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뒤늦게 베토벤 바이러스에 꽂히다...

뒤늦게 조회수 : 353
작성일 : 2009-10-23 07:40:25
제목 그대로에요.
애들이 어려 tv를 잘 못보니 무슨 드라마 하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데, 전에 베토벤 바이러스는 우연히 보게 돼서 드라마의 중후반 부터 봤었어요. 중간중간 빼먹고 못 본 부분도 있었고요.
며칠전 우연히 imbc 드라마 다시보기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다가 그만 흠뻑 빠져 며칠밤을 샜네요.

다른 캐릭터들도 각자 개성이 있고 정이 갔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마에의 모습에 가슴이 콩닥콩닥...
요즘 드라마에 흔하디 흔한 키스신도 없고
강마에와 두루미가 손 한번 제대로 잡지 못했지만
그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그리고 생활에 치여 묻어두고 살던 꿈이라든가 열정, 이런 것들이 다시 살아나고 꺾이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드라마 속의 인물일 뿐인데. 김명민씨가 워낙에 잘 살려내서 그런지 강마에라는 사람이 꼭 내가 아는 사람, 겪어본 사람처럼 가슴에 팍! 꽂혀버리네요.^^;;;
며칠동안 계속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하루종일 생각나요.
가을이라 그런가...
우리나라 정치하는 사람 중에도 저런 지도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요즘은 이런 드라마 잘 없죠?


<이퀼리브리엄>의 크리스찬 베일  보고도 이렇게 푹 빠졌었어요. 과묵하고 냉정해보여도 실력있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절망적인 순간에 나타나 샤샤샥~척척척! 지휘하고 해결하고 북돋워주는 카리스마!!

이야기가 중구난방 튀는데, 혹시 못 보신 분 있으면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 한 번 보세요.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끓어오르는 느낌이 온답니다.

IP : 125.18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에짱
    '09.10.23 8:40 AM (112.145.xxx.60)

    님이 말씀하신 세가지 모두 보았어요..^^
    작년 이맘때 베바에 미쳐살았었구요...올림픽공원 촬영때는 직접가서 보고도 왔다지요...근석이랑 단원들은 실컷 봤는데 10분 차이로 강마에를 못보고와서 얼마나 후회했던지....브이 포 벤데타는 소장중이구 이퀄리 브리엄은 세번 정도 봤어요..

  • 2. 저도
    '09.10.24 12:15 AM (118.33.xxx.156)

    저도 베바 광팬이었지요^^
    베바이후로 드라마를 끊었을 정도로..후유증도 심했구요..
    가을이 되니 다시 베바가 그리워져 다시보기 하고 있답니다^^

    가슴뛰게 하는 드라마죠~

  • 3. 미투
    '09.10.24 11:45 PM (110.9.xxx.223)

    저도 작년 베바에 미쳐서 살짝 오려던 우울증이 치료됐어요.
    김명민의 연기에 홀릭되어서,
    살짝 건너 띄며 보던 하얀거탑 찾아 다시 보고,
    그러다 보니, 불멸의 이순신이 보고 싶어 그것도 다시 보고...
    와~~ 정말, 가슴을 탁 치는 그런 연기자더라구요.
    후유증은......이젠 웬만한 드라마는 눈에 차지 않아서 못 보겠다....입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693 싱크대 상판 기름때 5 도와주세요 2009/10/23 719
496692 몸이 아픈데 반나절 정도 푹 쉴 수 있는 곳 없을까요? 4 심한 감기 2009/10/23 565
496691 아이들 어떤 경우에 철이 빨리드나요? 3 중딩아들 2009/10/23 436
496690 김연아선수와 아사다마오선수의 주니어시절 동영상 23 어쩜 그리 .. 2009/10/23 2,759
496689 2009년 10월 23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10/23 148
496688 임용고시에 관해 질문이 있어요~~ 1 교사가 되고.. 2009/10/23 371
496687 김태환 의원 집 털렸다 (딴나라당) 18 꼬소해~~~.. 2009/10/23 888
496686 자기 남편 신사라면서 와이프 더듬거리는 남편들을 성추행범처럼 얘기한 39 ... 2009/10/23 2,074
496685 2학년 아들램이 자꾸 돈을 훔쳐요 6 걱정이다 2009/10/23 624
496684 앞머리 파마하면 편한가요? 날마다 앞머리 고데기로 손질해야 해서.. 3 && 2009/10/23 997
496683 잉큐영어라고 들어보신적있으세요? 2 전 첨들어요.. 2009/10/23 433
496682 얼마전 김연아 선수 관련 글 썼다가.. 10 제시켜 알바.. 2009/10/23 1,019
496681 뱀 나온다고? 1 예술을 몰라.. 2009/10/23 320
496680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몇년 되었는데요..생신 계속 챙겨드리는건가요?? 15 궁금이 2009/10/23 1,618
496679 중국심천에 아이 유학보내는거 어떨까요? 4 초2 2009/10/23 766
496678 뒤늦게 베토벤 바이러스에 꽂히다... 3 뒤늦게 2009/10/23 353
496677 죄송하지만 4/1 +8/1 은 7 무식 2009/10/23 801
496676 돼지띠가 너무 많아... 14 71년 돼지.. 2009/10/23 1,478
496675 10월 2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10/23 165
496674 부자되고싶으면 클릭.. 1 부자 2009/10/23 290
496673 요즘 괌여행 괜찮나요? 괌 여행.... 2009/10/23 223
496672 강쥐 배변훈련좀 알려주세요.. 흑흑.. 2 우리뽀리.... 2009/10/23 294
496671 결국에 대학을 어디가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가요? 18 어떻게 생각.. 2009/10/23 1,501
496670 이재오 살리려고 아주 생쑈를 벌이는 구나?! 2 2009/10/23 360
496669 '뉴스 후' 자폐수영선수 김진호의 사라진 꿈 3 세우실 2009/10/23 1,519
496668 딴나라당 진성호 의원? 너나 꺼져라! 2 2009/10/23 260
496667 혹시 화곡동 우장산 롯데캣슬(낙천대)에 사시는 분 계세요? 4 초등맘 2009/10/23 482
496666 이상한 옥시장 4 옥션나빠요 2009/10/23 712
496665 난 강아지다. 2 멍멍이 2009/10/23 484
496664 35년간 연금 넣어도 은퇴前 소득 절반 안돼 3 노후걱정 2009/10/23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