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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인서울 대학보내는데 비용이 얼마정도 드나요?

///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09-09-19 22:44:27
저는 89학번인데요
제때하고는 대학가는 게 정말 많이 다른가봐요

남편 결혼하기전 모은 돈을 형편 어렵다고 가져가서는 안주는 윗시누 애들도 하나는 지금 서울에서 4년제 대학 다니고 있고 딸은 디자인 전문학교에 서울로 갈거라고 하구요

시아주버님 집에도 대출보증 안써준다고 난리 부린게 얼마되지 않는데 장남을 서울로 보내려고 하네요.
자기가 벌어서 한다는데, 조금 보태야 되지 않겠냐 하면서요.

여유가 없는데도 보내려고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솔직히 3살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면 서울로 보내고 싶긴 한데 아직 십몇년 남은 기간이지만 생각해보면 엄두가 안나긴 하거든요. 아이 한명이라도 버거울것 같은데,,,
저흰 형편이 그리 좋지 않지만요

용돈은 알아서 한다고 하더라도 학비에 숙식비, 또 책값, 대략 잡아도 한달에 100이상 깨지는게 맞죠?
보통 외벌이 가정에서 아이, 서울로 학교 보내는 분, 경제사정이 괜찮은가요?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는 경우는 비용을 많이 줄일수 있나요?

시댁, 흉보는게 아니라 사실 제 아이때문에라도 관심이 가네요.
IP : 211.220.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상
    '09.9.19 10:47 PM (122.47.xxx.38)

    등록금 빼고 방값만 30~50, 용돈 30정도? 생활비도 필요하고...
    학기초는 더 필요하구요..
    기숙사면 아무래도 방값은 저렴한데 입출통제하고 통금이다 뭐다 해서 아이들이 싫어하기도해요. (여대)

  • 2. ...
    '09.9.19 11:35 PM (219.250.xxx.222)

    1. 집값
    기숙사비는 잘 모르지만 아마 한 학기 50~60 정도 할 거예요. 전 신촌에 있었는데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자취하면 대충 전세 4000-5000 정도 들어요(보증금 천=월세 10으로 환산해요. 그러니까 전세5000=보증1000/월세40=보증2000/월세30=보증500/월세45). 물론 더 싼 방도 찾아보면 있구요. 하숙은 월 35만원에서 55만원 정도예요. 고시원이나 미니원룸은 20만원에서 30만원 정도인데 찾아보면 괜찮은 데도 있어요. 그리고 하숙이랑 기숙사는 공과금을 안내는데 자취는 공과금이 또 따로 들어요. 여름에는 1만원 정도, 겨울에는 10만원 안쪽으로 나왔어요. 인터넷은 주인이 해주는 원룸도 있고 아닌 데도 있고 그랬어요.

    전 고3때까지 공부만 하느라 너무 귀하게ㅠ 커서...너무 자기중심적이었던 거 같아요. 고시원, 하숙은 너무 힘들더라구요. 자취하면서도 누구랑 사는건 정말 엄두도 안나구요. 하우스메이트가 있었으면 돈을 좀 아꼈을텐데...성격 좋은게 돈 버는거예요 ㅎㅎ

    2. 용돈
    기본 밥값이 10만-15만원 정도 나와요. 애들하고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시면 3만원 그냥 깨져요. 스터디나 동아리 활동하면 회비로 돈이 더 들구요. 폰비도 아껴야 5만원 정도 나오구요. 옷이랑 화장품도 쏠쏠히 나가구요. 여기에 교재 사고 학원 다니고 저축하려면ㅠㅠ 대충 월 40~50 정도 쓰는 거 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책값이랑 동아리 회비, 동아리나 동문회 개강총회가 학기 초에 다들 있어서 학기 초는 항상 빠듯하구요.

    3. 등록금
    저는 문과라 학기에 300만원 초반 정도 했어요. 이공대는 400대구요. 계절학기가 한 과목에 30만원 정도 해요.

    진짜 제 밑으로 월 100 쯤 들어간거 같아요. 전 다행히 아버지 회사에서 등록금이 나왔어요. 어머니가 이거 아니었으면 자식 둘 대학 못보냈을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 3. 사촌언니가
    '09.9.20 10:52 AM (59.28.xxx.182)

    큰애 서울 보내면서 한달에 등록금빼고150보낸다고 해요. 월세랑 다 치는거겠죠
    적어도 100이상은 꼭 들어갑니다. 휴~ 장난 아니죠.

  • 4. 조카
    '09.9.20 1:11 PM (121.165.xxx.16)

    사촌언니가 딸을 지방에서 서울로 보냈는데,
    대학가 3룸짜리 빌라를 월세로 얻어서 방 2개를 같은 학교 학생에게 또 세를 줬었어요.
    세든 아이들이 내는 돈 100만원 중에서 50은 월세내고 20은 이것저것 공과금 내고 나머지 20은 은 일주일에 한번씩 아줌마 불러서 청소랑 빨래 아줌마가 다 해주고...
    조카딸이 부지런해서 집 관리도 잘 하고 성격도 화통해서 가능했던 일인것 같아요.

  • 5. 사촌
    '09.9.20 1:17 PM (112.150.xxx.14)

    제 사촌이 지금 서울로 와 있는데요. 학교 기숙사는 아니고 사설 기숙사 같은 곳인데 아침만 주나? 뭐 이런식인데 한달에 40만원인지 내구요. 용돈은 30만원 받아요.. 그런데 그거 가지고도 많이 모자라죠.. 신학기에는 책값이나 옷값으로 더 들어가구. .방학때는 집으로 돌아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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