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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어쩌면 좋을까여 ㅜㅜ

층간소음 조회수 : 609
작성일 : 2009-09-24 07:31:21
아파트로 이사온지 2주됐습니다..

전엔 그냥 상가윗층에 살아서 그런거 신경안쓰면서 생활했는데..

이 아파트는 베란다에 서있으면 윗집 옆집 얘기하는게 중계방송인양 넘 넘 생생하게 잘들리는 집입니다 ㅠㅠ

5살 3살 공주둘이 있습니다..

아파트 사람들이 집자체가 소음이 넘 심하다는 소릴 하도 해서그런지..

애들이 집에서 뛸때 정말로 제가 쫒아다니면서 걸어다녀라..뒷굼치 들고 살살 뛰어라..이러고 다닙니다..

낮엔 애들이 얼집다녀서 괜찮은데...저녁엔 온갖 신경이 애들 뛰는거에 집중을 하게됩니다..

바닥에 원래 애들 매트가 한개 있었는데...이사오자...

그래도 젤로 두껍다는 엘x껄로 두개나 더 사서 거실에 쫙 깔았습니다..

그나마 저희 애들이 보통 사내아이들처럼 칼싸움 이런거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로..책을 보거나 앉아서 블럭을 많이 갖고 놀거든여 )

이사온지 2주째인데 벌써 아래층에서 세번이나 올라오셨습니다 ㅠㅠ

아래층엔 나이드신 노인분들이 살고계시더라구여 ㅠㅠ

7시면 잠잘시간도 아닌데...시끄러서 못자겠다고..어디 공사하냐고..

어떨땐 자기가 뭐좀 해야하는데..집중이 안된다고...

어제저녁엔...남푠이..."그럼..애들 발을 묶어놀까여??" 이렇게 말하고 말았습니다..

남편도..저도..주위를 준다하는데도..애들이 무심결에 콩콩콩 뛰는걸 어쩌겠습니까???

이사온지 이주만에..다시 전에 살던 그 곰팡이집이 그럽더군여...ㅠㅠ

어쩌면 좋을까여??? 방마다 매트를 하나씩 더 싸서 이중삼중으로 깔아놓는수밖에 없을까여??

밤새 온통 그 생각때문에 .... 잠도 못잤네여 ㅠㅠㅠㅠ
IP : 112.161.xxx.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4 8:29 AM (125.139.xxx.93)

    정말 그런 노인네들만 어디다 따로 모아놓으면 안될까요? 자기 고집으로 꽉 사로잡혀서 이해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노인들, 제가 다 욕이 나오네요.
    매트를 조금 더 깔아보시구요.
    '밤 9시 이후로는 아이들을 재우겠다. 그러나 낮에는 올라오지 마라. 조심은 시키겠지만 생활 소음정도는 참아주시라' 고 부탁해 보세요.
    과일이라도 조금 사다 주시면서...
    그래도 안되면 쌩까세요

  • 2. 악바쳐여왕
    '09.9.24 8:44 AM (119.149.xxx.109)

    층간소음 안당해본사람은 말을 마세요 하지만 밑에분덜은 좀 심하신듯하네요
    님 완전 노이로제 걸리시겟네요 제가 층간소음에 진저리가나서 게시글에 층간소음글만 있으면 댓글답니다 아랫집 윗집안테 당하고사는지라... 님 안타깝지만 이사가는 그날까지 맘 조리면 사는수밖에 심하다 싶으면 여기에 글 남기세요 같이 위로하게요

  • 3. 바닥에
    '09.9.24 8:50 AM (119.70.xxx.20)

    두터운 매트 먼저 까시고 한번 찾아뵙고 점3개님 마러럼 해보세요 반응잇을겁니다
    손자들도 있을 나이지만 노인들 참 카타로우십니다

  • 4. 까만봄
    '09.9.24 8:56 AM (220.72.xxx.236)

    어쨋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매트말고,포털창에 층간소음방지재...
    치시면...체육관 같은데 까는 2.5~3cm두께의 패드있어요.
    마루바닥처럼 조립하는...
    전 그거 깔고 3년동안 일주일에 몇번 올라오던 아래층...
    이날이때까지...얼굴한번 안 마주치고 삽니다.
    이쁜 원목마루에 그거 깔고 살땐 정말 우울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완죤해방...
    사방 1m에 장당 1만원이 좀 넘었어요.^^

