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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까워 외식 안 하는 분 계시나요?
식당가면 주문하는데,왕복하는데,천천히 먹는데 2시간 내리 낭비하는 것 같은데'''.
울 집 식구들은 자꾸 외식하자 합니다.
제가 외식 잘 안 시켜 주거든요.
물론 집에 가져와서 먹이면 되지만,밖에 나가면 훨씬 잘 먹습니다.
분위기탓이겠죠?
저처럼 시간이 아까워 외식 안 하는 분 계시나요?
숙제도 공부도 할 일도 많은데
원체 느린 아이 키우다 보니<그런데 영 못하지는 않습니다만>'''.
외식후 공부 흐름도 깨어지고,
돈쓰고,
위생상~
1달에 한 번 할까 말까인데<일요일 외식>
외식하는 시간이 아까워지니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1. 저요
'09.9.5 8:35 AM (211.40.xxx.226)맞벌이고 5학년아이가 평일 3일은 학원때문에 8시 와서 평일엔 절때 외식없구요
주말도 가끔 손님이 오시거나 진짜 밥하기 싫은날 외식 해요..
평일은 무조건 집밥입니다.2. 글쎄..
'09.9.5 8:37 AM (121.144.xxx.165)외식안하시고, 집에서 차려 드시면, 건강이나 위생면에서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처럼 시간이 아까워.. 아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외식이야..하는 마인드시라면,
아이도 너무 불쌍하고..
무엇보다...
인생이 너~무 멋 없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철학?내지는 가치관? 등등을 담은 식당 운영주들도 꽤 있고,
실력있는 요리사들도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서,
기분좋게 가족들과 외식을 즐기는 여유도 행복감을 줍니다.
그리고..평일 외식은 거의 힘들지 않나요? 주로 주말에 하시지들 않으신지요?3. 오잉
'09.9.5 8:40 AM (116.122.xxx.194)집에서 먹는 분위기 하고
외식 분위가 하고 좀 다르지 않나요
저희는 고3 짜리 데리고도 외식하는데
왜냐 집에서 아이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자는 쪽인데
나가면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되더군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부모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중딩 고딩 가면서 더 말이 없어 지거든요
지금도 고딩인 울 아들들 학교에 있었던 얘기를 자주 하게되는데
학교 엄마들 만나면 울 아이는 그런말 안했는데
집에 오면 거의 말이 없는데 그런말을 자주 듣거든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커갈때 그 시간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4. .....
'09.9.5 8:46 AM (112.72.xxx.206)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거 아닌가요
먹으러 가는 즐거움 . 집에서 하지않는대화 맛있는 음식앞에서는 조금이라도
더하게 되죠 아이랑 시장만 가도 오며가며 집에서 안하는얘기 하면서 걸어오게되는걸요
나중에는 같이 밥먹으러 다니려고 해도 시간이 안맞아 못갈꺼 같아서 저는
종종 먹으러 다닙니다 저희도 고3도 있고 초등도 있는데요
조금있으면 대학가 군대가 먹고 싶어도 못먹어요5. 음
'09.9.5 8:47 AM (121.151.xxx.149)저도 일부러 데리고 나가서 밥먹이고 이야기도하고 하는데요
주중에는 할시간이없지만 주말에는 한번씩 합니다
물론 매주외식할수없지만 외식시간이 아깝다는생각은 하지않았어요
돈이없어서 아쉽지요
저는 고3 고1아이둘이거든요6. 전 반대
'09.9.5 9:09 AM (211.109.xxx.138)..집에서 제가 밥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할일이 태산인데..요리하고 설거지까지 하면 두세 시간이 지나가버려서
시간 없고 바쁠 때는 집 근처 식당가서 가족 모두 밥 사먹고 들어와요.7. .....
'09.9.5 9:13 AM (125.208.xxx.116)제가 남편하고 한번씩 다니는 치킨집이 있는데요.
12시가 넘어서 오는 엄마랑 아들(고등학생)이 있어요.
그 분들 오시면 치킨 하나 음료수 하나 시켜서 엄마랑 아들이랑 많은 얘기를 하던데..
정말 보기 좋더라구요.8. **
'09.9.5 9:17 AM (221.140.xxx.157)외식하면서 분위기도 좀 맞춰주고 하는데..
