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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너무 잘하는 아이 어떡하죠?

미키 조회수 : 10,331
작성일 : 2009-09-13 13:15:37

저는 2남 1녀를 두고 있어요.
저희집 애들은 부모 속 썩이지 않고 늘 공부도 잘해주고 첫쨰 둘째는 다 좋은 대학 들어가서 제 앞가림
잘하고 살아요...

문제는 막내인데 막내가 세 아이들중 가장 공부를 잘해요.
근데 첫째 둘째와는 달리 아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좀 약게 잘해요.

지금 외고 1학년인데 학원은 수학 국어만 다니고 나머지는 제가 붙여 주려고해도 안한다네요...
차라리 혼자서 공부하는 거면 또 모르겠는데 수학이나 국어 외에는 당일치기로 그 전날 집중해서 하고
시험봐요.

영어는 어릴적 살다와서 공부 안하고도 백점 맞아요.

제가 염려스러운 부분은...지금까지는 (그래봤자 1학기 성적까지만)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러다가 한번 삐끗하면 정말 큰일인데
아이는 자기 성적이 원체 좋으니깐 다른 사람 충고를 듣지를 안아요.

지 형이 그러다가 성적 떨어지면 혼낼꺼라고 으름장을 놓아도 뒤에서 콧웃음 치고 ...

성적 떨어지기 전에 손을 써서 계속 최상위권 성적 유지하게 하고 싶은데
아이는 그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IP : 124.54.xxx.156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머리좋은
    '09.9.13 1:19 PM (114.207.xxx.169)

    아이들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요. 걍 지가 깨달을때까지 두셔야되요. 괜히 그렇게 옆에서 귀찮게 하면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간섭받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노파심에 그렇게 옆에서 귀찮게 하지 마시구요, 스스로 능력이 뛰어나니 옆에서 무관심한듯한 관심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2. ...
    '09.9.13 1:19 PM (218.156.xxx.229)

    정말 죄송한데요. 원글님 고민 좀 빌리고 싶습니다. ㅡ,.ㅡ;;;

  • 3. ,,
    '09.9.13 1:21 PM (59.19.xxx.222)

    지금 그대로인것만으로도 너무너무 부럽네요

  • 4. 부럽~
    '09.9.13 1:21 PM (211.179.xxx.215)

    머리좋은 아이는 알아서 잘하던데요 뭐..(정 말 가슴아프게 부럽네요..ㅠㅠ)
    공부만 할시간에...다른것도..다 신경 쓰고..교우 관ㄱㅖ도 좋고..
    최상위권 성적은 본인이 느껴야 할듯 싶네요...아마도..

  • 5. ?
    '09.9.13 1:22 PM (219.251.xxx.54)

    일단 만원 내시구요.

    그애는 옆에서 뭐라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공연히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는 아이네요.
    국영수 잘하는데 뭐 더 잘할게 있겠나요.
    앞으로 흔들릴 경우에만 조언해 주시면 될듯합니다.

  • 6. 이상
    '09.9.13 1:22 PM (121.165.xxx.91)

    더 최상위권의 아이들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가령 어느 외고이신지 모르겠지만 최상위권 외고또는 과고, 민사고 애들...아이비리그 준비하는, 토플도 만점받는 그런 아이들을 만나게 하심 어떠신지. 본인이 우물안 개구리이고 진정 고수들이 있다는 걸 알면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 7. 미키
    '09.9.13 1:25 PM (124.54.xxx.156)

    서울에서 가장 좋다는 모 외고에요...; 아직 유학반 진학은 안했고 1학기 지나고 유학반 가려고 하나봐요. 제일 큰 걱정은 너무 자만하니깐 행여나 삐끗했을때 그걸 잘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늘 잘해오기만해서 떨어지면...애가 너무 충격이 클 것 같아요

  • 8.
    '09.9.13 1:28 PM (125.186.xxx.166)

    어찌됐든 알아서 잘할겁니다.

  • 9. 걱정마세요.
    '09.9.13 1:28 PM (218.232.xxx.179)

    그런 아이들 한번 떨어진다고 좌절하지 않습니다.
    한번쯤 약으로라도 그럴 필요 있고 본인이 잘 조절할 거에요.
    이런 아이들은 잔소리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이니
    그냥 부모님이 너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너의 성적이 떨어져도 마찬가지다. 라는 메세지를 항상 전해주세요.

