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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아파트사는 주제에...

그래요 조회수 : 11,333
작성일 : 2009-10-20 21:49:15
저는 서울은 아니지만
지방의 큰 도시에 살아요.

얼마전 제가 사는 도시에서
가장 학구열이 높은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여기 아파트는 분양가가 평당 천만원을 넘는 곳이 있어요.
곧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입주를 했거나...

우리집요?
20년 넘은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에 이름도 영어아닌 우리말로 된 촌스런 아파트예요.
이사오기전에는 같은 도시라도 새 아파트여서 더 넓고 더 깨끗하고
훨씬 문화인답게 살다가...

애들 교육땜에 이 동네로 이사오니
집값이 비싸
욕심내지 말고 그냥 싼 아파트에서 애들 클 동안만 있자 싶어
허술한 방충만 사이로 모기들이 들이쳐도 감수하고 있습니다.

울 딸이 다니는 학교 역시 이 도시 전체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고 극성스럽기로 유명하며
부모 직업이 왠만하면 다들 "사"자 붙은 사람들이라는 곳이예요.

딸의 짝이 남자인데
그 짝이 딸보고 그러더랍니다.
"야~ 우리아파트는 SK..... &$#*@인데
너는 거지같은 아파트 사는 주제에 어떻게 이런 학교 다니냐? 이 거지야~"

딸이 집에 와서 짝이 그러더라고 하더군요.
저도 기분 나빠 딸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뭐라 그랬어?

"은행에서 돈빌려서 아파트 산 거지 주제에...
우린 빚 하나도 없거든......."

^^

우리 딸 잘 했죠?
우린 정말 빚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그 짝이... 아무소리 못하고 혼자서 중얼중얼...
우리 대출있다는 거 어떻게 알았지.....그러더랍니다.
IP : 116.43.xxx.31
1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0 9:51 PM (116.123.xxx.103)

    요즘은 초등학생들이 그런 이야기 하면서 노나요??
    거지같은....대출....은행빚....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아이들이 안쓰럽네요.

  • 2. 햐~
    '09.10.20 9:54 PM (125.178.xxx.192)

    애들이 몇살이길래.. 그런말들이 오가는걸까요.
    따님의 순발력은 대단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그 상황에서 그렇게 말 못하지요.
    칭찬이에요^^

  • 3. ..
    '09.10.20 9:54 PM (222.235.xxx.238)

    원글님께서도 평소에 아이한테 그 사람들은 대출얻어서 집사는 사람이 많다는 걸 강조하시나봐요..

  • 4. 브라보~
    '09.10.20 9:56 PM (221.140.xxx.108)

    원글님 따님 짱입니다요 ㅋㅋㅋ

  • 5. .....
    '09.10.20 9:57 PM (220.86.xxx.141)

    잘잘못을 떠나서 요즘 초등학생들은 아이가 아닌거 같네요.
    아파트가 아니라 분명 단칸방에 사는 친구들도 있을텐데
    오래된 아파트가 거지면 단칸방 사는 친구는 아예 인간취급을 안하겠네요.
    왠지 씁쓸합니다.

  • 6. ..
    '09.10.20 9:59 PM (211.215.xxx.224)

    에효 좀 씁쓸하네요..

  • 7. 은행나무
    '09.10.20 10:01 PM (121.167.xxx.217)

    음..
    남자아이의 말이나 원글님 딸의 말이나...
    왠지 씁쓸하군요.

  • 8. 이런 대화가
    '09.10.20 10:01 PM (114.202.xxx.79)

    초등아이들 사이에서 오고갈 정도로 애들이 변한건가요? 씁쓸하네요.

  • 9. ..
    '09.10.20 10:02 PM (222.108.xxx.48)

    저런 말엔 쏘아붙여줘야죠~저 상황에서 가난해도 바르게 살면 행복하구 어쩌구 하면 왕따당합니다. 못된 말 들었다고 기죽어있는 못난애들보다 훨 낫죠. 똑순이네요^^

  • 10. 앙쥬
    '09.10.20 10:03 PM (119.71.xxx.93)

    요새 애들은..애들같지가 않네요. 무서워요 ㅎㅎ

  • 11. .........
    '09.10.20 10:03 PM (119.69.xxx.130)

    은행에서 돈빌려서 아파트 산 거지 주제에...

    비싼집 산다고 다 은행에서 빌려서 사지는 않을텐데요..

    거기다...우리딸 잘했죠?까지....
    뭘 잘했다는건지.......

    원글님과 애들은..
    비싸고 좋은아파트보고 부러우니.. 다들 은행빚내서 사는거다..
    분명 그럴꺼야라고 생각하시고 싶으신거죠??

  • 12. 전에
    '09.10.20 10:06 PM (218.232.xxx.179)

    어떤 분 딸은 "너는 집은 넓은데 살면서 마음씨는 좁디좁구나라고 해서
    아주 82 명언을 만들기도 했는데
    따님이 한 대답은 속은 시원하긴 하겠지만 아이가 할만한 말은 아니네요.

  • 13. 잘한걸까?
    '09.10.20 10:08 PM (119.64.xxx.78)

    제 아이도 초등학생입니다만...
    참 어이없네요.
    과연 따님이 말한게 잘 대응한걸까요?
    사람 앞일은 모른다고 오랜후에 사정상 은행대출 받을 일이 생길수도
    있는건데 절대 아이앞에서 집안사정 말 못하겠어요.무서워서...
    모든게 어른들 책임이죠..

    아이들 앞에선 정말정말 말조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되네요.

  • 14. 아이다운말(?)
    '09.10.20 10:11 PM (121.151.xxx.137)

    아이다운말이 뭔지요
    내가 당하는데도 내부모가 욕먹는데도 아이다운 말이 아닌 말로
    나를 공격하는데 나는 아이다운말로 해야지 되는것인지요

    저는 원글님아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싸울필요는없지만 싸우게 될때는 인정사정없이 이겨야한다고 봅니다
    그아이 다른곳에가서 다시는 그런 소리못할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잘한것이지요

  • 15. ..
    '09.10.20 10:12 PM (59.10.xxx.80)

    마지막 두줄은 원글님이 지어낸거 같음 ㅋㅋㅋ

  • 16. ..........
    '09.10.20 10:14 PM (119.69.xxx.130)

    없던 글 (( 마지막줄 두줄.. ㅋㅋㅋ ))이 갑자기 생겼네요 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두줄은 원글님이 지어낸거 같음 ㅋㅋㅋ 222222222
    댓글이.. 모두 원글님 편을 안들어주시니.. 급하게 지으신듯.. ㅋㅋㅋㅋㅋㅋ

  • 17. 그래요
    '09.10.20 10:23 PM (116.43.xxx.31)

    뜻밖이네요.
    그럼 저런 말 듣고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그럼 뭐라고 해야 하는데요?
    공부잘하고 잘사는 동네에 이사와서
    딸이 느끼는 당혹감이 큽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거.
    공부를 열심히는 하는데
    초등생이 성적 안나온다고
    투신하고 싶다는 생각해본 적 있다고
    친구가 고백했다고도 해요.

    그리고 너희 아파트 메이커 뭐냐?
    몇 평이냐? 그런거 묻고...

    그리고 저는 딸에게 대출 이야긴 꺼내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대답했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아파트메이커와 평수로 상대를 판단하는
    부자동네의 속물근성에 기가찰 뿐입니다.
    그런 어른 밑에서 자라났은니
    딸의 짝이 우리집 아파트 안 좋다고
    거지라고 한 것이지요.

    그래서 딸이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 몰라도
    은행에서 빚내서 집산 사람이 진짜 "거지"라고 말한 것이 뭐가 잘못입니까?

    (그리고 마지막 두 줄 원래부터 있었습니다.
    원래 원본 글 올린 시간과 첫 댓글 올라온 시간을 비교해 보시죠?
    자기들이 당황해서 맘대로 글 읽어놓고는 저한테 뒤집어 씌우네요)

  • 18. 제가 봐도
    '09.10.20 10:24 PM (116.46.xxx.30)

    어른과 아이들의 대화에서 저런 반응을 어른이 보였다면 참 유치한 반응이겠죠.
    하지만, 이미 상대의 사고방식이 저 모양인데, 공자왈 식으로 대응했다간, 정말 매장당하기
    십상이었을 거예요. 따님의 반응은 어쩔 수 없이 적절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요새 초딩들이 저런 말을 하나요? 그것도 지방쪽에서?(지방무시 아님)
    예전에 서울 강남애들이 30평대끼리 놀고, 40평대끼리 논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지방애들까지 저런다니, 정말 어른들이 입조심 단단히 해야겠어요.
    어른들이 이 세상의 배금주의 사상을 비판할 처지가 절대 아니네요.

  • 19. 원글님
    '09.10.20 10:26 PM (61.85.xxx.189)

    그렇게 본인 입맛에 맞는 리플들 달리길 기대 했는데 아니라서
    발끈해요? 그 학생이 잘못한거 맞지만요 또한 그렇데 응대한 것에 기특하다는 원글님
    츠암나.. 그 학생들의 말이 전 왜 발랑 까졌다라는 생각 밖에 안드는지
    그 학생도 원글님 딸도 도진개진 그걸 또 잘했다고 기특하다는 원글님도
    큰 그릇은 못되는거 같습니다 한심하네요 그러니 그렇게 밖에
    말하는 딸에게 기특하다 하겠지만

  • 20. 보아하니
    '09.10.20 10:29 PM (125.178.xxx.192)

    고학년 같은데..
    요즘애들 말빨에서 기죽음 그냥 무시당합니다.

    그런면에서 아이를 위해서
    스스로 잘 한 거지요.

    그말이 아이들세계에서 좋은말 아닌걸 누가 모르겠어요

  • 21. ..
    '09.10.20 10:34 PM (116.39.xxx.218)

    솔직히 저희 아이가 그런일을 당했다면 원글님 딸처럼 야무지게 이겨주길 바랐을것 같아요.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닌거 알지만 얌전하게 대응하다 얼마나 힘들어 질까요.
    밑에 두줄 첨부터 있었어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 22. ..
    '09.10.20 10:35 PM (118.220.xxx.154)

    맨마지막 두줄있었어요
    전 댓글 하나도 없을때 읽었거든요..

  • 23. 그래요
    '09.10.20 10:35 PM (116.43.xxx.31)

    그리고 지어내기는 뭘 지어내요?
    내가 맘에 안드는 말은 지어냈다고 우깁니까?
    내가 거짓말장이인가요?
    내가 딸에게 그러고나서 짝이 뭐라 하더냐고 물으니깐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면서 대출있는거 어떻게 알지라고
    기어드가는 목소리로 그러더래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파트 이야기는 안 꺼낸답니다.

    구닥다리 아파트산다고 초등생이 짝에게 거지라고 말하는데
    뭐라고 해야하나요?

    대출이야 있을 수 있죠.
    우리도 대출받아 아파트 샀는데 그 빚 다 갚았고
    이사오면서 무리해서 아파트 안사고
    가진 돈에 맞추어 아파트를 구했을 뿐입니다.
    자신이 알아서 선택하면 됩니다.
    아무리 대출있어도
    그렇다고 남의 딸 말에 발끈할 필요는 없지요.

    제 딸 칭찬안해도 됩니다.
    초등생답지 않는 욕에는
    초등생답지 않게 일갈해 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학교에서 거지취급받아서 속상한 부모맘에는
    딸의 한마딕가 통쾌하기만 한데요.^^
    그냥 요즘 세태가 씁쓸하다고...
    미래가 걱정된다고...
    그렇게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 24.
    '09.10.20 10:36 PM (121.151.xxx.137)

    저도 처음에 조회수 얼마 안되었을때 보앗는데 그때도 두줄 있었습니다

  • 25. 어~
    '09.10.20 10:36 PM (59.26.xxx.138)

    원글님 딸이 속시원하게 대응 잘했구만..

  • 26. 음..
    '09.10.20 10:37 PM (222.232.xxx.3)

    애가 한말이 참 되바라지다...느껴지다가도..
    암..그런식으로 유치하게 나오는 애한텐 같이 똑같이 기를 팍 죽여야지..잘했어..싶었는데
    원글님 응대하시는걸보니..
    그냥 고개 돌려버리고 싶게 짜증나네요.

    원글님은 딸이 자랑스러우셔서 글올리셨는데 반응이 아니어서 당혹스러우시곘지만
    자랑스러울 정도는 아니거든요. -_-;;

    그리고 계속 그동네 이상하다는거 강조하시는데..
    원글님도 결국 그 교육열에 동참해서 그리 이사간거 아니예요?
    원글님 이웃이나 원글님이나 그런 면에 있어서는 다 똑같은데요..
    뭐가 다르다고 자꾸 차별화를 하려 하시는지..

    거기 이사가시기 전에 문화적으로 충만한 곳에 사셨든 말든,,
    지금은 애 학교때문에 거기 사시는건데..
    뭘 그렇게 다르다고 변명을 하고 싶어하시는지요..

    그 애 뭐랄것도 없고 따님 뭐랄것도 없네요.

  • 27. ..
    '09.10.20 10:38 PM (116.39.xxx.218)

    다시 댓글달지만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나오는데 웃는얼굴로 아무말도 안해야될까요?

