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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땜에 미칠거같아요
너무 몸이 힘들어 조선족 입주를 들였습니다..
좋았어요...일단 퇴근 시간에 대한 압박이 없으니깐 한결 맘이 편하더군요..
조용하시고..깔끔하시고
뭐 식사이런건 안챙겨주셨지만..그래도 만족하고 지냈답니다.
8월 중순쯤 일주일 휴가를 드리고..
금요일 출근을 하시고는 금요일밤에 갑자기 그러는거에요..
"중국 집이 재개발에 들어가서 지금 급하게 중국들어가서 짐빼고
이사하고 해야한다고요"
2주 정도 걸릴거라고..길어도...어쩌시겠냐고..
그래서 2주정도면 다시 오시라고..
그런데 지금 제가 휴가도 써버리고 애기 봐줄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했더니
본인 언니가 있다고..그분이 봐주시는거 어떻겠냐고 그러더라고요
월요일이나 화요일 갑자기 중국에 들어가신다는데 제가 언제 면접을 보고
(사실 면접 볼 생각도 없었습니다, 보름만 참으면 들어오신다길래)
그래서 바쁘시다는 언니분이 저희집에 베이비 시터로 들어오시게 되었습니다.
아..그런데..벌써 한달째입니다..
처음엔 이주만 지나면 된다고 해서 그냥 맘에안드는것도 참자 했습니다.
이분이 조심성이라곤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첫날 진공청소기를 망가뜨리더니
아끼는 국자를 망가뜨리고, 문틀도 망가뜨리고,
문도 안에서 잠근채로 닫아버리고...그래서 열쇠 수리공 부르고
집에 냉장고는 초토화되고 오늘은 그 튼튼한 과도도 부러뜨리고...
청소기는 힘이없어서...망가진거고..
다른건 본인이 그런게 아니고...어쨋든 호호호호 이렇게 넘어갑니다
이러는데...애기는 평소에 잘봐주시는지...TT
"ㅇㅇ 엄마는 얼마나 벌어요? 한 한달에 700은 벌지?"
"...아뇨"
"적어도 400은 벌지?"
"아뇨..TT"
이래도 대기업 과장인데...완전 좌절감느낍니다...동부이촌동에서만 베이비시터를 하셨대요...
어쨋든 오늘은 울 전 이모님이 27일 월급날인데
저번달 25일인지 24일인지 중국 가시면서 월급좀 달라고 해서
27일거 까지 미리 드렸는데
본인 온지 한달 지났으니 월급을 달라는 겁니다..
"저는 27일 월급날이고..지난달은 24일 27일거까지 월급 챙겨서 동생분 드렸다"
"그런게 어딨냐..자매지간이라도 내가 온날로 부터 해서 월급 주는게 당연하지 않냐"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생분이고..
그분이 2주있다 온다고 하셔서 이번달도 동생분한테 드리겠거니
아무생각없이....미리 돈 댕겨 드렸는데...
이 베이비시터는 절대 그건 말이 안됩니다..
자기 동생이 받은건 받은거고..자기 한달 있었으니 자기한테 줘야한다는 겁니다....
며칠 사이 되지도 않고 해서 그냥 드릴수도 있지만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내일 제가 출근한사이 어찌 애를 볼까 겁도 납니다.
그리고 저는 2주간 비는 거니...그정도는 용납할수 있다하여 이분을 들인거지..
이렇게 한두달 있을줄 알았으면 첨부터 생각을 달리햇을겁니다..
이제 돌이라 분리불안 생기고...그럴텐데..정말 우울합니다.
그런데 이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집에서 면접볼 시간 없다고 급하다고 해서 내가 온거 아니냐..
이집 편의를 위해 내가 온건데..."
저는 나름 우리 베이비시터 편의를 봐준다 생각한건데...참 어이 없습니다..
우리 베이비시터도 그렇습니다..
2주 있다고 온다고 했으면 2주가 지나서 어찌 어찌해서 못온다 연락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동생분은 언제 오세요"
"걔는 언제 올지 몰라..두달은 걸리지도 몰라"
이렇게 며칠전에 말씀하셔
저한테 전화한번 해달라고 연락되시면 ..부탁 하니깐
본인이 저번에 얘기했음 된거 아니냐고..
"며칠전에 이모님께서 2달인지 3달인지 모르겠다고 그랬지...언제 오신다고 말씀하시지 않지 않았냐고..
그리고 직접 전달 들은것도 아니고..제가 물어서 대답하시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그러면 2달 이렇게 걸리면 사람 다시 뽑을거냐고 묻습디다..
자기가 그동안 애기랑 친하게 잘보고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정말...이제 내가 본인 좀 싫어하는거 티 다났는데..
애기 제대로 볼줄 어찌 압니까..
아...예전 베이비시터가 빨리 왔으면 좋겠지만..
과연 그 베이비시터를 계속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면접을 봐야 할까요? 다시?
정말 짜증지대로네요...제가 이상한가요?
