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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7살-8살 터울 둘째 고민 올렸던 82멤버입니다...
정말 신랑 말처럼...나이도 있고 어차피 터울진거 미련을 버리자... 솔직히 이제와서 새로 아기 키우는거 힘들다...(특히 저희 같은 경우엔 급할때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단 0.01%도 없거든요. 또 성격상 다른 사람한테 울 아이 신세지는 것 싫어하는 성미도 한 몫하구요.)
또 아이한테만 메달려야 하지 않느냐... 또 교육비도 만만찮다. 우리 노후대책도 생각해야지 하는 현실적인 고민...
하지만... 하지만.. 완전히 못 먹고 사는 형편도 아니고... 라는 생각에 아이가 안쓰러운 제 마음...
그냥.... 너무 고민되어.. 82님들중.. 7-8 터울 형제로 자라신 분들.. 아이들을키우신 분들... 키우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ㅠ.ㅠ
1. 둘째고민
'09.9.12 11:44 PM (124.62.xxx.109)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71&sn=off&...
2. 자랄때는
'09.9.12 11:47 PM (114.199.xxx.32)몇달차이도 크지만
자라고나면 위10년 아래10년 맞먹잖아요3. .
'09.9.12 11:49 PM (112.146.xxx.128)가상 시나리오를 써보세요.
둘째가 생긴 이후의 상황을 상상해보시고 가능하겠다 싶으면 낳는게 좋겠죠
전 7-8세 터울은 아니고 6-7세 터울로 둘째 고민했었는데요..
아이가 커서 제 손을 벗어나니 한가하기도 하고 애기들 이쁘기도 해서 잠시 고민했던거같아요
지금은 둘째 생각 완전히 접었거든요.
제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아이 학교 다니면 직장도 잠시 쉬면서 아이 공부 봐줘야할거같은데 갓난아기까지있다면 안될듯해요..
완전히 접고 나서 보니 그런 고민이라도 있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같아요
아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시도해보세요4. 울남편
'09.9.13 12:04 AM (115.139.xxx.100)5살 차이인데요.
따로 놀아요.
시동생이 철없기도하고 제가 볼땐
형제라는 핏줄이라 부모님이 강조하고-울남편한테-
그래서이지 시동생이 결혼하면 더 멀어질것 같더라구요.
여하튼 공감대 없었다고 매일 불평하는 시동생있어서 별로...5. 저는
'09.9.13 12:03 AM (119.193.xxx.128)7살터울의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순서는 아들,딸 이구요,,
망설이고 계시다면 그냥 하루라도 빨리 낳는게 좋겠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우리큰애도 외로움을 많이 타고 집안도 외로운편이고 해서 걱정했어요,,
둘째가 어리면 둘이 어울리기가 힘들지만 어느정도 크니(4살이에요^^)
둘이 너무 잘놀아요 ㅎㅎㅎ
물론 키우면서 힘들긴하지만 부모가 자식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형제를
만들어주는게 아닐까 생각해요^^6. 나라
'09.9.13 12:04 AM (61.75.xxx.96)꼬라지가 어느 정도만 돼도 몇살터울이 되든 둘째 낳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하나 보다는 둘이 낫겠죠..
하지만 지금 맹바기 하는 짓 좀 보세요..
수도 난방 각종 공기업 다 팔아먹고 수도세 난방비 엄청 오를꺼고 의료민영화 될꺼고
솔직히 남미행 열차 타면 정말 하나도 제대로 키우기 버거울 겁니다..
전 그냥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 낳고 그만 둘려고요..7. 이 경우
'09.9.13 12:08 AM (87.217.xxx.162)자기 여동생과 8살 터울인 내남편..
평생을 징그럽게 희생하고 돌봐주고 뒷치닥거리 하다가
여동생 결혼 후에 거의 안보고 살아요.
후련하다고 좋다네요.
형제간에는 어느 정도 오고가는 정이 있어야 하는데
일방적인 가족의 강요로 남편이 수 십년간 많이 지쳤었지요.8. ...
'09.9.13 12:26 AM (112.153.xxx.194)여덟살 두살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너무너무 힘듭니다...
몇 년 지나면 좋은 날 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한숨 뿐이랍니다...
둘째로 인해 큰 애와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셔야 합니다...
육아가 쉽지 않다는건 첫애 때 해보셔서 아시겠지요...
다 감수하실 수 있으시면 고민 하시고 아니시라면.......9. ..
