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셨어요?
지난14일 오후 2시 KBS앞에서는 MB의 나팔수인 이병순사장 연임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고
작년 노란천막을 지켰다는 죄(?)로 - 실은 사람이 없었슴-
네트즌 대표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얼마 전까지 마이크는 노래방 마이크 밖에 잡은 기억이 없는데....)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공감해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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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작년 5월 2일 미친 쇠고기수입 반대로 시작된
깨어있는 촛불의 일부는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국민의 공영방송인 KBS가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막기 위해
6월10일 시청앞에 쳐있던 노란천막을 옮겨와 설치하였습니다.
이명박정부는 나팔수 역할을 할 사장을 앉히기 위해 노무현정부 때 취임하여 임기가 남은 정연주사장을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 탑골공원에서 걸음걸이도 시원치 않은, 돈 몇푼과 막걸리 한잔에 뭐가 뭔지도 모르는
노인들까지 동원하여 '정연주사장 물러나라'라고 연일 외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한여름 뙤약볕에 KBS직원들은 마치 남의 일인 양 얼굴을 외면하며 지나 다녔고 7월 24일인가
공안검사 출신인 KBS 박만 이사의 불호령 한마디에 김석기 서울청장은 취임 이튿날 오전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가운데 이명박정부의 충견인 경찰과 용역깡패에 의해 강제 철거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촛불시민은 집회를 그만 두지는 않았습니다.
저녁마다 트럭에 커피와 음료수를 갖고 와 경찰이 이리 밀면 저리 가고 저리 밀면 이리 가고 한 것이
금년 초 겨울까지 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인 8월20일경 정연주사장은 법원에 의해 무죄임이 밝혀짐에 따라 이명박정부는
잘라야겠다는 의욕만 갖고 상식도 절차도 무시한 채 감사원까지 동원하여
노골적인 언론장악, 방송장악을 시도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국민들은 1970년대인 박정희정권때 동아일보 백지광고나 언론인 무더기 해직사건이나
1980년 5.18 광주 피의 학살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이가 권정달, 허문도, 이상재를 시켜
제일 먼저 장악한게 언론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떳떳치 못한 정권일수록 목을 매어 놓지 못하는게 언론과 방송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을 속여야 하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민들은 어리석지가 않습니다.
6,70년대가 아닙니다.
이명박정부 집권 19개월이 지난 지금 관심이 없던 국민들뿐 아니라 일부 초등학생들까지
조중동이 나쁜 쓰레기 신문이고 무릇 언론과 공정, 공평해야 하며, 비판과 평가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확실하게 학습을 시켰습니다. 거기다가 덤으로 친일파, 뉴라이트가 무엇인지도 알았습니다.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반 백년동안 군사독재에 빌붙어 엄청난 부를 축적한 부도덕한 친일매국 족벌신문이
가진 언론권력은 검찰과 결탁하여 지난 5월23일 노무현대통령이 죽음을 택하게 만들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1948년 10월19일 이승만정부를 옹립했던 친일세력과 친일경찰을 척결하기 위해
그리고 이웃주민인 제주도민에게 총부리를 들이 될수 없다고 주장하는 소수의 군인에 의해 발생된
여순봉기사건이 일어난지 61년이 되는 날입니다.
빨갱이라서 죽인 게 아니라 집안에 남자가 없으면 무차별로 죽인 후 빨갱이로 만든, 이승만 정권유지를 위해
죽인 국민이 백만명이나 됩니다.
이승만 정권은 정부에 조금남 비판을 하여도 빨갱이로 몰아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여 가차없이 집단학살을
자행하였고 그것을 뿌리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이병순사장님!
이번 19일여수에서 그리고 20일 순천에서는 그당시 군경의 훈련 상대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는
추도식이 있답니다. 탐사보도팀을 보내 취재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작년 촛불집회에 출연했다고 가수 윤도현도 출연정지 되었고 얼마 전 노무현대통령서거때 노제에서
사회를 보았다는 죄로 3년동안 KBS 프로에서 진행을 맡았던 김재동씨도 중도 하차 당했답니다.
이유는 너무 오래 MC를 맡았기 때문이라면서요?
지나가는 소가 웃습니다.
정작 그만 둘 사람은 김제동씨보다 더 오래 있었던 권력자의 눈치나 보며 승진한 당신입니다.
지난 대한문 앞 빈소에서 제가 맞은 유일한 연예인 조문객이 그 조그만 눈에서 '늦어서 죄송합니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김재동씨였습니다.
그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나라의 부모인 대통령영정앞에서 눈물을 흘린게 죄입니까?
똑똑하고 생각이 많은 게 죄라면 죄입니다.
이병순사장님!
당신이 권력자 앞에서 했듯이 그저 아무 생각도 없이 당신의 말이나 잘 듣고 당신이 부르면
꼬리치고 달려와 침을 질질 흘리며 당신이 시키는대로 나팔이나 잘 부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방송을 하십시요.
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가 평가할 것입니다.
시청료 인상? 어림반푼 없는 생각을 마십시요.
이제 많은 국민들은 우리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KBS를 제자리에 갖다 놓기 위해
시청료 거부운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가진 것도 없이 하루를 살아도 자식들에게는 떳떳한 아빠, 주변 사람들에게는
떳떳한 친구와 이웃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KBS 이병순사장 연임반대 기자회견문
-용- 조회수 : 239
작성일 : 2009-10-16 12:56:38
IP : 218.39.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찌질이 병순
'09.10.16 1:15 PM (121.190.xxx.210)찌질이 이병순 연임 말도 안됩니다.
바램은 정연주사장님이 다시 맡는 것!
2mb정권과 검찰들이 지겹게 끈적거렸던 재판조차 승소한...
정치적으로 퇴출당한 정연주 사장님이 다시 맡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근데, kbs노조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있나?2. 그나저나
'09.10.16 1:15 PM (59.13.xxx.149)이메일로 수신료가 난시청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메일을 보냈더군요.
저처럼 홍보메일 받으셨던분들 많지않을까 싶은데요.
진짜 이 기회에 티브를 없애버리던가 해야할거 같다는 생각만 확실해지네요.
수신료 곧 올리겠더라구요.3. 무혐의
'09.10.16 1:54 PM (58.140.xxx.26)정연주 사장님 무혐의 판결난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정연주 사장님이 복귀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제발 kbs 노조들이 정신 차렸으면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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