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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욕좀 실컷해봐요...

정신병자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09-10-01 09:59:24
정말 지겹고 또 지겨운 사람이예요.

얼마전에 밤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시어머니가 넘어져서 다쳤는데
내가 전화한통 안해서 화가 났다고 ..... 저, 그 말듣고 얼마나 황당한지....
아니, 내가 그 일을 어찌 아냐구요~ 누가 나한테 말이라도 해줬나요?
그래서 다음날 가서 몰랐다고 했더니 , 여전히 입은 나와서 그 담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몇만원 넣은 봉투 나한테 휙 던지더니~ 차려줘야 되는데
다 귀찮어~~~ 에이~~ 이러는데 정말 그 봉투를 그 얼굴에 확 던져
주고 싶더군요. 거지한테 적선하나요?

속으로 미친~~~~

자기집에 자기 언니나 동생등이 왔는데 내가 전화를 안하거나 안오면
난리가 납니다. 기막혀~~~ 내가 어찌 그런일까지 아나요? 그리고,
자주도 오는 그 사람들 올때마다 가서 인사해요? 나, 싫은데...

지 아들 생일에 큰집식구 이모네식구 조카들까지 다 불러서 밥을 해먹이랍니다.

놀러갔다가 아무리 늦어도 지네집에 가서 인사하고 가야됩니다.

아이 시험때 지방에서 알지도 못하는 친척의 사돈이 가셨는데, 전화기에대고
그 말을 하면서 너두 와야돼...란 말을 5번 반복합니다.... (정신이 약간...)

내가 시누이를 가리켜서 형님이라고 하면 응, 언니가 그랬냐~~ 무슨 일있을때마다
남편말은 들으면 안되고 자기나 시누이랑 의논해서 결정해야한답니다.

맛없어서 냉동시켜놓은 몇달전 떡이며 군내나는 김치를 너네 엄마네 갖다주랍니다.

어디서 쓰지도 못할 그릇이나 손잡이없는 국자 같은거 모아놨다가 나를 주면서
아껴쓰랍니다....... 집에 가져와서 다 버렸지요.

시골 동네사람이 죽으면 난 남의집 며느리니까 애들은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앞치마 탁두르고
거기와서 뼈 빠지게 일해야 한답니다.

거기다 한술더뜬 시누이왈, 매일 매일 가서 노인네들 돌보고 밥도 해주고 그래야한답니다.
그 여자 지금 자기 시집이랑 왕래없고 인간도 아니라고 노래를 부르지요...

어느날은 시집에 갔더니 시누이가 와있는데 마침 김치를 주더군요. 난 가져갈 생각도
없었는데, 너도 가져갈래? 그러더니 4분의 1로 자른 김치 두쪽을 비닐에 담아주는데
정말 .....내가 그지냐?~  지딸은 바리바리 갖가지 김치 몇통을 주더군요.

김장때 지 딸들집 김치까지 담그면서 왜 내가 가서 일을 해야하는지....정작 난 남편이
집에서 밥안먹으니까 김치는 가지고 오지도 않고, 아예 사먹거든요.


정말 악~ 소리나게 싫은 여자... 전화오는거 하는것도 싫고 얼굴도 보기 싫고.
애들만 크면 남편과도 별거하고 그 여자 안볼겁니다. 글로 쓰기가 뭣해서 그렇지
저, 속으로 엄청 나쁜 생각, 욕들 하고 있어요. 정말 싫어요....

IP : 220.85.xxx.19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을만
    '09.10.1 10:01 AM (125.178.xxx.192)

    하네요.
    그냥 나쁜며느리 되세요

  • 2. 바로바로..
    '09.10.1 10:05 AM (59.12.xxx.52)

    적절히 대응하면 안될까요?///
    마음에 담아두고 한꺼번에 크게 터트리는 것보다..
    매번 부드럽게.. 나는 싫다 .. 거절하면 안될까요??
    읽는 내가 더 열불나서요.... 이런 시어머니들...
    순간 대응하면 집안 불란만 날까요???