'09.9.13 12:47 AM (114.203.xxx.46)언니가 초딩 3학년 조카 3살 조카 남자애를 키웁니다
이쁘긴한데..큰애 공부도 못봐주고 둘째랑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일도 너무 많고..좀 더 일찍 낳을껄 후회하네요
글타고 둘째 낳은걸 후회하지는 않는듯해요 아직까지는..10. ...
'09.9.13 1:11 AM (222.98.xxx.175)제 남동생 둘이 5살차이인데 둘이 얼마나 친한지 몰라요. 서로 친구라고 그러고 소개팅을 나가질 않나, 주말 저녁에 둘이 친구 하나씩 데리고 차몰고 1박 2일로 가까운 지방에 놀다오질 않나...겨울엔 야간 스키 타러가질 않나...
동성 형제간인데 서로 의가 맞으면 왠만한 친구보다 낫겠더군요.11. 저도 경험자
'09.9.13 1:27 AM (24.155.xxx.230)제가 7살 터울 딸딸을 키웁니다.
저도 님처럼 낳아야하나..말아야하나...몹시 고민하다가 저질렀고
남편은 끝까지 반대했었어요.
임신해서 힘들다고 투덜거리면 누가 둘째 낳으라고 했냐고 타박에........;;
둘째가 돌 무렵까지도 나는 첫째가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훨씬 예쁘다고 우겼었죠.
혼자 자라던 큰애의 스트레스도 말도 못하게 심해서
원형탈모로 병원까지 갔었고
큰애는 공부봐줘야하고 둘째는 놀아줘야하고....참 난감한 시간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큰 아이 12살,작은 아이 5살..
아직도 놀이공원 가면 따로 놀아야하고..
연령대가 다르니...집안에 각자 애들 물건은 넘쳐나고...그렇지만
남편이나 저나...둘째 낳은걸 1000% 만족하며 삽니다.
과연 쟤들이 대화는 통하겠냐...싶었는데
서로 눈높이 맞추어 잘 놀고 따로 또같이 자알 살아갑니다.
어제는 큰 아이가 둘째는 어딜가나 자기 팬처럼 군다고 참 좋다더라구요.
님께서도 자꾸 걸리신다면 둘째 낳으셔요.
저도 35넘어 ..이제 올해 결심못하면 평생 후회할거야..라는 생각에 겁이 나서 저질렀어요^^
사람이 죽을때 가본 길을 후회하기 보다는
안가본길을 후회하는게 더 많지 않을까요?12. 6살
'09.9.13 1:36 AM (221.163.xxx.149)6살 터울 아들 아들인데요, 둘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장난 아니랍니다.
지금 3살인데 같이 놀이 되고요,
초2 형 따라서 구구단도 외우고(2,3단은 형 하는 거 보고 다 외웠네요 ㅋ)
알파벳도 줄줄이 외고 ... 전 조기교육 좋아하지 않아서 큰 애도 7살 때 한글 했는데
둘째는 뜻하지 않게 저절로 고단도 조기교육이 되어버렸답니다.
어차피 힘든 것은 몇 살 터울이든 다 힘들게 마련이구요,
장점과 단점이 다 있게 마련인 것 같아요.
큰 애는 동생 낳아달라는 말도 없었던 아이였는데 동생 태어나고 나서 엄청난 사랑을 보여주네요. 학교 갔다 오면 꼭 동생 먼저 찾고 서로 껴안고 난리...
이제 내년에 4살 되어 놀이방이라도 가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터울이든 3년 정도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13. 7살 터울
'09.9.13 9:25 AM (110.9.xxx.111)윗님 말씀에 동감...어떤 터울이라도 3년은 힘들지요...엄마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딸딸 7살터울인데...정말 넘넘넘넘넘~~~~~~~~~~~~~ 이뿌고 좋아요..
단점이라면 큰애 공부봐주는거 힘든거( 하지만 큰애도 어쩔수없이 혼자하려해서 오히려 자기주도학습습관이 생기는듯^^) 빼고는 다 좋아요..
저도 계획없이 생겨서 많이 당황하고 특히 남편은 더더욱....했지만 둘째낳고는 제가 노산이기도 하고 아기가 이뿌니 많이 봐주고 도와주려해요..
큰애도 육아에 든든한 한몫을 하구요... 둘째가 말하기 시작하니 둘이 재미있게 놀구 언니가 놀이터도 데리구 나가고...넘 좋아요..
꼭 좋은선택하시길...........14. 아무리
'09.9.14 12:45 PM (58.224.xxx.7)터울이 나도 하나보다는 둘이 좋습니다
부모 먼저 세상 떠나면 피붙이라고는 형제 자매밖에
없지 않나요? 저도 6년 터울지는데 낳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둘이 서로를 엄청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