정말 시간이 아까워서 애들과 외식을 안하신다면..애들이 좀 안됐네요..그것도 가족의 즐거운 이벤트이며, 문화인데 말이예요..
시간 생각만 말고, 다른면을 생각하신다면..달리 생각 되어질듯 싶어요9. 여유있는 삶
'09.9.5 9:21 AM (220.75.xxx.199)외식이 단지 배를 채우는게 아니잖아요?
편하게 파자마 바람으로 외식하러 나갈수 없으니 일단 옷부터 갈아 입어야하고, 비비크림이라도 바르고요.
아이 역시 후질근하게 고무줄 늘어난 바지를 입고 있다면 바꿔 입히게 되고요.
차 타고 나가는 짧은 거리도 드라이브 겸 즐겁고요. 요즘같이 태양이 강렬할땐 썬그라스 하나만 써줘도 기분 전환되구요.
식당의 분위기 또한 중요하고, 맛은 더할나위 없고요.
그래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식당 분위기가 멋지고 세팅된 그릇이 이쁘면 더욱 기분 좋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한번의 외식 시간이 아깝다니요. 너무 여유없이 사시네요.
아이에게 외식이란걸 즐길 기회를 주세요~~~10. 음
'09.9.5 9:32 AM (218.232.xxx.137)전 시간이 아니라 불결해서 외식을 못하는 사람인데요
제가 집에서 꼭 해먹어야 안심이 되거든요
깨끗해보이고 좀 비싼곳이라면 자주 가고는 싶어요 ^^;;11. 저는
'09.9.5 9:33 AM (115.143.xxx.64)자랄 때 종종 외식 했고 지금 제 가정생활하면서도 종종해요. 저희 집만 그런지 몰라도 집에서 아무리 음식 해 놓고 먹어도 이상하게 대화를 잘 안 하게 되는데 외식하면 서로 얘기를 더 많이 하더라고요. 전 그게 식사값이라고 생각하고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해요. 집에서는 제가 준비하고 설거지 하고 중간에 뭐 부족하면 일어나야하고 또 이상하게 집이라 그런지 먹는데만 집중해요.
그 대신 좀 여유있고 괜찮은 식당에 가야지 배만 채우는 곳에 가면 소용없지만요. 저는 그래서 일부러 외식하는 자리를 만들어요. 그런데 원글님 같은 분도 계시다니 역시 집집마다 다 다른가봐요.12. 흠
'09.9.5 9:39 AM (211.178.xxx.104)원글님은 차라리 낫네요. 전에 저희 아이 생일이라서 친한 친구 몇몇 초대해서 엄마들과 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저희 아이 친구가 문제집을 들고 왔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생일축하 하고 밥먹고 키즈카페라 신나게 노는데, 그 아이는 앉아서 문제집 풀었다는.. 아이가 생일축하는 너무 오고 싶어하니 그런 방법을 쓰신것 같은데, 그 와중에 그래도 앉아서 문제집 풀고 있는 아이가 전 신기했습니다.
저희 아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13. 음....
'09.9.5 9:39 AM (211.211.xxx.158)외식을 위생상이 아닌 시간아까워 안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것도 공부흐름깨진다고....
내가 그 집 아이라면......휴.....
숨막혀죽었을것 같네요....
휴....돈없어서, 워낙 밖에 음식은 위생상태가 염려돼서 외식잘못하는 1인입니다만,
아~~~정말 세상엔 다양한 분들이 계심을 다시한번 느낍니다....14. 호이호이
'09.9.5 9:48 AM (211.118.xxx.11)저도 주말엔 외식하고픈 사람중에 한사람 입니다..