  • 3. 쉿...
    '09.10.1 10:05 AM (112.144.xxx.11)

    우리 시어머니는 잔소리 대마왕 입니다
    쉿..........
    내가 그랬다고 울 시엄마한테 이르지마세요..........쉿

  • 4. 진짜
    '09.10.1 10:06 AM (115.143.xxx.117)

    싫으시겠어요...-_-;;; 그냥 무시하심 안될까요..??
    그 시누이란 여자도 좀(이 아니라 마이) 미친듯

  • 5. 동감
    '09.10.1 10:09 AM (58.140.xxx.115)

    자기가 사놓고 돌아다니느라 마당 한구석에서 시든 달랑무 왜 나보러 안다듬어놨냐고 전화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우리누구랑 똑 같네요...점쟁이인가요?어떻게 알고 그걸 다듬어.
    돈 던지는 습관까지 ㅉㅉ.

  • 6.
    '09.10.1 10:10 AM (114.204.xxx.22)

    어제 시어머님께 상차리는 비용을 보내고 전화드렸더니
    아들이 벌어서 주는돈 하나도 안반갑다고
    니가 벌어서 돈을 줘야지 ~!!! 이말을 3번 하시더군요 ;;;
    제가 일안하고 집에 있는게 정말 싫으신가봐요

  • 7. 저도
    '09.10.1 10:11 AM (219.250.xxx.220)

    인격적으로 무시당하고 ... 그래서 아예 댓구를 안하고 말을 안섞었어요 인사만 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딸도 없고.. 시어머니 태도가 좀 바뀌었는데 예전에 님처럼 당했던 일에 아직도 마음이 안열려서 그냥 남이라고 생각되네요
    남편을 낳아준 사람이라 생각하라지만 차라리 남편을 버리고 싶어요

  • 8. 며느리
    '09.10.1 10:15 AM (210.97.xxx.71)

    며느리들이 최소한 바라는건 정말 인격적으로 모욕이나 주지않으셨으면 하는걸거예요...
    전 그게 제일 참을 수 없더라구요.. 몸으로 힘든거야 죽어라 하면 되는거지만 인격적으로 무시당할때(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상하관계...)정말 미칠것같더라구요..모두들 동감하실듯...

  • 9. 진짜
    '09.10.1 10:18 AM (61.77.xxx.112)

    그집의 분위기가 어떤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거의 80%는 엄마나 딸이나 똑같더군요. 보고 자란것이 그 대상이 엄마이니..
    상식밖의 언행을 하고 사는 엄마 밑에 똑같은 딸있고
    정말 기본을 지키고 배려하면서 사는 엄마 밑에 똑같은 딸 있더라구요.

    가끔 많지는 않지만 이상한 엄마 밑에 철든 딸이 있기도 하지만요.

  • 10. ....
    '09.10.1 10:20 AM (218.232.xxx.230)

    그냥 나쁜 며느리로 사세요 222

  • 11. 원글님도 별로
    '09.10.1 10:20 AM (124.138.xxx.99)

    좋은 분은 아니네요.

    용어를 골라쓰시면 당하신 일이 더 공감이 될 듯...

    버스안에서 부모나 선생 욕하는 학생들 말투같아요

  • 12. 울엄니
    '09.10.1 10:23 AM (121.134.xxx.239)

    정말 있는소리 없는 소리 다 해대셨던 분...
    못생겼다 부터 시작해서 둘째 딸아이 제왕절개한 며느리 마취에서 깨자마자 1분도 지나지
    않은 얼굴에 대고 "알아보고 낳지"까지.....전 제가 그렇게 못생긴줄 결혼하고 처음 알았어요.
    그렇게 못생긴 여자한테 죽자고 목맨 시어머니 아들은 그럼

  • 13. 오죽 당하셨으면
    '09.10.1 10:24 AM (203.232.xxx.3)

    그러시겠어요.
    저는 원글님 글 읽고 기함했는데요.
    이런 게시판에서나 말 막하지..저런 시어머니 아래에서 그만큼 참고 사셨다면
    원글님 인품은 아주 훌륭하신 거라고 봐요. 저 같으면 저런 시어머니 아들인 남편을 반 죽여놨습니다.

