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올리신 장어강정..
저희 이모네시댁이 바닷가라 이모님이 모처럼 보내주신건데 단한번도 해본적도 먹어본적도 없는 장어인지라
냉장고 문 열때마다 저걸 어찌하나 한숨만 가득...
오늘 드뎌 오랜 잠에서 깨어난 장어가 기름에도 들어가고 간장등 양념 범벅이 되서 상에 올랐어요..
제가 첨 먹는 음식은 좀 거부감이 있어 못먹는게 디게 많은데 그중 하나가 장어였어요..
왠지 뱀이 자꾸 생각나서리...ㅋㅋ
남편만 먹을만큼 딱 한접시 맹글었는데 올만에 만든 청국장이 더 좋았던지 청국장 먹느라 남편은 반이상 남기구(실은 좀 많이 짰어요...정확한 레시피가 없어서 제 눈대중으로 넣다보니 간장이 넘 많이 들어갔다는...)
제가 만든게 실패인지 성공인지를 확인차 딱 한점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나더라는..ㅋㅋㅋ
결국 남은 반 정도는 제가 다 먹어버렸답니다...
남편에게 맛의 평가를 물으니 98점 주던데요...
요즘들어 제 비위를 좀 잘맞춰주는 경향이 있어 후한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듯해서
담에 또 맹글어서 친정으로 나르려구요...울 아빠 장어 참 좋아하시거든요...헤헤^^
82덕에 장어도 다 먹어보고...
할줄 아는 요리 하나가 더 늘어 행복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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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김혜경샘님 요리 따라해봤어요...
ㅎㅎㅎ 조회수 : 460
작성일 : 2008-01-07 00:07:15
IP : 116.122.xxx.1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7 8:12 AM (219.250.xxx.235)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식재료가 멋진 요리로 탄생하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없죠.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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