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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영혼이 몸을 이탈하는 그런 체험하신 분 있나요?
그 다음 제가 위로 죽 올라가더군요.
올라가면서 느꼈어요. 그 위에 제가 무척 그리워하던 존재가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위로 올라간 제 영혼은 또 다른 육신인지 어떤 존재와 하나가 되었어요.
형언할 수 없는 반가움과 그동안의 그리움이 북받치듯 올라오면서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보고 싶어했는지 제 감정이 복받치고 눈물이 나더군요.
살아오면서 세상의 어떤 남자에게도 부모에게도 자식에게도
느낄 수 없는 깊은 사랑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 외로움이 다 끝나고 이젠 만났다는 반가움과 행복감이요.
그 체험 이후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또 다른 삶이 나를 기다릴 것 같은 느낌, 기대감.
그리고 이 땅에 목매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 하루가 특별하다는 생각, 정직하고 맑고 지혜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
그 존재가 늘 저를 지켜볼 것 같아서요.
가을이 되니 어제 불현듯 그 때 그 감정이 떠올라 눈물이 났습니다.
참. 그 날 낮잠에서 깨어나 교황님 서거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늘로 올라간 영혼이 제 자신인지 교황님의 체험을 제가 본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교황님 입관 전 날 역시 다른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본 교황님 누워계신 주변의 모습과
신문에 난 사진 속의 장면이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꿈의 내용은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켜야 해서 이야기 할 수 없구요.
1. 그거
'09.9.10 12:28 PM (58.228.xxx.219)유체이탈
옛날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책이나
정신세계사에서 나온책들에 보면 그런거 많았는데...제가 20대에 한창 심취했던 부분이었는데
뭐 이제는 그런거 웃기고....믿지도 않고...
그런데 진짜인가요? 상상이 안되네요2. ....
'09.9.10 12:29 PM (122.32.xxx.178)유체이탈 경험하신듯 한데요
저도 한두어번 경험 해봤어요
전 방콕 바이욕스카이 호텔에서 귀신도 봤어요
자고 있는데 암말없이 제 머리칼을 쓸어넘기면서 구슬픈 눈빝으로 서 계시던...
현실에서 살아가는동안은 그런 체험에 넘 매달리지 마셨음 합니다.3. 궁금
'09.9.10 12:36 PM (125.176.xxx.92)혹시 종교있는 분이신가요?
전 똑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자면서 내몸이 깃털같이 가볍게 느껴지면서 누운채 그대로
붕~ 위로 떠오르는 느낌을 경험한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신기했거든요.
누군가 그게바로 유체이탈이라고 했는데
실제 내육체는 침대에 그대로 있는게 느껴지는데
말그대로 깃털처럼 가볍게 또다른 내가 허공으로 떠오르면서
스스로도 굉장히 궁금했어요. 이게뭔가...하는.4. 그거
'09.9.10 12:40 PM (58.228.xxx.219)옴마야.그게 진짜로 일어날수 있어요?
...음...그게 막 떠다니다가 내 몸으로 못들어오면 죽는거잖아요.
책에서 보니까 그게 몸하고 실처럼 연결되어있는데 그 실같은 것이 끊어지거나 하면 죽는다고
돼있었어요. 물론 소설에서요.5. 인간은
'09.9.10 1:11 PM (124.0.xxx.202)태어날땐 울면서 태어나지만 떠날 때는 웃으면서 떠난다는 말이 있더군요...
6. 그냥
'09.9.10 1:31 PM (125.178.xxx.195)제 생각에는 영 중에서도 굉장히 수준 높은 절대자 같은 포근하고 넉넉한령이 님의 수호령 및
스승같은 분인 듯 합니다. 상당히 맑고 예민하신 분 같구요, 아마도 전생이 있다면 수 대의 전생부터 좋은 일 많이 하셨고 좋은 수련도 많이 닦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7. ```
'09.9.10 2:43 PM (203.234.xxx.203)저도 윗님과 동감...
꽤 오랜 세월을 수련하신 고도의 영들?
저도 어릴 때 낮잠을 잤나 잘 모르겠는데 저 외의 가족들이 티비를 보던 장면을 본 것 같아요.
그 후론 잘 모르겠는데 예지몽을 꾸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해요.
그런데 유체이탈을 하거나 영혼의 윤회를 믿으면
이 세상이 긍정적으로 보이고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아요.^^8. 단팥빵
'09.9.10 3:49 PM (59.28.xxx.48)윗분들 이야기가 신기하네요
나는 뭘까
사는게 참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더 많은데요..T_T9. ...
'09.9.10 5:36 PM (110.11.xxx.162)아마도 영혼이 맑으신 분인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혹 인연이 되신다면 '쿤달리니와 명상(김득주)'을 한 번 읽어 보시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저 책을 소개하는 것도 10년 만에 처음이군요......
아마도 '호모 스피리투스(데이비드 홉킨스)'를 읽으시면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실 분일 것 같아 기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분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