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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이 뭔지....
저는 7시경 출근해서 7시경 집에 돌아오구요...
신랑은 8시경 출근해서 8~9시쯤 들어오죠...
저희집 아파트가 6층인데....
얼마전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층 아저씨를 만났어요...
물론 처음 본거죠.....저는 6층을 누르고 그분은 5층을 누르더라구요...
그분 왈....젊은 분이였어요...(30대 후반??)
"6XX호세요??"
"네"
"그 집에 애기 있어요?"
"아뇨...저희 둘밖에 없는데요..."
"근데 밤마다 누가 글케 쿵쿵 거려요...??"
"허걱....글쎄요..저희 신랑이 밤에 들어와서 걷는것 때문인가??"
"좀 조심해주세요"
"네..."
그러고 대화가 끝나긴 했지만...기분이 좀 글터라구요...
아직 애기도 없는데...애기가 생기면 과연...아랫집에서....머라그럴까...싶기도 하고..
글타고 울신랑이 체격이 거구여서...쿵쾅거리며 걷는것도 아니고..
암튼 그날 이후 괜시리 걷는것도 글코...청소기 돌리는것도, 식탁의자 빼는것도 다~~ 조심스럽더라구요...
친정도 아파트고 시댁도 아파트인데......이 아파트만 유독 그런건지..
암튼.....기분이 좀 그래서....글 한번 올려봅니당~
1. 양재동 몽실네
'07.11.19 3:45 PM (210.57.xxx.3)바로 윗집말고 대각선 집에서 쿵쿵거려도 바로 윗집처럼 느껴진답니다....
옆라인에서 쿵쿵그리면 엘레베이터도 틀리고 해서 참 난감하지요..--;2. 남편친구
'07.11.19 3:54 PM (203.229.xxx.167)남편친구이자 저도 아는 선배오빠입니다.. 아들 둘 키우고있습니다...
학교다닐때 부터 아주 착하고 법없어도 살뿐만 아니라 하여간 성품좋고
착하고 사람좋기로 유명한 오빠입니다...
아랫층사는 아줌마가 유난히 예민하신 분이 이사오셧다고 옵니다...이사온 다음말 부터
계속 난리치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아줌마에게 당하고 난뒤....(물론 농담삼아서 한말이지만)
자기살면서 난생 처음으로 살인의 충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그 옆동 1층으로 이사갔습니다...
너무 개념없이 시끄러운것도 문제지만 너무 유난히 까칠하게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윗층 아랫층 친하게 지내는겁니다..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차피 애들은 커야 하는것이요 살다보면 시그러울때도 있어야 하고..
또 살면서 아랫층 생각하며 살줄도 알아야 하는것이니 말이죠....3. ^^*
'07.11.19 4:20 PM (218.235.xxx.49)체격에 상관없이 걷는 습관에 따라 울려요.
우리 윗층은 낮에 할머니만 계시는데 쿵쿵 울리게 걸으셔요.
정말 괴로워요.
뒤굼치 힘을 빼고 걷도록 해보세요.4. 그래도
'07.11.19 4:26 PM (59.18.xxx.216)조심하면 좋겠어요.
우리 윗층이 심하게 쿵쿵거리곤해서 시끄럽다구 해도 계속 그러길래 살짝 얼굴까지 붉힐일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소음이 신경쓰이지 않을정도로 조심해 주시길래 일부러 찾아가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했네요.
가끔 손님이 오거나 하면 심할때도 있지만 매일 그러는거 아니니 이젠 전혀 스트레스 안받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듣는분도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그걸 말하는 사람도 힘들게 여러번 참고참고 생각하다 말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서로서로 조심해서 이웃에 피해가 없도록합시다.5. 맞아요.
'07.11.19 4:33 PM (155.230.xxx.43)층간 소음이 꼭 윗집은 아닌 경우가 많아요. 저희 아래집도.. 자꾸 우리집이 시끄럽대요.
저희는 전부 소파에 앉아서 TV보고 있는데... 어찌나 황당하든지.
그런데.. 웃기는 건 그 아랫집 사람이 "저희는.. 이리이리 해서 아닙니다"하면
미안하다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알았어요"그러면서 인터폰을 확~ 내리는겁니다.
정말 그럴때.. 확~ 뛰어 주고 싶습니다.6. ^^
'07.11.19 4:55 PM (210.113.xxx.34)밤늦거나 조용할때는 잘들리더라구요
예전 살던 아파트 위층이 정말 사람 안사나 할정도로 조용한데(저희도 맞벌이라 낮에 집에없고
윗집도 마찬가지)한번씩 쿵쿵거리는 발걸음이 정말 신경쓰였어요
남자분 발걸음이였는데 뒷꿈치부터 꾹꾹 눌러주는 걸음걸이라 동선을 다 알수있을정도~
t.v볼때는 모르겠던데 ...t.v끄고 조용히 있으면 잘 들리더라구요7. ㅎㅎ
'07.11.19 6:19 PM (211.116.xxx.109)꼭 거구인 사람만 쿵쿵대고 걷는 건 아니랍니다...