    두고두고 거지같은 아파트로 낙인 찍힐걸요?

  • 28. ..
    '09.10.20 10:46 PM (59.10.xxx.80)

    정황상 마지막 두줄은 따님이 지어낸 얘기 같아요. 저렇게 되바라진 남자애가, 저런 소리를 중얼거리진 않을꺼 같아요. 만약 대출이 있더라도 차라리 거짓말로 "우리집에 대출 없거든!!" 이랬겠지요.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저건 속으로 생각할 얘기죠...

  • 29. 딸이야
    '09.10.20 10:47 PM (116.33.xxx.66)

    딸이야 그런 말 할수 있다쳐도 부모로서 원글님의 에프터케어는 잘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기죽지 않고 거지같은 아파트 운운하는 놈은 눌러줬을지 모르겠지만.. 은행에서 돈빌려서 집 산 사람을 거지로 표현한건 어쩝니까..
    에프터케어로 정리해줬으면 다음엔 좀더 명언으로 눌러줬을텐데요...

  • 30. ..
    '09.10.20 10:49 PM (116.39.xxx.218)

    어떤 명언으로 눌러줘야 하나요?

  • 31. ...
    '09.10.20 10:49 PM (121.156.xxx.24)

    마지막 줄이 있었든 없었든, 또는 원글님 딸 아이가 지어낸 얘기라고 하더라도
    딸 아이의 응대는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른들이 기대하는 "아이"스러운 답은 아닐지 몰라도 요즘 아이들이 "아이"스럽지 못하게 된지는 꽤 되었지 않나요? 그것의 책임은 사회에 있고요.

  • 32. .
    '09.10.20 10:49 PM (59.24.xxx.53)

    베스트글에 지는 얼마나 대궐같은데 살길래라는 글에서도 보듯이 어른이라도 상대방이 집 작다고 무시하는듯한 말을 하면 자존심이 상하면서도 받아쳐서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충격에 말을 잃고 말죠. 저는 그 말을 한 딸이 잘했단 생각이 드는데요.
    어디가서도 자기 할 말 할 아이로 보이네요. 전 자랑스러운데요.^^

  • 33. 어휴..
    '09.10.20 10:50 PM (61.85.xxx.189)

    원글님이 지어냈던 안 지어냈든 그거야 뭐라뭐라 할 필요 없고
    (사실성 여부를 어찌 확인하나요?)
    원글님 여기 뭐 님이 생각 하거나 님의 의지 그런거 설득하러 오신거에요?
    리플 달면서 타인 가르치려는 듯 그게 아니고 혹은 사실은 이래`
    하는 식으로 할 필요 없어요 이미 글에 다 나왔는데
    뭐하러 리플 달며 설득해요 그럴 필요 없어요 원글님
    사람들 생각 다 달라요 일일히 대응하며 이해 시킬거면 지인들에게나
    말하고 말일이지 뭐하러 글 올려 그 수고 하십니까
    이 공간은 여러 사람들의 자유로운 사고력이 보여지는 공간이에요
    이해 시킬 필요 없고 설득 당해지는 곳도 아니에요

  • 34. 그래요
    '09.10.20 10:53 PM (116.43.xxx.31)

    이젠 딸을 거짓망장이로 모네요.
    됐습니다.
    자랑스러워 올린 글 아니고
    그냥 재밌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해서 올린 글이예요.

    너도 교육열에 동참해서 이사온것 아니냐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건 아닙니다. 북쪽끝에서 남쪽끝으로 이사온 이유가....
    제가 발령이 이쪽으로 났고, 남편 직장도 여깁니다.
    출퇴근에 드는 기름값도 줄이고 차도 한 대 줄일 수 있어서
    이사하기로 판단한 겁니다.

    그리고 우리딸 그렇게 자랑스러운 딸아닙니다. 평범해요.
    그거 칭찬 꼭 필요한 것도 아녀요. 웃자고 올린 글이니깐.

    그나저나 우리나라에 대출있는 가구가 많긴 많은가 보네요......

  • 35. 대구
    '09.10.20 10:53 PM (112.149.xxx.12)

    황금동?

    어쨌든,,,,,어디 살거나, 심지어 잠실의 올림픽 아파트 살아도, 평수 같은 애들끼리만 놀고, 작은 평수 애들하고는 말도 안한다고 합니다.
    그 소리듣고 속으로 도토리 키재네....생각했습니다. 같은 단지 인데도 말이죠.

  • 36. 당차네요.
    '09.10.20 10:54 PM (220.90.xxx.223)

    아이같지 않네 어쩌고는 동화속에서나 나오는 말이고요.
    현실에서 난 마음만은 부자란 식으로 말해봤다 오히려 더 바보취급 당하죠.
    요즘 초등학생들 장난 아니에요.
    저렇게 막되게 거지 운운 함부로 하는 애한텐 똑같이 쏴줘야 다시는 그딴 말 안 하고 입조심합니다. 안 그랬으면 또 다른 아이한테도 저딴 못된소리 지껄이며 거지취급해댔겠죠.
    만일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소심한 아이였으면 상처도 많이 받겠고요.
    글쓴분 아이가 어떻게 보면 저 못된 애때문에 또 다른 상처받을 뻔한 아이가 생길 뻔한 걸 막은 것도 있어요. 아이가 볼 때 자신보다 못하게 사는 친구를 무시하거나 함부로 취급해선 안된다는 걸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 그런 취급을 받는다면 야무지게 상대방에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이론상이야 좋은 말로 교훈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면 된다 싶지만 현실이 어디 이론하고 같나요. 저구나 못된 애들은 그게 먹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만만하게 찍힌 순간 학년 끝날때까지 거지 취급받는 거죠.

  • 37. 통쾌.
    '09.10.20 10:57 PM (211.204.xxx.172)

    말 같지도 않은 말에 그리 반응한거 아주 속이 시원합니다.
    저 따위 말을 뱉어내는 애라면 아무 말 없이 그냥 지나가면 계속 무시합니다.

    댓글들 보니 왼쪽뺨 맞으면 오른뺨까지 내줄 부처님같은 분들이 계시는데 그 분들은 부처님으로 사시라 하구요. 그런 분들도 있어야 세상이 잘 돌아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원글님도 그렇게 느끼셨나 보군요.
    저도 댓글 보면서 대출받아 집 산 사람들이 보이드라구요.

  • 38.
    '09.10.20 10:57 PM (121.151.xxx.137)

    원글님 그냥 이해하세요
    제가보기에도 님딸 처신잘햇다고 생각해요

    제가봐도 다들 기분나쁜 말이
    대출낸 거지라는말같은데요
    자신이 거지인줄 모르고 남보고 거지라고 생각하는 그런 부류에게 한 말인것같네요

    울동네에서도 대출만땅내어서 40평대에서 살면서
    20평대있는 아이들 왕따시키는 40평대아이들 자주 봣거든요
    그아이들이 대출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겟지만요

    이런세태가 싫다면
    집에가서 자신의 아이들 단돌이나 잘 하면됩니다

  • 39. 그런데요..
    '09.10.20 10:59 PM (116.33.xxx.66)

    만일 그아이 집이 대출이 없는 집이엿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전략적으로 리스크가 있는 대답 아닌가요?
    좀더 기본을 파고 들어야죠.

  • 40. .
    '09.10.20 11:00 PM (59.24.xxx.53)

    제 지인이 전세를 구하러(광역시 교육열 높은 곳)다니는데 전세구하기가 너무 어렵더랍니다.
    설정이 많이 되어있는집이 대부분이라 ...50평대

  • 41. ...
    '09.10.20 11:22 PM (222.236.xxx.161)

    따님이 잘 대응 한것 같아요
    따님한테 뭐하고 하는 말도 안되는 댓글은 패스^^
    우리도 남편 근무지가 그쪽 동네로 옮기는데 조금 걱정이 되네요
    요즘에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데요
    앝잡아보이면 장난아닙니다.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면 정말 ㅠ.ㅠ..

  • 42. 초5인데
    '09.10.20 11:28 PM (121.134.xxx.239)

    아직도 대출이 뭔지도 모르는 울딸보다 훨 낫습니다.^^
    울딸은 아마 대꾸도 못하고 집에와서 엉엉 울기나 했을걸요? 그럼 전 또 얼마나
    속상했을 것이며....
    그리구요 애들이 대출이란 단어를 아는게 나쁜건 아니지 않습니까??

  • 43.
    '09.10.20 11:32 PM (98.110.xxx.170)

    남자아이나 원글님 딸이나, 아이다운 맛은 없네요.
    아이는 아이다운 맛이 있어애 하는데...
    일찍 돈에 눈 뜬거 같네요, 님 딸도.

  • 44. 똑같네요~~
    '09.10.20 11:38 PM (220.75.xxx.163)

    전 그 남자애가 그런 소리해서 원글님 따님이 울고불고 그랬다는 스토리일줄 알았는데, 뭐 그 남자애나 원글님 딸이나 똑같은 수준이네요.
    야이 거지야~ 라는 놀림에 왜 이 거지새끼야~ 라고 대답하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여하간 속물 근성?? 그거 애들이 다 어른보고 배운겁니다.
    서울 아니라 하시니 대충 어느지역인지 감이 잡힙니다.

  • 45. 33
    '09.10.20 11:46 PM (118.35.xxx.66)

    혹시 울산 아니세요? 울산엔 초등학생들이 사무직인지 교대근문지 구분을 한다네요. 아빠가 좋은 대학을 나오면 사무직이고 아니면 교대근무 라고 구분을 짓는다네요.

  • 46. ...
    '09.10.20 11:48 PM (121.167.xxx.204)

    어쨌든 아이가 당황하거나 기죽지 않고 저런 대응한다는것. 저는 기특하네요.
    똘똘해 보이구요.
    엄마는 물론 나중에 좀 공자왈스러운 말을 해줄 필요는 있겠지만요.
    여기 공격적인 댓글들 좀 웃기는데요.
    뭘 그리 쌍심지를 켜고 남의 딸 깎아내리는데 열을 내나요? 그정도면 당찬아이구먼.
    그럼 어버버..나는 마음이 부자야 이런 소리나 하면서 해맑게 대응하는게 정말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실에서?
    님들 자식이 밖에 나가서 거지소리듣고 그러고 있으면 참 자랑스럽겠수다들.

  • 47. 뭐..
    '09.10.20 11:51 PM (124.111.xxx.166)

    요즘은 지방에 어떤 사립초등 다니는 잘사는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너네집 일하는 아줌마는 음식 잘하시니? 우리집에 새로온 아줌마는 음식을 너무 못해서 짜증나.. 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해서 기함을 했는데요.
    저라도 제 아이가 그런말 듣고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존심 상했다면 정말 화가 났을 겁니다.
    댓글들이 왜 그리들 까칠하신지... 그럼 요즘 아이들이 어디 아이다운 아이들이 얼마나 있던가요?
    다들 부모가 몰라서 그렇지 내 자식은 아이답다 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입니다.
    집에서야 세상에 둘도 없는 천사겠지만 나가서 이중적인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도 늘 아이에게 교육을 시키지만, 요즘 아이들 부모가 너무 믿다가 망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합디다.
    다른 아이가 아이답지 못하다 발랑까졌다 하기전에 자기 자식이 혹시나 그런 발랑까진 말로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는 지 생각해보아야할 것 같은데요..
    저는 원글님 글 읽으면서 더 제 아이에게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일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48. 긴말필요없구
    '09.10.21 12:09 AM (59.15.xxx.231)

    그냥 분수에 넘치는 부촌에 어거지로 껴들어갔다가 무시당한 '모녀의 열폭'이네요.

    남의 속물근성엔 그리도 치를 떨면서 정작 본인과 딸의 속물근성+자격지심이 빚어낸
    모양새가 얼마나 눈살 찌푸려지는지는 전혀 모르나봐요.

    물론 저 상황에선 먼저 다짜고짜 거지 운운하며 헛소리해댄 무개념 초딩이 잘못했습니다만
    거기다대고 똑같은 수준, 아니 오히려 더 천박한 수준으로 대응한 딸을 보고 그리도 뿌듯합디까?

  • 49. 어쨌든
    '09.10.21 12:10 AM (112.144.xxx.25)

    따님이 똑똑하고 강하셔서 믿음직스러우실 것 같아요.

  • 50. .
    '09.10.21 12:13 AM (59.138.xxx.230)

    따님이 똑소리나네요,
    남이 싫은소리 하는데 가만히 당하고 있으면 속상하죠,,

    나름 대처를 잘한거 같아요,,

  • 51. 그래요
    '09.10.21 12:38 AM (116.43.xxx.31)

    모녀의 열폭?
    분수에 넘치는 부촌에 어거지로 껴들어갔다가 무시???

    그럼 님도 부촌엔 부자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럼 부촌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약한 아파트는 왜 있습니까?
    물론 더 싼 아파트도 있고 더 비싼 아파트도 있습니다.
    싼 아파트는 아무도 살지 않고 빈 아파트로 놔둬야 합니까?
    속물근성이라 비판하면서
    부촌엔 부자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나요?
    참.. 꼬인 사람들 많네요.
    82쿡 생활.. 저도 오래했고
    글도 가끔씩 올렸지만
    오늘처럼 황당한 댓글은 처음이네요.

