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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 여자이름이 없어요.

어디숨었나 조회수 : 520
작성일 : 2009-10-11 15:55:44
요즘 제가 시험준비 때문에 역사를 공부하는데요.
그 많고 많은 역사인물 중에 여자이름이 없어요. 고조선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인물 100인 꼽으면 여자는 5명이나 꼽힐까요? (선덕여왕. 유관순, 신사임당..)
오천년동안 여자는 잠자고 있었을까요?
남편과 자식 거두고 먹이느라, 누군가의 그림자 역할하느라 이름이 안 남은 건지..

여자는 관직등용이 안되었던 것이 주요원인이었겠지요?
여자는 과거에 응시할 수도 없고 주민등록증(호패)도 없던 사회였으니

하긴 요즘도 그러네요. 뉴스에서 보게 되는 국회의사당에도 남자만 바글바글하고,
기업체 임원진들 볼 때도 남자들만..아직까지도 남자세상이네요.
IP : 61.101.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사서를
    '09.10.11 4:21 PM (221.146.xxx.74)

    남자들이 썼으니까요

  • 2. 그들의 역사
    '09.10.11 4:33 PM (121.130.xxx.42)

    그러니까 히스토리지요.

  • 3. 남과 여
    '09.10.11 5:08 PM (112.72.xxx.229)

    지금은 그래도 옜날과 달리 여자들의 사회진출을 제도적으로 막진 안잖아요?

    요즘 맞벌이시대라고 해도 많은 여자들이 스스로 집에서 살림만 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고,
    어쩔수 없이 직업전선에 뛰어든 여자들도 있어요.
    그리고 만약에 남자가 직업없이 살림만 한다고 하면 이런 남자를 좋아할 여자도 별로 없죠.
    그러다 보니 사회활동을 하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적은거 같아요.

    흔히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들 말하지만서도
    폼나고 존경받는 직업이든, 힘들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꺼리는 직업이든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훨씬 많죠. 사회활동을 남자들이 훨씬 많이 하다보니 그런거죠.
    군대도 착출당하고..

    그리고 현재나 옜날이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남자라는거에 저는 별로 민감하게
    느끼지는 못하겠던데요.
    훌륭한 역사적 위인들이 전부 여자들이라고 해도 현재 먹고살기 바쁜 저같은 여자와
    뭔 상관일까 싶습니다.

  • 4. 누가썼는가...
    '09.10.11 5:28 PM (125.129.xxx.101)

    세계사 보면...미국, 유럽, 중국 밖에 없어요...

    특히나 볼 거 없는 중세...
    저는 아랍이 다시 힘있는 나라들이 된다면...
    그 때 세계사 책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어쩌면 한국사는 여자가 쓴다고 해도 새로 조명 될 이름이
    그리 많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 5. min
    '09.10.11 8:40 PM (59.31.xxx.58)

    저는 남자입니다만.... 좀 마초적인 발상일지 모르겠지만서도.
    남자와 여자의 신체구조 자체가 다르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요?
    아무래도 여자는 임신을 하고 아이들 양육문제도 있다보니. 여자가 집안에 있으면
    오히려 경제적일수 있거든요. 자연스럽게 주로 남자들이 사회에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거겠죠. 그래도 요즘에는 사회가 많이 달라 졌죠...

    그리고 역사는 서구유럽인들이 주도했다고 봐야합니다.
    고대의 그리스 철학자들은 자현현상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레 논리학, 수학,
    과학등에 재능을보였고,
    인도철학자들은 지적으로나 도덕적인 수준에 있어서 그리스 철학자들이 도저히
    범접하지 못할정도의 심오한 사상을 생각해냈지만 오늘날의 현대과학의 기준으로
    봐서는완전히 헛다리 짚은 겁니다.
    중국철학자들은 사변적이지 않고 아주 현실적이라 사회제도나 정치쪽에 관심을 보였구요.

    보통 역사를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분류하는데요.
    유럽은 이 역사적 발전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왔죠.(유럽의 역사는 다이나믹 합니다)
    그런데 유럽 이외의 나머지 지역은 고대에서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유럽인들에 의해 바로~
    근,현대 세계로 편입된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오늘날의 의회민주주의, 자본주의 경제제도, 군대체계, 각종사회제도등의
    기원이 모두 영국이나 유럽대륙에서 나온거 거든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산업혁명의 발상지이고 과학은 서구유럽인의 발명품 이죠.
    요즘은 과학시대 아니던가요. 아마 그들이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고 보여집니다.

    어쩌면 유럽인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인터넷도 못하고 소끌고 농사짓고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그 많은 집안일에다 진공청소기, 세탁기도 못쓰고
    산더미 같은 빨래를 해야겠죠.

    그리고 역사는 정치가들이 이끌지만 실제로 이름을 남기는 사람들은 과학자들이나
    예술가들이 이름을 남기는거 같습니다. 당대에는 정치가들이 유명하지만 실제로 우리 일반인
    들에게 영향을 미치는건 과학자나 예술가들이고 이들의 영향력은 적게는 몇백년에서 몇천년
    까지 지속되니까요.

  • 6. 그것이
    '09.10.11 8:44 PM (218.209.xxx.117)

    이긴 자의 역사라고 흔히 이야기 하잖아요. 남성 중심사회에서 남자들의 (가진 남성, 엘리트 남성) 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인 듯 해요. 저는 위대한 여성들 많았을 것 같아요. 희망사항인지는 모르지만요. 그런데 묻혀지고, 잊혀지고, 일부러 감춰지고 그런 듯 해요. 그리고 지금 역사도 사실은 왜곡된, 아주 객관적이라 할 수 없는 듯 해요. 너무 비관적인 지는 몰라도, 역사란 것이 가진 자들의 이데올로기와 결부된 만들어진 것 같아요

  • 7. 이름남은
    '09.10.12 1:15 AM (123.108.xxx.139)

    남자를 뒤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여인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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