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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동료 생일선물로 보온밥통.. 오버일까요 -.-;
원래 대학 동기이구요
서로 다른 직장 다니다가 이 회사에서 같이 다닌건 1년정도 되요
사장이 선배라서..머 다 선후배 관계인 가족적인 분위기의 직장이구..
원래 저 혼자만 도시락 싸갖고 다녔었는데
이 친구 와이프가 임신하는 바람에, 외식하는거 조심스럽다고 도시락을 싸고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초큼 착한 남편임.. 와이프 도시락 싸주는 김에 본인도 싸가지고 다니는)
둘다 캠퍼스 커풀이라서.. 서로 배우자 얘기..친구들 얘기하면서 편하게 먹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저는 보온밥통에 도시락 싸가지고 오는데
이 친구는 계속 락앤락에 싸가지고 다니는데요..
이 친구가 안쓰러워서가 아니구요 -.-;;
보통 밥이랑 반찬이랑 찌게같은걸 싸오는데..
그 세개를 따로따로 레인지에 데워서 먹는거여요..
밥 2분, 반찬 2분, 찌게 2분..
전 도시락 뚜껑 열어놓고 기다리다가 눈 빠져요.
그 전엔 각자 도시락 데우느라 정말 시간 오래걸렸거든요-.-;
그래서 야..보온도시락 하나 사라. 귀찮지도않냐. 했더니
돈 아깝다고 내가 왜 살림살이를 사느냐고..
근데 마침 다음달이 생일이어서
원래 직원들끼리 돈모아서 선물사주고 하는데
그때 보온도시락 사주면 이상할까요?
전 사실 상관없는것같은데 게시글 보다보면
민감하신 분들이 많아서.. 게다가 임신중인데 예민하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사주는것도 아니고 같이 사주는것이긴한데도 어떨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1. 회고록
'09.9.21 3:07 PM (222.107.xxx.214)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계절도 바뀌고 하니...
아내 것까지 두 개를 사주시면 좋지 않을까요?2. 직원끼리
'09.9.21 3:08 PM (220.70.xxx.185)인데 좋죠^^ 좋은 선물이 될듯해요 ㅋㅋ
3. 아..
'09.9.21 3:08 PM (218.38.xxx.130)돈 모아서 사주는 건데 뭐 괜찮을 것 같아요.
전 밥솥을 사준다는 줄 알고 웬 오지랖일까 좋아하는 사이일까 하고 들어왔는데 ㅎㅎ
무난하지요~4. 사시려면
'09.9.21 3:09 PM (119.70.xxx.20)그분 와이프몫까지 같이 사면 더 좋겠어요
5. ..
'09.9.21 3:12 PM (211.207.xxx.236)안이상해요. 실용적이고 좋을 것 같은데요.
6. 고민
'09.9.21 3:13 PM (125.131.xxx.167)와..너무 좋은 아이디어여요 @@
부인것까지 2개라니!!
정말 님들은 천재에다가 배려쎈스 짱이셔요!
복받으실거여요~~!! ^______________^7. 몽
'09.9.21 3:28 PM (115.136.xxx.24)맞아요, 와이프분것까지 2개 하면 아주 좋은 선물 될 듯 ^^
8. 부인된입장에서
'09.9.21 3:29 PM (116.40.xxx.229)남편이 그릇선물같은거 받아오면 좋던데요?ㅎㅎ
9. .
'09.9.21 3:32 PM (125.246.xxx.130)와..진짜 가족같은 직장이네요.
혼자 사준다면 오해의 여지가 있겠지만 같이 돈모아 사주는 거면
엄청 고맙다 여길 것 같네요. 윗님 말처럼 부인것까지 사주면 금상첨화구요!10. 그래도
'09.9.21 3:41 PM (203.171.xxx.195)혹시 모르니까 아내분의 취향 한 번 파악해 보세요. ㅎㅎ
지금도 락앤락에 싸보낸다 하니 플라스틱 재질을 꺼리는 분은 아닐 듯 하지만
저는 그렇거든요. ㅎㅎ
제가 보온 도시락을 몇년 째 고르기만 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스텐레스 재질이면서 밀폐가 되고 입구가 넓어서 세척할 때 힘들지 않는거요.
이런거 찾다가 괜찮아 보이는 거 하나 발견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남편이 애들 처럼 보온도시락 달랑 거림서 다니기 싫다며 반항을 해서
저의 지름신은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긴 했지만요. ㅋㅋ
근데 회사 구성원들이 그렇다면 회사 분위기가 동아리방 처럼 화기애애 할듯 하네요. ㅎㅎ11. 고민
'09.9.21 3:45 PM (125.131.xxx.167)ㅎㅎ 화기애애하긴 해요.
그런데 왠지 쉽게 퇴사하진 못할 분위기...-.-;;
근데 밥만 글라스락에 담아오고 반찬은 플라스틱 락앤락에 담아와요 >.<
오늘도 지글지글 카레데우고 저한테두 막 먹어보라고 하는데.. 흠칫..
근데 도시락을 부인이 싸주는게 아니라 지가 싸는거라서
왠지 출산하고 나면 안싸올것같다는 느낌도..12. 그럼
'09.9.21 3:51 PM (125.246.xxx.130)그냥 친구꺼 하나만 사주세요.
써보고 좋다 싶으면 스스로 사겠죠.13. 오마~
'09.9.21 6:05 PM (118.221.xxx.34)굿 아이디어인데요??
직장에서 돈 모아서 사 드리는건데 뭔 상관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