  • 10. 우리
    '09.9.13 1:30 PM (121.186.xxx.201)

    작은오빠가 그랬어요.
    어릴적부터 영리했지요. 학원 하나 않보내고 항상 전교 1등.
    다른 사람에 비하면 노력이 엄청 부족한데도 자기 미래에 대한 욕심이 강해서 항상 1등
    엄마도 공부하란 소리 한번을 않했어요 오히려 힘들테니 자라 했죠.
    명문대 수석입학 수석졸업 같은 대학원 수석졸업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전 작은오빠 보면..역시 아무리 요즘 사교육 한다해도 공부머리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잘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요.
    울 작은오빠 지금 30대 중반인데 그땐 뭐 사교육 없었나요?
    명문대 들어가니 재수생 삼수생도 많더래요. 다들 오빠만 빼고 과외 다 했더래요.

  • 11.
    '09.9.13 1:31 PM (121.186.xxx.201)

    그리고 전교 2~3등 한번 하면 자신이 충격먹고 악착같이 공부해서 도루 전교1등했어요.
    부모님은 공부하란소리 하지 않고 항상 말없이 믿어주었구요^^
    윗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이런류의 아이들은 잔소리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 같아요.
    아마 그때 울 부모님이 성적 떨어졌다고 잔소리했다면 추락했을지도??^^;;

  • 12. ?
    '09.9.13 1:35 PM (219.251.xxx.54)

    솔직히 공부에 머리가 있는 애들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최상위권 애들은 더욱 그러하구요.
    더구나 최상위권에 들어가있는 애들은 오히려 경쟁이 더 덜할수가 있습니다.
    전국 상위 0.1% 근방에 있는 아이들은 언제나 그 자리더군요.
    올해 의대 들어간 제 아이도 고3때 밥 먹듯이 축구하고 토요일에 집에오면
    게임에 TV만 실컷보다 가더군요.
    부모의 공연한 기우이지 싶습니다.
    꾸준히 하는 아이든 노는것처럼 보이는 아이든
    자신만의 마인드콘트롤을 잘 알아서 하더군요.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 13. 가끔..
    '09.9.13 3:29 PM (210.221.xxx.171)

    부모랑 사이 확 틀어져서 부모 속 썩이려고 일부러 대학 떨어지는 애도 있습니다..^^;;
    괜히 건드리지 마시고 믿고 지켜만 보세요..
    그런 애들은 이미 엄마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은 세계에 삽니다..

  • 14.
    '09.9.13 3:33 PM (220.117.xxx.153)

    공부는 그냥 아이한테 맏기고 봉사같은거나 인성쪽을 ...
    동생이 모 의대 차석으로 들어갔는데 사회성 부족해서인지,,뭔지 의욕이 없어서 그냥 놀아요,
    동생도 학교다닐때 딱 저 스타일이었거든요,식구들은 걱정 하나도 안하고 치켜세워 주기만 했는데 그게 화근같기도 하고,,,
    차라리 공부를 못햇으면 딴거라도 시킬텐데 미치지요.
    어른말도 듣고 다른 사람 사는것도 좀 보고 배울 필요는 있겠더라구요.
    좀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맘음 상하셨을까봐 걱정인데 ,,기분 나쁘게 듣지는 마세요

  • 15. 그런데요.
    '09.9.13 4:13 PM (121.138.xxx.195)

    저희 애도 원글 님 얘기하시는 그 외고 다니는데요.
    유학반은 미리 국제반이라고 해서 따로 뽑는데요, 이상하네요..
    그래고 그 애들은 국내반이랑 따로 벌써 처음부터 거기에 맞는 과정으로 공부해 나가구 있구요.
    입학을 하면 옮길 수는 없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 학교는 대체적으로 그렇게 공부해서 유지해 나가기 어려워요.
    머리는 다 최상급이구요. 나머지는 공부발이에요.
    게다가 외국 살다온다고 100점 맞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에요.
    그냥 아는 것으로 다 맞을 수 없는 그런 이상한 문제가 나와서 좀 황당한 정도지요.