우리 아가 불쌍해죽겄고...베이비시터 얄미워 죽겄습니다.
1. 그냥
'09.9.24 10:30 PM (58.237.xxx.112).....그냥 생각에
자매인지 확실하지도 않잖아요.
그냥 전에 사람이 이 사람에게 인계하고 간거 아닌가요?2. ...
'09.9.24 10:31 PM (218.48.xxx.209)애기가 걱정되요 -_-;; 먼저분 기다리시지 말고 빨리 다른 분 구하시는게 좋겠어요
조선족은 정말 중국인과 한국인의 안 좋은 점만을 합쳐놓은 것 같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리...3. ...
'09.9.24 10:33 PM (218.48.xxx.209)자매관계도 아닌것 같아요... 먼저분이 1달치 월급 자기주는 조건으로 이분께
인계하고 가신거 아닐까요.4. 바꾸세요
'09.9.24 10:34 PM (120.50.xxx.222)좀 힘들어도 길게 보세요
5. 자매라는
'09.9.24 10:34 PM (122.36.xxx.11)그말이 확실한가요?
전 어쩐지 이 분한테 넘기고
아주 간거 같은데요? 2222
기다리지 마시고 새 사람 구하세요
그쪽은 원글님 처럼 신의 있는 사람이 아닌듯 합니다.6. .
'09.9.24 10:38 PM (118.176.xxx.164)조선족들이 자기 이익에 조금이라도 반하면 돌변합니다. 무서워요.
얼른 다른분 소개 받든 면접 보시든 바꾸시는 것이 어떨지요.7. -.-
'09.9.24 10:48 PM (222.112.xxx.241)아고...님 너무 순진한시네요. 2주있다 온다는 그 말을 믿고 한달 월급을 미리 주셨다니.....
전 시터분과 지금 시터분이 어떤 관계인지 그건 중요한 게 아니구요.
인계하고 간 건 맞는 거 같네요.
얼른 바꾸세요. 예전 시터가 오면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중국아줌마 1년 반정도 같이 살아봤어요.....)8. 쯧.
'09.9.24 10:54 PM (220.76.xxx.99)전에 시터 그만 두고 나간겁니다. 다시 들일 생각마세요. 대부분 그만 둘 때 중국 들어간다고 하고 그만 둡니다. 그만두라고 먼저 고지하면 잘 되었다, 이 참에 중국이나 갔다와야 겠다고 배짱을 부립니다. 과연 갔겠는가? 제가 중국 사람을 6명 써봤는데요, 6명 다 아니였습니다. 요즘에는 그만두자마자 번호를 바꾸기도 하더군요. 다행히 전 번호 바꾸기 전해 어찌어찌 확인이 되었다지요. 그만 두기 미안하니 다른 사람 소개 시켜주고 그만두었으니 그 사람도 그 정도는 배려라고 생각했을겝니다. 빨리 포기하시고 다른 사람 구하세요. 집안사정이 그렇다든지 친정 부모님이 봐주신다든지. 무엇보다 아이에게 안좋습니다.
9. 빨리 바꾸세요
'09.9.24 10:55 PM (222.112.xxx.79)어쩜 조선족 입주아줌마들은 레파토리가 다 같은가요...--;;;
조선족 입주도우미랑 살던 제 주변 친구/선배들 중 '급한 일때문에 중국에 2주만 같다올께요'에 안당해 본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남편 또는 자식이 아파서 간다던데, 이 집 아줌마는 재개발이라구요...;;;
성격 분명한 친구들은 그 때 바로 입주도우미 바꿔서 며칠 정도만 고생했는데, 아줌마 좋다고 믿고 기다린 친구들은 모조리 뒷통수 맞고 결국엔 다른 사람 구하느라 나중에 더 고생하더라구요. (제 친구 중에선 한달치 월급 선불에 아줌마 왕복비행기값, 아들 병원비까지 줬던 천사표 친구도 있어요. 결국 그 아줌마 한국 안 왔구요!!!)
님도 지금 그냥 먼저 아줌마에 대한 미련 버리시고, 다른 분 구하는 게 아이를 위해 좋을 거 같아요.10. 그리고
'09.9.24 10:59 PM (220.76.xxx.99)돌 잡이 분리불안 이런 것 절대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이는 자기와 충실히 시간을 보내주는 누군가와 애착을 형성합니다. 그 대상이 엄마가 되어야지요. 엄마가 집에 있는 동안은 아이 요구에 충실히 반응하도록 노력하세요. 힘들더라도요. 같이 있는 시간의 양보다 질이 애착의 정도를 결정합니다. 그 도우미가 과연 아이의 요구에 즉각 반응해 줄 것 같습니까? 하는 짓으로 봐서는 아니올시다 입니다. 그런 사람과는 애착 형성되는 것도 문제니까요. 단언하건데, 바꾸시는 것이 낫습니다. 직장 주변에서 꾸준히 면접 보시고 사람 다 정해놓고 당일에 쫓아내세요.
11. .
