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골이 왜 텃새가 심하다고 하세요?
시골 출신으로서 사실 기분 나빠요.
저는 면단위 출신인데요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혹시 도시에서 거기로 가신분 자신의 성격도 한번 되짚어 보세요.
혹시 자신으로인해 본인이 담을 쌓고 있는건 아닌지
나는 그 시골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지는 않는지..
시골 사람들 일단은 사람에 굶주려 있기때문에 조금만 진심으로 친절하면 금새 정이 듭니다.
여기 보면 시골은 다 그런마냥 얘기되는데 내가 할 나름이란 것도 있거든요.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으면 그사람들 무시하는 뉘앙스만 주지 않으면 돼요.
시골 사람들이 인심 사납단 얘기를 이곳에서 여러번 보니 시골 출신으로서 발끈 했습니다.
1. 저기요
'09.10.15 6:04 PM (121.136.xxx.132)시골이 많이 폐쇄적인 사회잖아요?
그리고 관심도 간섭도 많은~
도시에서는 자신의 성격이 어떻든 담을 쌓고 살든 어떻든 터치 받지 않는데
시골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니 텃새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거 같던데 시골출신이라 해서 굳이 그게 기분나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도시출신이라 해서 모든 도시 문제 지적에 기분나빠하지 않는것처럼요.2. 그냥
'09.10.15 6:08 PM (218.186.xxx.228)시골 어떤 사람들에게 당한 거지 시골 자체가 몽땅 그런다는게 아니지요.
그냥 그렇게 받아 주세요.단지 배경이 시골이였던거지 시골 자체를 사잡아 쓴것도 아닌걸요.
도회지던 시골이던 인심 사납고 싸이코들 있는건 똑같은거구요.
그런 문제는 괜히 그럼 시골이면 다 그렇다는거냐,,,이렇게 받아 들이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여기 다른 싸이코 아줌마들 이야기 많은데 그렇다고 모든 아줌마들이 다 그런거 아니잖아요.
똑같이 받아 주시길...3. 저도
'09.10.15 6:12 PM (121.161.xxx.248)시골출신이지만 시골을 너무 극한으로만 보는 태도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외지인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건 어디나 다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인심이 사납다기 보다는 새로운 사람이나 새로운 어떤것에대한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시골에도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집을 사거나 세를 내서 귀향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른분들과 어울리려 노력하는 분들은 쉽게 잘 적응하고 잘 사시지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결국 다시 도시로 가시더라구요.
결국 개개인의 문제고 사안마다 다른것이지 아주 나쁘다거나 아주 좋다거나 하는 극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4. 저는
'09.10.15 6:12 PM (211.216.xxx.4)도시 사람인데 시골이 좀 폐쇄적이고 텃세가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사회적인 특성인듯...시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거든요. 근데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자주 일어나더라구요. 뭐 차 못 올라가게 길을 아예 막아버린다던지..
그런 경우 너무 비일비재 하더군요. 첨엔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어? 하고 생각했는데
그 동네에선 별거 아니더라구요..ㅡㅡ;;;;
그리고 이 문제를 자신의 성격도 되짚어보세요..이런 반응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5. 면 출신
'09.10.15 6:12 PM (122.100.xxx.27)폐쇄적이라구요?
그것부터가 벌써 선입견 아닌가요?
사람사는곳은 다 비슷비슷 합니다.
도시는 이러쿵저러쿵 말 얼마나 많나요.
엄마들 몇명 모여보세요.
