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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에 계속 넣었다 뺏다 하고 있네요
큰애는 초등학생이어도 피아노외에는 학원 안보냈습니다(사실은 못보낸거죠 형편상 ...)
남편 회사도 작년까지 급여도 6개월씩 반절만 나오고(그래도 다들 암말 않고 출근들하더군요)허리띠 동여매고 살다가 올초에 작은애 어린이집 보내고 저두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남편 월급도 정상적으로 나오네요
아무리 파트타임이어도 유니폼이 없이 자유복장인데 것두 말이 자유지 티셔츠나 청바지 이런건 안되는 직종이라 나름 갖춰입어야 하는데 출근할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몇년째 애키우고 살림하느라 옷도 인터넷에서 5,000원 넘으면 엄청 비싼 티셔츠인줄 알고 안사고 있었으니 제 옷장 형편 짐작 하시겠죠?
남편이야 계속 직장에 다니니 계절마다는 아니어도 1년에 한두차례 세일할때 매대에 있는 와이셔츠 사고 아울렛에서 양복 한벌 사고 이런식이었으니 남편은 출근할때는 별 문제가 없었어요
얼마전 일요일에 정리하다보니 사계절옷이 서랍장 하나에 다 들어가고 조금 남더군요(제옷이)
물론 코트나 파카 같은종류는 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얼마전부터 인터넷 쇼핑사이트를 돌아다니는데 이쁜건 왜 이리 많고 사고 싶은것도 많은지...
지르고 싶은 마음 꾹꾹 누르고 눌러서 뺄거빼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빼다가 다시 또 넣었다가 아냐..하고 빼고..이짓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바구니 액수가 10만원정도 됩니다
이걸 사 말어..하는데 베란다에 널어놓은 바지가 저를 보고 아줌마 맨날 나만 입고 다니는데 나도 좀 쉬자..하고 푸념하는듯한 착각이 ㅜ.ㅜ
1. ㅠㅠ
'09.9.7 11:08 PM (112.144.xxx.26)요즘 다들 그러네요
저만해도 복숭아를 무진장 좋아하는데 진짜 맛있게 생긴걸 오늘 발견
그런데 3개에 5000 먹고는 싶은데 5000이면? 큰애? 작은애?
저만큼 궁상이겠어요2. ..
'09.9.7 11:12 PM (211.117.xxx.43)그 마음이 심히 공감이 됩니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가보세요. 브랜드 옷도 매우 저렴하게 팔아요. 온라인쇼핑몰보다 훨씬 싸요. 하루 날잡아서 전체를 찬찬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저는 과일은 영등포 청과시장에 가서 사요. 차를 가지고 가도 동네보다 훨씬 저렴해서요.3. ㅋㅋㅋ
'09.9.7 11:20 PM (123.212.xxx.236)저도 한 번씩 넣었다 뺐다 하는 거 잘 해요~ㅋ
한 참 그러고 있다 보면 장바구니에 뭔가가 무한리필이 되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들고...ㅡㅜ
그러다 쇼핑몰 창을 X 하고 나면... 왠지 허전함이 밀려옴과 동시에 돈 굳었다~ 벌었다~는 착각을 또 하게 되고 그러네요... 저보다 더 하신 분 계실까요?.........ㅎㅎㅎ
그래도 원글님은 출근을 해야 하시니까 투자하는 거라 생각하시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시길~4. 아
'09.9.7 11:21 PM (87.3.xxx.66)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진짜 좋아요. 물건이 좀 뒤죽박죽 섞여 있지만 잘 뒤지면 괜찮은 물건 진짜 싼값에 살 수 있어요.
5. 무식해
'09.9.7 11:31 PM (121.254.xxx.184)이럴 때 얼른 지르세요.
지르세요!!!!!!!!!!!!!!!!!!!!!!!!!!!!!!!!
요때 지나면 또 못사게 되잖아요..6. 사지마삼
'09.9.7 11:37 PM (112.149.xxx.12)그 돈 가지고 나가서 백화점가서 입어보고 만져보고 사세요.
인터넷 옷들 정말로 사지 마세요.
여름옷들 십만원도 더 질렀지만, 브랜드 신상옷들 두개 빼고는 다 망했어요. 하다못해 운동화까지 비싼 브랜드제 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마저도 제가 원한게 아니라서 그냥저냥 신고 다닙니다.7. ^^
'09.9.8 12:00 AM (211.204.xxx.43)차라리 마트는 어떨까요?
마트에서 손으로 만져보고 입어보고 고르는게 더 실속있을 것 같습니다.
금액도 더 저렴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