  • 14. 치~
    '09.10.1 10:31 AM (211.35.xxx.146)

    없는데서는 우리도 나랏님 맨날 욕하잖아요. 그넘, 쥐새끼 하면서
    왜 시어머니는 없는데서 지 라는 표현도 못하나요?

  • 15. d
    '09.10.1 10:31 AM (219.250.xxx.147)

    전 가서 늘 밥 해먹고 ,, 오는데. 큰맘쓰시면 자반 꺼내 . 구워 주라 시던데.
    애들 먹고, 다 설사에 .. 난리 .
    나중에 날짜 보니.. 20일은 지난거..

  • 16. 소심이
    '09.10.1 10:35 AM (211.54.xxx.241)

    원글님이 오죽 당했으면 그러시겠어요. 안 당해본 사람은 그 기분 다 모릅니다. 그 시어머니에 그 딸 딱 맞는 말입니다. 배운게 뭐 있겠어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테니까요. 시집식구로 인해 가끔씩 악마가 되는 이 기분...

  • 17. 우씨 뭥미
    '09.10.1 10:37 AM (210.97.xxx.71)

    원글님도 별로님!

    조용히 빠져주세요!!!짜증나~~~~~
    (꼭 이런사람이 있다니깐...)

  • 18. 원글
    '09.10.1 10:40 AM (220.85.xxx.197)

    원글님도 별로님;;;~~ 맞아요. 난 나쁜 사람이고 교양도 없어요.
    글보면 알잖아요. 딱 초등학교 수준 아닌가요?

    그냥 원글님도 별로님이 좋은 사람하세요.

  • 19. 남편이 더
    '09.10.1 10:42 AM (58.141.xxx.111)

    시어머니도 문제지만.. 남편이 더 문제인거 같네요
    시집 사람들이야 어쨌뜬간에.. 남편이 중간에서 잘하면
    다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일인거져

  • 20. 원글
    '09.10.1 10:47 AM (220.85.xxx.197)

    그게요, 남편도 그렇게 당하고 살아요... 한번은 제편 들었다가 신경정신과에
    입원해서 한바탕 난리가 났답니다. 그 후로는 그냥 듣고 흘려버리는 편이구요.
    남편이랑 사이는 좋지만 어느순간 내가 이사람이랑 결혼 안했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는정도예요.

    어쩜 그리 욕은 잘하는지 애들이랑 있으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당에서
    밥이라도 먹을라치면 식당주인한테 큰소리로 여기 고기가 왜이리 작냐고
    내가 이집 당골인데........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정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아야될만큼 모든일에 피해망상이 있고 집착도
    있고...... 그래도 본인은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하니 문제죠

  • 21.
    '09.10.1 10:56 AM (125.188.xxx.27)

    어디 시어머니 교육하는 학교가 있는지..
    다들 그러신데요.울집도 만만치 않아요
    못생겼다는 그냥 약과..
    울 큰형님 시집 오셨는데 친정엄마가 초등학교 4학년때 돌아가셨데요
    근데 그걸 가지고 그리 트집을 잡으셨다고 못생기고..친정엄마 일찍 죽은 *이라고..
    울 형님..40년 넘게 참고 사시느라..ㅠㅠ

  • 22. 명절
    '09.10.1 11:17 AM (124.138.xxx.99)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고 즐겁게 보내세요~

    원글님이 나쁜 분이고 저라고 좋은사람이겠어요?

    원래 시짜 들어가는 사람들 힘들게 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단지 정신병자, 지아들, 지딸 이라고 하시는게 거슬려서리 그만..

