이가 많이 나니 그냥 내가 말을 말자 하며 넘어갔는데
오늘 정말 화나고 기분나쁘더라구요.

딱 닥치면 당차게 한마디 못해주고,
나중에서야 바보같이 했어야 하는 말들을 주르르 떠올리며
제 머리 쥐어뜯고 있네요.

이엄마 어쩌면 좋죠?  정말 짜증나요.

경험많으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진짜 저 이상태까지 오기도 힘들었거든요.
저사람 왜 내게 이러나, 내게 뭔 오해가 있나. 싶어 고민무지하고 -_-;;;;

IP : 58.148.xxx.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09.10.26 9:50 PM (222.233.xxx.44)

    님 정말 짜증 나겠어요.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 왜그러는지... 이유도 없어... 그냥 싫어서... 우습게 보여서... 질투나서... 정말 어쩌면 좋죠? 간헐적이라도 반복되는거 참 스트레스인데, 그렇다고 대판 싸우자니 남사스럽고...성격좋은 울남편은 어떤 이때문에 속으로 스트레스 받아도 겉으로는 실실 웃더라구요. 뭐라고 하면 웃으면서 받아치고.... 하지만 저는 그런거 못하고 열 지대로 받거든요. 님이나 저나 내공을 쌓아야 하는데, 실실 웃으며 받아치는... 끄응

  • 2. ..
    '09.10.26 9:50 PM (115.140.xxx.142)

    그런말핧때 님도 쌩하게 대하세요 님은 그저 아무일없는듯 친절하게 대해주는것아닌가요? 그럼 그런류의사람들은 사람 가려가며 상대합니다 절대 함부로 할수없다는 인상을 주세요
    시기질투많은맘들중에 그런사람있어요 초등생마인드보다 못한... 세게 나가야해요

  • 3. 변덕
    '09.10.26 10:01 PM (122.32.xxx.57)

    살다보면 주는 거 없이 얄밉거나 미운 사람이 있지요.
    그 게 님일 수도 있고 상대 여자일수도 있죠.
    그런데 원글님과 다른 엄마에게 그런 걸 보면 그 양반이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여편네인가 봅니다.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게 사람 못할 일이죠.
    그냥 개무시하고 사세요.
    살 날 많고 신경 쓸 일 많을 텐데 일일이 상대 하는 거 피곤합니다.

  • 4. 어디든
    '09.10.26 10:01 PM (116.46.xxx.13)

    그런 인간성 하자품들이 꼭 있죠.
    한번쯤은 강하세 나가셔야겠어요.
    그런 인간들 특성이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한없이 강하게 굴거든요.

  • 5. 나도
    '09.10.26 10:07 PM (59.3.xxx.161)

    실수많은 인간임을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대하세요.
    그럼 그분도 너그러워 집니다.
    시간이 걸릴수 있으나
    가까운 이웃일수록 내가 한수 접을수록 좋습니다.
    인사를 먼저하시고요.
    가는말이 좋아야 오는말이 좋다는 말 오래 부디끼며 살다보면 알게됩니다.

  • 6. 저는
    '09.10.26 10:19 PM (114.199.xxx.87)

    똑같이합니다.
    참고넘어가고 너그럽게대하고 그거다 정신건강상 스트레스에요
    그사람들은 나름의 스트레스푸는방법으로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걸수도 있는데 왜 바보같이 당하나요.
    저는 은근히 트집잡을수없을정도로 은근한 복수해요.
    돌려말하기로 은근 비꼰다던가뭐. 다른엄마들과 차별을두며 행동한다던가., 유치할지도모르지만 저도 그러면서 은근 기분좋던데요뭐

  • 7. 그냥
    '09.10.26 10:19 PM (218.232.xxx.179)

    그러려니 하세요.
    그거 하나하나 반응하다 보면 나만 스트레스 받아요.

  • 8. 흠..
    '09.10.26 11:05 PM (124.49.xxx.249)

    혼자 있을 때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있을 때도 저런다면

    더군다나 더 자기 얼굴에 침 뱉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럴 때마다 '이그, 사람들 보는 데서 똥 싸고 뭉게고 있네..' 생각하세요.


    그런 인품의 사람이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욕 먹게 되어있습니다.

    님 손에 피 묻히지 마세요.

  • 9. ...
    '09.10.26 11:34 PM (112.150.xxx.251)

    왕무시가 최고입니다. 그냥 아무말하지말구....멀리서 개가 짖나보다..라는
    표정으로 멍하니....무시하면 됩니다.

  • 10. 원글이
    '09.10.26 11:40 PM (58.148.xxx.42)

    리플들 너무 감사들요. 오늘도 너무 상처받았거든요.
    친한 엄마가 이젠 대놓고 들이대네..할땐 제 자존심도 살짝 긁혀서리..
    이제 내공을 쌓고 왕무시로 쌩까야겠어요.
    전 나름 예의차린다고 했는데 그게 만만히 보인듯싶어요.

  • 11.
    '09.10.27 3:35 AM (98.110.xxx.159)

    밟아주고 싶은 상대?...
    이런 말 하는 사람이라면,님은 더 당해도 된다 생각함.
    어지간해서 상대를 밟아주고 싶단 생각까진 하지 않죠.
    님도 도 더 닦으시길.

  • 12.
    '09.10.27 4:54 AM (211.244.xxx.185)

    윗님이나 도닦으시죠 이런댓글 달시간에

  • 13. 둘리맘
    '09.10.27 9:00 AM (59.7.xxx.111)

    맞아요.
    그냥 무시하세요.
    그런 사람이 원하는건 자기의 그런 행동에 님이 상처받고 화내고 하는 겁니다.
    뭔가 반응을 보이는 거지요.
    그런 사람 젤 화 나게 하는게 반응이 없는 겁니다.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제풀에 꺾일겁니다

  • 14. 까만봄
    '09.10.27 10:40 AM (114.203.xxx.236)

    그러게요...
    심증은 가나...물증은 없고...
    걍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눈길 주지 마시고 혹 마주치면...
    급하게 돌리지 마시고...아~주 천천히...아무것도 못본 그런 상태로 외면 하셔요...
    그런 사람들 성격은 이해하려는게 에러일듯해요...
    그리고 맞부닥치는거...맞받아치는거...
    돌아서면 더 우스워져요...비참해지고..동급인간으로 추락하는거죠...

  • 15. 후..
    '09.10.27 10:41 AM (61.32.xxx.50)

    와우 음님,
    말씀이 너무 격하십니다.
    원글님이 얼마나 억울하면 밟아주고 싶단 생각까지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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