  • 5. 흑흑
    '09.9.24 9:15 AM (122.34.xxx.34)

    우리나라건축법 층간소음문제 해결할 수 있게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외국영화보면 집에서 농구도 하드만--;;
    저희애는 다른집 엄마들이 놀래요, 애가 어쩜 걷는데 소리도 안나냐구요.
    얼마나 아랫집에서 난리쳤으면 그러겠어요.
    매트는 온 집안에 깔아놓고 그거 청소할대마다 개고 깔고 하다가 저 허리 나갔구요.
    저희애 10시에 자서 7시반에 일어나는데 새벽에도 툭하면 올라오고, 애 잔다고하면
    엄마가 걷는게 조심스럽지 않다는둥(저 밤엔 침대에서 살아요) 가정교육 어쩌구...
    제 기본 생각도 집이지 운동장이 아니니 집에선 뛰면 안된다고 가르치지만
    다른 집 가서 애들 보곤 정말 놀래요. 어쩜 애들이 그리 쿵쿵거리며 걷는지.
    주말에 어쩌다 친척분들이라도 오시면 낮인데도 올라와 뭐라 하시고,
    일 치를때마다 처음엔 과일에 떡에 드렸는데 드리고 올라오면 1시간도 안되서
    직접이 아니고 경비실이나 관리실 심지어 경찰서까지 전화해대서 정말 속상했어요.
    저흰 50도 안되신 부분데 남편분이 하루종일 집에 계세요.
    맨날 저희보고 젊었을때 아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저희가 좀 큰 평수엔 살지만 결혼이 늦어 애가어린것뿐이거든요. 알고보니 저희 남편이랑 3살 차이더라구요.
    너무 속상해서 한번 제가 말댓구 했더니 그담부턴 동네에 막 욕하고 다니시고
    남편이 한바탕 한 후엔 좀 조용해졌어요

  • 6. ..
    '09.9.24 10:25 AM (121.169.xxx.201)

    아이구..울집 애들 뛰는 건 정말..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데.. (밤마다 제가 소리소리 지르고...ㅠㅠ) 남자애들이라 그 때 뿐이고..다행히도 아랫집이 천사들이 사셔서 아무 말 안 하고 계시지만 정말 좌불안석... 저는 12월에 1층으로 이사갑니다.. 새아파트 입주하는데 1층 당첨됐을 때 만세..를 불렀다는.. ㅋㅋㅋ 이제 이사가면 애 들 뛰는 걱정 안 해도 되니 살 판 날 것 같아요.

  • 7. 그러면안되요..
    '09.9.24 12:55 PM (119.64.xxx.132)

    저희 아이들 3살, 5살이구요, 아래층에는 칠순 넘은 노친네 두분 사십니다.
    이사온지 3일만에 올라오셨고, 제가 아이들에게 하루에 50번은 하는 얘기가 "뛰지라마, 살금살금 다녀라" 입니다.

    어쨌든 원글님네 가족이 가해자구요,
    아래층이 애 키우는 집이면야 그래도 조금 더 이해를 해주겠지만,
    노친네들 많이 예민하십니다.
    어쩔 수 없어요. 매트 많이 깔고, 애들 낮에 밖에서 많이 굴려 저녁에 일찍 재우는 수 밖에요.

    남편분, 아무리 화나셔도 그렇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전 아래층에 명절마다 선물 드리고,
    항상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나중에 님이 애들 다 키워놓고 당해보세요.
    층간소음... 그거 정말 미칩니다.
    저도 예전에 임산부일때 당해봐서 압니다.
    그거 아니까 지금 이렇게 아래층에 머리 조아리고 살지요..

  • 8. 그러면 안돼요 2
    '09.9.24 10:40 PM (124.56.xxx.63)

    어쨌든 원글님네 가족이 가해자구요 222222222
    남편분, 아무리 화나셔도 그렇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2222222222222

    초등학교 보내보시면 지혜로운 생활(?)인가에 나옵니다.
    공동주택에서는 아랫층 배려해서 뛰면 안된다구요.
    동물새끼 같으면 발 묶어놓으라 하겠지만
    사람의 아이니까 잘 가르치고 가르치고 또 가르쳐야 합니다.
    전 윗아래층에 끼어서 다 당해봤는데
    그래도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것보다
    윗층에서 나는 소리가 더 괴로뤘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미안하다 말했고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윗층 소음보단 덜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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