모든게 입방아에 오르내리지.6. 어디 살건
'09.10.15 6:13 PM (119.70.xxx.20)사는주변사람들과 동화되면 텃세없고
데면데면하고 겉돌면 시골이건 도시건 더불어 살기 힘들어요
요는 어디살건 마음이 문제지요7. 음
'09.10.15 6:13 PM (121.151.xxx.137)제가 아이들 어릴때 이사가서 3년전에 나온 사람입니다
시골살이 텃세잇는것 맞구요
님은 어릴적부터 그곳에서 살았기에 못느끼는것이지만 타지사람들은 무지 느끼지요
물론 할 나름이지만 그렇지않은것도 잇거든요
저는 이번 인간극장을 보면서 막웃엇네요
제가 딱 시골살이할때의 주변사람들이 그 친정어머니와 비슷햇거든요
자신들의 생각으로 남들 판단하고 잣대하고
저는 10년이상살다보니 잘 파악해서 살았지만
처음에는 무지 힘들었어요
님 무조건 기분나빠다고하지마시고
지금 도시에 살면 님 고향말고
다른 시골에가서 딱 1년만 살아보시면 느끼실겁니다8. 그래서가 아니고
'09.10.15 6:16 PM (222.235.xxx.77)오히려 도시는 서로 관심이 없으니까, 누가 오건 말건 첨부터 신경을 안써요.
그런데,시골은 서로간에 상당히 유기적이잖아요.
그러다보니, 새로 들어간 사람 입장에서는 그 관계를 뚫는 다는게 어려우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텃세라는건, 결국 그 관계가 단단하기 때문에 그 과정아닌가 싶어요.9. ...
'09.10.15 6:18 PM (119.64.xxx.169)도시나 시골이나 다 나름입니다.
시골이 폐쇄적이고 텃세가 있다고 쳐도
도시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가요? 헐
상상도 못할일은 도시도 많이 일어나지요.10. ?
'09.10.15 6:21 PM (220.71.xxx.144)시골인심이 예전같지 않다는건 사실입니다.
제 처가집 앞에 작은 구판장이 하나 있습니다.
나이 드신 할머니께서 막걸리며 과자며 자질구레한 여러가지 놓고 파시지요.
해질무렵이면 동네 어르신들이 구판장 앞에 모여앉아 막걸리 한사발씩 들이키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곤 하시더군요.
제 아이들도 어릴적 추석이나 설때 가면 항상 구판장에서 과자 몇봉지 그리고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불꽃놀이장난감들을 사서 즐겁게 놀던 기억이 나는군요.
헌데 몇년전 그 구판장 하시던 주인이 멀리 떠나셨습니다.
구판장이 비게 되었죠.
다행히 어떤 젊은 부부가 그 구판장에 들어와서 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그 구판장은 동네소유 인듯합니다.
어찌된 사연인지는 몰라도 젊은부부가 구판장을 유지하면 여러면에서 좋을듯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동네 사람들이 찬성하고 반겼습니다만,
그 구판장의 앞에 사시는 어떤분이 묘한 논리를 내세워 들어오는걸 반대하였죠.
동네 어른들이 설득도 해보았지만 워낙 막무가네인지라 어쩔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하여 결국 그부부는 들어오지 못하고 지금것 구판장은 비어있습니다.
구판장이 비어있으니 마을에 들어서면 웬지 휑한기분이 듭니다.
더구나 어르신들이 하루일과를 마치고 모두 모여서 하루의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이들의 입을 즐겁게 하여줄 간식거리를 살려해도 먼 읍네까지 나가야하는 아쉬움이 생겼구요.
동네 사람들이 모두 그 반대했던 사람을 원망하곤 합니다.
그 반대했던 사람은 지금 어떤 심정인지....11. -
'09.10.15 6:21 PM (221.155.xxx.11)자식들 준다고 논둑에 두릅을 심었답니다.
등산객들이 꾸역꾸역 논둑을 지나 그걸 따가더랍니다. 어느날 그걸 발견한 아빠가 주인있는거니 따가지 마세요 했더니...
'참 텃새심하시네요, 호호~'
임대 준 공장 아낙이 아빠 허락도 없이
시금치를 뜯더랍니다.
아니 왜?
하고 물으니...
'조금만 뜯어갈게요, 아버지 텃새심하시다^^'
이게 텃샌가요?
내것을 지키는것과 텃새를 헷갈려 하시지는 않는지 모르겠군요.
시금치, 배추, 무...달라면 줍니다.
