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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라니요???
아침에 제정신 들었을때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남편은 예전에 대기업에 다니다가 지금은 자영업을 합니다.
규모는 작은편이고 그저 저희 네식구 먹고살만큼만 벌고 있습니다,
직원이 서너명 되는데 바로밑에 직원한명은 남편이 예전에 다니던 회사 후배이고 남편이랑은 회사생활부터해서
10년이 넘게 한솥밥을 먹었지요.
그런데 그 직원이 인터넷 00동호회에 가입하여 취미생활을 하고있다고 들은적이 있는데 남편왈 그 설계사는
그 직원과 같은 동호회원이고 그래서 그 직원에게 오빠라고 부른다네요.
그 직원 30대후반의 가장으로 비교적 성실한 사람입니다.
어쨌던 그 직원과는 그렇다치더라도 남편에게까지 오빠라고 부를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했더니 남편은
보험하나 더 넣을려고 그러는거겠지 라고 합니다.
아무리 보험을 넣을려고 한다손치더라도 남편은 엄연히 직장에서의 직책이 있습니다.
그 직원과 안면이 있어서 회사까지 왔다고해도 처음엔 당연히 00님 이라고 호칭을 썼을텐데요
어쩌다가 오빠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출근시간이 늦어 남편도 그러다가 출근을 해버렸구요
그 직원과도 제 남편과도 부적절한 관계가 아닌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여러 정황을 봐서.
하지만 전 제 남편이 다른 여자들에게 그런 호칭으로 불리우는게 굉장히 불쾌합니다,
그 직원은 같은 동호회모임에서 보는 사이니까 그렇다치고 그 여자가 당신에게 오빠라고 부르는데 당신은
그 설계사에게 설마 존대말을 하는거냐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그 여자는 오빠라고 부르며 존대를 쓰고 제 남편도 존대를 쓴다고 하네요. 말이 되는 소립니까?
상대여자에게 오빠라는 소리들으며 존대쓰는거 가능한가요?
남편이 자동차보험을 그 설계사에게 넣고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얘긴 그냥 그 설계사는 직업적으로 보험 한개 더 넣을려고 본인을 그렇게 부른다 하는데 너무 기분나빠요.
제 언니도 보험설계사입니다. 저희 언니는 돈을 잘 못법니다. 월수입 100을 겨우 넘을정도예요
아침에 너무화가 나서 언니에게 물어봤습니다. 설계사들이 남자고객들에게 그렇게 부르는 경우도 있냐구요
언니는 금새초문이라네요. 그 남자직원한테는 그나마 아는 사이니까 이해가 되지만 어찌 제 남편에게까지
그런 호칭을? 너무너무 불괘하네요.
1. .
'09.9.22 10:50 PM (122.32.xxx.178)무신 술집영업하는 마담도 아니고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오빠라뇨
~ 저런 사람들때문에 애꿎은 다른 보험설계사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겠내요
친절을 넘어선 천박한 교태는 화류업계에나 해당된다 생각하지만, 일반 삼실에서도
어떤곳은 여직원이 지딴에는 애교 부린다고 오빠라고 살랑대던데 아주 꼴불견이었어요2. 소라개
'09.9.22 11:06 PM (121.151.xxx.218)안그래도 너무화가 나서 술집나가던 애가 설계사하는거냐고 했답니다,
어떻게 처신을 했으면 설계사가 오빠라고 부르냐구요.
그 직원도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있었는데 그 부인이 알면 기분나쁠일 아닌가요?
동호회 나간지도 1년정도 되었을까 싶은데 어쩄던 그런 모임에서 친분있다고 오빠라고 부르고
받아주는 사람도 참....
저는 오빠라는 호칭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연애시절에도 00씨라고 불렀구요. 특히 특별한 사이 아닌 지금같은 상황은 더더욱 불쾌하고 싫습니다,3. ..
'09.9.23 12:08 AM (110.8.xxx.141)신 술집영업하는 마담도 아니고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오빠라뇨 222222222222
4. 소라개
'09.9.23 12:45 AM (121.151.xxx.218)빅맨님 그 설계사는 저희남편 동호회 회원이 아니라 아래직원과 회원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마땅한 호칭이 없다하더라도 같은 동호회회원의 직장 상사에게
오빠라는 호칭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무실에 한두번 왕래한게 아닐텐데 보통은 직장의 직함으로 부르지 않나요?
저희 언니도 설계사지만 고객님이란 호칭보다는 그리 친분이 있는 사이아니고는
사모님.또는 사장님 또는 직장으로 찾아갈땐 보통 그분의 직함으로 부르는것 같더라구요
.제 남편은 40초반입니다. 저도 혹시 설계사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햇었지만 그래도 오빠는 아니지요.
