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네요
어제 일요일이었죠...
신랑이 회사를 안가니..당연히 차는 아파트 주차장에 늘 그렇듯이 주차를 한상태구...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는데..
경비실에서 급 전화가 오더군요.
차에 문제가 있으니 빨리 내려오라고..
그래서 신랑이 혼자 가봤는데....
충격적인 사건...
아파트 15층에서 누군가 투신을 해서....주차된 우리차로 떨어진겁니당..
그결과 차가 뒷부분이 완전 다 나갔다고...유리창도 깨지고... 쩝
투신한 사람은 사망을 한 상태구요....
뭐...중요한건...투신자살을 한 사람은 그렇다치고...
우리는 자동차 보험을 자차를 안들어놓은 상태라서..
보험회사에 알아보니... 보상을 못받네요....ㅡ.ㅡ
경찰측에서 말해주는데 유족이 차는 고쳐주는게 법적으로 맞다고 해서...
그건 알겠는데....그리고 오늘 신랑 휴대폰으로 유족이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차는 자기가 아는 정비소가 있으니 고쳐주겠다고 했다는데.....
고친다고 해도 찝찝해서 타고 다닐수나 있을지요
다시 되판다고 해도 2006년식이고 뭐 얼마나 받을수나 있을까요
마음이 찹찹하고 뭔가 찜찜하고 기분이 영 안좋네용...
신랑은 오늘부터 버스타고 회사를 다니고.... 중요한일이나 급한일이 있어도 차가 없으니...
그리고 3살된 아기도 있는데 차가 없으니 정말...하루밖에 안되었는데도 앞날 생각하니 불편....
정말 불편하네용
여튼... 차를 유족측에서 고쳐준다고 했으니.... 그건 다행이나...
놀란 가슴,...정신적인 피해는 어케 해야 할지요..
뭐 별일아니라면 아니지만.......... 마음이 좀..그렇네요.....
여러분 같으면 어찌 하시겠어요
차를 어케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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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별일이 있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이런일이...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9-09-21 19:03:33
IP : 125.185.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1 7:13 PM (124.51.xxx.224)예전 저 살던 아파트에서도 같은일이 발생했었어요.
그때 그분은 새차 뽑은지 한달도 안된차였는데 유족쪽과 보험사가 서로 미루는데 보험사에서는 당연히 유족측에서 보상해야 된다며 유족과 합의 하라 하고 유족측은 아빠가 돌아 가셨는데 돈도 없고 충격도 이만저만 아니고 등등...
결국 그차는 폐차하고 그랬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원글님댁은 그나마 고쳐준다 이야기가 있으니 다행인듯하구요
만약에 저라면 수리비 견적내서 견적만큼 돈 받으시고 그냥 폐차하고 아니면 그차 고쳐서 가지겠다는분 계심 양도하겠습니다.2. 저도
'09.9.21 7:15 PM (118.217.xxx.221)몇년전에 그런 사고 봤었는데 그 집은 수리해서 차 처분하고 새로 사셨더라구요
알고는 도저히 타고 다닐 수가 없다고....
모르고 산 사람은 괜찮겠죠 ㅜ.ㅜ3. ....
'09.9.21 7:54 PM (114.207.xxx.2)예전살던 아파트에서 새차위에 사람 떨어진것 봤는데요...
그거보면서...
저라면 저차 폐차하겠다 생각했습니다...4. -
'09.9.21 8:05 PM (218.54.xxx.51)헉. 그건 당연히 유족쪽에서 100% 보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해야할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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