  • 16. 부럽다~
    '09.9.13 4:15 PM (121.165.xxx.151)

    나도이런 고민 좀 해봤으면...

  • 17. 그냥..
    '09.9.13 4:26 PM (61.78.xxx.166)

    지나가려다..
    이럴 때 하는 말 있죠..

    <걱정도 팔자다>

  • 18. 올해
    '09.9.13 7:34 PM (220.117.xxx.153)

    대학간 아이가 대원 나왔는데 유학반 따로 뽑았어요,
    국내반으로 옮길때는 결원생겨야 옮겨주고 국내반에서 유학반 가는건 불가능했는데 어디 외고인지 ...

  • 19. -.-.
    '09.9.13 7:44 PM (61.81.xxx.124)

    나도이런 고민 좀 해봤으면... 22222222222222222

  • 20. 대원
    '09.9.13 8:41 PM (74.176.xxx.188)

    이거 낚시글 아니길 바래요

    원글이 약간 신빙성이 없는건 나만 그런가?

    낚시글이다에 한표

  • 21. @0@!
    '09.9.13 8:43 PM (122.35.xxx.17)

    정말...
    부럽습니다...

  • 22. ,
    '09.9.13 8:54 PM (59.138.xxx.230)

    그냥 아이를 믿고 내버려 두세요,
    잠시 성적이 떨어져도 맘만 먹으면 금방 앞질러 갑니다,,

    천재성을 지닌 사람은 한번 이거다 싶은면 엄청난 집중력으로 몰두하더군요,,
    걱정마시고 믿어보세요,,,

  • 23. 걱정도 팔자에
    '09.9.13 9:08 PM (211.109.xxx.138)

    한 표 더 보태요.

    윗님들 말씀처럼 인성 교육에 더 치중하시면 완벽 아드님 되시겠네요
    (적어도 진심어린 형의 충고에 코웃음은 치지 말도록)

  • 24. ...
    '09.9.13 9:42 PM (58.150.xxx.88)

    괜한걱정이세요...
    그정도 실력되는 아이라면 공부잘하는것이 나한테 얼마나 유리한 조건인지..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했을때의 장점, 진로 등등도 스스로 웬만큼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아직 1학년,,,본격적인 고등학교 공부는 수능이져...아마 자기 스스로 해야겟단 생각할거에요.

  • 25. **
    '09.9.13 9:43 PM (222.234.xxx.146)

    서울에서 가장 좋다는 외고.....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학교가 아닌가보네요--;;;
    대원이면 말이 좀 안되는데...???

  • 26. ..
    '09.9.13 9:50 PM (99.226.xxx.161)

    공부 타고난다에 한표..
    미리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웬 걱정을..

  • 27. ....
    '09.9.13 10:10 PM (125.178.xxx.187)

    저희 남편 보니 회식 하고 하면서 내 보기엔 설렁설렁 공부하는데도
    학부생들보다 성적이 월등이 좋아요.(학교나 나쁘나..sky대학원 다니면서)
    눈으로 책만 봐요. 가끔 밑줄이나 하나씩 긋고..
    공부가 타고난 애들은 안할려고 맘놓고 고의적으로 손놓고 답 안쓰고 하는거 아니면
    잘 하더라구요.
    남편 보고 있으면 정말 타고났구나해요.
    남편 왈 요즘 애들은 시켜서 하는 공부를 해서 그런가 스스로 공부법이 녹아있지를 않데요.
    원글님 아이는 자기 스스로 공부법을 터득해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선배가 정말 잘하는 애들은 고2~3일때 인강정도만 듣고도 자기 성적 잘~ 유지한데요.

  • 28. 염장
    '09.9.13 10:52 PM (118.216.xxx.60)

    염장을 지르는구만...
    윗님들 같은 댓글을 읽으며 행복을 느끼시려는건가요?
    이 글읽는 다른 맘들 생각은 해보지 않으시는가요?
    그렇게 잘하는데 여기 왜 물어보나요?
    자식이 공부를 너무 못해서 그렇게 잘하길 바라는 엄마인건가요?
    제가 너무 자격지심인건가요?

