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니 입만 입이니 --;
치사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9-09-24 11:01:29
제 남편은 아이스크림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겨울에는 안먹지만 늦봄부터 늦가을까지는 거의
하루에 한개정도 입에 달고 살아요.
술이 엄청 취해도 꼭 아이스크림을 사먹더군요.
그런데.
웃긴게..꼭..자기것만 사먹습니다.
퇴근하면서 꼭 한개씩 사와서 먹거나 아님 먹은 빈봉지를 들고 들어오죠.
너무 치사하지 않나요?
꼭 한개만 달랑~사오거나..아니면 어쩌다 제가 사와'라고 콕 찝어 이야기해야지만
제것도 사와요.
결혼한지 5년넘었는데..아직도 이러네요
어제는 아기 목욕시키고 너무 힘들어 너부러져있더니
남편이 들어오네요.
손에는..비싼 아이스크림 하나 달랑~들고.
정말 열받어서
저도 모르게
' 니 입만 입이니?' 라고 했네요
(남편이 저보다 2살많음 --)
에휴.
전 퇴근할때도 먼저 집에 와 있을 남편생각해서 빵조각하나라도 더 사왔는데
남편이란 작자는 결혼 5년이 되도
밖에서 와이프 생각하며 뭐 하나 사오질 않으니..
뭐..이런 배려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남편이 있는지.
으 결혼전에 자기엄마아빠 생일도 모르고
무심하던 인간성을 알아봤어야했는데 ..
IP : 112.153.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4 11:06 AM (114.207.xxx.181)일일히 지적하세요.
근본이 안 바뀌어도 조금이라도 개선을 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2. 음..
'09.9.24 11:06 AM (59.150.xxx.77)엄마 아빠 생신 날짜도 모르던가요? 헐...좀 심하다.
제 신랑은 효자 아들인데 완전 피곤함.효자아들은 마누라는 완전 피곤함.
자기 엄마 일이라면 펄쩍 펄쩍 뛰고 난리임. 자기가 요리해서 생신상 차립니다. 레시피 뽑아와서 팥넣어 밥하고 미역국 끓이네요..3. ...
'09.9.24 11:07 AM (220.117.xxx.208)먹든 안먹든 가족 수대로 사와야 하는데 언제 철들런지요??자꾸 세뇌 시키세요..
4. ㅎㅎ
'09.9.24 11:07 AM (222.239.xxx.45)울 남편도 자기 부모 생일도 몰라요. 살살 훈련을 시키세요. 전 만난 지 5년 만에 제 생일 입력시키는 것 성공했고 이제 10년 되어가니 제가 좋아하는 빵 종류도 외워서 사온답니다. -.-
5. 원글
'09.9.24 11:10 AM (112.153.xxx.22)..아직도 생신 언제인지 모릅니다. 아..좀 발전한게 몇월인지는 알아요 --;
6. .
'09.9.24 11:13 AM (211.212.xxx.2)한개만 사오면 뺏어드세요.
7. ..
'09.9.24 11:22 AM (211.246.xxx.132)한개만 사오면 뺏어드세요. 22222222
8. 에휴..
'09.9.24 12:41 PM (59.10.xxx.165)제 남편도 처음엔 저녁에 술먹구나서 컵라면을 사오는데 달랑달랑 한개만 사오더라구요..
그래서 몇번을 얘기한끝에 이제는 꼭2개씩 사옵니다..
그 덕에 남편술먹은 날 밤이면 저까지... 컵라면을 먹는다는....ㅜ.ㅜ9. 한개만
'09.9.24 1:31 PM (110.10.xxx.102)사오면 먹던거라도 뺏아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