    딸이 무슨 속물근성이 있는데요?
    친구들이 공부에 스트레스받아서 함께 마음아파하는 그런 아이입니다.
    물어봅시다.
    그 상황에서 그럼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 52. 일단은,
    '09.10.21 1:01 AM (70.26.xxx.227)

    따님이 순발력도 있고 기죽지 않고 받아치는 대참도 있어 좋네요.
    그러나, 우리 딸 잘했죠? 라고는 남편한테정도나 슬쩍 말해볼 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걸 잘 했다라고 통쾌해하기 보다는 앞으로 또 있을 지 모를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옳을지 심각하게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그걸 통쾌했다라고만 하고 넘기기에는 대화의 내용이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그리고, 빚 하나 없는 사람이 부자인 것은 맞지만, 은행에서 돈 빌려서 아파트 산 사람이 '거지'라는 것도 틀린 생각이죠.

  • 53.
    '09.10.21 1:09 AM (121.151.xxx.137)

    일단은님
    은행에서 대출내서 돈 빌린사람이 거지가 아니듯
    작은평수에 사는사람도 거지가 아니죠
    원글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거지라고 말한것이 아니라
    돈빌려서 큰평수에 살면서 작은아파트에사는 사람들을 거지라고 모는 인간들에게하는소리이죠

  • 54. 울 아이들
    '09.10.21 1:15 AM (220.75.xxx.163)

    다섯살 딸래미
    "거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거지인거야! 난 친구들한테 거지라고 말 안해! 흥!!"
    "그리고 니가 뭔데 이 학교에 다니냐 마냐 그러냐?? 학교가 니꺼냐??" 그 외에 주절주절 떠들거 같네요.
    열살 아들래미
    "거지 눈에는 거지만 보이는거야!! 야!! 그리고 니가 이학교 교장이냐?? "
    아직 어려서 이 수준입니다.

  • 55. 춥네
    '09.10.21 1:21 AM (58.229.xxx.109)

    애들 대화도 참 씁쓸하지만
    댓글에 발끈하시는 원글님도 씁쓸합니다.

  • 56. 그렇게 나쁜가요
    '09.10.21 1:22 AM (114.129.xxx.37)

    전 원글님 딸이 순발력있게 대응잘했다고 봅니다.
    대출있으신분들은 기분나쁘시겠지만 대출있으신 아파트를 욕하고 싶어 그런게 아니라 바로 옆의 짝의 싸가지를 눌러주고자 순간 대응한거일텐데...
    뭘 그거가지고 어른들이 더 발끈하는지...
    초등학교 학생을 너무 아이취급하는데 저희가 상상하는 이상이 있을수있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대출...초등학생이라도 알아야죠...그게 뭐 그리 나쁜거라고...

  • 57. ..
    '09.10.21 1:28 AM (114.204.xxx.252)

    아마 따님이 그렇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한동안 시달렸을것 같아요..
    저 어릴때 잠깐 지하방에 산적이 있어요..초등학교 4학년쯤이였던거 같아요..
    한 6개월 살았는데 집 방향이 같았던 남자아이가 한동안 놀렸던거 같아요..
    지하실에 산다고.. 어린맘에도 어찌나 속상했던지..
    근데 그때 제가 공부 잘했었거든요.. 그래서 공부못하면서 2층사는거 보다 지하살면서 공부잘하는게 훨씬 낫다라는 뉘양스로 말했더니 그뒤론 안놀렸던거 같아요...

  • 58.
    '09.10.21 1:41 AM (220.75.xxx.180)

    자식이었다면 속시원하고
    남의 자식이면 어린애 답지 못하게스리 쯔쯧 이런상황이군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 59. 애들싸움이
    '09.10.21 1:46 AM (210.182.xxx.100)

    어른싸움이 되네요 ㅋ

    애들 대화치고는 참 유치하고 요즘 애들 답네요.
    애들 말싸움에 괜히 어른들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는거 같아서 보기가 그래요..

    애들끼리 하는말에

    우리 딸 잘 했죠?
    우린 정말 빚 하나도 없어요^^
    요렇게 말하는 원글님도 잘한건 하나도 없네요..

    설마 애앞에서 너 잘했다고 앞으로 그런애들은 그런식으로 대하라고 한건 아니시죠?
    열은 받아도 그런아이랑 놀지 말아라고 했어야 할텐데요..

    엄마나 아이나 수준높은 지역에 이사와서 스트레스나 열등감이 상당해보이네요..
    우리 예전에는 새아파트에 훨씬 문화인ㅋ 답게 살다가 좁고 옛날 아파트로 이사를 오니까
    괜히 맘도 상햇을거 같구요..

    애들 교육때문에 이사를 왔다지만,공부하는 애들은 지역상관없이 합니다.
    엄마 치맛바람에 이사해놓고 아이나 엄마나 괜한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사짜 집안들하고 어울리다보면 사람이 기죽고 열등감생기는건 시간문제일거 같구요..

    그냥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세요..
    아니면 아이교육만 생각을 하시던가요..그런데 이게 참 어려운 일이죠..

  • 60. ...
    '09.10.21 3:30 AM (121.130.xxx.106)

    왜 이글에 발끈 하는 사람이 많느냐 하면 주변에 대출내서 집산 사람들이 많거든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그 남자아이의 모욕적인 말에 대한 원글님 따님의 재치있는 답변은 듣기에 매우 시원하기도 하고 당차보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대출내서 집산 사람이 한두 사람이어야죠. 결국 자기 사정에 감정이입을 해서 댓글을 다니 글들이 좀 비아냥 거리게 되는가 봅니다.
    부촌에 껴들었느니 열등감이니 죄없는 어린아이까지 비아냥 거리는 분들도
    거지같은 아파트 사는 주제 운운하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 그 순간에는 아무 말 못할 겁니다.

    저는 따님이 임기웅변도 있고 당차보여서 좋네요.

  • 61. caffreys
    '09.10.21 3:44 AM (67.194.xxx.39)

    윗님 의견 동감

    당찬 원글님 딸래미 화이팅~~
    발끈답끈 이해 불가.

    그럼 고만한 애가 돼먹지 못한 짝에게 그리 당한 꼬마가 어떻게 했어야 되는 건데요?
    징징 울거나, 부가 전부가 아니라고 설교라도 했어야 하나요?

  • 62. caffreys
    '09.10.21 3:45 AM (67.194.xxx.39)

    마지막 두 줄은 원글님이 지어내신 것 같다는 답글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63. 저도..
    '09.10.21 4:29 AM (121.144.xxx.177)

    역지사지..
    제 딸이 저런경우를 당했다면..
    짝의 말에..기죽어서..집에와서.. 투덜대는것보단..
    원글님 딸처럼..당차게 그리 말하는 것이..백번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당차고..똘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한편 통쾌하구요.

  • 64. 저도..
    '09.10.21 4:31 AM (121.144.xxx.177)

    덧붙여..
    그런 상황에...
    짝에게...
    '아이야.. 사는데 있어..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건 잘못된 기준이란다....' 뭐 그리 말하겠습니까...허참..

  • 65. 재미있기만 한데요
    '09.10.21 4:37 AM (114.203.xxx.242)

    원글님따님 당차고 재미있는데요 뭘~
    그리고 요즘엔 어려서부터 재테크 가르치는 시대인데
    초등생아이가 대출이 뭔지 어떻게 아냐 발랑 까졌다는 댓글은 정말 황당하네요.
    만약 원글님 따님이 먼저 너네 집이 더 커도 우리집은 대출없다 그런말을 했다면 그야말로 열폭이겠지만
    이 상황은 짝이 먼저 도발을 했고 거기에 적절한 대응을 했다 보여지는데요.
    애들이든 어른이든 당하고만 있으면 만만하게 보고 더 못살게 괴롭힙니다.
    원글님, 따님 잘한거 맞으니 잘했다 하셔도 되구요,
    대신 평소에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재산이나 외모로 다른 이들을 평가한다는 것을 알아둬라 이정도 교육만 시키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66.
    '09.10.21 5:48 AM (118.218.xxx.82)

    원글님은 딸래미 짝꿍 말보다
    까칠한 댓글들 때문에 더 상처 받으셨겠어요.

  • 67. 고만
    '09.10.21 6:11 AM (203.218.xxx.17)

    원글님과 그 딸아이 뭐라 하시는분들 ,
    참 잘나셨어요.
    고만들 하세요.
    어른이였던들,님들이었던들
    가까운 지인에게 저런 식의 인신공격을 당하면 어땟겠어요?
    그 딸아이가 어버버 공격당하고 상처받고 울고 왔어야 좋으셨겠어요?
    아니면 어떤 대단히 바람직한 처세가 있을수 있을까요?
    전 그 딸의 순발력이 놀랍습니다.
    그렇지만 저리 받아쳤던들 속상한 마음이 없을까요?
    아마 앞으로 내내 그 말을 잊지못할겁니다.
    원글님도 그러실꺼구요.
    해서 그리라도 대꾸했으니 잘했다하고 싶은게 어미마음이지요.

  • 68. 냅둬요.
    '09.10.21 7:51 AM (221.140.xxx.108)

    어디가서 맨날 말도 안되는 억지소리에 대응도 못하고 집에와서 징징거리는
    딸을 키우는 엄마들이 심통나서 다는 댓글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런 딸들이 엄마 닮아서 크면 시댁가서 말도 안되는 시모의 말에 대꾸도 못하고
    집에 와서는 남편 잡는 불행한 여편네가 될뿐입니다. 그때도 딸에게 너는 도리를
    다하거라~ 하는 공자소리를 하고 있겠지요.

  • 69. 근데
    '09.10.21 7:58 AM (203.142.xxx.231)

    저라면 그냥 그집말고 대출받아서 좋은집에서 살것 같아요.
    대출도 재택의 일종이고. 다른분 말씀처럼 원글님이 평소에 그런 얘길하니까 아이가 그렇게 얘기했겠죠? 대출이라는걸 아이들이 제대로 아는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원글님딸이 똑똑한것 같긴한데. 저라면 굳이 그냥 대출받아서 좋은집살면서 이러저러한 갈등없이 키우겠습니다. 원글님 딸도 말은 저렇게 하지만 좋은집에서 살고싶겠죠.

  • 70. 그래도..
    '09.10.21 8:13 AM (59.1.xxx.197)

    딸 자랑 할 만한 상황은 아니네요...
    그냥 혼자 만족하지 그러셨어요..

  • 71. 저두 잘한거 같은데
    '09.10.21 8:13 AM (116.40.xxx.77)

    교양있는 분들이 넘치는 곳이라....
    본인 자식이 저러구 왔다면 당근 잘했다 했을거같은데...

    어차피 애 같지 않은 애한테 저리 당하고 오느니 쏘아주고 왔으면 잘한거 아닌가요?
    저는 빚 없이 낡은 아파트 살아서 그런지 아주 통쾌하고 잘한거 같네요..
    일단은 재태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대출이란건 빚이라는 생각이네요...
    빚져서 떵떵거리느니 분수대로 사는게 사실은 맞는거 아닐까요....

  • 72. 헉!
    '09.10.21 8:27 AM (121.190.xxx.210)

    원글 보고......헉! 댓글 보고..........헉!

  • 73. ...
    '09.10.21 8:36 AM (218.148.xxx.60)

    여기도 애 안키워 본 분들 많군요.


    원글님 따님 당당하고 임기응변 뛰어나네요.
    그리고 따님 자랑할만 합니다.

    요즘 애들을 두고 순수를 논하다니....
    다들 자기자식이 어떤 애들인지 어떻게 커왔는지 한 번 돌아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 74. ...
    '09.10.21 8:38 AM (211.44.xxx.202)

    그상황에서 저 정도면 잘 대응한것 맞는데요 뭘...
    공자왈 맹자왈 하시는 분들 많네요

    전 기본적으로, 어른이든 아이든 딱 사람대접받을만한 그 가치만큼만 대접해주자 주의라서요
    원글님 따님이 가만있는 짝에게 대출운운하며 거지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자기보다 안좋은 아파트 산다고 짝에게 거지라며 막말하는 아이한테는
    딱 그 수준으로 되갚아 주는게 정답이죠
    같은반 친구인 짝한테 거지라는 아이에게 "우린 헌아파트 살아도 마음은 풍요로워~"
    뭐 이런 말도 안되는 대사를 읊어줘야 하나요?
    그야말로 "요즘아이들"한테는 손발이 오그라들 표현이죠
    그리구 그 상황에서 찍소리 못하고 가만있거나, 속상해 울거나 했음
    저런 아이들은 더 얕보고 앞으로도 주구장창 놀려댔을거구요
    되먹지 않은 아이들에겐 저런식으로 딱잘라 강하게 나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전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이제 겨우 초등생인 아이가 같은반 아이한테 거지라는 소리까지 듣고 왔다면
    아이맘은 얼마나 찢어졌을거며, 그걸 듣는 부모마음은요
    생각만 해도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그상황에 대꾸한마디 못하고 속상해 우는거보다야,
    훨씬 후련합니다.