  • 29. 윗님
    '09.9.13 11:03 PM (112.153.xxx.220)

    자격지심 잘아네요. 이분도 그 나름의 고민인것을.

  • 30. ...
    '09.9.13 11:05 PM (116.120.xxx.34)

    그런데 머리는 타고 나나봐요
    저희 조카 무과 였는데 이과애들 보다 성적 이 훨 잘 나와 한의과 들어가 한의사거든요
    그것도 서울대 점수가 남아 서울대 간다는거 지 아빠가 딸 혼자 죽어도 못보낸다 잡아말려 겨우 이과로 바꿔 한의대 보냈는데 .....
    그애 고3때도 그리 열심히 안하고 그거있잖아요 만화케릭터차림하고 거등학생들 1면에 한번씩 모여 축제하는거 그런거 하러 다니고.......
    대학 6년내내 온갖 봉사활동 다니며 놀러다녀도 장학금 뚝딱 받아오고 (친구들이 애 학점보면 다 놀래요 그렇게 신나게 놀면 거 어떻게 이 런학점 받냐고.........)
    본과 4학년2학기때까지 봉사다녀서 학교 총장이 뭐 이런애가 있냐고 놀래더래요
    그런데 물어보니 자기는 수업시간에 들으면 다 기억이 난대요
    굉장한 집중력이 있나봐요
    진자 넘 부러워요
    수업시간에만 들어도 다 생각이 나니.........
    우리애도 쬐름만 닮았으면......

  • 31. 뭐야?
    '09.9.13 11:12 PM (110.9.xxx.130)

    대다수 많은 엄마들에게 염장 지르시네요..ㅋㅋ
    자랑질도 심하셔라~~
    뭐 별로 공감이 않가서 뭐라고 댓글 달아드리기도 뜨악하네요.

  • 32. ㅎㅎ
    '09.9.13 11:34 PM (219.251.xxx.54)

    고민은 고민이지요.
    염장이라고 마음 아파하시는분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돈 많은 이건희 회장도 다 고민이 있는법이고
    여기 쿡에 올리는글이 전부 돈 없고 공부 잘하지 못하고 그런 하소연만 올리는건 아니겠지요.
    솔직히 그런글 읽으면 같이 동감하고 동병상린의 마음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부자들의 하소연 이라든지 이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게 세상의 이야기인것을~~

  • 33. 대원외고
    '09.9.13 11:43 PM (211.172.xxx.172)

    상위권..50등 이네면 걱정안하셔도 되고.

    50등 밖이면 더 똑똑한 아이들에게 갈굼을 당해봐야겠네요.

    서울대 다녀보면. 100명중에 30명이내인 아이들과 30명 밖의 아이들이 차이가 나는데.

    아들이 그 상위 30명 급이라면 걱정할것 없구요. 아니라면 걱정하셔야될듯.(갈굼이 필요하죠;;)

  • 34. 서울대..
    '09.9.14 12:02 AM (211.172.xxx.172)

    내에서도 상위 5%나 10% 이내의 극 천재급과 노력과 머리가 둘다가진 그다음 그룹과 기타등등으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학교다니면서 전반적으로는 노력파가 많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시험기간에 버스안에서 노트정리 빡빡하게 해서 외우는아이들도 눈에 잘 띄구요. 남들보다 훨씬 공부 덜하는데도 머리가 좋은지 요령이 좋은지 성적잘받는 애들도 있고. 그래도 전반적인 느낌은 머리도 어느정도 좋고,노력도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들이 정말 천재급 아니라면 이 이야기 전해주세요.;;;
    (이런 글은 snulife에 물어봐야 확실한 조언을 들을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 35. ..
    '09.9.14 12:20 AM (116.38.xxx.246)

    경험을 해봤어야 답변을 드리지요. ㅎㅎ

  • 36.
    '09.9.14 12:58 AM (110.10.xxx.207)

    제목부터 살짝 비호감~
    하지만 부럽긴 하네요~ㅋㅋ
    그나저나 유학반에 결원이 생긴건가요? 유학반 따로 뽑는다는데 어떻게 가시는걸까요?

  • 37. 그저
    '09.9.14 1:34 AM (119.196.xxx.245)

    부럽습네다.

