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친과 헤어질때...

사랑지우기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09-09-25 13:20:13
지난 월요일 남친과 헤어졌어요.


말하면 긴 많은 사연들..

울듯하더군요.

결국 나의 의견을 존중..(정말 존중해서인지 다른女가 있어선지는 모릅니다)하여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많이 생각나네요.
제가 더 많이 사랑했는지, 그가 더 많이 사랑했는지...조차 잘 알지 못했네요.

다른여자가 있는듯한 느낌에 헤어지자고 했고(말은 다르게 했어요. 여자문제때문이 아닌 제생활과 그의 태도...머 이런것들, 그가 많이 자존심 상해할 내용이였구요...헤어지기로 결심한 차라 여자가 있든 말든, 이런 심정이였었어요...그땐)

지금 제가 알고 싶은건....

아직도 글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그러나 헤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자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나면 더 잊는데 도움이 될까요? 그냥 여기서 중지하는것이 덜 상처 받으며 잊을 수 있을까요?

상처를 더 받더라고 잊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너무 생각나네요?

그래서 확실히 여자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싶은데.  정말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나면 너무 괴로와질것 같아서...
...

그러나 나의 오해라면, 하며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지라....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까요?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IP : 124.1.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9.25 1:29 PM (210.180.xxx.254)

    잊으세요. 덮으세요.
    알면 뭐합니까.
    헤어지자고 했는데 잡지 않는다면 그것이 딱 그만큼의 님에 대한 감정입니다.
    헤어질때 모든 것을 명확하게 하고 헤어질 필요는 없어요.
    인생이 다 그렇습니다.

    시간 지나면 죽을 것 같은 사랑도 다 잊게 되어 있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말고 단호해지세요.
    님의 단호함을 존중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날 겁니다.

  • 2. 페퍼민트
    '09.9.25 1:31 PM (59.150.xxx.77)

    헤어져야 겠다고 맘 먹었다면 힘들겠지만 헤어지는게 나을것 같아요.
    헤어지려고 맘먹었을 이유들이 있을 건데 다시 만나면 그이유들로 인해 다시 한번 갈등이 생길 겁니다. 여자가 있든 없든 그걸 확인해서 결과가 달라질건 없잖아요.
    다른 남자 만나세요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시고.
    헤어지자고 해놓고 오해다 다시 만나자 하는것도 우습고...감정적인 것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시길..

  • 3. 잊으세요
    '09.9.25 1:41 PM (211.57.xxx.98)

    더 좋은 사람 나타나요.
    지금 속썩인 사람 나중엔 더 속썩여요.
    부디 깨끗히 미련 버리고
    조금더 기다리세요.
    맘껏 혼자를 즐기고 이번기회에 업그레이드 시키세요.
    가을이라 힘들긴 하겟지만
    용기내세요.
    세상에 깔린게 남자랍니다.

  • 4. ..
    '09.9.25 1:48 PM (125.7.xxx.195)

    세월이 약입니다..인연은 또 옵니다..다른 남자 만나세요..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시고..조금더 기다리세요.

  • 5. ...
    '09.9.25 1:53 PM (211.43.xxx.4)

    깨끗하게 헤어짐이 현명합니다.
    어짜피 헤어질 것 여러가지 알 필요가 있나요?
    알면 알수록 더 머리만 아파지고 더 잊어지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더 좋은 사람 세상에 많아요.
    더 좋은 사람 만나는 순간 지난 아픈 과거는 모두 눈 녹듯이 녹는게 인생입니다.
    부디 건강이나 챙기시기를...

  • 6. ㄹㄹ
    '09.9.25 2:07 PM (61.101.xxx.30)

    다른여자가 있는듯한 느낌에 헤어지자고 하신 거면
    그게 맞는지 확실히 알고 헤어져야 미련이 남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헤어지기로 얘기되셨는데, 여자가 있는지 확신이 없으신 건가요?

  • 7. mimi
    '09.9.25 2:10 PM (114.206.xxx.61)

    지금은 힙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때 헤어지길 잘했다 하실껄요? 그리고 대부분 느낌은 맞아요...

  • 8.
    '09.9.25 2:14 PM (60.196.xxx.77)

    혼자만 시간 보내지 마시고.. 이럴때일 수록 더 어울리세요.
    친구나 회사동료나 등등..
    그리고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새 남친 찾을 준비도 하면 좋겠구요..
    물론 뚝딱 생기진 않지만 후보라도 추려보심이....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고 하자나요..그게 젤 심플하고 잘 잊혀지는 방법입니다.