저희 윗집 아주머니, 체구도 작은 양반이 어찌나 바지런하게 쿵쿵대며 걸으시는지...
걷는 습관에 따라 아랫집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전 그래서 집에서는 되도록 슬리퍼나 덧버선 같은 거 신고 있거든요 ^^8. ...
'07.11.19 6:20 PM (124.84.xxx.27)슬리퍼 신기세요..
남자들은 쿵쿵거리면서 걷는 경향이 있어요.
저희 친정은 복층 단독주택인데 아빠나 오빠는 쿵쿵쿵하고 다녔어요.
엄마랑 저는 일부러 할려고 해도 안되던데 ㅡㅡ;;;9. 아마도..
'07.11.19 6:52 PM (219.254.xxx.49)갇힌 공간에서 남자와 여자,이웃간이라서 그렇게 말이 강압적?으로 느껴진듯합니다.
저힌 그 반대입장이였는데요.
저번주 토요일.. 날마다 뭘 뚝딱거려서 아랫집으로서는 정말 미치기 직전이라...
그날도 뭘 뚝딱거려서 찾아갔어요.
늘 망치와 드릴...드르륵..엄청 소리내기 좋아하는 분이시더군요.
가니 현관문 안에는 온갖 전선에다 기사분 3명에다 에어컨을 고치고 있더군요.
(그 문열기전까지는 아무도 모르죠.단지 소리만 아랫집에서는 분명히 들리는 경우이죠
저는 그소리듣고 고민하다가 올라간것이고...)
에어컨 수리하느랴 에어컨은 거실 중간에 놓여져있고 온 거실에 전선에다 ...
일단 발둘 자리가 없을정도로 산만하고..즉 공사중이였다는 말이 맞아요.
근데 그 윗집아저씨가 아랫집에 에어컨수리하는 소리가 왜 들리냐고...
저보고 이상한 아줌마라고 하더군요.
이 소리들린다고 올라온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올라와보니 에어컨손보는것이긴하네요만 수리는 마땅히 하고 볼일이지만
이랫집으로서는 너무 저런 소음에 시달렸다고
에어컨이여서 망정이지 너무 잡수리가 잦다...아랫집 너무 스트레스에 쌓인다라고,,하니
그게 싫으면 너네게가 이사가면 되잖아하면서 거의 반말로 대들더군요.
손에는 어느새 방망인가..들고있고 실실 웃으며....
아줌마 이상하네..이 소리가 들린다고?이게 들려?
소리들려서 올라온 사람에게 들리냐고 왜 자꾸 묻냐고하니...그래도 들리냡니다.
에어컨 빨리 고치고 아저씨 발소리도 저녁에는 좀 조심하라고 하니..
자기 발소리도 들리더냐고...또 묻더군요.
들린다고 하니... 자긴 저녁에 집에 있어본 적이 없다고..
아무리 아랫집이 귀만달렸고 눈에는 안보이는 공간이지만
매번 고통받는 그 발자욱소리를 구분못하겠습니까?
그럼 아저씨집에도 다른 사람 발자욱소리가 들리냐니...
이 아줌마가 계속 뭐가 자꾸들리냐고...
난 이 아파트에 이사와서는 개미기어가는 소리도 들어본적이 없답니다.ㅎㅎ
(저희 라인 아줌마들만 모이면 층간소음이 어쩌구 부실공사가 어쩌구하는데...
튼튼한 아파트,소음없는 아파트 사시는 분도 계시네 싶습니다.자신이 떠들고 혼자 다 뛰니 안들리지..)
그래도 자신은 몰랐지만 아랫집에서 들린다고 하니 조심할께요라는 말을 은근기대한 제가
그날이후로...제 사전에는 이웃이라는 단어를 지웠습니다.
아저씨...걷는거는 거의 망치로 찧는소리내고 아줌마는 거실을 뛰는거 예사이더군요.
남이야 에어컨이였지만 소리내어도 아랫집에서 뭔상관이야입니다.
뭘그리 고치고 뚝딱거리는거 좋아하고
또 그게 싫으면 떼어내고 또 박치고치고누르고...그런게 습관인 사람이더군요.
저두 생각이 짧았던게 맞아요.그 소리들으면 그분들의 인성이 드러나는것인데...
그것 따지겠다고 올라갔으니... 한대 안맞고 온게 다행인듯..
그사람들과 부딪치고난후 한 일중일동안 가슴이 울렁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