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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도살장 끌려가는거 같습니다

싫어!!!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9-09-23 08:11:07
전 이번에는 마음 단단히 먹고 추석에 안갈 생각입니다
4명이나 되는 시누와 시누이들 지들 시댁은 안가고 친정으로 몰려와 (딸들 모임을 명절에 합니다)
올케를 시녀부리듯했습니다  커피타와라,과일좀 깍아줘라,....
잡 일은 다 시키면서 정작 어머니는 놔두라네요 살면서 힘든거 잠시나마 친정에와서 쉬라고.....

거기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집에 갈때는 어떡구요  혹여 저나 우리 동서가 뭐라도 좀 더 싸갈까 싶어
차트렁크를 수십번은 더 열어보면서 어머 올케들은 엄마용돈많이 드려야겠다 이렇게 바리바리 싸가는데..
그런 지들은 어머니한테 미리 전화해서 이거 해놔라 저거 해놔라 하곤 지들 가져갈꺼라고 우린 손도 못대게합니다

뭔일이 있어도 이젠 그 꼴보기 싫어서 안가겠다고 정말 국기에 대고 맹세 또 맹세했습니다

며칠전 우리 남편 갑자기 이러네요 막내 시누이가 전화했는데(오빠 휴대폰으로) 과일은 우리가 준비해오라고..
혹시나 해서 동서한테 전화해봤더니 동서한테는 전 부칠꺼 준비하라고 했다더군요
동서도 성질이나서 안갈꺼라고 식식거리고......
해서 동서한테 가지마라고 했습니다

요는 우리 남편 어제부터 차 정비를 받아야한다는둥 엄마 용돈을 얼마드려야한다는둥 양념 떨어진거 적어놓으라는둥.....
제가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추석이 가까워오자 다 잊은듯합니다

이번주 일요일 친정 모임이 있다고 했더니 남편 하는말 그럼 돈걷겠네?
솔직히 명절에 어머니는 갈때마다 4~50만원은 드리고 옵니다 우리 친정은 달다리 회비 걷고 상조회비 낸다고
따지고 보면 친정이 더 들어가는거 라나?

이번에 남편혼자 가든지 말든지 전 신경안쓰고 안가려구요
가서 용돈을 드리든 말든......
전 명절이 제일 싫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아예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IP : 112.144.xxx.1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3 8:32 AM (218.232.xxx.230)

    이혼각오하지않고 그거 가능한일이긴 한지 궁금합니다
    정말 그걸 견뎌낼강심장이면 그렇게 스트레스 를 받지도않고 순간 순간 받아쳐버릴텐데요
    이거 비꼬는거 아니고 정말 그상황벗어나는거 성공 하시라고 하는말입니다

  • 2. ㅉㅉ
    '09.9.23 8:42 AM (24.118.xxx.72)

    시누님들이 얄밉긴하네요.같은여자인데 왜 그럴까..
    딴데가서대접받지 못하니까 올케한테라도 받으려는 심리인듯해요

    명절마다 우리며느리들 느무 괴로워요요요요용ㅇㅇㅇ

  • 3. 나요..
    '09.9.23 8:43 AM (121.146.xxx.69)

    난 네 아들중 세째..며느리..
    제일 큰 며느리는 시댁발끊은지 8년.. 둘째며느리는 없고요.. 그동안 혼자서 명절마다 시댁갔는데 ... 새 며느리들어오니 저더러 시댁가도 먹고만 간다고 하데요..
    그래서 저도 큰 며느리처럼 시댁 안갈려고요..... 먹고만 가는 며느리 머가 이뻐겠어요..
    어머니 그러시대요.. 딸들(2명)도 그러대요.. 며느리복이없다고....
    제가 그랫어요... 막내동서한테 다하라고...

  • 4. 음...
    '09.9.23 8:44 AM (220.75.xxx.175)

    안가는건 좀 그렇구요. 시댁이 아주 먼 거리가 아니시라면..
    저라면 동서와 상의해서 명절음식 미리 다~ 준비 해서요.
    딱 명절 당일날 아침에 도착해서 차례상만 차리고 아침먹고 설겆이 끝내고 나설거 같아요.