괜한 시골 인심만을 믿고 순서가 바뀌면 곤란하겠죠~12. 데면
'09.10.15 6:23 PM (112.171.xxx.55)이웃과 데면데면해도 도시에선 상관없죠. 아줌마들 모여서 말 난다는데 아줌마들이랑 안 놀면 그만이구요.. 기본적인 에티켓에만 문제 없으면 누가 나한테 뭐라고 못하고, 또 안하죠.
전 아파트 산지 3년차인데 이웃사람이랑 아직도 인사한번 안해봤어요. 젊은 사람들은 다들 그러고 살구요, 나이드신 아주머니들은 오전마다 모여서 경비아저씨랑 이야기꽃을 피우고 뭐 그러시네요.13. ..
'09.10.15 6:23 PM (211.216.xxx.4)-님 그것과 텃새는 확실히 구분하죠. 그런 도시 사람들은 정말 개념이 없는거구요..
아마 대부분은 텃새가 뭔지 경험도 해보고 아는 사람들일꺼에요.14. ..
'09.10.15 6:27 PM (112.144.xxx.113)전 그 말에 100%공감하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시골사람들 완전 꽉 막힌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귀가 얇다라는말.....바로 시골 사람들 한테 어울리는말이구요
저 당할만큼 당해서 이런 말밖에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요 그치만 99%가 그런거 같습니다!!!!!115. ㅋㅋㅋ
'09.10.15 6:30 PM (116.45.xxx.49)저는 집성촌 출신인데..타향살이 30년이네요^^
지금도 친정가면 앞집뒷집 기웃거리며 쑥~잘들어가요..ㅎㅎ
마루에 먹고 싶은 농산물 있으면 "이거 가져갈께요" 허락하거나 말거나 집어오고..ㅋㅋ
빈집이어도 샘가에 물마시고 앵두 한줌 홍시 서너개 따오고
남 텃밭에 가서도 가지며 오이 호박 가져오고..이건 동네 아는분만 가능한거고..
다른동네밭 건드리면 도둑으로 몰려 돈 왕창 물어줘야 하지요..
외지인외 옆동네라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가혹하다는..
반대로 제가 서울에서 시골처럼 이웃집 쑥 들어가서 이것저것 냉장고 뒤져서 먹고
반찬 몇가지 집어오면 당장 경찰 들이닥칠거에요
시골출신은 나름 도시살이 적응하면서 살아가는데
텃새탓하시는분들은 시골살이 적응못하는 도시인으로 생각하세요16. 살아보니
'09.10.15 6:36 PM (211.187.xxx.71)세상 어느 곳 하나 텃세 없는 곳이 있겠어요.
그런데도 시골 텃세가 더 심하게 느껴진다면
우리나라 시골마을은
성 씨가 같은 사람끼리 모여 사는 집성촌이 대부분이라서 그래요.
한 두 개, 두 세 개 성 씨가 마을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기다가 사돈까지 맺는다던가 하면
글자 그대로 사돈의 팔촌까지 한 동네에 사는 씨족부락이라는 거죠.
각성바지라고 해도
대부분 그 지역에서 대대로 거주하다보니
친인척들이 좀 생겨서 나름대로 기 펴고 살긴 하는데
그래도 친척만이야 하겠어요.
가끔 이사오는 사람들도
기존 마을 사람들의 친척들이 대부분이에요.
거기에 생면부지의 ...
정체불명의.... 외지인이 느닷없이, 들어와서 살겠다고 집 사고 땅 사서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 것 같으세요?
마을 행사며, 여행이며, 농사며
때로는 마찰이 있더라도 공동운명체처럼 생활해 오던 사람들 틈에 섞인 이방인...
외부에서 들어간 사람 입장에서는 첫 이미지가 어떨 것 같으세요?
엊그저께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동네 어른들께 인사 드리고고, 진심어린 말 씨, 행동 등등..
공손한 적응 노력을 보인다면 인간애가 발동하여 적응을 도와주겠지만
생소하게 도회적인 티를 낸다던가
인간성 뻣뻣하면 바로 아웃일 수 있는 곳이라고 봐요.
밉보여 쫒겨난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씨족부락이고, 공동운명체인 곳이라는 걸 인정하지 못하고
프라이버시 따지며 데면데면하면 견뎌내기 힘들지요.