'09.9.24 11:24 PM (211.212.xxx.2)도우미 아주머니 두 분 다 못믿을 사람들이네요.
두 주만 있다온다고하고 가서 한달 넘게 있는사람 믿을 수 있나요?
그 사람 다시오면 아기 믿고 맏기실거예요? 그렇게 책임감 없는 사람을 어찌 믿나요?
그리고 제 생각에도 그 사람 안돌아오지 싶습니다.
지금 아기 돌보는 아주머니는 더 말할것도 없구요.
저라면 사람 새로 뽑습니다. 뭘믿고 그런 사람한테 아기를 맡기나요?12. 저도
'09.9.24 11:36 PM (210.115.xxx.46)전에 시터랑 얘기하면서 언니가 있다고는 했나요. 저는 시터랑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면서 시터 언니들 얘기 종종 듣는데 시터분이 그만 두실때 첫 등장한 언니라면 친언니 아닐거예요.
확 감이 옵니자. '재개발' 이야기는 거짓말이고 돈 많이 주거나 잠깐 다른 일 해보려고
그 일 안 맞으면 여기 다시오려고 2주 얘기 한거구요.
지금 그 아줌마 못 믿겠으면 그냥 내보내세요...
의심가시면 녹음기로 몰래 녹음 해보시면 아줌마들 전화통화 내역 들을 수 있을거예요..13. ...
'09.9.24 11:41 PM (125.177.xxx.48)저도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조선족 아주머니와 지내고 있습니다 .거의 3년됐구요 3명째 겪고 있어요. 과거 두분도 참 좋으셨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바뀌었어요..
저도 아기 낳기 전에 걱정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들었는데..그러면서 내린 결론이..아줌마가 문제있으면 괜히 고민하지 말고 바로 바꾼다.였어요. (다행히 그럴 일은 없었지만요)
아이가 분리불안....어쩌고 하지만 안좋은 사람과 지내는거보다는 훨씬 낫다고 봐요.
사람이 바뀌면 아이는 언제든 힘들어하는거구요..다만 교체시기에 엄마나 할머니나 등등이 좀 같이 지내면서 충격을 완화시켜주면 좋을거같아요.
제가 봐도 예전 아주머니가 인계하고 간거같아요. 바꾸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정말 화나긴 하시겠어요.. 한번만 바꾸면 됐을 수도 있는데 두번 바꾸게 된 셈이니..
좋은 분들도 많이 있어요.. 물론 혈연관계가 아니고 계약관계다보니까 100% 내 맘같을 수는 없죠. (뭐..회사원들도 회사에다가 소소한 거짓말도 하잖습니까...-_-;;)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힘내서 면접보고..이번엔 꼭 마음이 순수한 분 찾으세요..14. 저희 집
'09.9.25 8:55 AM (125.129.xxx.29)입주 도우미 있은 지 5년 되었어요.
(가족중 누가 아파서, 무슨 일이 있어서)중국가야 한다.. 이 말은
곧 지금 있는 이집 일 그만두고 다른 조건 좋은 집 간다. 이 뜻입니다.
아닌 분 딱 한분 있었어요. 잘 지내냐고 편지까지 주고 받았으니까요.
지금 계신 분 바꿔야합니다. 급여 흥정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후임 구할 시간 안주고 하루만에) 그만둡니다.
그 전분이랑 자매 아닐 확률 높으니, 아깝지만 날짜 계산해서 월급 주고,
주말에 면접 많이 보시고 좋은 분으로 바꾸시길 바래요~15. ..
'09.9.25 9:12 AM (112.144.xxx.17)원글님 아기가 걱정됩니다
조선족들.......아니다 싶으면 물불안가리는 무서운 근성있습니다
저 예전에 아주 무섭게 당해봤습니다 친자매같지도 않고 인수인계한거 같은데...
빨리 다른분으로 바꾸셔야겠어요
아기가 걱정되네요16. 레파토리
'09.9.25 11:06 AM (121.173.xxx.229)제가 아는 분도 그렇게 당했네요.
사람 바꾸세요.17. 위에 글님!!
'09.9.25 4:14 PM (59.6.xxx.11)괜찮으시다는 그 분 저 소개받을수 있을까요??
농담아니고 저도 지금 조선족 이모님 6개월째 쓰고 있는데.. 양호하신 편이지만, 자기고집이 쎄시고 제가 한마디라도 지적하면 절대 받아들이시질 않아요..물론 지적사항이 절대 많진 않습니다..
아기도 잘 크고 그거외에는 정말 무난하신 분인데, 이미 제 마음에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 뭔일 나기전에 조용히 바꾸고 싶거든요..
근데 요새 조선족 공급이 노무현 정권때보다 딸린다네요..이명박 정권들어 비자연장 체류기간등이 거의 1년가까이 길어지고.. 제재가 훨씬 심하대요..
원글님도 좋은 분 만나시길 빌어요^^18. 위에 글님!!
'09.9.25 4:15 PM (59.6.xxx.11)아. 제 핸펀 010-5064-2183이예요..
연락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