  • 23. ...
    '09.10.1 11:21 AM (201.231.xxx.7)

    원글님 맘이 힘들어서 표현이 과격해서 그렇죠. 입바른 소리 누가 못하나요? 다 자기 일되면 어찌될지 모르는 겁니다. 공자님같은 말 하지 맙시다요. 휴...원글님이 인터넷에서만 이렇게 말할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너무 괴상한 사람한테 시달리다보니 말이 무지 거칠어지더라고요. 어쩔 수 없어요. 짐승도 자기를 인격적으로 (? 혹은 견격적으로) 대해주면 주인한테 잘해요. 순하구요. 하지만 학대하는 주인을 만나면 기가 죽거나 속으로 분노가 쌓이거나 아니면 사나워지죠. 이상한 사람, 말로 사람 괴롭히는 사람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 24. 아, 속터져!!!
    '09.10.1 12:14 PM (99.230.xxx.197)

    안 그래도 조가놈때문에 입이 거칠어져 있던차에 원글 읽는 즉시로
    욕이 튀어나옵디다.
    미친*(죄송)!!!이라고...


    맛없어서 냉동시켜놓은 몇달전 떡이며 군내나는 김치를 너네 엄마네 갖다주라구요???
    헉 그런 모욕을 받고 가만히 계셨어요?

    어디서 쓰지도 못할 그릇이나 손잡이없는 국자 같은거 모아놨다가 님을 주면서
    아껴쓰라구요???
    에구 속상해라, 그냥 "저 이런거 필요 없어요" 하시지 집에 가져오긴 왜 가져오세요?

    님도 너무 착한 며느리하지 마세요.
    화병나서 제명대로 살지 못합니다.

  • 25. 나는
    '09.10.1 12:34 PM (218.232.xxx.179)

    딸만 있어서 시어머니 안됩니다.
    ....님이나 시어머니 되시면 시어머니 노릇 똑바로 하고 사세요.
    없는 자리에서 나랏님 욕도 하는데 남편이 아니었으면 평생 얼굴 볼 일도 없을 사람을
    시어머니라 모시며 모욕까지 당하고 살면서 이런 욕도 못합니까?
    앞에 대 놓고 하는 며느리도 아니고 명절이 다가오니 얼마나 화가 나면 그렇겠습니까?
    부처님 같은 소리 하고 계시는 분들 그냥 그렇게 사시고 훈수 두지 마세요.

  • 26. ㅎㅎ
    '09.10.1 1:05 PM (220.71.xxx.66)

    제가 전화안받아(휴가 다녀오다가 휴게소에서 화장실 간사이) 혈압이 160까지 까지 올라갔다고 난리 치신 분도 계시답니다.

    참고로 전 막내 며늘이거든요~^^ (위로 형님도 두분이나 계시고..)

    그 형님들껜 전화도 한통 안하시면서

    제희 신랑 5개원 백수로 있다가 취직했더니 아들이 엄마에게 효도하고 잘하니까 취직된거라 하시더군요...

    그런 시엄니도 계시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ㅠ.ㅠ


    내 엄마가 아니잖아요...시엄니는 시엄니 일뿐...

  • 27. 오타!!
    '09.10.1 1:06 PM (220.71.xxx.66)

    저희 신랑 5개월 이네요....죄송!!

  • 28. 시어머니를
    '09.10.1 1:09 PM (116.46.xxx.31)

    떠나서, 인간적으로 아주 못된 인간이군요.

    친구들이나 가족, 친척들에게 저렇게 행동하면 과연 주변에 사람이 남아날까요?

    며느리도 사람인데, 예의 좀 지키시죠. 하물며, 집에서 키우는 개한테도 그런 짓은 안하지 않나요? 저런 시어머니들 보면, 참 사람천박하네, 이런 생각부터 들거든요.