  • 5. .
    '09.9.23 8:48 AM (58.143.xxx.141)

    시누이들이 그럼, 저두 님같은 심정이겠어요,
    우리 시누이, 저 설겆이 하고있음 같이 옆에서 행굼해주는데,
    그 시누이들은 본인들은 시누이들이 없나?
    전 그것보다, 2 시간거리지만, 고속도로 막힐거 생각에
    너무 괴롭네요 아기가 고생할거 생각하면 안가고 싶어요

  • 6. 이유
    '09.9.23 8:52 AM (221.143.xxx.82)

    룰 막론하고...... 과정이야 피 (?) 터지게 싸우고 감정 상하겠지만요...
    어쨋든 원글님을 응원합니다...........싸우자~ 이기자~ 아자~!

  • 7. ...
    '09.9.23 8:54 AM (119.64.xxx.169)

    시누가 개념상실이네요.
    싸우지 않으면 평생 종노릇 하시겠습니다.

  • 8. 저요..
    '09.9.23 9:20 AM (211.108.xxx.215)

    님에게 대리만족 얻고 싶어요. 절대로 가지말아주세요. 흑흑...엉엉엉..ㅠ ㅠ

  • 9. ...
    '09.9.23 9:30 AM (220.120.xxx.54)

    제가 그런 시누들 때문에 몇년을 참고 살다 화병이 나서 이제 더 이상은 이렇게 안산다 선언하고 이혼을 불사할 생각으로 3년째 안가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병문안은 갔었습니다만...
    외며느리로 명절준비 혼자 다 해도 트집잡고, 시어머니 아프셔서 저희집에서 반년넘게 모시며 수발들어도 트집잡고, 기타 등등...
    언제까지 안갈지, 영원히 안갈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계속 안갈 생각입니다.
    처음엔 속이 불편했지만 가서 당하는 것만큼은 아니더군요.
    이젠 별로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시짜들...처음엔 난리난리쳤는데, 제가 니들은 짖어라..하는 태도로 나가니 더이상 시끄럽게 굴지도 못하더군요.
    뒤에서 모여 욕은 실컷 하겠지만...적어도 제 귀에 들리는 얘기는 없습니다.
    남편하고의 사이는 껄끄러워집니다.
    하지만 그런 시가...계속 드나들어 속이 썩어문드러지는데 남편하고만 웃고 지내면 뭐합니까..
    그리고 그런 속으로는 남편하고도 하하호호 웃게 되지도 않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남편도 제 눈치 봅니다.
    내가 있어야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고 다른 사람도 있다는걸 절절히 느꼈습니다.
    한번 엎으세요.
    원글님은 다행히 동서도 있고 마음도 맞는듯하니 둘이 연합전선을 구축하시면 든든하시겠습니다.
    엎지 않으면 끝없이 당해야 합니다.
    자고로 우는 애기한테 젖주는 법이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아는게 시짜들입니다.

  • 10. 위의
    '09.9.23 10:06 AM (58.224.xxx.7)

    점 ...님 말씀이 빙고!
    젊어서는 기고만장 자기 부모편만 들던 남편이 세월이 지날수록
    아내의 눈치보게 되니
    저에게 힘이 실리는 걸 느끼네요
    동서와 연합전선구축~아주 좋습니다

  • 11. 맹세...
    '09.9.23 11:13 AM (222.101.xxx.5)

    국기에 대한 맹세 꼭 이루세요...
    님 응원합니다.

  • 12. 가지 마세요
    '09.9.23 11:45 AM (58.124.xxx.23)

    시누들 친정에 명절 쇠러 오니 나도 친정으로 가겠다 해버리세요.
    별 이상한 시누들일세.
    하고많은 날 다 놔두고 왜 명절날 친정에서 모임을 한대요?
    시댁들 안가고?

    첨에 세게 나가서 한번 터지고 나면 그 다음부턴 좀 쉬워집니다.
    처음이 어려워요.
    님 남편도 참 속이 없는 분이세요.
    절대로 따라가지 마세요.

  • 13. 저도 응원
    '09.9.23 12:49 PM (115.145.xxx.101)

    동서간 연대하셔서 꼭 가지 마세요!
    한번 꿈틀해야 안다닌깐요, 시가의 등신들..(남편이 젤 등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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