  • 38. 미키님..
    '09.9.14 1:47 AM (119.202.xxx.185)

    아이들 어릴때 어떻게 키우셨는지 배우고싶어요..
    책을 많이 읽게 해주셨나요? 아니면 두분다 명문대 나오셔서 유전인자의 영향이신가요?
    궁금하네요..

    ?

  • 39. 자랑이 아니고
    '09.9.14 4:04 AM (69.139.xxx.53)

    제가 고등학교 때 그랬어요. 이렇게 공부 안 해도 성적이 유지가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좀 세상이 우스워 보이기도 하고.. 요령껏 공부해서 암기과목은 다 당일치기로 하고 국영수만 좀 신경쓰고 그랬어요. 부모님이 좀더 성실히 공부하라 잔소리 하면 짜증만 내고. 희한하게 고3까지 내내 성적이 떨어지지 않더니 결국 대입에서 쓴 잔을 마셨답니다. ㅎㅎ 떨어지고 나서 스스로도 그렇게 안 했으니 당연하지, 이제야 뽀록이 나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재수했구요. 재수할 땐 성실히 했지요. 그래서 나름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대학에 좋은 성적으로 가긴 했어요. 그러니 결국 윗분 말씀대로 저도 쓴맛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린 케이스네요. ㅎㅎㅎㅎ

    부모님이 뭘 할래야 할 수가 없을 거에요. 그렇게 안 해도 성적이 잘 나오는데 동기부여가 안 되거든요. 부모님 말이 통하는 나이도 아니고.. 저처럼 마지막에 된통 당하거나, 아니면 운 좋게 계속 그렇게 유지해서 대학을 잘 가거나 그럴 거에요. 괜히 공부 안한다 잔소리 하고 그러면 저 잘난 맛에 욱해서 더 안 하고 그럴 걸요. 제가 그랬어요.

    죄송해요, 별로 답을 못 드려서..

  • 40. ..
    '09.9.14 8:41 AM (125.241.xxx.98)

    걱정알겠습니다
    그러다가 떨어지고 떨어지는 경우를 보았거든요
    저도 비슷한 케이스고요
    절대 나는 어떤 경우든지 바로 상승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호락호락 쉽지가 않더군요
    예전 입시 있던 고등학교시절 이야기 입니다

  • 41. -_-;;
    '09.9.14 8:42 AM (211.200.xxx.239)

    살짝 승질나려고 하네요..

    제 동생이 극천재과 타입이었어요.
    성적 우수한 건 물론이고
    음악, 요리, 책 등등 다방면에 관심도 많고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이런 아이는 냅두면 됩니다.
    자기 자존감이 하늘을 찌를 듯 하기 때문에
    성적 삐끗해서 떨어지는 꼴은 절대 안보거든요

  • 42. 저의조카..
    '09.9.14 9:02 AM (110.9.xxx.194)

    대원외고 다니다 전교등수가 잘 안나와서,, 2학년때 자퇴했었어요.
    그리고 학원다니며 검정고시보고, 혼자 공부하더니,,
    수능 만점 나와서,, s대 수석입학했답니다.

    내신등급이라는것도 무시는 못하지만,,
    공부할 아이는 알아서 혼자 잘 하네요.
    이 아이는 학원은 다녔지만,,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어요.

  • 43. 자랑질
    '09.9.14 9:36 AM (211.177.xxx.254)

    제목보면 정말 자랑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네요
    무슨 댓글을 기대하시는건지..
    그나이면 자식이 알아서 할일이지
    부모가 조언해도 그리 말 들을려나....?
    정말 염장에 자랑질 지대로시네...

