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시동생과 사이가 좀 껄끄러운 편입니다.
시동생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데요. 이번 명절엔 그래도 아무일없이 잘 넘어갔어요.
그런데 친정다녀와서 하룻밤 시댁에서 더 머무르게 되었는데 시동생이 새벽에 술먹고 들어와서
매형과 한잔 더하드라구요. 그때 새벽 4시 였어요.
술이 좀 된상태여서 목소리도 크고 속에 말을 다 하더군요.
그 소리에 깨서 한시간 반동안 소변마려운거 참고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요지는 어머니가 형만 챙겨서 서운하다(학교다닐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함)
어머니가 고생하니 형집에 아이보러(가끔 아이가 아프면 어머니가 저희 애를 봐주심) 오시는데,
형이 안불렀음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머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형이 어머니 안불렀으면 좋겠다..이이야기가
턱 걸리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사실 제가 어머니 부르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매번
아이가 아플때 다급하니 전화하거든요. 그냥 모르는척 하고 잊어버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어머니한테 정말 부탁같은건 이제 안하기로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런 이야기의 모든 루트가 시어머니->동서->시동생 이렇게 들려오거든요.
저하고 어머니 들으라고 한 이야기 같은데..쩝..좀 속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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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술먹고 하소연하네요.
음이럴땐.. 조회수 : 1,124
작성일 : 2008-02-11 09:41:32
IP : 61.78.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형?
'08.2.11 9:59 AM (116.37.xxx.173)자기 친형이랑 얘기한 거 아닌가요?
2. 음이럴땐..
'08.2.11 10:01 AM (61.78.xxx.74)누나의 남편이요.
친형은 저희 남편인데 쿨쿨자고 있었어여.3. 좀시런
'08.2.11 11:02 AM (220.120.xxx.149)시동생이네요. 윗글느낌상 아직 장가안간것 같은데 별스런것까지 신경쓰고
4. ...
'08.2.11 12:09 PM (211.245.xxx.134)맞벌이 하셔서 어쩔수 없어서 전화드린거면 시동생이 술김에
그런거니 그냥 잊으시고
전업주부시면 다음부터는 어머니도움 청하지 마시는게 좋을것 같아요5. ..
'08.2.11 2:40 PM (222.110.xxx.230)남편한테 말씀하셔서 담부턴 어머님 부르지않게 하세요.
그리고 좀시런님.. 그게 좀스러운건지 잘 모르겠어요.
형제지간이라도 그런거 마음에 남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6. 시동생분이
'08.2.11 4:52 PM (59.21.xxx.77)마음에 응어리진게(형과의 차별대우) 많은것 같고
인생도 잘 안풀리는 상태인것같습니다
그러니 이거 저거 다 불만인거지요
그런데 어머님이 몸이 불편하신데
아이봐주러 갔다오시면 끙끙 앓으시던가
많이 힘드어하시는것 같아요
님네는 어머님의 그런 뒷모습은 모르시잖아요?
그런 모습 보고있는 시동생으로서는
분명 싫으실겁니다
앞으론 아이가 아프더라도 어머님 오시라 하지마세요
이 없음 잇몸으로 산다고
어머님이 오시지않아도 두분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잖아요
제가 보기엔 님 남편이 어머님에게 자기마음대로 하시는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장남이라고 떠 받들어 키워준 집에선
그 장남이 대부분,자기엄마를 조금 우습게(?)생각하던데요
전 시동생의 불만에 공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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