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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멀리 살고 싶어요.
3개월동안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그 더운날 세끼 식사대고, 아침마다 식단 걱정했어요.
얘들 공부는 밀려만 가고, 큰 소리 치치도 못하고....
못된 표현이지만, 어서 가셨으면 했지요.기말고사 걱정하면서.. ㅎㅎ
그런데 곧 명절이라고 내일 오신다고 하네요.
명절은 아직 2주 남지 않았나요? 짐 들고 오기 싫다고 택배로 미리 보내셨는데...
짐 받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명절 끝났다고 바로 가지는 않으실 것 같고, 최소 3주가 되겠군요.
저 둘째 며느리입니다. 어머니 연세 젊으세요.
명절, 제사 죄다 제 몫이에요.
휴가! 우리 가족끼리 다녀온 적 없어요.
혹여 저희끼리 다녀오면 .... 으으..
이렇게 오시면 걸레 한 번 안 잡으시고, 수저 한 번 놓지를 않으세요
얘들 생각은 안하시고 밤늦까지 티브이 보시네요. 거실에 가로로 누우셔셔..
이러면, 시어머니가 저를 편안하게 생각해서 그러는 거 같지요?
시어머니 형제분 중 어떻게 눈치도 없이 한 번 가면 그렇게 오래 있냐고 그러니까
며느리가 그러든 말든 난 내 새끼(남편) 보니까 좋다
그러시더군요. 제 생각은 하나도 안하시더군요.
얼마나 아들 사랑이 대단하신지, 손자들도 시큰둥이에요.
남편이라도 속을 안 썩히면 어찌 참아보겠는데....
얘들 데리고 어디 지방에서 살고 싶네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살라고 하고...
남편한테 하나도 미련 없어요.
어디 대고 하소연 할 곳이 없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1. 에혀~
'09.9.18 9:33 PM (123.213.xxx.166)시어머니 진짜 이기적이시다.
원글님 고생 많슴다.
어쨋거나 화이팅!
여기와서 이렇게라도 스트레스 푸셈.
원글님 시어머니는 이렇게 착한 며느리 두신 복을 왜 모르시는지 원.2. ^^
'09.9.18 9:34 PM (211.179.xxx.250)와 대단하세요..전 3박4일 오셧을때 너무너무 힘들던데..
그리고 어른이고 아이고 거실에서 소리높혀서 티비보는 모습
정말 싫어요..그런 사람잇으면 전 생활을 못할 지경이예요..3. 갑자기 궁금
'09.9.18 9:36 PM (221.153.xxx.91)남편이 더 대단한 인간..;;;;;;;;;;;;;;;읽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네요. ;;;;;
남의 인생 뭐라 하기 힘들지만 조심스럽게 정말 권하고 싶어요. 좋아죽는 그것들 둘이 살라고 함이;;;4. 11
'09.9.18 9:39 PM (112.144.xxx.117)생각만 해도 아찔....밤늦도록 남 생각 안하고 tv라뉘....남편이 그래도 짜증나는데....시어머니가....
5. 저도
'09.9.18 9:45 PM (121.138.xxx.218)제작년 아프시다고(그냥 명목이요) 두분이 세달 와 계셨는데요.
가시고 나니 천국을 느꼈습니다.
그냥 우리가족끼리 사는 거 자체가 천국이더라구요.
요즘은 그렇게 길게는 안오시고 가끔 한주 단위로 다니러 오시는데요.
제가 꼼짝을 못하니 우리 남편은 그러지 말라고하네요.
원글님도 와 계시는 동안
어머님께 차려드시라고 하고 바깥일도 보고 돌아다니시고
며칠 아들과 오붓한 시간 가질 수 있게
원글님 아이들 데리고 친정, 아님 여행도 다녀오세요.
그러다보면 뭔가 사단이 날테고 그럼 한번 정도는 목소리를 내셔야겠네요.
시어머님보다 원글 님이 더 일찍 돌아가시게 생겼네요.
할만큼 하셨어요. 이젠 착한 며느리에서 벗어나셔도 충분하시네요.6. 경험자
'09.9.18 9:54 PM (222.239.xxx.38)기가 센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마구 무시하시네요.
우황청심환이라도 드시고 어머니께 속마음을 말씀하세요
내 속에 울화라도 풀어야잖아요.
몇년안에 우울증옵니다.7. 헉..
'09.9.18 9:58 PM (211.179.xxx.215)어떻게 사신대요..ㅠㅠ
더더군다나..이제 추석 즈음에 중간 고사 아닌가요?ㅠㅠ
아무래도 할머니 계시면..티비도 자주 틀고..분위기 떠서..공부 할때도 좀 신셩 쓰일텐데..