  • 44. 염장
    '09.9.14 9:42 AM (211.177.xxx.254)

    위에 ㅎㅎ님
    그럼 이건희 회장님이 " 저는 돈이 너무 많아 고민입니다.
    이돈을 다 어케 쓰지요"
    그런 고민 공감이 되시나요?
    정말 우습네요.
    공부 잘하는애가 많은가요 ? 공부 못하는 애가 많은가요?
    그래요. 엄마 입장에서 자식 공부 고민할수 있지만
    제목이 그게 뭡니까?
    제목부터 염장지르는거 아닌가요

  • 45. ㅋㅋ
    '09.9.14 9:51 AM (121.88.xxx.148)

    제목이 좀..^^

  • 46. 우이쒸~
    '09.9.14 9:56 AM (203.142.xxx.231)

    아침부터 제대로... 기분 나쁩니다

  • 47. 공부는
    '09.9.14 9:59 AM (112.167.xxx.181)

    떨어져도 언제든지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다만.. 자신감과 자만감이 헷갈릴 수 있으니
    어느분 말씀대로 인성과 주변에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주는게
    좀 더 리더급에 알맞는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자식에 대한 걱정은 자식이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도 한결같겠지요.
    아무리 최고가 되어도 불안할테고..
    엄마가 마음을 안정할 수 있는게 더 필요할듯 싶어요..

  • 48. 공부는^^
    '09.9.14 10:20 AM (118.47.xxx.63)

    잘해도 걱정, 못해도 걱정 이네요.
    원글님은 나름대로 고민이라 글 올리신건데
    많은 분들 가슴에 불을 지른듯ㅎㅎㅎ
    제가 드리는 조언은
    원글님 자제분은 공부는 잘하고 있으니 공부는 아이에게 맡겨두고
    자식의 건강에만 신경쓰심이 어떨지요?
    먹거리나 운동쪽~
    그리고 인성에도^^
    저희 부부 가끔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 잘하고 성질 나쁜거보다 공부 못해도 두루 두루 성격 좋은게 더 좋다~

  • 49.
    '09.9.14 10:53 AM (125.186.xxx.166)

    ㅋㅋㅋㅋ공부 잘해도 걱정이면...공부 못했으면 어쩔뻔...

  • 50. 그렇게
    '09.9.14 11:02 AM (121.88.xxx.123)

    성적 유지하는거 쉽지않습니다.
    더구나 학교 정규 시험보는거하고
    수능보는거 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학교시험 잘 본다해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지않으면
    한번의 실수로 12년이 망가질수 있답니다.
    남의 말 듣지않는 그 아이의 몫이겠지만
    나중에 뼈아프게 반성할 수도 있습니다.

  • 51. 에휴~~
    '09.9.14 11:12 AM (114.204.xxx.194)

    건강함에 감사하십시요..

  • 52. 글쎄요
    '09.9.14 11:28 AM (203.248.xxx.13)

    웬지 낚시 냄새가 나는 글이네요.
    사실이라도 이런 글을 고민이라고 올리는 것은 대부분의
    학무모 열통터지게 하는 글입니다..

  • 53. 한 번 삐끗
    '09.9.14 11:46 AM (211.253.xxx.18)

    하게 되면 걱정하셔도 되될 듯.

  • 54. 쩝..
    '09.9.14 11:48 AM (112.149.xxx.35)

    아침부터 눈 버렸네요..
    공부 잘하고 이기적인 아이보단 (님아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0
    성격좋고 두루두루 친구와 잘 사귀고 어른 알아보는 아이들이 예쁘던데..

    원글님 공부 못해 속 썩는 것 보단 고민도 아닌거 같은데
    아직 자식은 없지만 이런 고민하는 엄마는 첨 봅니다..
    걱정도 가지가지..
    윗어떤님 말씀처럼 걱정도 팔자 시군요..!

  • 55. ..
    '09.9.14 1:02 PM (122.46.xxx.130)

    윗님들 지적처럼 정황상 대원아닌 것 같은데
    또 최상위권 외고라 하시고...

    어느 학교신데요?

  • 56. 낚시글?
    '09.9.14 1:02 PM (166.104.xxx.16)

    최고 외고,대원외고에는 유학반을 2학기에 따로 뽑지 않습니다. 입학할때 따로 지원해서 전과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쭉 갑니다. 그리고 공부 약팍하게 해서 국영수 점수 좋은 애도 없습니다. 자칫 한시도 방심해서는 쭉 미끄러지는 곳이 대원외고입니다. 이런 이유로 대체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들 성적이 좋지요.

  • 57. 허허
    '09.9.14 1:11 PM (116.124.xxx.27)

    안하고도 잘해왔는데 무슨걱정을 미리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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