    남편과 시누이들도 엄마가 저런 짓하면, 굉장히 부끄러워해야 해요. 우리나라는 가족관계에서부터 내 편이면 부끄럼없이 감싸기만 하니, 현재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정치는 안드로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거예요.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 29. 한마디로
    '09.10.1 2:57 PM (220.75.xxx.150)

    쌩까고 사세요~~~
    딱, 명절, 생신에만 찾아뵙고요. 그 이외엔 모른척하시고 전화도 받지 마세요.
    아프다하면 신랑시켜 전화드리고 찾아뵙고 하시고요. 각자 부모님은 각자 챙기는게 맘 편하죠.
    며느리에게 해준게 뭐 있다고 그렇게 바리바리 챙겨받으려고 하시는건지..

  • 30. 알아요
    '09.10.1 2:59 PM (59.14.xxx.197)

    원글님 마음 다 알아요.
    여태 이렇게 정상으로 살아 계시는게 신기하네요.
    상상갑니다.
    시엄니, 너무 못됐네요.

  • 31. ㅎㅎ
    '09.10.1 3:19 PM (125.143.xxx.239)

    저도 만만찮은 집 맏며느리 입니다마
    그런데 시골 자주 가서 보면
    노인분들 모여서 하시는 말씀이
    학교 교육 받는것 같습니다

    자식 소용없다느니 부터 늙을때까지 내 돈은 있어야 한다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데 없는데
    며느리가 따로 있으니 수발 들수 없는 불평등.

    모여서 늘 그런식으로 대화를 하시니
    그래서 더 하신것 같아요

    저 정말 절대로 저렇게는 안 해야지 매일 매일 마음 가다듬으면서 삽니다
    왜 도대체 며느리는 인간적으로 대해 주지 않고
    하인 부리듯 일만 하게 하냐 말이예요

    아들들 줄줄이 이혼해도 남은 며느리 귀한줄도 모른답니다
    잘해주는 남편봐서 꾹 참고 내 아이들 봐서 참고..
    에구 /

  • 32. 여기서
    '09.10.1 10:10 PM (222.120.xxx.83)

    82에서 고부간 갈등 글 읽다보면 결론은 하나인 거 같아요.

    시어머니는 내가 만만한 거죠.
    만만치 않게 보이는 뭐 - 성깔이나 경제력 - 이 필요한 듯.
    그리고 븅신 같은 남편이 꼭 있구요.

    어른에게 말대답하기 쉽지 않지만 착한 며느리 하면 누가 상줘요?

  • 33. ...
    '09.10.2 1:47 AM (211.47.xxx.221)

    고부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30여년을 따로 산 며느리를 자신의 틀에 어떻게든 끼워맞추려는 시댁의 욕심때문이 아닌지..
    더불어 30여년을 끼고 산 아들을 뺏겼다는 욕심때문아닌지...
    그것만 버리면.. 좋을텐데...

    저도 지금은 욕먹자 마음먹고 신경안써서 그렇지
    결혼 초에는 장난아녔어요.
    마트서 깐마늘 사다 냉장고 넣어놨다가
    저 일하러간 새 시모가 집에 와서 보구선(시댁아래층에 살았거든요)
    제 친정에 전화해서 얘는 무슨생각으로 이런지 모르겠다 해서리
    넌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시모가 전화를 다하냐는 엄마의 놀란 전화에
    전철에서 엉엉울었다는...

    첫애(딸) 낳고 밤샘일하는데 투정식으로 명절 장보러 오는 길에 힘들다했더니
    시모왈
    "너는 시집을 왔으면 니 할도리를 다해야지 지금 그러고 있을때냐!"
    아들낳으란 소리..

    둘째 딸낳고 병실에 있는데 시모 와서 애보더니 첫말
    "나올려면 하나 달고 나오지"
    뭐.. ^^ 이정도면 애교겠지요?

    설날 차롓상에 놓을 떡국에 넣을 만두
    사서 먹다 남은 왕만두 2개 넣는것 보기 기엄했구요
    집에 쌀이 없다며
    냉장고에서 얼마있었는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밥을 쪄서 주시더군요.
    저는 밥에서 그런 냄새가 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본인은 그러시면서 가끔 저희집에 오시면
    살림을 왜이렇게 하냐 핀잔이십니다.

