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혐오내용주의) 집에 쥐가 들어와서 세스코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쥐가판치는구나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09-09-10 12:34:30
정확히 말하자면 친정집이에요. 주택 3층입니다. 도로가에 있어서 풀밭 이런건 없으나, 동네 자체가 좀 구질구질... 잘사는 동네가 아니구요, 음식물 쓰레기도 가로수아래 그냥 버리는 인간도 있고 이러니 쥐나 바퀴벌레가 없을 수가 없겠죠.ㅠㅠ

아버지가 청소하시면서 뒷베란다 문을 열어놓으셨는데, 그새 들어왔나 보다고 하시대요. 10년간 처음... 근데 요즘 저도 이동네를 다니면서 쥐를 가끔 봅니다. 그동안 사람앞에는 잘 안나타나더니, 이것들이 작년부터 저거 세상인줄 압니다... 아주 짜증나서 미치겠어요.

그 소식을 듣고 제가 팔딱팔딱 뛰면서 세스코를 불렀는데, 다음날 와서 이것저것 설치를 하더군요. 그래도 세스코라 하면 특별하고 거창한 방법이 있나 기대했는데 그런 건 아니구요,
군데군데 쥐약놓고 끈끈이도 같이, 집 안은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으니 분사액은 집 주변에 뿌리고 그게 다였어요. 한달 뒤에 한번 더하고 18만 9천원이더군요. 집 평수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고.

우리 어릴땐 쥐하고 같이 살았다, 하시면서 쥐가 집안에 있는 상태로 3일 주무셨어요. 우리집에 오셔서 주무시라고 해도 거절하시면서... 저같으면 여관에라도 가겠구만..^^;  
어쨌든 어제 쥐가 냉장고 뒤 먹이통에서 쓰러져 발견되었어요. 그 먹이가 특수한 거라, 피를 굳어지게 해서 서서히 죽는다네요. 사람이나 애완견이 섭취했을 경우는 병원에서 주사만 맞으면 바로 해결된대요. 나름 안전한 특수유인먹이.
제가 애데리고 친정가있을때 냉장고뒤에서 보고, 혼비백산해서 나와서는 세스코아저씨께 전화했어요.
그러니 치우는 건 알아서 해야 된다네요..-_-;   집에 남자분 없냐고...
혼자사시는 친정아버지는 외출중이셨고,  남편은 매일 12시 오는 사람이고...(봐도 못치울 사람이고)

사실 어이없었습니다.  쥐 끈끈이 설치하고 먹이뿌리는 건 누가 못합니까?
발견해서 치우는 건 알아서 해야하는 건가요?
쥐 먹이 2번 뿌리라고 19만원 낸 건 아니지 않나요?

아버지 밤 12시에 들어오셔서 치우셨다네요. 아직 살아있더라네요.
어릴때 쥐 많이 잡아보셨다고 혐오감 없으셔서 그런지 손으로 신문지에 싸셨다는데...ㅠㅠ
몇번을 씻어도 손에 끈끈이 좀 남아있다고 하시고.
연세가 70 가까우신데, 제가 대신 못해드리는 것 죄송하기도 하고 그돈내고 스스로 치우신것 어이없고...
막 짜증이 나고 눈물도 나네요.
뭐 이깟일에 하실 분도 많으시겠지만......

당장 아파트 고층으로라도 이사가시라고 하고싶어요. 주택은 곳곳 들어올 구멍 천지라는데...

세스코는 그냥 와서 뿌리고 먹이놓고 이게 다입니까? 돈 아까워요.
주변 아저씨중에 10만원정도 사례하고 용감한 분 찾아보는게 낫겠네요.

혐오스런 내용 읽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평소에 쥐 대비책 없을까요? 약이나 초음파기계같은것... 뭐 아시는 것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귀신보다 더 끔찍한 쥐... 여러분도 주택사시면, 조심하세요...

IP : 123.248.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0 12:41 PM (59.31.xxx.21)

    약국에서 끈끈이 500원 정도 할걸요.
    저희집에도 쥐가 들어온적이 있어서 끈끈이 몇개 사다 놓았더니
    거기에 쥐가 묻어서 잡았어요.
    남편이 시골 깡촌 출신이라 어릴적 쥐와 같이 살았다면서 아무 거부감없이
    치워줬어요..
    세스코..엄청 비싸네요.