기본적인 인심과는 별개로
시골 텃세는 존재할 수밖에 없는 곳이에요.17. 음
'09.10.15 6:40 PM (121.151.xxx.137)제가 아이가 5살때 들어가서 그아이 15살때 나왔네요
우리집이 담은 있는데 대문이 없었습니다
아무나 들어올수잇고 나갈수잇는곳이였지요
그러니 현관문을 벌컥 벌컥 열고 들어오시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한두번 이야기하다가 대문을 달았지요
그런데 그날부터 대문달았다는 이유만으로 왕따가 되었습니다
다른집들은 대문이 없었거든요
몇십년을 사시고 다들 노인분들이니 필요없겠지만
저는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이들과 혼자있기에 필요했지요
제 개인적인공간도 필요했구요
그래서 그날부터 먹을것해서 들락거리고
밭에가서 도와드리고 아이들과 수다떨려다니고 했답니다
그러니 3달만에 저에게 말거시더군요
한분이 거시니 다른분들도
꼭 단합해서 하신것처럼요
그리고 산쪽에 양계장이 있었는데
우리동네사람들은 그집계란사서 먹더군요
저는 좀 싫었어요
아이들에게 먹이는계란만큼은 제대로된것을 먹이고싶었는데
어쩔수없이사먹었지요
그러다 닭을 키워서 해결했답니다
도시에서는 그런경우없죠
남이 대문을 달든 계란을 뭘먹든
하지만 시골사람들은 자신들하고 다르게행동하면 그것조차가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싫어하더군요
저는 눈치껏 잘 했습니다
아니 오랜만에 있는 젊은 부부가족이라서
조금 이쁘게 봐주신것도 있겠지요
이사한지 삼년이지만 지금도 가면 너무 좋아하십니다
언제 다시 들어올거나고
하지만 그분들에게는 제가 십년을 살았지만
타지사람이거든요
뭐 우리시댁은 집성촌인데
성씨가 다른 분은 해방된 해에 들어와서 살기시작해서 지금도 나이가 제법되시고
그분의 자식도 그곳에서 살지만 타지사람이거든요^^18. 우린 아닌데
'09.10.15 6:47 PM (116.126.xxx.70)엄마가 사는 마을에 최근에 타지에서 많이들 들어와 사세요.
워낙 어릴적부터 같이 뭉쳐 사시던 분들이라 텃세 심할거 같은데 반대로 전혀 없으세요.
새로 들어오신 분들 집도 예쁘게 지어서 들어오니까 마을 분위기도 좋아지고
무엇보다도 그나마 젊으신 분들이라 타지에 있는 자식들이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원래 사시던 분들은 모두들 연세가 많으셔서 응급상황시 어쩌나 걱정 많이 했거든요.
친정 동네엔 4집이 이사왔는데 다들 밭에 뭐 심고 꽃가꾸는거 좋아하고 집가꾸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문제를 안만들더라구요.
무엇보다 그 분들 동네 어르신들에게 물량 공세 엄청 하십니다.
시골 어르신들 뭘 받아도 너무 고맙게 받으시잖아요.
보기 좋아요.
지난 글에 잇던 화가분 스타일이라면 100% 싫어하실겁니다.
저도 싫을거 같아요.
조용한 동네에 외지인 그림 산다고 들락거리고 9시에 작업하고...
시골은 조용해서 잘 들리고 불켜놓으면 너무 환해 싫고..그런게 있어요.
우리 엄마 동네는 복 받은 동네인 듯 ...19. ..
'09.10.15 7:42 PM (220.70.xxx.98)젤로 이해 안되는 말하나..
"시골인심이 왜이래?"
왜 시골만 인심이 좋아야하는지..
왜 도시에선 그말조차 쓰지 않으면서
시골사람은 도시사람들에게 인심 좋아야 된다고 생각하는지..20. ...
'09.10.15 8:12 PM (115.23.xxx.181)동물의 본능인 텃새를 뭐라하면 안될듯 합니다. 동물의 왕국 보세요. 얼마나 텃새가 심한지...결국 생존본능인데요 뭘...