  • 75. ....
    '09.10.21 8:38 AM (118.221.xxx.107)

    근데요...아이가 특출나게 똑똑하면 집 평수,아파트 상태 안봅니다.
    (어차피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동네인걸요.).외부대회에서 상받아오면 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한테 상받고 담임선생님도 이뻐하고,..친구들도 공부잘하는 아이한텐 함부로 못해요..엄마들도 그 아이랑 친해지고 싶어하죠..
    대치동은 모든게 공부로 결정 나던데요..타워펠리스에 살아도 엄마 학력이 떨어지거나 아이가 학습능력이 별로면 끼워주지도 않던데요.

    아이한테 어느아파트에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니가 공부 잘하고 모든일에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면 엄마가 저런 아파트에사는것보다 더 좋단다 해주세요.

    대출도 일부 무리한 사람을 빼고는 갚을만하니 사는거고..은행도 보고 주는거겠죠..
    대출 없다고 자랑(?)할만한 일은 아닌것 같아요..2억짜리 대출 없이 사는사람과 5억짜리 1억 대출받고 산사람도 있을테니..대출 있다고 열폭(?)한다고 하셨는데..대출은없지만 작은집 별로인 아파트 사시는분 열폭(?)이라고 하면 좋겠어요???

  • 76. 눈물
    '09.10.21 8:38 AM (121.190.xxx.210)

    아이들이 뱉은 단어 '거지'에 대한 쓰임을 생각하니...
    빈부의 격차와 소통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만하네요.
    한국사람은 돈으로 만들어지는가?.....
    어릴 때 누구나 좀 거칠고 못나게 투닥거림은 개개인의 유년의기억으로...이해될수있지만..
    엄마들의 불안하고 치졸한 계산속은...... 조금도 아이의 수준이상이 아니네요.
    좀더 세련되고 성숙한 태도가 .....
    .... 아니 사람향기가 그립네요.

  • 77. 안타깝...
    '09.10.21 8:47 AM (203.247.xxx.172)

    당차서 좋다는 얘기만 읽고 싶으시겠습니다만

    저...대출 해 본적이 없는 실거주아파트 주인인데도...내용보니 입이 쓰네요...

    그 아이나, 따님이나 댓글열폭하시는 원글님...
    아이들은 혹시 그럴 수도 있다해도...잘했죠?하는 어른은...이해가...안갑니다...

  • 78. 예쁜꽃님
    '09.10.21 8:58 AM (221.151.xxx.105)

    저는 다른 관점에서 울아이에게 어디까지 얘기해 줘야 하나 걱정이 되는군요
    중딩 딸한테 대출이나 아파트시세같은것은 얘기 안하는데 그저 방이나 치우라는 소리는 열심인데 고딩 아들이 왜 목동하구 양평동은 아파트 시세가 다른지 이해할수 없다 해서
    저가 같은 고딩도 일등하고 꼴찌하고 차이나지 그거야 임마 ! 하고 웃었는데
    확실한 경제교육 개념정리 필요한가 보네요
    아 힘들다 성교육도 잘 시켜야 되고 부모가 할일이 넘 많네요

  • 79. 대출은 거지?
    '09.10.21 9:00 AM (168.154.xxx.189)

    안타깝...님 의견 찬성입니다.

    그냥저냥 요즘 애들 정말 이렇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따님이 잘 했다고 자랑(?)하시는 글, 댓글에 순간 훗..하는 쓴웃음이 나네요.

    그리고, 대출 없이 사는 게 꼭 잘 사는 것 아닙니다.(저는 대출 없습니다) 대출 받아서 좀 더 좋은 집에서 사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닌 듯 합니다만? 무리하게 "투기"해서 이곳조곳 집 사서 대출이자에 허덕이면 모를까..

  • 80. 아이는
    '09.10.21 9:01 AM (220.75.xxx.180)

    어른의 얼굴이죠

    40평대 사는 짝꿍의 엄마는 대출받으며 큰집살며 적은평수 사는 사람들을 거지라고 이야기 했나봐요 - 짝꿍엄마가 자격지심에 진상같군요

    이글로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는데
    예전 저희 아파트는 20평대부터 60평대 다양한 평수가 있는 아파트였는데
    어찌하다 반대표가 20평대사는 엄마가 되었죠.
    전 열성적이고 부지런한 엄마가 반대표가 되어서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했는데.
    하지만 20평대 엄마가 반대표한다고 꼬깝게 보는 이들이 있어
    결국 반대표에 물러나게 되었죠
    뭐라뭐라 했던 엄마들이 20평대 사는 엄마들이었다는 가소로운 이야기지요

    거지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참

    원글님의 딸이 당차고 대처를 잘한 것 같기도 하지만 원글님의 잘했죠는 좀

    엄마들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뀝니다

  • 81. 궁금
    '09.10.21 9:10 AM (210.123.xxx.2)

    원글중
    ===============================
    애들 교육땜에 이 동네로 이사오니
    집값이 비싸
    욕심내지 말고 그냥 싼 아파트에서 애들 클 동안만 있자 싶어
    허술한 방충만 사이로 모기들이 들이쳐도 감수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댓글 중
    ===============================================
    너도 교육열에 동참해서 이사온것 아니냐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건 아닙니다. 북쪽끝에서 남쪽끝으로 이사온 이유가....
    제가 발령이 이쪽으로 났고, 남편 직장도 여깁니다.
    출퇴근에 드는 기름값도 줄이고 차도 한 대 줄일 수 있어서
    이사하기로 판단한 겁니다.


    기름값 아끼고 차도 한대 줄일 수 있는 곳에 사실려고 이사를 하신거에요?
    원글엔 아이들 교육때문에 아이들 클때까지만 불편한거 감수하실려고 이사하셨대고..
    도대체 어떤게 진실이신지..

  • 82.
    '09.10.21 9:14 AM (125.176.xxx.66)

    아들 지금3살인데 학교들어가기전에 5년동안 죽기살기로 열심히 돈 모아야겠네요. 쳇~
    대출없이 큰아파트사려면요...
    그렇게 사는사람들이 얼마나될련지...

    역시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네요.
    엄마가 진상이면 자식도 역시 진상이더라구요.

  • 83. ....
    '09.10.21 9:15 AM (221.141.xxx.130)

    한국말도 해석 못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

  • 84. ....
    '09.10.21 9:18 AM (221.141.xxx.130)

    어딜 봐서 원글님이나 원글님 따님이
    '대출껴서 집 산 사람들은 다 거지다' 라고 했나요?;;;;;;;;;;;;;;;
    이 말은 그 짝궁한테 받아칠 때 사용한 한정된 의미입니다.
    헐..
    원글님 지금 머리 띵~ 하시겠네요.

    그리고 부모님들이 보는 아이들과 실제 아이들의 나이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군요.
    물론 정말 순진무구한 상태로 자라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부모님 앞에서는 어느 정도 '어린이'로 가장하는 것이고 속내는 저 멀리 나가 있는 경우도 많아요. 그 깊이는 얇을지라도 말이죠.

  • 85. ....
    '09.10.21 9:23 AM (221.141.xxx.130)

    직장 때문에 이사 했다는데 엄마 치맛바람에 애가 고생이라느니..
    사짜 직업 틈새에서 열폭한다느니.. 와아

    그런데 원글님,
    --------우리 딸 잘 했죠?
    --------우린 정말 빚 하나도 없어요^^
    이 부분 때문에 저런 독해능력 저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한마디 때문에 '빚=거지'라는 등식이 짝궁과 같이 있던 상황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상황으로 살짝 확대 되거든요.

  • 86. ..
    '09.10.21 9:41 AM (221.138.xxx.134)

    원글엔 분명 얘들 교육 때문에 이사했다는데..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받아들이는 엄마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이는 순발력이나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구요
    엄마는 그 상황을 그저 울 아이 똑똑하구나 하고 받아들여서는 곤란하지요

  • 87.
    '09.10.21 9:48 AM (125.137.xxx.146)

    요즘 애들 참 ....부모가 잘 가르치는건지 ,, 애들이 사회물정을 아는건지 ,,, 거지같은 아파트 살던 ,, 대출 아파트 살던 ,, 내가 내 주거지에서 행복한 가정이고 ,,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내 자식은 그렇게 인식 시켜야 할까봐요 ,, 맘의 거지와 ..치장한 대출인들 정말 애들 정서를 망치는 일이랍니다 ,, ,

  • 88. **
    '09.10.21 9:54 AM (211.198.xxx.65)

    아이는 순발력도 뛰어나고 센스도 있고 똑똑하네요.
    당하고 와서 징징대고 우는 것 보단 훨씬 낫습니다.
    상대에 따라서 대응 잘 했다 생각은 해요.
    근데 그 대응이 대놓고 잘헀죠? 하고 동조를 얻기엔
    뭔가 불편합니다.
    아직 어린이는 이래야 한다는 선입견이 제게 있나 봐요.

  • 89. ..
    '09.10.21 9:55 AM (218.234.xxx.163)

    원글님 댓글로 흥분하시는거 보니 딸아이 칭찬글만 올라올줄 아셨나봐요.
    암튼 거지같은 집이나 대출받아서 산다고 하는 아이나 원글님이나 다 똑같아보여요.

  • 90. 헤헤
    '09.10.21 9:57 AM (121.187.xxx.246)

    원글 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고딩들이라고 착각한 난독증...... 애들 넘 웃기다고 혼자 낄낄대다 댓글들 읽어보니.... 초딩들의 이야기.... 아이들 그냥 귀엽네요. 좋은 아파트 산다고 으쓱대며 친구 압박하는 녀석도, 자존심 상해 나름 역공(?)의 기술을 구사하는 원글님의 따님도 재밌네요. 나이가 먹을수록, 아이들 하는 행동들이 걍 귀엽게만 보여지는 병이 생깁니다....

  • 91. 요즘 아이들
    '09.10.21 10:01 AM (121.144.xxx.134)

    거지라는 말을 특별히 고민해서 쓰는 말이 아닌(말 그대로 돈이 없다란 뜻이 아닌)
    나보다(부모능력보다) 떨어지는 상황을 포함해서 나는 가지고 있는데 너는 없다란 뜻도 포함,
    니가 평소에는 가지고 있더라도 오늘 안 가져와서 옆 짝지에게 빌릴때도(물론 안 친한 짝지에 한정)
    거지 라는 단어를 씁니다.
    아이들이 쓰는 거지 라는 단어와, 엄마들이 아는 거지 라는 단어에는 좀 차이가 있는듯.

  • 92.
    '09.10.21 10:06 AM (122.42.xxx.45)

    댓구를 했다고 좋은건 아니라고 봐요.
    살면서 그런일이 많을텐데...그 때마다 꼭 이렇게 댓구를 해야 할까요?
    어쨋든 그 남자짝꿍한테 기죽을 일은 없을테니 좋아해야 할까요?
    사실 울 딸도 원글님 따님같이 댓구 진짜 잘하는데..전 말려요..
    어린 마음에 댓구하고 그게 다인줄 알고 그렇게 살까봐서요..
    글쎄요..뭐거 옳고 그른지 잘 모르겠네요.

  • 93. **
    '09.10.21 10:06 AM (211.198.xxx.65)

    덧붙여 이건 좀 다른 이야기 인데요.
    원글님도 동네에 대한 선입견이 좀 있지 않나 생각해요.
    모든 동네엔 장단점이 있지요.
    사시던 동네에선 좋은 집에서 여유있게 살았지만
    아무리 직장이나 생활의 편의성 (원글엔 교육때문에 이사왔다 하셔서 헷갈리긴 합니다.
    뭐 다 복합적인 거겠죠.) 때문에 왔다고 하지만
    지금 사시는 곳도 나름 좋은 점도 있잖아요.
    교육에 대한 열의나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훨씬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을 거고
    아마 다른 장점도 있을 거예요.
    그런 그냥 그걸 누리세요.

    성적에 대한 압박을 호소하는 아이 친구,
    따님을 거지라고 놀리는 4가지 없는 짝궁.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 94. 우리동네
    '09.10.21 10:08 AM (211.37.xxx.200)

    우리동네는 어떤줄 아세요. 주상복합 고층 아파트랑 소형평수 일반 아파트사는 아이랑 반배정을 틀리게 해줘요. 그래서 몇반인지만 보고 어디사는지.생활수준이 어떤지 대충 알아요. 그래서 아이들 끼리 그런다네요. 00(주상복합이름)반, 일반반.. 헌데 웃긴건요. 일반반에서도 아파트랑 빌라,단독사는 아이랑 또 나뉜데요. 아직 우리아이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이고, 저희는 그 학교로 배정을 받지 않지만, 그 이야기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몇몇 엄마가 항의를 했나봐요. 그랬더니만, 선생이란 사람이 하는소리가 그쪽아이들과 섞이면 다른쪽 아이들 수준안맞아서 못따라가서 오히려 아이에게 손해예요. 나눠서 같은 반 안되는게 오히려 아이에게 더 나아요. 하더랍니다.

  • 95.
    '09.10.21 10:10 AM (121.161.xxx.37)

    저도 생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데...
    어쩜 저렇게 아이가 똑 부러질까, 하고 처음엔 감탄
    그 다음엔 어쩌다가 아이들이 그런 이야기로 서로를 공격하게 되었을까, 씁쓸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원글 님의 답글 폭주로 인해 갑자기 씁쓸 쪽으로 무게가 쏠리네요
    다들 복잡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일이니
    그리 발끈하지 않으셔도 되었을 텐데...

