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2인데
집에서 맨날 같이 있으니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계속 같이 있다가 애 사춘기라도 오고
저도 감정이 더 심해지면
뭔일 나겠어요.
어찌 저리 말도 안듣고
뭐하나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게 없고
매사에 징징대고...진짜 징글징글 하네요.
밖에 나가서
장난으로 엄마가슴 쿡 찌르고
하지 말라고 몇년째 얘기하는데 꼭 밖에 나가면 그러더라구요.
요새는 두어번 하지마, 해서 안되면
때립니다.
그러면 때리지 마세요 라면서 입 쑥 내밀고 있고
아, 그러면 말로할때 듣던지.
때리면 맞고 있던지...매사에 저런식입니다.
진짜 내가 미쳐버릴것 같애요
말이 곱게 안나와요. 오만 욕이 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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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이 아니라, 아들 때문에 나가야 겠어요.
진짜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09-09-15 19:56:18
IP : 58.237.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물 한잔
'09.9.15 8:12 PM (124.53.xxx.69)시원한 물 한잔 드시고 마음 추수리세요.
초등학교 2학년이면 아직 아기입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쉽고 왜 저러나 싶겠지만 아이인걸요.
원글님께서 내자식 안 이뻐하면 누가 이뻐라 하겠어요.
나중에 커가면서 너무 힘들면 아이 유학보내면서 떨어져 살면서 관계회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품안에서 다독이며 지내야 할 시기입니다.
힘 내세요.2. 원글님
'09.9.15 8:18 PM (125.178.xxx.192)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왜그리 꼴보기 싫은지.. 자기자식한테 이런맘드는 절 보면서
니가 미쳤구나 그럽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잘해줘야지 노래를 부르다가도.. 순간순간.. 에효~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저같은 사람은 육아하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일자리 있으심 원글님도 얼른 알아보세요.
맨날 꾸중듣고 잔소리 듣는거보다.. 아이에겐 나을수 있겠다 싶어요.
그런데.. 아직 어리니 엄마손길이 반드시 필요하고
저도 진퇴양난이랍니다.3. 해라쥬
'09.9.15 9:34 PM (124.216.xxx.172)아무리 아기라도 2학년이면 말귀다 알아들어요
엄마가 한번 하지 말라는대도 하면 아주 호되게 야단치세요
저맘때 잡아야지 안그럼 더 힘들어지고 남자애들은 더 억세집니다4. 저때
'09.9.15 10:44 PM (220.117.xxx.153)양반이던 우리 아들놈은 4학년되니 아주 ~~~%$@#@^&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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