  • 2. ....
    '09.9.10 12:43 PM (58.122.xxx.181)

    그정도는 아버지가 하실수도 있는일인데 과용 하셨네요
    쥐덫 서너개 (하나에 이천원)사다가 먹이달아두면 알아서 들어가는데
    끈끈이는 그놈이발버둥치며 오만데 범벅을치니 더 난감이더라구요

  • 3. ..
    '09.9.10 12:49 PM (124.111.xxx.216)

    역시 광고만보고 믿을게 못돼네요~

  • 4. 그런데
    '09.9.10 12:50 PM (221.145.xxx.151)

    바퀴벌레 방역하면 한 달 내내 죽은 바퀴벌레 나오는데, 그걸 세스코에서 와서 한 달 내내 치워줘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서비스 내용에 대해 좀 잘못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 5. 저는..
    '09.9.10 12:52 PM (210.221.xxx.171)

    방역업체에 전화해서 했는데..
    와서 약 좀 뿌리고 먹고 죽으면 알아서 치우래요..
    기가 막혀서..
    결국은 동네에 집수리하시는 분 불러서 구멍 다 막아버리고 끝냈네요..

  • 6. 쥐잡고
    '09.9.10 2:55 PM (118.219.xxx.37)

    돈을 받아가야지원
    쥐를 수색해서라도 잡아내야하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733 미치려고 해요 26 한심 2007/10/25 2,318
360732 초등4학년 수학문제. 7 가을 2007/10/25 676
360731 백마역에서 영등포역가는 기차있나요? 2 abc 2007/10/25 136
360730 광주요 매년하는 행사 이젠 안하나요? 2 눈팅이 2007/10/25 466
360729 초등학교 1학년 즐생 58~59 그림 도구....어떤거 가지고 가야 하나요~ 1 가을 2007/10/25 289
360728 월드소개소가 대체 뭐하는 곳인지요 7 미치기 일보.. 2007/10/25 613
360727 체가 없어요..어찌 하면 되나요? 4 초보 2007/10/25 435
360726 경과보고>눈꺼풀 떨린다고 고민글 올렸던 아줌마예요.. 1 은근무서웠던.. 2007/10/25 747
360725 남동생 결혼할 때 축의금은 얼마나 3 ... 2007/10/25 662
360724 짐보리 사이즈좀 알려주세여,, 4 짐보리.. 2007/10/25 478
360723 혹시...생지..라는 어머니 옷 브랜드 아시나요? 4 니트 2007/10/25 557
360722 글옆에 있는 연두색 십자가 기호요 2 궁금해서요 2007/10/25 459
360721 임신 25주쯤에 미국여행 가능할까요?? 4 미국여행 2007/10/25 281
360720 컴패션 사랑바자회 오세요.(변비식품 다조아 아시는분~~) 4 다조아지기 2007/10/25 292
360719 강동구에~ 1 쿠킹~ 2007/10/25 198
360718 영어 울렁증인가 봐요... 1 -_- 2007/10/25 343
360717 분당정자동에서 경기광주까지 얼마나걸릴까요? 10 서원맘 2007/10/25 473
360716 더 싸게 살 수는 없을까요? 1 .... 2007/10/25 563
360715 sk문자 메시지 매니저 질문좀 할께요.. 1 질문 2007/10/25 459
360714 인스턴트 커피.. 9 궁금.. 2007/10/25 1,487
360713 관리자에게 2 어디에 2007/10/25 380
360712 목기로 된 원형이나 팔각 쟁반 어디에 파나요? 7 목기쟁반 2007/10/25 244
360711 마이애미 여행 2 마이애미 2007/10/25 303
360710 루비통 스피디 사려고하는데 25. 30중 어울리는거.... 12 큰맘먹은여자.. 2007/10/25 994
360709 스페인브랜드 zara 옷사이즈 문의예요. 7 zara 2007/10/25 1,891
360708 어느쪽이 나을까요 1 .... 2007/10/25 297
360707 면세점에서 산핸드백 교환가능한가요 2 ... 2007/10/25 650
360706 혹시 초등선생님이나 수학선생님 계시면 질문 드립니다. 4 라이프 2007/10/25 706
360705 생리통에 좋은 약 추천 드립니다. 14 낙센 2007/10/25 1,179
360704 (급)초3 쓰기 38쪽 줄넘기 노래 1 초3 2007/10/25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