  • 9. 초딩이
    '09.9.25 3:23 PM (220.76.xxx.161)

    자신이 누리지 못 할수록 이루지 못할수록 애틋함, 미련은 정반대로 무지 커지게 마련입니다

    그게 인생살이 같아요

    그렇다고 그게 정답이라고는 말할수 없어요

    하여간 다른건 모르겟고 본인이 지금 겪고 있는 일은 본인의 생각보다

    과포장 되어있는 경우가 훨 더 많다는 거에요

    포장을 걷어내고 나면 좀더 실체에 가까워 지겟지요

  • 10. 윗분,,
    '09.9.25 8:47 PM (119.149.xxx.88)

    초딩이님글에 백배공감합니다

    혼자 더깊게 생각하다보면 더더 헤어나지못하게 부풀어져버리죠

  • 11. 우울증약까지
    '09.9.26 7:38 PM (222.234.xxx.188)

    먹었어요.
    저 몰래 소개팅하고 거짓말을 잘도 하더군요.
    좀 글킨하지만 몰래 핸폰 문자보고 알았어요.
    그냥 헤어지자고 했지요.
    계속 전화오고 뭐 그런...
    많이 사랑했었나봐요. 아직도 불쑥 가슴이 막히는게..
    그래도 문득드는 생각이 그래 그여자랑 좋디?
    나한테는 회사야근했네 하면서 거짓말 했던게 그여자 만나느라고
    그런거였지요.
    제가 울컥해서 두서없이 쓰는데 우울증약 석달째 먹고 있습니다.
    뭐 덕분에 살이 쪼옥 빠져서 요즘 파박하는 눈길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살빠지니까 나이도 훨씬 어려보이고 옷태도 아주 많이 나고...
    ㅋㅋ
    그래서 요즘은 그럽니다.
    고맙다 이새끼야. 덕분에 살빠져서 더 재밌는 나날들 보내고 있다.
    그여자한테도 언젠가는 또 거짓말 하겠지.
    너 전 여친도 그래서 헤어졌다메?
    암만 생각해도 널 끊은게 내인생에서 젤 잘한일인것 같다.
    남자라는게 어떤건지 아주 뼈져리게 느끼게 해줘서 앞으로 남자때문에
    울일 없을것 같다.
    진짜로 이거는 감사하다.
    앞으로도 삽질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저처럼 이런날 옵니다.
    저 한달동안 5키로 빠지던데요?
    제 몸매가 이렇게 이쁜줄 몰랐어요.
    뭐 좋은 점도 있기는 해요,
    제가 앞뒤구분없이 막썼는데요, 자랑질 하나 더 할께요.
    너무 어린 연하들이 자꾸 들이대서 골치 아파요.
    ㅋㅋㅋ
    세월이 약이라는거 진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906 유치원에서 한복 입혀 등원시키라네요? 36 .. 2009/09/25 1,422
492905 살돋에 정보앤 팁 헷갈려요 3 헷갈려 2009/09/25 332
492904 주민번호가 다 써있는 병원진료카드를 택시에 흘리고 내렸어요 주민번호 2009/09/25 213
492903 다들 친정에 추석선물 뭐하셨어요? 10 추석선물 2009/09/25 1,010
492902 시누이이자올케 12 시누이 2009/09/25 768
492901 얼굴 비대칭 치료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짝짝이 2009/09/25 426
492900 신종보이스피싱예감-핸드폰문자 4 이것들을 그.. 2009/09/25 716
492899 인간 말종... 3 사랑이여 2009/09/25 612
492898 경찰 ’야간집회 어떻게…’ 당혹 4 세우실 2009/09/25 361
492897 어제 뉴스후 보셨나요? 3 ... 2009/09/25 815
492896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반말쓰는것 3 실수 2009/09/25 587
492895 ** 정운찬 부인 그림값에 놀란 전업화가의 분노** 6 그림값 2009/09/25 1,792
492894 이 정도 지출에서 의류값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4 가계부 2009/09/25 459
492893 5남매에 막내인데... 7 ... 2009/09/25 575
492892 죽염 어디서 사세요? 4 죽염 2009/09/25 455
492891 생태계를 세수 400억과 어떻게 맞바꾸나 3 세우실 2009/09/25 168
492890 길상사 갔다가 효재님 봤어요. 53 북극곰 2009/09/25 9,402
492889 담임선생님께 보내려는데... 11 이럴땐 2009/09/25 1,203
492888 오늘도 아침부터 쿵쿵거리네요... 2 머리가띵 2009/09/25 255
492887 청와대 박선규 KBS 박승규 4 MBC뉴스후.. 2009/09/25 617
492886 목소리 좋은 남자 어떠세요? 22 목소리 2009/09/25 8,380
492885 급> 서울 <-> 대전 사이의 국내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우앙 2009/09/25 493
492884 故장자연씨는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군요 3 ........ 2009/09/25 1,964
492883 요즘 백화점에서 금매입해주나요? 금 팔고 싶은데.. 2009/09/25 858
492882 베코 전기레인지 사용하시거나 사용하셨던 분 계신가요? 2 베코전기레인.. 2009/09/25 498
492881 급) 미국에 계신분들 도움좀요... 8 급.질문 2009/09/25 362
492880 영화 "페임"보고 왔어요~ 4 fame 2009/09/25 962
492879 우체국 택배는 왜 이리 비싸나요? 18 택배 2009/09/25 1,850
492878 부모님 돌아가시면 친정은 없는거 11 같아요 2009/09/25 1,657
492877 2009년 9월 25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9/25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