  • 96. phua
    '09.10.21 10:11 AM (218.52.xxx.109)

    전...
    그렇게 즉각적으로 대응한 원글님 따님의 순발력이 대단해 보이는뎅....
    저의 초등시절이 떠 올라서리...

  • 97. ,,,,,,,
    '09.10.21 10:17 AM (124.50.xxx.98)

    참,,,,. 만약 그아이네가 대출이 없었음 따님 더 우습게 돼버리는 상황아니었나요?
    이걸 잘했다고 자랑하는 원글이나 댓글들 참 유치해요.
    평소 생활 마인드가 느껴지네요.
    물론 거지운운하는 넘 엄마가 제일 한심하지만요...
    이런말 한다고 대출있는사람들의 열폭이라고 하는 원글이나 댓글보고 참 이렇게도 생각이 드는구나 싶어 실소가,,,,,, 20억 30억 아파트 사면서 몇억 대출받는것도 능력이 잇으니까 대출받을수 있는거구요.
    대출없는게 자랑스런사람이 있다는거 첨 알았네요.

  • 98. 학생이
    '09.10.21 10:20 AM (61.253.xxx.141)

    무섭네요

  • 99. 천생연분~
    '09.10.21 10:22 AM (211.114.xxx.113)

    서로 짝꿍 잘 만났네요~
    에효...

  • 100. 씁쓸하구만
    '09.10.21 10:26 AM (124.50.xxx.84)

    따님이 대처 능력은 탁월했으나. 뭐..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런 식인거죠..

    그러나... '대출있는 집=거지' 라는 따님의 말에 부모로써 케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칭찬받을 만한 언행은 아닌듯 하네요.

  • 101. 애들다운데
    '09.10.21 10:31 AM (61.248.xxx.1)

    초등학생들 싸움 다운데요..
    다른말 다 생략하고 "야 이 거지야." "니가 더 거지야."
    라고 했다고 보면 애들 답잖아요?

    무슨 애들이 어휘력이 너무 좋아서
    "거지란 말은 안좋단다. 주저리 주저리. 사람을 외형만 보고 판단하는건 주저리 주저리"라고
    구구 절절하게 설명하고 있겠어요.
    또 설명한다 치더라도 상대방 아이가 그걸 끝까지 들어줄 인내심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서로 대화식의 싸움을 하는게
    과연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할만한 행동인가요?
    이게 더 아이답지 않은 행동 아닌가요?

    그냥 재밌는 애피소드다 하고 지나갈 만한 얘기인데
    다들 너무 자기입장에서만 자기관점에서만
    판단하고들 계시네요..

    엄마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수는 있지만
    아이의 행동이 옳지않다 발랑까졌다 아이답지않다 라고 하는건
    솔직히 보기좋은 행동은 아니네요.

  • 102. 구름이
    '09.10.21 10:31 AM (147.46.xxx.168)

    나는 아이들을 나무라는 수많은 댓글들이 더 안스럽네요.
    이런 세상을 만들어 놓은게 우리 어른들인데요.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하는 것이 맞거늘, 아이들 타령들은 그만합시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줄까 고민하고
    잘못된 경쟁교육을 몰아내는일에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세상이 망가져도 내 아이만은 출세시키자는 세상이 참 무섭지 않나요?

  • 103. 속이 시원
    '09.10.21 10:31 AM (61.47.xxx.116)

    어쨋든 처음에 짝꿍아이가 말을 너무 심하게 했네요.그 아이가 그런 말을 하기까지는 어른들이 전혀 영향을 안줬다고 볼 수도 없구요. 왜 남자아이 말한건 지나치다 안하고 원글님 딸아이만 영악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그러면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아이한테 아무 말도 안하고 당하고만 있어야 정상인가요? 원글님 딸이 기죽지 않고 야무지게 대처 해 줘서 속이 시원하네요.

  • 104. 근데
    '09.10.21 10:32 AM (218.209.xxx.186)

    초등학생이 엄마가 평소에 대출이란 말 한 번도 한 적도 없다는 데 대출=빚=거지 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고 있는 걸까요? 뉴스를 보고 혼자 터득했다??
    평소에 아이들끼리 하는 얘기니까 거기서 듣고 그렇게 이해하고 있으니 그런 순간에 탁 받아치게 나오죠. 평소에 그런거에 관심도, 생각도 없다면 저리 순발력 있게 맞받아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님 따님도 하여튼 보통 아이는 아니네요.

    근데 그 남학생도 집에 가서 엄마에게 똑같이 말했을 수 있겠네요.
    "엄마, 내 짝이 우리집 아파트에 대출있다고 거지래"
    "뭐야? 아니, 무슨 아이 입에서 그런 말이.. 그래서 넌 뭐랬는데?"
    "너희 아파트 꼬지다고 너희 아파트가 더 거지같다고 했어"
    "아이고, 잘했다.. 기특한 내아들 ㅎㅎ"
    ㅋㅋㅋㅋㅋㅋ

  • 105. 정답???
    '09.10.21 10:34 AM (211.47.xxx.2)

    "너는 거지같은 아파트 사는 주제에 어떻게 이런 학교 다니냐? 이 거지야~" 라고 말하면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은 걸까요?
    저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없네요

  • 106. 두어달전
    '09.10.21 10:35 AM (121.138.xxx.162)

    저희아이 반 남자 아이가 주택사는 우리집보고 싸구려집에 산다고 놀렸던 적이있었어요.
    그래서 울 딸은 화가나서 니네 집은 얼마나 좋은집에 사냐고? 꺼지라고 했다고합니다.
    속상했을 울 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담에 그 친구만나면 넌 정신세계가 싸구려구나! 하라고했었죠.
    그러고 지난달 반에서 임원선거를 했는데 울 아이가 회장이 되었어요.
    그러니까 그 남자아이가 자기가 울딸한테 표를 줬다고 밝히더랍니다.
    또 며칠전엔 저희딸 휴대폰을 주워서 하루지나서 다시 갖다주더랍니다.
    그 얘길 듣고 울 아이한테 니가 모범생이니까 그 친구가 널 무시못하는거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이한테 집의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집안에 사는 사람이 얼마나 아껴주고 행복하게 사냐가 중요하다고 말하긴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잘 와닺지 않을거에요. 요즘세상에...
    아이키우기 참 힘들어요.ㅠㅠ

  • 107. ...
    '09.10.21 10:42 AM (122.35.xxx.27)

    초창기 닌텐도 나왔을때 닌텐도 없다고 친구가 너네집 거지니? 했다고 해서 당장 사준 사람입니다.
    부유하던 그렇지 않던 그말 들었을땐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내가 없어선지 발끈하게 되더군요.

    당해보면 알게되요............

  • 108. 아이들 세계
    '09.10.21 10:54 AM (118.217.xxx.149)

    아이고.....
    아이들 세계라고 꿈나라 동화나라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큰 오산이 아닐까요.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세요.
    남자 경제력 무시 못한다, 사랑보다 조건이다,
    시가쪽이 보태주는 것도 없이 달라기만 한다,
    다들 돈 이야기 아닙니까.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타령을 하고 있는데
    설령 집에서 돈 이야기가 안 나왔어도
    아이들이 보고 들으면서 돈이 그렇게 중요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돈 없는 사람들 일반을 그저 아이의 입장에서
    '거지'라고 부른 것이겠구요.
    바람스럽냐의 여부를 떠나서...
    아이의 저런 대꾸가 그닥 예외적인 건
    아니라는 겁니다.
    니네 집 거지냐? 는 말에 대해
    우리집 거지 아니다는 걸 어떤 식으로든
    주늑들지 않게 당당하게 주장했으니
    그런 측면에서는 어쨌든 잘 한 것이고요.

    저는 글 읽으면서 오히려 마지막 반전에서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구나 하고
    훅~ 하고 웃음이 나왔더랬는데......
    '사'짜 돌림의 사람들 앞에서,
    또는 상대적 빈곤 앞에서,
    주눅들고 우울할 수도 있는 어른들과 달리
    모르는 소리, 우리집 부자라고 소리칠 수도 있고
    그 소리에 기죽을 수도 있고......
    비록 어른들의 어휘를 빌어 말하지만
    그 세계에도 부자와 거지는 있지만
    아이들이기에 갖는 다른 시각이 있는 것.

  • 109. 참.
    '09.10.21 10:55 AM (164.124.xxx.104)

    저런 유치한 공격 들어왔을때 저만큼이나 잘 대응할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요
    그리고 애들인데.. 얼마나 정석적이고 큰그릇의 말을 해야하는건지.
    대출있는거 어케 알았지? 라고 중얼거렸다는 짝 그래도 귀엽네요 ㅋㅋ

    저 30대인데. 저 초등학생때 노트 보면 그때도 그랬었어요.
    오래됐다고 똥아파트라는둥 (아직도 그 아파트 그대로 있고만)
    애들이 숨기지 못하니 더 민감한가봐요.

  • 110. 음...
    '09.10.21 10:59 AM (118.218.xxx.126)

    발끈하시는 분들 혹시 대출금이 있으신가요?
    그냥 가볍게 지나가도 될 거를 큰일 만드네요.
    원글님 따님이 대꾸를 안했다면 그 아이가 얼마나 계속 괴롭혔을지 안봐도 훤한데요.

  • 111. 뭐라고 하실껀가요?
    '09.10.21 11:02 AM (59.31.xxx.217)

    위에 답들다신분들중 모녀가 잘못했다고 하신분들.. 딸이 발랑까졌다고 하시는 분들은
    뭐라고 답변하셨을껀가요?? 거지라고 한 넘한테 거기에 걸맞는 대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세계가 아니라도, 어른들 세계에서도 저렇게 유치하고 못댓게 사람마음 아픈멘트 날리는 인간들 많습니다. 순발력 떨어지면 어버버.. 하고 답도 못하다가 집에와서 속끓이고, 82쿡에 글올리고 하는거죠... 속상했다고,

    그때 통쾌하게 맞받아치길 다들 바라지않나요??

    이야기의 주제를 봐야지, 단어하나하나에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가요?
    대출있으니 거지라고 한거는, 남자애에게 국한된 어찌보면 유치한 되받아침아닌가요??

    대출얘기까지하니, 애가 까졌다는둥, 요새 재테크시대 어쩌고 답글이 더 유치합니다.

  • 112. 씁쓸
    '09.10.21 11:07 AM (59.15.xxx.142)

    남자애네 부모는 평소에 저기 아파트 구리다고 애한테 일장연설했을테고
    원글님은 괜한 자격지심에 저런 아파트 사려면 빚 얻어야돼 이러셨을 거고...
    애들은 부모가 망치는 겁니다.
    요즘 애들 영악하다느니 흉 볼것 없어요. 다 부모 탓입니다.

  • 113. 와우~
    '09.10.21 11:51 AM (222.120.xxx.72)

    원글님 따님의 말받아치는 솜씨가 제법인데요.

    아이들 세계도 어른의 세계랑 그리 다르지 않더군요.
    말로 상처주는 아이는 애초에 그런식으로 말대꾸를 해서라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어릴 적 심성이 커서 크게 바뀌던 가요?
    남에게 한마디 말로 상처를 주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그 말이 남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힌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더군요........
    왜냐하면,똑같이 당해보지 않아서 그래요.
    아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한마디 말이라도 생각하고 또 조심해서 하거든요.
    거지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제에,,,라는 말을 듣고 고상한 말로 대답을 했다면
    그 아이가 미안하게 생각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 114. 흠 ...
    '09.10.21 11:54 AM (118.217.xxx.173)

    댓글 봐도 역시 무서운 세상
    이런게 옳다고 이렇게 해서라도 상대에게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역시 애들은 어디서 보고 배우겟어요??
    지네집 넓다고자랑하면 야 잘난척 하지마 !! 집만 크면 다냐??? 이렇게 내용 없이 말로싸우는게
    애들 싸움인데
    요즘엔 구조적으로 파고들어가 상대방 약점을 공격하는군요
    근데 만약 남자애가 야 우리집은 대출없고 전세끼고 집사논거 한채 더 있어
    이러면 어떻게 공격해야 맞는거죠??

  • 115. .
    '09.10.21 11:57 AM (122.34.xxx.147)

    닌텐도 게임 보니 방 늘여가고 하면서 대출금 빌리고 상환하고 그런거 다 나오던데요?ㅎㅎ
    저도 그거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리고 저도 대출금 만만치않게 많은 처지지만..저런식으로
    짝이 말 한다면..비슷한 방식으로 쏘아부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 되네요.동화책에나 나올 법 한
    그래도 뭐 행복이 어쩌고..그런식으로 말 했다가는 왕따 1순위일텐데요? 우리딸도 초등고학년인데요..남자아이들은 물론이고 여자아이들까지 욕을 자주 해대서..선생님도 어지간한 욕은 그냥
    뭐라고 안하신다더군요.누가 자기한테 욕하면 자기도 그것만큼은 해주고 싶다고 저에게 진지하게 물어오길래..될 수 있으면 심한 욕 하지 말고 누가 너더러 욕 하면 그건 어쩔 수 없으니 너도 하라고 했어요.싸우지는 말구요..친구에게 그런 이야기 하니..너만은 그래도 욕 하면 안된다..이런식으로 하면 왕따 된다고..요즘 다 그런 분위기라도 하더군요.왜 이렇게 되가는건지..씁쓸하지만..혼자만 교과서적으로 해봤자..왕따라는 현실이 기다리니..뭐 어쩌겠어요.