하물며 도시 아파트 아줌마들끼리 무리지어 텃새부리는 것은 뭐가 다르겠습니까. 다 거기서 거기죠. 유독 시골인심 나빠졌다고 하는 이유는 도시사람들 때문인것 같아요. 예전에는 도시에서 누가 왔다하면 시골사람들이 잘해줬지만 결국 시골사람들 등쳐먹어서 인심사납게 만든건 도시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시골 텃새가 아니라 토박이 텃새라고 말해야할것 같아요.
미국도 중부지방가면 순 백인들만 사는 동네 텃새 진짜 무섭거든요...21. 시골새댁
'09.10.15 9:12 PM (121.158.xxx.95)시골로 시집온지 몇개월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지역에 사는 새댁이다..하면, 남편이름이며 정확한 집위치며 물어봅니다.
자기가 모르는 이름이면 같은연배의 집안식구 누구에게 물어보면 알겠네 하면서
'물어봐야지...'그럽니다.
사실, 전 그게 좀 무섭습니다.
도시에서는 옆집사람이 무슨일을 하는지도 잘 몰랐었는데 말이져.
텃새가 있다 없다는... 아직 뭐라 말하기가 그렇습니다.
왜냐면, 특별히 사람 사귈기회가 없었으므로....
하나 분명한것은 소문은 무척 빠르다는것입니다.
그런데, 도시에서는 어떤사람과 트러블이 있다라고 하면... 1:1의 관계에서 끝날수도 있겠지만
시골에서는.... 그마을사람과 그사람이 될수도 있어요.
그것이.... 도시사람이 느끼기엔 텃새겠죠.
스스로 매우 언행을 조심해야하는... 그것말이예요.22. ..
'09.10.15 9:20 PM (118.220.xxx.165)부모님 시골 출신이고 저도 시골서 어린시절 지내고 시집이 또 아주 시골 입니다
제 생각엔 시골 사람들이랑 도시사람들이랑 생각이 너무 달라 그런거 같아요
도시는 문 닫으면 서로 모르는데 시골은 서로 숟가락 하나까지 다 알아야 하고 간섭해야 정이 있다 하고 주로 모여서 일하고요
그리고 서로 다 아는 사이니 무슨 일만 있음 짜하게 소문 퍼지고요 말도 많고요
도시사람들은 너무그러는게 싫고요23. 시골이라서
'09.10.15 10:17 PM (119.204.xxx.110)도시건 시골이건 성격 특이한 사람 한두사람 있는거 아닌가요??
시골에서 텃세 당했다는 분들
온동네 사람들이 똘똥 뭉쳐서 그런거 아닐것 같은데요.
그냥 그 동네 아니 운 나쁘게 집위에서 독특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도 될것을
시골의 텃새가 심하다고들 하시네요..24. ....
'09.10.15 10:41 PM (124.49.xxx.143)저 시골출신입니다. 시골 사람들 경우 없는 거 저도 많이 당하고 자랐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정글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늙은 울아버지 툭하면 불러다 일시키고 하던 전에 면장했다는 그 양반도 그렇고..... 그런데.... 시골이 또 나름대로 사람냄새도 나는 곳이긴 하죠. 울아버지 실향민이라고 불쌍하다고 동네에서 환갑잔치도 해주더구만요. 전 제가 장녀인데그때 막 20살이어서.....
25. 울친정
'09.10.15 11:45 PM (125.186.xxx.183)울친정 동네서 꽤 일찍 수세식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명절날 도시서 온 애들은 다 거기 사용했지요.
도저히 할머니집에선 볼일을 못본다고.. ㅋㅋ
그게 용납되는곳이 시골입니다.
울 과수원 뚝에 달래를 심었어요.
이웃밭에 도라지 캐러온 도시 인부아줌마 일 끝내고
울과수원 달래 다 캐갔내요. 뭐라했더니.
요즘 시골인심 험하답니다.
도시와 차이만 있을뿐 그래도 시골인심이 더 낳다고 생각해요.
먼저 손내밀면 충분히 잡아줄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