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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너무 찡찡그려요.. (조언 부탁해요. 꾸벅^^)

힘들어요.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9-10-18 00:23:43
지금 세살 그러니까 세돌이 조금 못 되었고 남자애인데요..
얼마나 칭얼거리는지 동생이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옆에 있고 엄청 잘해줍니다.
왠만하면 하자는 대로 다 해주고 업어주고 안아주고..
휴~~ 옆에서 보면 어찌 저렇게 해주는지..
조카지만 성질대로 하면 꽉!! 열 올라요..
그렇다고 조카를 자꾸 야단치면 동생 부부가 싫어할것같고..

꼭 뭘 요구한다기 보다는 하루 종일 칭칭거리고.. (정말 듣기 싫어요)
집도 가깝고 애가 어리니 자주 집에 놀러오는데 제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혼을 좀 내라고 말을 하면 혼을 낸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를 키워봤지만 얘는 너무 심한것 같아요.
어쩌자고 이렇게 칭얼거리는지..
잘때 말고는 계속 찡찡되는것 같아요..
동생이 좀 성격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지만
애한테는 엄청 잘해요..
말을 배울 나이인데 말도 안하고 모든걸 손가락으로 칭얼거리는걸로 요구해요.
밥먹을때도 얼마나 칭칭되는지.. 어휴..
혼자서는 거의 노는 법이 없어요.
엄마가 설것이 하면 바지 가랑이 뜯고 있고..

우리애가 다 커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도대체 애를 어떻게 버릇을 들여야하는지 혹 아시는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IP : 220.81.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10.18 1:10 AM (24.155.xxx.230)

    찡찡거리면 다 들어주니까 그런것 아닐까요?
    저도 주위에 어릴 때부터 매사에 찡찡대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각각 초등 고학년,저학년이 되어서도 여전하더라구요.
    게다가 형제가 같이 찡찡대니 자기들끼리도 그거 듣기 싫어서 맨날 싸우구요.
    처음엔 까다로운 부모 한쪽 닮았구나...했는데
    가까이 지내보니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알고도 그러는건지,모르고 그러는건지
    지나치게 아이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더라구요.
    매사에 관대한 부모가 꼭 좋은 부모가 아니라는걸 그 때 보고 알았어요.
    자식이나 부모나 서로 길들이기 나름이더군요.
    세살이라도 할수 있는 일, 하면 안되는 일,중심을 딱 잡고
    찡찡대도 절대 들어주지 않으면 서서히 고쳐가지 않을까요?
    별것도 아닌 일에 아이 요구 못들어준다고
    '엄마가 미안해~'이러구 있으면
    다 그러진 않겠지만.............어떤 아이들은 나중에 부모를 얕보더군요.

  • 2. 강효순
    '09.10.18 7:21 AM (124.60.xxx.62)

    동생분이 잘못하시는거 같네요...
    아이를 받아주시기만 하시는거 같네요..
    저도 님의 조카분같은 조카 있었네요...덕분에 두살많은 울딸 스트레스 장난아니었구요...
    하루는 딸이 그러더라구요... 엄마 00는 절대로 나중에도 지금하고 똑같을건데 왜 자기만 양보하고 혼나야하냐구요... 제가 조카아이 징징거리는거 듣기싫어서 딸에게만 양보하고 참으라고 했거든요... 우리딸 이 얘기를한게 올초 9살 때구요... 그때야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에게 얘기했어요... 앞으로 니 아들 어리광 우리집에서는 못받아준다구요..
    딸이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라구요.. 니 아들 계속그러는거 놔둘거면 우리집데려오는것도 어울리는것도 그만하라구요...내 동생도 자기 아이가 심하다는거 알고있었기에 수궁했구요...앞으로 우리집서는 심한어리광 안된다고 누나한테도 변해야한다고 교육시켜 많이 낳아졌어요..
    물론 한번에 된건 아니예요... 우선 누나하고 못놀게 했구요..제가 조카에게 무섭게 한것도 효과가 있었구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길문제는 아니예요...

  • 3. ..
    '09.10.18 12:16 PM (210.101.xxx.123)

    울 형님네 남자아이가 그랬는데...
    5살 되면서 싹 고쳐지던데요.
    저희도 같이 있음 스트레스 받고 그 찡찡거리는 소리떔에 엄청 힘들더라구요.
    형님은 자기 아들이니 최대한 좋은말로 타이르고, 물론 잘못할땐 엄하게 혼내셨구요.
    오죽하면 아들땜에 형님이 허리 디스크가 오셨을 정도로
    엄말 가만두지 않았어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너무 순하고 의젓한데...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4. 시조카...
    '09.10.18 2:53 PM (124.49.xxx.194)

    랑 나이가 똑같군요...
    그애도 그래요...
    어찌나 짜증이나는지...
    울면 귀신나타난다고 하니 안울더군요...
    근데 그것도 몇번이구...정말 미운 4살...이예요

  • 5.
    '09.10.19 3:21 AM (121.139.xxx.220)

    엄마가 다 받아줘서 그러는 겁니다.

    말로 표현해야 해주거나 징징거리지 않았을때 해줘야 하는데,
    그저 아이가 소리 좀 내면 바로바로 들어 줘 버리니
    아이는 그래야만 엄마가 원하는 걸 해준다고 학습해 버린 거지요.

    엄마의 양육방식을 바꿔야 해요.
    만 세돌이 다 돼 가는 아이가 말도 못하고 징징거림으로 의사소통을 하도록 키우시다니..
    문제가 많군요.

    당장 키우는 방법을 바꾸시라고 하세요.
    아이한테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만 세돌 즈음이면 뇌 회로가 거의 다 자리를 잡을 때입니다.
    이때 언어로서 사고를 확장시켜 주고 올바른 의사소통 방식을 체험하게 해주지 않으면
    평생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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