  • 116. 평소에
    '09.10.21 11:58 AM (121.138.xxx.81)

    가정교육이 보이는 글입니다.
    두 가정 다 옳지는 않다고 보여지네요.

  • 117. 거지
    '09.10.21 12:01 PM (122.42.xxx.20)

    교육열 높고 극성스럽기로 유명한 동네에 자진하여 입성하셨는데
    교육 마칠때까지 별로 교육적이지 못한 불편한 일 종종 겪으실것 같군요.

    따님이 엄마 닮아 남에게 지는 일은 없겠지만
    동네 분위기가 그렇다면 학년이 높아갈 수록 많은 면에 비교되면서 맘에 상처가 될듯해요.

    거지같은 어른들 탓에 아이들도 덩달아 이러하니 미래가 걱정되는군요...씁쓸

  • 118. 풋~
    '09.10.21 12:03 PM (121.134.xxx.1)

    앙갚음해서 속이 시원하시면 그걸로 만족하세요!!
    대신 수준이 피장파장 되었으니, 일말의 도덕적 우월감(?) 따위는 반납하시고요.

    그러면 소원대로 되신 거 아니예요?

    수준은 똑같은데, 걔는 속물이고 나는 속물 아니네...
    그러니까 댓글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가는 겁니다.

  • 119. ,,
    '09.10.21 12:09 PM (118.39.xxx.108)

    요즘 초등생들 절대 순진 하지 않아요
    시대가 변해서 애들도 우리 어릴때마냥 세상 물정 모르고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크던 시절이 아니죠
    순진한 애들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온다고 비판이 드센데요
    집에서는 순진해 보여도 나가면 애들 입이 걸걸 해지고요
    집에서 보는 모습하고 학교 에서 보는 모습은 또 다릅니다

    예전 우리애가 은근 왕따 당하고 왕따를 곧잘 시키던 애가
    내가 봐도 애가 여우과구요 다른 엄마들도 애를 은근히
    경계할 정도로 애가 심하게 도드라져 보이면서 밉상짓을 곧잘 했죠
    그애 엄마왈" 우리 애는 욕도 못하고 얼마나 순진 한데
    그렇게 모냐고..집에서는 더없이 모범생이고 잘하는 애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자기애가 학교 생활에서는 애가 밉상짓을 곧잘 하는걸 알고선
    그 엄마말이" 애들 가정 생활 다르고 학교 생활 다르네요 "
    그러더라는..
    초등 1학년 선생님 말씀이 요즘 애들은 발랑 까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선생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정도면 말 다했죠.
    순진하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시세에 따라서 애들도 변하고 우리 어릴때하고는 질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자칫 순진만 강조 함서 애들 그래 키우다 보면 상처 무지 받습니다.
    차라리 저렇게 당차게 댓꾸도 할줄 알고 나름 자기 보호 본능
    그리고 덜 상처 받을수 있도록 나름 단련 시키는것도 방법이구요
    자식이 나가서 무시 받는다 생각해 보세요
    견딜수 있나요?

    거지 같은 아파트 사는 주제라니?
    그 말대답에 어찌 대응해야 합니까?
    그나마 발끈 화안내고 저렇게라도 맞받아 쳐서 대응 하면 차라리
    낫지 않나요?
    좋은 방법은 절대 아닙니다만
    막말로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죠.
    오는 말이 거친데 곱게 받아 쳐봐야 요즘 세상엔 상처만 더 받고 알아 주지도 않아요.
    나름 상처 덜받고 사는 처세술의 일종이죠.

  • 120. ....
    '09.10.21 12:10 PM (114.201.xxx.180)

    이이야기가 사실이라면 ㅋㅋ
    그 남자애 엄마는 뭐라고 하고 있을려나 갑자기 궁금하네요 ㅎㅎ
    만약 그집애네 집에 대출없고 정말 빵빵한 집이면 님네딸이 그렇게 맞받아친들 뭔소용있나요 .....남자애가 물론 못됐지만 이게 다른애가 이렇게 나온다고 사용할수 있는 방법인지..
    그집애가 만약 대출없이 부잣집아들이어서 우리집은 대출없다고 나오면
    그래도 따님보고 잘했다고 하실수있나요? ;;;;

  • 121. 까만봄
    '09.10.21 12:15 PM (114.203.xxx.236)

    에효~~~

    이놈의 아파트가 뭔지...
    울신랑한테 당분간 월세 살자니...
    "아이들이 월세산다는거 알면 어쩌지..."그럽디다.

    원글님 아이가 당하고만 있지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거지...'운운한 아이가 쉽게 그런말을 쓰지는 않을테니...
    그아이 입장에서도 잘된거지요.

    같은 아이 눈높이에서 원글님 딸아이가 대처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이 있으면...
    비난만하지 말고...의견 제시를 해보심이 나을듯한데...
    원글님 엄청 비하하는 저속한 발언하시는 분들...
    그러지마세요...

    아무리 이성적인 맘이라도 자기 자식문제만큼은 쿠~~ㄹ해지기 쉽지 않다는거 아시잖아요.
    모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지만...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가서,
    아이가 말도 않되는 수모를 격는다면...
    속이 어떨까요?

  • 122. 그러니까요
    '09.10.21 12:26 PM (222.120.xxx.72)

    거지같은 아파트 사는 주제에,,,이런 학교다닌다. 라고
    말하면 뭐라고 대꾸해줘야 하는 거에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고상하게 댓글다신 분들 대답 좀 해주세요.
    친구야 미안해,,,내가 거지같은 아파트에 살아서....이렇게 대꾸했어야 하나요?

    친구가 네게 상처주는 말을 하면,,,
    속상해도 네가 참아라,,이렇게 교육을 시켜야 되는 건가요?

  • 123. ..
    '09.10.21 12:26 PM (114.200.xxx.47)

    요즘 초등아이들 어린이 경제도서 많이 읽어서 대출정도 아는 아이들 많습니다...
    저희 아들 3학년때부터 경제도서들 관심 갖고 열심히 보았어요...
    지금 5학년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뉴스 잘 챙겨보고 주식, 펀드등에 대해서도 궁금하면 질문 많이 합니다...
    대출- 은행에서 돈 빌리는거... 이걸 안다고 발랑 까졌다는건 좀 그렇네요...
    아이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와서 눈물바람하고 계속 놀림 받으면 엄마가 속상할거고 그거보단 아이들 대화론 조금 그렇다 싶어도 딸아이가 나름대로 대처 잘하고 온거라 생각되네요...

  • 124. ....
    '09.10.21 12:29 PM (110.8.xxx.55)

    당차게 답 잘했네요.. 아이가 한말 가지고 뭐 그리 따지시는지....
    그럼 당하고 만 있어야 능사인가요...잘 했네요

  • 125. 거지는 아니지만
    '09.10.21 12:31 PM (118.47.xxx.63)

    대출 잔뜩 밪아서 아파트 산 사람 입니다, 제가^^
    이자는 매달 꼬박 꼬박 잘 내고 있으니 저도 빚은 없는것 같아요.
    이자를 연체했다면 그게 빚이지겠지만
    저는 그냥 대출이자도 생활주거비에 대한 지출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원글님이 교육열 좋은 동네로 와서 살고 싶어서 이사 하신 것이나
    대출 받아서라도 좋은 집 살고 싶어서 사는 저같은 사람들이나
    뭐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 글 초반부터
    지방 큰도시라는 말에 뭔가 좀 테두리를 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방 광역시라든가 그냥 **시라든가 하시면 사실적인 느낌인데
    지방 큰도시라니 서울 살지는 않지만 기죽을 정도는 아니다... 이런 느낌요.
    서울은 못살아도 지방 큰도시에서 교육열 가장 높은데서 사는 우리를
    어떤 애가 거지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읽혀지구요.

    뭐, 어쨌거나
    원글님 따님을 거지라고 말한 그 아이가 먼저 시작한 일이군요.
    따님 대응, 적절했다고 봅니다만 아이들에게 저런 지식을 심어준 우리 어른들의 현주소가
    좀 씁쓸하네요.

  • 126.
    '09.10.21 12:39 PM (168.154.xxx.189)

    누가 처음부터 원글님에게 심하게 이야기 했나요?

    본인은 자기 딸이 매우 자랑스러웠는데 다른 의견이 나오니 "대출 받은 분들이 발끈할 필요 없다느니, 여기에 대출 받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이런 식으로 나오면 당연히 댓글 반응도 그런 것 아닌가요?

    그냥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씁쓸한 세태다..이렇게 하셨으면 댓글도 그렇다..그 남자애 별로다.. 정도로 나왔을 테죠

    갑자기 "우리 딸 잘했죠? 우린 빚 없어요.." 라는 글에 "뭘 잘해?"이런 반응이 나온거죠.

    헐..진짜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되네요.

  • 127. 딸자랑만 안했어도
    '09.10.21 12:44 PM (210.182.xxx.100)

    이렇게 욕먹을일이 아니죠..

    요즘 애들 당차구나,요즘애들은 저런말도 할줄 아는구나 놀랍다,격제지감느낀다고 할수
    있지만,그걸 자랑이라고 하다니...

    그냥 애들끼리 좋은 얘기 한것도 아니고,
    어른들이 더 감정이입해서 난리네요..
    이러니 애들이 뭘배워요..

    우리딸 잘했죠^^하고 동조바라는 마음에 반발심이 생겨서 좋은 댓글이 안나가는건데,
    어른들이 더 문제네요...

  • 128. 휴...
    '09.10.21 12:44 PM (117.110.xxx.3)

    똑같은 상황에서 만약에 님들 딸이 거지같은 아파트 사는 주제에..이런학교 다닌다 라는 말을 들었다면 어떻게 대꾸하는게 맘에 드시겠어요?
    아마도 님들의 딸이 원글님처럼 대처 했다면 잘했다고 했을거예요~
    남의 딸이라서 옳지 않은 대처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내 아이가 같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신다면
    댓글을 이렇게 쓰실 순 없죠.....

  • 129. 풋~
    '09.10.21 12:46 PM (121.134.xxx.1)

    아이가 받는 상처에 다들 참 예민하시네요... ^^
    어렸을 때 이런 종류의 비교 때문에 상처 안 받은 분 계시나요?

    저도 비슷한 경우 적잖게 당했고
    그때마다 화는 나는데, 받아치기도 그렇고...
    어버버... 하고 말았던 타입입니다.

    기분 나쁘고, 울컥하고, 속상했죠.
    부모까지 상처받을까봐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내내 끙끙 앓기도 하고...

    그런데 스스로 기특하게 생각하는건...
    그래도 그런 유치한 말로 댓거리를 하기는 싫었어요.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초등학생 직감으로도 있더라고요.

    자라면서 내가 가진 가방이나 학용품이나 신발이나
    또는 부모의 사회적 위치 등등을 놓고...
    비교하는 시선을 얼마나 많이 겪는지 돌이켜보면 다들 아실 거에요.

    그때마다 이렇게 대응하라고 하실 건가요?

    자기 나름의 기준을 잘 갖도록 부모가 유도하고...
    부모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어버버... 할때마다 상처를 받기도 하고 울적했지만
    그런 고민과 상처가 제 생각을 자라게 해줬다고 생각해요.

    요즘 초등학생들을 모르는 비현실적인 비판이라는
    말씀들을 하셔서 적어봤습니다.

    꼭 그런 말에 맞받아쳐야 장땡입니까?
    맞받아치지 않으면 무슨 일이라도 나는 겁니까?

  • 130. .
    '09.10.21 12:56 PM (59.15.xxx.231)

    일단, 글쓴이의 대단한 착각 몇가지는
    넓은 평수의 좋은 아파트에 산다고 전부 대출받아 빚더미에 허덕이면서 과시욕에 찌들어있는
    허영덩어리들이 아니라 정말 돈이 너무 많은 부자들이 다수라는 겁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자기가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있으니
    저 상황에서 딸이 그닥 잘한 것도 없다는 옳은 소리를 그저 '대출끼고 집 산 이들의 발끈'정도로
    치부하는 거죠. 어찌 그리 사고 수준이 유치한지..

    어쨌거나 다행히(?) 그 남자아이네가 실제로 대출받아 좋은 아파트 산 케이스였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라 아파트 전부 자기꺼고 그런 집이 몇 채 더 있는데다 땅도 있도 빌딩도 있고..
    암튼간에 어마어마한 부자였다면 어쩔겁니까?

    '어, 애네 집은 빚도 없이 좋은 집에 사는 진짜 부자네. 후져터진 아파트에 사는 우리집은 거지취급 당해 마땅하다. 넌 진짜 부자니까 가난한 날 무시할 자격이 있다' 이럽니까?

    초딩남자애나 부자들의 속물근성이나 글쓴이 모녀나 사람을 경제적 능력과 사정에 따라 등급매기고 평가하는 기본적인 속물 마인드는 다 똑같으면서 단지 자기가 '강자'인 부자의 위치가 아니라 '거지'의 위치에 속해 있기에 무시당했다 열폭하고 악다구니 부리는 진상이라는 겁니다.