제가 만약 설계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저보다 7-8세 위의 남자고객에게 오빠라고 부른다면
저희남편 또한 좋아하지 않을겁니다. 제 생각엔 그 직원은 같은 동호회원이니 진작부터
오빠라고 불렀겠죠. 그러다 그 직원으로 인해 남편사무실에 왕래를 햇을테구요
그런데 왜 제 남편에게까지 오빠라는 호칭을 쓰냐구요. 남편의 얘기로봐서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결혼한분 같던데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설계사란 직업을 펌하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전 단지 제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어떤 직업이든) 오빠라는 호칭으로 불리는게 많이 불쾌하다는것이지요5. **
'09.9.23 1:00 AM (222.234.xxx.146)윗님...뭐가 좋은게 좋은건지 참 애매하게 말씀하시네요
아내분과도 친분이 있는 여자분이 '형부'라고 부르는거하고
원글님도 모르는 여자분이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게
비슷한 상황인가요?
하다못해 원글님 남편분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지금 상황이 그 사람한테 보험을 넣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아직 고객도 아니란 얘기)
오빠는 무슨 오빠예요?
남녀공학학교다녀도 선배님이라고 하지
별 친하지도 않은데 오빠라고 먼저 그러는 애들 잘 없어요
영업하는 사람들 특히 프로답게 하는 사람들은 공과 사 딱 구별하구요
직함 놔두고 '오빠'하면서 이상하게 들러붙지 않아요
원글님 기분 안좋은 거 당연합니다
왜 멀쩡한 직함놔두고....하다못해 직업이 없어도 흔한'선생님, 사장님...'하면되지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대다수 설계사들이 욕먹는거예요6. 소라개
'09.9.23 2:31 AM (121.151.xxx.218)빅맨님... 남자분이시라 여자들과는 좀 다른 관점에서 보시는것 같네요
그래도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한참전에 남편이 들어와서 다시 그얘기를 해봤는데 그 남자직원이 설계사와 같은 동호회회원이고 나이도 동갑이라 서로 친구하기로 했다고하더군요(남녀사이에 친구란 될수없다고 믿는저는 그것또한 그부인이 알면 좋아할까 싶더군요) 물론 그 부인도 동호회활동을 하긴 한다고했지만요.
그리고 그 직원이 남편과의 오랜 친분으로(직장선후배) 때때로 고객이 없을땐 제 남편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느날 그 설계사가 방문했을떄 그 직원이 형님이라고 하는걸 듣고는 그럼 나도 오빠라고 불러야겠네 라고 해서 뭐 그렇게 됐다합니다. 그 직원이 형님이라 부르는거랑 그 여자가 뭔 상관이 있는지 원...남편은 설계사랑 서로 반말은 안한다고
하는데 어제 술김에 풍기는 뉘앙스로는 좀 만만한 ??사이같은 느낌이 들긴하더군요
그냥 눈감아줘야 하나요? 남편에게 내기분이 아주 불쾌하다고 얘긴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기분이 나빠요 제가 어찌알겠어요. 매일 회사에 따라다니지않는한 뭐 달라지지도 않을터...
이넘의 이기적인 남편이 만약 입장바꿔서 제가 다른 남자에게 오빠라고 부르는건 용납할수
없다고 하네요. 아웅!!!이걸 어떡해야 할까요? 그리고 그 여자가 오빠라고 부르는게 뭐가그
큰 문제냐고 하네요.얼굴을 할퀴어 놓고 싶은걸 가까스로 참았어요.
내일부터 무제한 냉전상태로 돌입할것 같네요
설계사도 밉고 남편도 밉고 돈이나 많이 갖다달라고 했습니다,
나도 잘 꾸미고 나가서 오빠 하나 만들게!!!7. 음
'09.9.23 8:51 AM (121.151.xxx.149)저는 인터넷 동호회나 일반동호회에서 왜 남자회원들에게 오빠 누나 언니 그런호칭을 쓰는지 이해불가입니다
그냥 **님이라고 써도됩니다
저는 그런호칭을 아무렇지않게 쓰는사람들보면 좀 없어보여요8. ...
'09.9.23 9:59 AM (121.167.xxx.234)빅맨님 당하시네요 ㅎㅎ
근데 사회생활 하다보니 그런 여자군들이 좀 있더군요.
모든 남자를 오빠로 부르는..
일일이 대응하시면 피곤합니다. 그렇다고 그들도 꼭 특별한 남자에게 오빠하는게 아닌경우도 많구요. 남편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마음일 겁니다. 일일이 콕 찝어서 너 오빠하지마라 정색하기도 사실 쉽지 않거든요. 그냥 이여자는 이렇구나. 이러고 넘기지.9. ..
'09.9.23 11:47 AM (59.12.xxx.139)그 설계사가 나름 영업 수완이 좋네요.남자의 단순한 심리를 노려서..
나이가 많든 적든 오빠란 말 은근히 좋아하지 않을까요?
남편이 밖에서 오빠 소리 듣고 다닌다면 기분 나쁜 건 당연하지만
남편분께서 대놓고 말하기도 좀 그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