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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주인 되면 그럴까요 - 길어요

세입자 조회수 : 520
작성일 : 2009-10-20 20:43:46
풀풀 털고 이사갈 거라 길어요 ^^;;


시세대로라면 이억 이천을 받아야하지만 살던 사람이니 이억에 해주겠대요  -,.-
이년 전 1억 사천 새아파트 전세 계약했거든요
힘들면 일억 팔십이 시세지만 육십에 월세살던가..

오다가다 부동산 들러보고 살고 싶을 때까지 살라는 주인말 100% 믿은 것도 아니고
최대 생각한 것이 1억 8,9천이었죠

지난 달만 해도 동네에 집이 없었어요
그래, 이참에 이를 악물고 돈 모으자!! 6천 대출 받을 생각으로 알았다고 했습니다

저희랑 거래했던 부동산에서는
시세가 전세 이억이지만 살던 사람이니 좀 싸게 해주라 했대요

다른 부동산에 가서 전세 구하는 척 하고 물었더니 여긴 이억 천에서 이천이다 하더랍니다

그래서 집주인은 시세를 이억 이천으로 잡은거죠

울 동네가 .. 살던 사람과 외지에서 들어오는 사람과 차별이 좀 심하걸랑요  


근데 한 달 사이에 일억 팔천~ 이억으로 가격이 내리면서 집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다시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니 일억구천으로 하자하니
그럼 나가랍니다  

이억이천 받을 수 있는 걸 이억으로 해줬는데 뭘 더 깎느냐 이거죠 ...


지금 이억에 내놔도 거래될까말까인데 무슨 이억이천이냐며 부동산 아줌마도 어이없어하고  ,

애아빠도 화가 나서  
우리가 사천 대출 받고 육천 대출받는 게 문제가 아니다,
그런 사람은 이번 일에서 배워봐야한다,
그래야 우리 다음에 들어올 세입자도 편하다 하며
언능 집 알아보래요 ..  

이억 이천 얘기한 부동산 말에 판단을 잘못한 주인 아줌마..

저희같은 세입자 못 만날 겁니다

11월 13일이 계약일인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12월 18일이후로 날짜를 맞춰좋음 좋겠다하니
지난 번 얘기할 때 재계약한다 했기 때문에 계약금 미리 줄 수 없답니다  

계약금 달라는 게 아니라 날짜 말하는 거다,
우리도 들어올 때 아주머니가 확장공사한다해서
보름 이상 보관이사하고 다른 집에서 각기 떨어져 살고 - 수억 깨졌어요 ㅠㅠ  -
계약금도 미리 넉넉히 달라해서 주지 않았느냐구 했죠


참나.. 방금 부동산에서 전화왔는데
이억에 내놨답니다

고작 그럴려구 저희한테 그리 욕심부렸는지..  부동산도 비웃어요

하도 하자보수할 게 많아 머리 아팠는데 이사갈 집은 하자보수 하나밖에 없었답니다  

투자목적으로 내놓은 집 같고 주인집도 정확해서  올려주더라도 4,5년 살 맘으로 내집처럼 살았기 때문에
더 속상한가봐요

부지런히 돈 모아 집 사야겠어요  
IP : 211.38.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가체프
    '09.10.20 9:04 PM (211.109.xxx.77)

    많이 속상하셨죠? 저도 열흘후면 이사가는데 새 집주인이 까탈스러워 걱정이랍니다.
    제가 과외하는데 집에서 하지 말래요. 애들 들락날락 하면 집 더러워진다고. 그 집 새 집이면
    덜 억울할텐데 현세입자가 그리 깨끗이 쓴 거 같지 않는데... 제가 공짜로 사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사청소 하기 전 집주인한테 미리 보라고 할려구요. 몇 년 전 새 집 상태로 그대로
    아닌 거 확인시켜 줄려고요.
    원글님, 우리 열심히 돈모아서 좋은 집 사요. 같이 힘내요!

  • 2. 속상하시겠어요
    '09.10.20 11:06 PM (61.253.xxx.190)

    옛날 이야기 하면서 살 날 옵니다.
    님은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되기 바랍니다.

  • 3. **
    '09.10.21 5:44 PM (213.46.xxx.45)

    집주인이 실수 하셨네요,
    재계약 이야기나오고 금액 조정되면 바로 계약서 다시 써야했는데
    집주인이 까다롭던 어쪄던 재계약서 안썼으니 원글님 손해는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부동산 말은 너무 믿으실거 없어요, 세입자에겐 세입자편 주인에겐 주인편들어서
    거래만 일으키면 되거든요 어쨌든 두분 관계에서 부동산만 좋게 생겼네요 전세2개 거래해서요,

  • 4. 저도
    '09.10.22 1:29 PM (118.36.xxx.251)

    그런 경우없는 집주인만나서 한3달고생하다 새로운집으로 이사왔는데 전화위복이라고 새로운 집주인너무 좋으시고 일단 전에살던집이 정남향이고 지금집이 남서향이여서 그게 가장걱정이였는데 왠걸요 생각과는 정반대로 지금집 정남향보다 더따뜻하고 좋아요. 걱정마세요.지금 집주인 지네들 복을 굴러찬격이지 어디 님같은 세입자 만나나보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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