    일 분, 일 초 앞의 일도 모르는게 인생인데, 평생 어디서 돈 안빌리고 은행대출 한 푼도 안 받고 살 거라고 자신하나봐요? 아님 빚지는 그 순간 '집도 후진데 살면서 빚까지 있는 거지 중의 상그지'가 되니까 자기가 쳐 놓은 덫에 자기가 걸리지 않도록 '정말 빚 하나도 없이' 평생 사십시오.
    앞으로도 절대로 대출받아 집 살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구요. 오로지 현금으로만, 그러고보니 카드도 쓰면 안되겠네요. 것두 다 빚인데.

    본인 말처럼 집값 싼 동네에서 '문화인'처럼 살다가, 교육시킨답시고 부자동네의 싼집찾아 낡고 오래되고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오니 불편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의기소침한 상황, 물론 이해는 갑니다. 헌데 바꿔생각해보면 그 같은반 남자애도 자기처럼 좋은 아파트 사는 '문화인'이 아닌 우중충한 아파트에서 궁색하게 사는 아이가 학교에 다닌다는게 이상했나보죠. 학교는 '문화인'만 다니는 덴데 어떻게 저런애가 왔지? 지극히 초딩다운 발상.

    그리고 누가 저런 상황에서 당하고만 있으라고 했습니까?
    당연히 그 밥맛없는 무개념 초딩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줘야죠.

    하지만 글쓴이가 그토록 잘했다고 생각하는 딸의 대응은 전혀 통쾌하지도, 재치있지도 않은
    자기 꾀에 자기가 걸려넘어지기 딱 좋은 것이었고, 그걸 지적하는 댓글에 대해 수시로 반박하는 댓글을 또다시 반복하는 행태에 많은 분들이 씁슬하다, 눈살찌푸려진다 하는 겁니다.

  • 131. 맞대응을
    '09.10.21 1:07 PM (210.182.xxx.100)

    뭐라른게 아니잖아요..

    우리 딸 잘했다는건 엄마 생각이구요..그걸 동조받을려는 원글님태도때문에
    이렇게 원성이 자자한거에요..

    피장파장인데,엄마가 묻고 넘어갈 얘기를 자랑이랍시고 하다니,
    거기다가 우리집대출없어요~라는걸 자랑이라고 하나요??

    아이가 되받아친건 잘한건데,그 되받아친 내용이 딱 원글님수준이네요..

    엄마 우리집 대출있어 없어??
    이렇게 아이가 묻는다면,그런건 니들이 아직 몰라도 되~라고 말을 해야지,
    우리집은 후져도 대출이 없으니까 다행이고,
    으리삐까한 주변의 집은 대출이 있으니까 좋은게 아니야~라고 말할 분이신거 같아요..

    애들하는말 보면,평소 부부가 애들앞에서 하는 말이 다보입니다..

  • 132. ,,
    '09.10.21 1:13 PM (124.50.xxx.98)

    바로 위윗글 점하나님이 정확히 지적해주셨네요. 유치한 속물근성들.....

  • 133. 심각하네요
    '09.10.21 1:24 PM (221.140.xxx.201)

    제3자가 봤을때 딸의 순간기지는 훌륭했어요. 그렇지만, 아이가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 그후의 엄마의 태도...등등이 딸의 대처능력보다 떨어진다는거지요.
    게다가 잘했다고, 자랑에 동조까지 구하려 했으니...
    초등, 중등, 대학생,..요렇게 아이 세명인데, 한번도 저런식의 싸움을 해본적이 없어서 이해는 안가지만, 원글님의 아이는 어디가서 당하지는 않겠네요.
    저도 제아이가 당하는건 싫지만, 꼭 저렇게 천생연분 같은 답변 아닌...
    아주 똘똘한 딸 같은데, 그 똘똘함에 맞는 교육을 시켜줬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 134. 초등6학년
    '09.10.21 1:27 PM (218.232.xxx.179)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넌 니 짝이 너한테 이렇게 말하면 뭐라고 할래? 했더니 딱 한마디 하더군요.
    쯧쯧... 자랑할 것도 되게 없나보다. 더 자랑할 건 없고? 다 들어줄께 해봐.라고 해준다는데요.
    댓글 달면 빚이랑 대출 잔뜩 받아 집 산 사람 되는 건가요?

  • 135. 원글님과
    '09.10.21 1:36 PM (210.116.xxx.86)

    따님 성격이 비슷할 듯 합니다. ^^
    원글엔 분명 애들 교육 때문에 이사왔다고 하셨는데
    댓글엔 아니거든요~ 하시는걸 보니...
    아무래도 지고는 못사는 성품을 가지신 듯^^
    전 정말 애들 교육 때문에 좀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으로 이사가야 할까봐요.
    진짜 교육....

  • 136. 푸하하하
    '09.10.21 1:37 PM (121.172.xxx.118)

    초등학생이니 이렇게 답할 수도 있고 저렇게 답할 수도 있는데
    수준 운운하며 가르치려는 분들이 더 속물 같네요.^^

  • 137. ..
    '09.10.21 1:39 PM (118.223.xxx.130)

    전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글 속에 포함된 글쓴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지 감탄 할 뿐입니다.^^*
    또한 글쓴이의 진정성도 잘보시는 것에 대해서도 감탄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도 솔직해지기로 다시 다짐해봅니다.^^*

  • 138. 우리 아들
    '09.10.21 1:42 PM (124.54.xxx.153)

    우리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강남의 반값도 안되는 아파트 가지고 무슨 자랑이냐``
    더 심각한가요?....

  • 139. ㅎㅎㅎ
    '09.10.21 1:53 PM (59.15.xxx.231)

    "쯧쯧... 자랑할 것도 되게 없나보다. 더 자랑할 건 없고? 다 들어줄께 해봐"

    "강남의 반값도 안되는 아파트 가지고 무슨 자랑이냐"

    위의 아드님들 너무 귀엽고 똘똘합니다ㅎㅎㅎ
    열등감으로 뒤틀리고 가시돋힌, 똑같은 수준의 맞대응이 아니라
    당당한 여유로움과 재치?가 듬뿍 묻어나네요.
    이정도면 얼마든지 자랑하셔도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ㅋㅋ

  • 140. -ㅁ-
    '09.10.21 1:57 PM (203.215.xxx.254)

    요새 초딩들이 순진하다니요. -ㅁ-)
    저런 이야기 그냥 합니다.
    부모님 말 안들어도 다 알아요

    @반 학생한테 전화번호 달라고 시달림당한 초등학교 선생님을 친구로 둔 사람입니다.
    친구가 신세한탄 가끔 하는데 가관입니다.
    좀 부유한 집들 많으면 더 가관.
    상상 그 이상이더군요. 저런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_-
    그리고 저럴때 안눌러주면요 그거가지고 계속 그럽니다.

    원글님 딸 잘 하셨습니다.
    어차피 기싸움이었던거고. 잘하신거에요.

    원글님 아이가 씁쓸한게 아니라 이런 사회가 씁쓸하죠.

  • 141. 우리아이 대응
    '09.10.21 2:08 PM (218.52.xxx.41)

    우리아이에게 물어보니 "집이 무슨 자랑이라고? 너 그런 거 밖에 자랑할 게 없니?"라고 한다네요. 그래서 제가 정말 그런 건 자랑거리 아니니?했더니 우리딸 하는 말"엄마, 자기가 뭘 할수 있다는지 뭘 잘 한다든지 그런건 자랑할만 하지~근데 집이 뭐가 자랑이야~ 엄마, 친구들끼리는 공부를 잘 하든지 운동을 잘 하든지 재밌는 얘기를 잘 하든지 그런게 더 자랑이야~"하네요. 우리딸 얘기 들어보면 우리가 자라던 때랑 마니 달라진 건 아닌 거 같은데^^

  • 142. ㅎㅎㅎ님
    '09.10.21 2:15 PM (121.172.xxx.118)

    원글님 아이의 대출 얘기는 열등감이고 댓글단분 아들의 강남 아파트 얘기는 당당한 여유로움과 재치???
    어이 없네요.-_-

  • 143. ...
    '09.10.21 2:17 PM (125.141.xxx.186)

    원글님 소설쓰신것 같아요
    요즘 초등 대화라니
    자식 잘못키운거라며
    남탓할일이 아니네요

  • 144. 아파트 값운운
    '09.10.21 2:34 PM (180.66.xxx.44)

    ...참....
    강남아파트값... 대출...거지...허걱
    요즘 초딩들... 웃기지도 않네요..
    하긴 우리때도 몇평이냐...가 학예회 연습때 몰려다닐때 서로 알려주어 알아버리기도 해 기죽고 속상해 하기도 했었ㅈㅣ만요...
    중 2인 울 아들은 그런거 모르니 바보..?
    그녀석 4학년때 엄마 .. **집 티비가 우리집 세배보다 더 커...
    이렇게 말해 제가 그집 평수 가늠 했답니다. 나름 부산의 국내 최대 세대아파트... 97평까지 있는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학부모 회의 가보면 .. 겉멋만 잔뜩... 첫날 회장 밥살때 한번 나와 엄마들 둘러보고 ..청소땐 안나와 항상 저와 분당에서 잠시 부산가서 살게된 그 엄마와 단둘이 낑낑거리고 청소질...;;;
    끝나도 선생님께 수고하셨단 말하나 안하더이다 그것들... 선생님 다른학교로 가시니..이제 볼일없다는 심산...
    평수에 좌지우지 .. 그것도 모라라 이젠 남의 집 대출 ..빚이 있네 없네까지...아이들 참 똑똑하네요. 다들 공부는 좀 하겠는데요..??ㅋㅋ

  • 145. ..
    '09.10.21 3:27 PM (221.138.xxx.134)

    근데
    <엄마 "야~ 우리아파트는 SK..... &$#*@인데 너는 거지같은 아파트 사는 주제에 어떻게 이런 학교 다니냐? 이 거지야~"라고 짝이 말해서 내가 "은행에서 돈빌려서 아파트 산 거지 주제에... 우린 빚 하나도 없거든......." 이라고 했다>
    라고 나에게 말한다면 <우리 아이 정말 대처 잘 했구나> 라는 생각 안 들 거 같아요.
    내 아이가 아닌 아이의 일이라면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겠지만..
    내 아이에게는 엄청 잔소리 했을 거예요

  • 146. 내참!!
    '09.10.21 3:53 PM (88.67.xxx.171)

    그 어머니의 그딸 이네요.
    학군보고 이사하는 어머니들 안좋아 보여요.
    아이가 뭘보고 자랐겠어요.
    좀 반성하세요.

  • 147. 정리하자면~!
    '09.10.21 4:21 PM (124.54.xxx.26)

    ~따님은 일단 기질이 야무진건 맞구요~
    솔직히 꼭 이런 일뿐만이 아닌 다른 상황으로도 상처 받고 속상할일 많은 요즘 아이들의
    말 문화 에서는 에이플입니다~ 병이 세지면 약발도 세진다고 요즘 아이들이 워낙들 약고
    보통들이 넘잖아요~ 물론 내 아이도 쎄져야 이다음에 어른이 되어서도
    이 험한 세상에서 나와 가족을 지키며 살아가는거잖아요~

    하지만 여기서 따님의 이정도의 언변에 맞서서 상대 남자 아이가 같은 파워로
    "그래~ 우리집 대출있어~ 하지만 대출 없는 너희집 2억이면 우린 대출 1억끼고 4억짜리
    집이야~ 그럼 우리집이 너희집보다 더 부자인거 맞지?ㅠㅠ"
    이렇게 연이은 말 대응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그러자 또 그옆에 있던 친구 한마디 합니다~
    "둘다 입 다물어~ 우리집은 4억인데 대출 하나도 없어~"
    한다면요~
    ㅋㅋㅋ 저도 쓰다보니 웃기네요~
    여기 댓글들도 마찬가지이고
    결국은 끝도 없는 갈등이고,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참~ 티브이 광고에 언제부터 아파트 광고가 나왔습니까? 처음에 푸르지오를 김남주가 광고할쯤 정말 신기했어요~ 정말 그 실내 인테리어는 정말 그 광고 그대로 해주는줄
    알았으니깐요~ 결국은 사회가 우리도 내 아이들도 그렇게 만드는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48. ....
    '09.10.21 4:56 PM (116.124.xxx.215)

    전 원글님 따님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요. 원 요즘 초등생들 수준을 어찌 보시는 건지??? 다들 아주 이상적인 사회에 살고 계신가봐요. 전 까칠 댓글 다신 분들 자녀분들이 궁금하네요. 얼마나 이상적으로 잘 키우실까? 기죽지 안고 당당히 대응하는 님의 자녀분 멋집니다.

    참고로 전 대출끼고 아파트 산 사람입니다.

  • 149. 따님이
    '09.10.21 5:22 PM (117.53.xxx.198)

    아주 잘했어요!!!
    그리고 그거 나서서 이야기 하지 마세요...정말 가계대출 대단한 상황이거든요...여기 82에 오시는분들도 다들 소박하고 착실하지만 대출만땅이신분들도 많구요...지방은 주택담보대출 주춤 하시잠 서울 수도권은 올해도 엄청 증가하지 않았나요?