친정 엄마라면 말이나 하지..에구...
님..참 착하시네요..
남편분 께 말슴 한번 드려보세요..너무 싫어하시려나..
전 시댁이 앞동인데...시엄니가..애들 학교가고 9시면 전화를 하셔서..그 전화만 받으면 가슴이 떨려서..(주로 돈문제나..사고치신거..)
전 아침전화는 거의 피하고..핸드폰 으로 오는것만 확인하고 받죠..ㅠㅠ8. ..
'09.9.18 9:59 PM (112.148.xxx.4)어쩌면 그리도 패턴이 똑같은지...
며느리 젊을때 함부로하던 시어머니들은 본인이 나이많아져서 거동도 못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할때는 며느리에게 외면받더군요.9. 대단하셔요
'09.9.18 10:04 PM (115.20.xxx.127)숨막혀요,, 금욜일 저녁 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놀다 오세요..냉장고에 직접 해드실 찬거리 조금 두고 ,,시어머니 쇼킹하셔요 ..택배로 사과상자 부치면 몰라도 ㅎㅎㅎ
나몰라라 하면서 드시기만 하시면 얄믿죠 ,,가끔 신랑이 티비보고 죙종일 있어도 속터져 미쳐 버리는데 ..원글님도 착한 바보네요..조금은 여우로 변하셔요,, 토닥 토닥 ~~10. ^^
'09.9.18 10:15 PM (218.39.xxx.238)시어머님에게 정을 붙여 보세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의 부인이 님처럼 생각하면 슬프지 않을까요?
물론 님께서는 님의 시어머님 처럼 행동 하시지는 않으시겠지만요.
웃 어른을 모신다는 개념으로 생각지 마시고
함께 즐기며 산다는 개념으로 접근해보시길 ...11. ..
'09.9.18 10:20 PM (221.138.xxx.96)괜챦은 집이라도 깔아주셨나보죠?
아님 재산이 많으시던가...
그런경우에는 견디더라구요..12. ..
'09.9.18 10:51 PM (58.76.xxx.137)읽고있는 제가 다 속이 답답합니다.
남편분이 너무 효자네요.
저는 직장에 다니는데 집에만 있으면 시어머니 오실까봐 못있겠어요.
저희 남편 또한 아무리 엄마래도 불편한가보더라구요.
맘대로 늦게 다니지못하지 어딜가던지 모셔다드리고 모셔오고해야지...
원글님 집에 있지 말고 무조건 나가세요.
갈데가 없어도 만들어서 다니세요.
저희 엄마 한평생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는데 속병나셨어요.
함께 즐기며 사는것도 어느정도 상대방의 배려가 있어야지 나만 잘해서 그게 즐기게되나요.13. ..
'09.9.18 10:54 PM (125.176.xxx.4)그렇게 와 계신거 불편하다고 남편께 말씀해 보셔요.
남편과 의논 안되면 직접 말씀 하시구요.
너무 힘들게 살지 마셔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나 없으면 자식도 우주도 없습니다.
그렇게 무례한 분에게 내가 맘 상해하며
망가질 필요가 없지요.
저라면 이혼을 불사하고 싸우겠어요.14. 역지사지
'09.9.18 11:25 PM (121.186.xxx.176)친정엄니를 석달이상 머무르게 하세요
그럼 남편도 뭐 느끼는게 있지 않을려나요??
글만 읽어도 답답하니 속이 막히네요
저 같으면 이혼을 불사하고라도 싸우겠어요 222215. 그러면..
'09.9.18 11:52 PM (58.74.xxx.3)식단도 덜 신경 쓰시고,아이들 시험공부도 제대로 가르치세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신경 안쓰는데 며느리가 신경써서 대우하기에는 너무 힘드시니까요 아이들 시험기간 중요 하잖아요...시어머니 놀러오신거보다
티비도 방에다 옮겨 놓으세요 아이들 공부방해된다고...힘들게 사시지 마세요 그집 주인은 님이잖아요 시어머니께 잘해줘도 만족치 않으시니,그저 계시는동안 도리만 하고 본인과 아이들 생활 패턴 그대로 잘 잡고 생활 하세요...!!!16. 참나
'09.9.19 10:44 AM (124.216.xxx.212)저위에 ^^님 혹시 원글님 시어머니세요?
전혀 상관없는 제가 댓글 보면서 기가 막히네요17. ..
'09.9.19 3:43 PM (180.66.xxx.88)힘드셔셔 어째요...
토닥토닥. 거실 텔레비젼 없애시고 식단 간소하게 짜세요.
뭐라고 하면 한귀로 흘리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