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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밥은 해 먹게 해주셔야죠!!!

재훈맘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07-10-31 23:24:11
  제목이 다소 뜬금없지요??
시청 홈페이지 인터넷신문고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하도 속상하고 답답하여 이곳 자게에 올리면 혹시라도 비슷한 일을 당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이라도 듣고싶어서, 아니 하다못해 위로의 말이라도 듣고 싶어 퍼올립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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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기 전에 담당자분과 상담도 하였고 관련입장도 모두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납득이 안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이런 부당함을 널리 알려 우리와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심정으로 글 올립니다.

이번 10월달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11월초에 출산예정이라 조금 무리라 생각하면서도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옮기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좀 서둘러서 이사날짜도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런 큰일은 처음이고 경황도 없어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불찰도 있습니다만 전에 살던 주인이
가스비를 엄청나게 연체하고 일언반구 아무말도 없이 육
지로 이사를 가 버렸습니다.
1년넘게 연체한 금액이 200만원이랍니다.허걱~~!!!
어떻게 쓰면 가스비를 200만원이 나오도록 쓸 수 있는지,
또 그런 거액의 요금이 연체될 때까지 가스공급업체(명광가스)에서는
왜 아무조치도 없었는지 제 상식으로는 지금도 이해가 안 됩니다.
보통 2-3개월만 연체되어도 바로 공급을 중지하는게 우리들의 상식아닙니까??
근데 더 가관인 건 그 가스비를 우리가 전부 다 내야지만
가스를 공급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저기 소비자단체나 법률공단에 문의해보니
우리가 그 비용을 부담할 이유는 없다고 하는데도,
그럼 우리가 최근 3개월분만이라도 부담할테니 가스를 공급해 달라고도 했지만
업자는 막무가내 아주 고자세였습니다.
법대로 할려면 하라면서...
하지만 이제 출산일이 보름도 채 안 남았고 신경쓰고 다니니
자꾸 배도 아프고 해서 다른 가스업체(한라가스)에 문의했습니다.
직접 집에 와서 보고는 명광가스에서 이미 설치해놓은 가스배관은 그대로 둔 채
다시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여 그러자고 하였습니다.
시댁 집안 어른들께도 이사했다는 인사도 하고 집도 알릴겸해서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저녁식사나 하자며 약속날짜며 시간까지 다 잡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라가스에서 가스설치가 곤란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시내에서 같은 업체를 운영하는 업자로서 도의상 그럴수가 없다면서요...
세상에 그럼 우린 어떡합니까? 1회용 가스버너로 사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시댁어른들과 어렵사리 시간약속도 다 잡았고,
이제 언제 진통이 와서 병원으로 내달려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요...
아파트 관리실의 중재로 서로 100만원씩 부담하자고 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끄자는 심정으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100만원 납부(송금)하여
겨우 집들이는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우리가 1원어치도 안 쓴 가스비를 생돈 100만원씩이나 내야 되는지,
1년동안 거액이 연체되도록 방치한 가스업자가 왜 우리에게 그렇게 큰 소리를 쳐야 하며,
그 업체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 것인지....
가스배관 다시 설치해서 가스공급해 준다던 한라가스에서는
왜 갑자기 딴 소리를 하는지, 업자들간의 담합이요, 불공정거래 아닙니까??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의식주를 위한 과정에서 일어난
부당한 처사임에도 그건 업체와 사용자간의 계약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는
시청 담당자님의 말씀, 하지만 우린 그 업자와 계약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그 말씀만 계속 반복하실 것인지요??
시장님 취임당시의 약속, 분명히 기억합니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드신다던 말씀... 더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공짜로 밥 먹여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사용한 만큼 정당한 댓가는 반드시 치루어야지요.
그 비용을 치루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든, 찿아가서 받아내든 해야지,
우리같은 선량한 시민들이 최소한 밥은 해 먹고 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요..
얼떨결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경황없이 보낸 100만원 다시 돌려주십시요.
해결이 안되면 저도 여기저기 퍼다 나르겠습니다. 해결될때까지
IP : 122.202.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31 11:57 PM (125.186.xxx.197)

    그런데 이런경우 집 거래하실때 전주인하고 미리 다 확인하셨어야 하는 부분인것 같은데
    기관에서 해결을 해 줄까요? 해결 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것 같네요.

  • 2. 흐음
    '07.11.1 12:42 AM (222.234.xxx.119)

    제가 살던 아파트들은 이사갈때 가스렌지를 이동시...도시가스회사를 불러서 제거해야 되고 그때 연체나 미납...있으면 내야 되고 인천에서는 그날 사용분까지 계산했던것으로 기억하네요..
    전기세도 지하까지 가서 계량기확인하고 계산을 하고...영수증 가지고 가서 관리사무소에서 확인 도자 받고...관리비도 계산을 끝내야 관리사무소에서 이사허가를 내주는데..
    안그래도 관리사무소에서는 관리비 문제때문에 이사에 관여를 하게 되어있는데 그냥 이사를 나갔다는것도 웃기네요
    ....그 가스업체도 그렇고 관리사무소도... 그 지역은 원래 그렇게 안하시나요???
    그것이 아니라면 가스업체랑 관리사무소를 압박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하다못해 부동산에서도 챙겨주던데...ㅡ_ㅡ;;;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그쪽은 다른가요?


    그리고...지자체 홈페이지 말고 청와대 신문고에 가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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