    대출 있는 분들이 님 글보면 맘 불편해요...

    물론 저같이 올초에 눈에 가시 같았던 4천을 갚아버리고 가뿐한 사람은 님글이 유쾌하구요...아이들이 어른들하는소리듣고 그렇게 이야기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같이 대출없는 사람들끼리 웃자구요....흐믓하게

  • 150. 할말없음
    '09.10.21 5:42 PM (121.133.xxx.204)

    모녀가 너무 똑같으셔서 드릴 말씀이 없군요....

  • 151. ....
    '09.10.21 5:59 PM (147.6.xxx.2)

    따님은 어머!~~그럴수도..그러나....원글님 댓글은.. 헉... 소리나게 하네요....

  • 152. 에구.
    '09.10.21 6:01 PM (110.9.xxx.223)

    그냥 씁슬하네요..
    교육 현실때문에 맹모삼천하는 부모, 아이들 답지 않은 대화..
    제발 가정교육들 잘 시킵시다. 집에서 애들앞에서 할말 못할말 가려가며 하세요.
    애들이 평소에 다 보고 배워서 이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잖아요..
    아무튼 원글님 너무 몰아 세우지 마세요. 속상하니까 올린글인데 어쩌라구요...

  • 153. 자기는 아닌척
    '09.10.21 6:09 PM (82.35.xxx.110)

    저도 원글님 따님이 잘했다고 봐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반에 몇명씩 꼭 그런 못된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아이들은 그냥 넘어가면 담에 꼭 더한짓을 하지요.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건 꼭 필요하다 봅니다.
    까칠한 댓글 다신분들.
    댁의 자녀들이 그런 상황이였다면 더 발끈했을지도....
    까칠한 댓글다는분들. 원글님 상황과 다를게 뭐 있나요?
    아마, 원글님 뒤이어서 그렇게 대응하는것이 꼭 좋은건 아니였다고
    따님 교육시켰을지도 모릅니다.

  • 154. ..
    '09.10.21 6:17 PM (112.150.xxx.251)

    댓글들보구 황당했어요.
    내가 보기엔 원글님 딸이 야무지게 잘 했구만.
    가만히 있는 애한테 대출이 어쩌구 하면서 말한거라면
    야단을 맞아야하겠지만..... 가만히 있는데 다른 애가
    먼저 집값고 거지타령하면서 시비를 걸었는데
    그러면 그때 '맞아.우리 집은 가난해'라고 대답을 할까...??
    아니면 아무런 말도 못하고 몰래 울어버려야할까.....??
    상처받고 열등감에 쌓여서 학교생활 해야할까??
    그렇다구...공자왈 맹자왈...친구에게 '어린이는 돈갖고
    그러면 안되는거래'라고 82분들처럼 교훈을 줄 수도
    없는 노릇이구 줘도 먹히지도 않을거구.
    한쪽뺨을 맞으면 다른 쪽을 내주라고 어떤 경전에서는
    말하지만.....실제로 자기 자식한테 그러라고 가르키는
    부모가 있을까요?
    욕먹으면 더 욕하게 가만히 기죽어서 있어라.
    한대 맞으면 가만히 더 때리게 맞아줘라??

    똑똑하게 잘 대응했는걸요.
    부모가 우리는 작은 집에 살아도 남한테 한푼도 빌리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살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자식에게
    말하는게 나쁜 것도 아니구요. 빚있어서 욕먹을 것은
    절대 아니지만..... 없으면 자랑거리가 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 155. ...
    '09.10.21 6:55 PM (61.255.xxx.104)

    '더 넓고 더 깨끗한 새 아파트에서 훨씬 문화인답게 살았다'라는 말이 불편하네요.
    문화인인 그 남자애는 작은 평수에 사는 따님이 미개인처럼 보였나봐요.
    아파트의 평수가 '문화인'이라는 말의 수식어로도 쓰이는지 처음 알았어요.
    기본적인 생각은 그 남자애나 원글님이나 비슷한듯 합니다.

    이 글을 옆에서 보던 6 학년 아이가 그러네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라 돈이 전부가 아니다 그 집은 니가 산 게 아니니까 자랑하지 말아라'
    그리고 엄마 앞에서 차마 하지 못 하는 욕을 한 마디 더 해주겠답니다.

    저런말을 하게 키운 그 남자애의 부모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 156. ..
    '09.10.21 7:03 PM (180.65.xxx.166)

    애나 어른이나 '씁쓸 하구먼'.

  • 157. 그러게요
    '09.10.21 7:07 PM (118.33.xxx.118)

    좀 씁슬하네요
    그리고 원글님딸 당찬것은 맘에드네요
    말한 내용들이야 뭐 철부지들 얘기니까

    근데 행여 아이에게 우리는 대출이 없다 대출받아 집산게 잘못인듯 말씀해 주시는건 아니겠죠?
    그건 잘못이구요
    사실 돈많은 사람들이 자금출처때문에 오히려 돈들고도 대출로 부동산 사는경우도 많구요
    돈이 없어서 대출받았다해도 그것도 잘못된건 아니니까요

  • 158. .
    '09.10.21 7:16 PM (110.10.xxx.71)

    근데요,
    '대출받아서 더 큰집 사는 것' 이 문제가 있나요?
    저 얘기하고 왜 통쾌해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 대출이라도 받아서 큰 집으로 이사 가고 싶은 이

  • 159. 그나저나.
    '09.10.21 7:19 PM (211.204.xxx.172)

    저 위에초등생 애한테 작은따옴표까지 해가며 나라면 입에 담기도 민망할 말을 뱉어낸 'w' 라는 저 '천박' 스런 사람은 먼가요?

  • 160. 깜놀
    '09.10.21 7:29 PM (219.250.xxx.205)

    저도 정말 의아하네요

    정말 초등학생들이 --- 아파트, 대출 .... 이런 얘기들을 한다는 말인가요??

    좀,,,,,

  • 161. 초딩
    '09.10.21 7:53 PM (222.111.xxx.207)

    끼리 주고 받을만한 대화네요. ㅎㅎ
    말의 내용이 아니라~~
    그럼 짝이 그렇게 애기하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그 아이들은 그냥 어른들이 평소 하는 이야기 듣고 말한 거예요.
    너무 심각하게들 받아 들이시는거 같아요

  • 162. 중딩은
    '09.10.21 8:26 PM (210.117.xxx.156)

    울아들이라면 어땠을까?
    중1인 아들한테 물었습니다.
    퍽!!!~~
    바로 폭력사태로 .... ㅠㅠ

  • 163. 거지떼
    '09.10.21 8:42 PM (125.129.xxx.33)

    서울에서 전세 5천에,
    대출 말고 사적으로 빌린 빚도 있는 저희 가족이 갑자기'거지떼'로 보이네요.
    인생역전은 내 생전엔 힘들 것 같고
    가난 세습이나 피해보려구 목숨걸고 아들 공부 열심히 시키고 있어요.
    큰 아들은 8월에 영재고 합격했고 작은 아들은 5학년이에요.
    큰 아들은 타고난 머리지만 작은 아들은 공부와 공포를 헷갈려해요.
    작은 아들에게 이 글 읽히면 느긋한 맘 바꿀 것 같아요. 무지하게도 무능한 부모를 믿는 무용한 버릇도 싹 고칠 거 같네요.

  • 164. 십수년전
    '09.10.21 9:19 PM (211.187.xxx.92)

    지방의 어느 소도시에 사는 친구아들때에도 아파트평수이야기 나왔었습니다.
    그때 깜짝 놀랐었죠.
    초등학교아이들이 왜 아파트평수 이야기를 하는지.
    십수년이 지난 지금 원글에 나오는 그 두애들 이야기는 평범한것같습니다.
    원글님 딸아이가 야무지게 대응했다고 생각하구요
    의외로 82를 보면 아이가 없으신건지 아니면 아이들은 천사같다고 진정으로 믿고계신건지 헷갈립니다.
    오죽하면 82에도 이상한 글이 방학철에 등장하면 '초딩들 방학했다' '방학끝났다.' 그런 댓글도 가끔 보이는데...

  • 165. 음...
    '09.10.21 9:27 PM (110.10.xxx.131)

    죄송하지만...이 글 읽으면서 원글님이나 따님이 새로운 동네에 와서 조금 주눅든것 같고 열등감 갖고 사는 느낌드네요.

    그 상황에서 어떤 답을 하는게 맞냐는 분들...만약 따님이 그 남자아이와 비슷한 수준의 아파트거나 더 좋은동네에서 살다 이사왔다면 어떻게 대답했을것 같으세요? 그래도 지금과 똑같은 답으로 대응해줬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분명 그 상황이었다면 저런 답이 아닌 다른답(저희 아들에게 물으니 저희 아들은 공부잘하면 되지 집이 무슨 상관인데 그런다고 하네요)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해요.

    님도 기죽고 아이도 기죽었으니 그말이 상처가 되고 그렇게 뾰족한 댓구가 나갔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그리고 좀더 오버하자면...님이 평소에 그런걸 중요하게 여기고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기에...그렇게까지 화가 나고 따님의 행동에 통쾌함을 느끼기까지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 166. 위분 동감
    '09.10.21 9:45 PM (59.15.xxx.231)

    낡고 오래된 싸구려 아파트에 산다는 컴플렉스가 너무도 심한 사람이네요.
    목에 힘 좀 주고 으시대며 살고 싶은데 현실은 안 받쳐주니 그저 자기보다 형편이 나아보이는 사람 흠잡고 깎아내리는 걸로 비루하게 자기위안 삼는..
    부자한테 무시당해서 억울하다고 방방 뛰지만, 그러면서 또 자기보다 못 사는 사람은 엄청나게 깔보는 그런 부류.

  • 167. 그래요
    '09.10.21 9:57 PM (116.43.xxx.31)

    오늘따라 하루종일 직장에서 더 바빠서
    퇴근하자마자 뻗었다가 이제서야 대충 정리하고 글 봤어요.

    교육때문에 왔나, 직장때문에 왔나는
    제가 글을 잘못쓴 부분이 있네요. 인정할께요.
    원래는 직장때문에 이사를 안할 수가 없었구요.
    하필이면 이 동네로 온 이유는
    우리부부중 한 사람의 직장이 엎어지면 코닿을 정도로.. 가깝답니다. 걸어서 백미터 ㅋ
    원글에 교육때문에 이사왔다고 썼기때문에 ... 제가 잘못한 것 맞네요.
    왜냐면 주위에서 모두들 애들 교육땜에 이사왔냐고 그래서..
    첨에는 일일이 설명하다가 요즘엔 그냥 예.. 하고 말거든요^^
    저도 이젠 헷갈리나 봅니다.
    특히 원글에 등장하는 우리딸이 다니는 학교의 극성때문에
    이 동네 포기할려고 계속 고민하는 걸 부동산에서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설득하길래 그냥 계약한거예요.

    우리딸이 4학년인데 1학기때까지도 구구단을 못외웠어요. 수학점수 35점 받아옴^^;
    그런데도 제가 외우라고 잔소리한 적 없거든요.
    친구가 나더러 정말 대책없는 간 큰 엄마라고 하던데....
    아이가 친구들사이에서 놀림받길래
    결국 2달전부터 수학학원보내서 ^^ 이번 수학시험은 3개밖에 ^^ 안틀려왔더군요.
    (3개 틀려도 저는 고맙기만 ^^)

    그리고 부모가정교육 운운하시는데...
    예전집 팔고, 이집 이사오면서 애들이(특히 큰 애는 중3)
    얼마에 팔았냐? 왜 이런 집에 이사오냐? 이 아파트는 얼마냐?
    물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몰라도 돼.. 하곤.
    아무 것도 말해준 적 없답니다.
    물론 대출 이야기도 꺼낸 적이 없죠.

    우리 부부는 정말 경제개념이 없답니다.
    오죽하면 빚내서 집사는게 재테크라는 일부 댓글들도 있는데.
    무식하게 전.... 이사오면서 남은 돈 몇 천을
    그냥 월급통장에 .. 그대로 놔둔 사람입니다.
    이자는 거의 없더군요. ㅋㅋㅋ

    저는 직장일에 미쳐서 애들학교는 1년내내 가본 적도 없는 외계인 엄마입니다. ^^

    정말로 딸 칭찬 받자고 올린 글이 아니고.(구구단도 겨우 외운걸요.. ^^)
    그냥 재밌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해서 올린 글입니다.
    제가 우리딸 잘했죠? 라고 올린게 잘못이면 잘못인가요?

    초등생 대화에 괜히 자기 상황으로 감정이입하거나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우리 자녀들을 이 모양으로 만든
    우리 어른들 반성을 해야 할 때가 아닌지요?

  • 168. 잘했구만 뭐
    '09.10.22 4:03 AM (211.221.xxx.75)

    원글님 속상해하실필요없어요

    따님이 말같잖은 소리하는 그 짝한테 야무지게 쏘아붙여준거 잘한거에요

    아이같지않다고 뭐라고하시는분들 있으신거같은데

    어른인 본인들이 똑같은 말을 면전에서 듣게되면 뭐라고 대답할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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