    이제는 하도 치여서 걍 하세요~하고 흘리고 넘어갑니다.

  • 34. .
    '09.10.2 4:35 AM (59.10.xxx.100)

    결혼 날짜 잡고, 한복 맞출 때 안사돈에게 당당하게
    '저런 애가 뭘 좋아서 결혼하는지 의문'이라는 개념없는 멘트 던져주신 분.
    결혼 전에 그 이야기 들었으면 파혼했을 겁니다.

    친정어머니, 첫째 낳기 얼마 전 허리 수술에 다리 수술한 거 뻔히 아시면서
    친정에서 몸조리 왜 안해주냐 노래부르던 분.
    나이 있으시고 수술하셔서 힘드시다 말씀드려도 며칠 후면 잊으시고 반복 또 반복.

    첫딸 낳으니 얼굴 쌩하시고, 둘째 딸 낳으니
    '며느리 사주 때문에 아들 사주에는 있는 아들이 안 태어났다' 대놓고 말씀하신 분.

    맞벌이하는데, 남편이 세탁기 돌리는 거 보고
    남편 공경하는 자세가 안되어 있다고,
    한국 사회에서의 며느리는 그러면 안된다고 일장연설.

    며느리가 아들보다 연상이고 서로 반말 존대 섞어 쓰는데
    아들에게는 며느리에게 반말해야 한다 하고
    며느리에게는 아들에게 존대말 해야 한다 하면서
    그래야 애들이 아빠를 존경한다 가르치는 분.
    그에 대해 아닌 것 같다 하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니네 아빠는, 니네 엄마는, 가정 교육이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가정 교육 존중하시는 분이 어찌 며느리 호칭은 '야'이고
    사돈 호칭은 '니네 아빠, 니네 엄마'가 되는 건지.

    본인은 친정 행사 죄다 참석하시면서, 며느리는 시댁 귀신이라 외치시는 분.

    본인 친척들-시이모, 외숙-이 몇 천원짜리 핸드크림 하나 사다줘도
    며느리에게 감사전화 하라 하는 분.
    그러면서 며느리 친정에서 아무리 좋은 선물을 보내도
    본인도, 아들도 감사 인사 할 줄 전혀 모르는 분.

    친정어머니께서 안사돈 건강 생각해서 최고급 글루코사민을 보내드렸더니
    그에 대한 답례로 친구에게 공짜로 받은, 몇 천원짜리 파스 하나 달랑 보내는 분.

    살림의 대가라 스스로 자칭하시는 분이 냉장고에 음식이 썩어 버리기 일쑤.
    음식 간이 맞는 적은 손에 꼽을 정도.
    청소상태. 직장 다니며 청소한 나 정도도 안하시는 듯.
    빨래. 행주, 걸레, 속옷, 겉옷을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시는 걸로 끝.
    행주는 걸레와 같이 세탁기로 빨아 쓰신 후, 지저분해지면 쓰레기통으로.

    저는 이런 분과 같이 삽니다.
    저도 요즘은 애들만 크면 남편과 별거할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자기 엄마만 세상 최고인 남자더군요.

  • 35. ..
    '09.10.2 6:53 AM (99.226.xxx.161)

    딴거 다 떠나서......그래도 며느리 생일도 알고있는 시모네요......;;

  • 36. 정답은요
    '09.10.2 9:22 AM (58.226.xxx.9)

    저처럼
    인연을 끊으세요~~!!

    전 명절과 생신때만 기본적으로 뵈요
    전화도 별일 없으면 안하구요
    니 목소리도 잊겠다~~하시면
    별일 없으시죠? 하고 말아요

    남편하고 깨쏟아지게 사는 것도 아닌데
    가슴에 비수 꽂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잘난 지아들 내가 호강에 초쳐서
    같이 사는걸로 생각하니.

    암튼 복수하는 심정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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