평일내내 하루 두끼(방학끝나서) 중간에 간식까지 여러번 챙기게 되면 하루동안 주방에 있는시간이 5시간 정도 되는것 같아여..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거지만 가끔씩 지겹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그래서 가능하면 주말엔 ,외식을 하려고는 하지만......... 울집 아이들(초4,초1)이 나가면 무조건 고기만 먹으려 하거나 아님.퍠밀리 레스토랑만 가려고 해서 맨날 실랑이를 한답니다..전 평소에 아이들이 매운걸 안먹어서 안매운거 위주로 반찬을 만드니 항상 얼큰한게 먹고 싶어지거든요,,근데 아이들은 매운걸 못먹으니 오로지 육류...........아님,,집에서 밥먹겠다고 밥 하래요..ㅠ.ㅠ
그래서 아이들은 집 밥주고 울 남편이랑 저는 둘만 외식 할때가 많네요...15. **
'09.9.5 9:57 AM (112.144.xxx.94)저는 고 3짜리 데리고도 외식합니다.
리후레쉬해야 공부도 더 집중이 된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16. 까만봄
'09.9.5 10:21 AM (222.238.xxx.107)전 여러가지 이유로 외식...
가끔합니다.
1.제가 만들기 힘든 음식이 먹고싶을때...
2.밥 차리는데 뺏기는 제 시간이 너무 아까울때...
3.낯선 곳의 식문화체험...
4.분위기상...(짧은 여행의 테마가 되기도 합니다.)
위의 이유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음식도 즐김...도락의 하나가 될수 있다는걸...
제유년의 아버지가 세상에서 젤 맛난 음식을 제 입에 넣어주셨던...
그따듯함과 행복의 기억이...지금까지 제인생의 가장 좋은 기억중 하나이고...
제아이들에게도 그런 소소한 기억을 남겨주고싶네요...
외식이 꺼려지는 가장 큰이유는 ...
1.위생
2.금전적부담...그정도입니다.17. 이해불가
'09.9.5 11:00 AM (124.137.xxx.219)헐,,,단지 시간이 아까워서 외식을 못한다,,
그것도 아이 공부 흐름깨질까봐,,
아이가 불쌍하네요,,
전 삼십년전이라도 아빠가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우리 삼남매짜장면 사주시고, 오는길에 막대사탕 하나씩 들려서 손잡고 걸어오던
그 기억을 아직 잊지못하거든요,,
원글님..세상을 살다보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린시절 행복했던 추억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기도 하지요,,
아이에게 추억을 주세요18. 공감
'09.9.5 11:59 AM (210.218.xxx.129)저는 조금은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는데요..
간단하게 집에서 밥을 먹고, 쉬거나 책읽거나, 뒹굴뒹굴 하거나 하면
정말 시간이 널널해요..
그런데 외식을 하게 되면 온통 저녁시간을 써버리게 되고 집에 와서는 또 그대로 할일이 있더라고요. 집에 있는 반찬이나 먹거리도 줄어들지 않고.
저도 외식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편이면서 외식하는데도 시간이 꽤 든다는 걸 깨달은 사람으로서 시간 아깝다는 부분에 공감해보았습니다.19. 공감님
'09.9.5 1:11 PM (211.211.xxx.158)공감님은 본인이 그렇다는거구요...원글쓰신 님은 원글 본인이 아닌 아이....아이가 공부를 덜하게될까봐, 즉 아이공부에 방해될까봐 그렇다는거니 경우가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20. 중학생인데
'09.9.5 1:17 PM (220.117.xxx.153)시험기간에는 그래요,,우리동네 식당등 다 텅텅비었던데요 ㅎㅎㅎ
시험끝나면 오전부터 아줌마들로 북적북적 ㅎㅎㅎ21. 엥
'09.9.5 1:52 PM (121.135.xxx.166)아이가 불쌍하다는 분들 많아서
헉 합니다.
저도 원글 님하고 비슷한데요.
물론 외식안하는 이유 1위는 그 재료 사서 집에서 음식하면 돈 많이 절약된다 이구요.
두번째는 생협 식재료만 쓰는 우리 집처럼 다른 곳에서 해줄 수 없을 것이라는 거구요.
애들 공부하는 데 시간 낭비하기 싫다가 1,2위랑 비슷한 순위에요.
저희 애들은 당연히 여겨요.
시험 끝나고 산책삼아 한 번씩 외식할 떄도 있긴 하지만
애들 다 시간아깝게 여겨서 아빠 퇴근하실 때 사들고 오라고 할 떄도 있어요. (두세달에 한번정도)
애들을 그렇게 키웠더니 그게 맞으려니 합니다.
참. 그래도 가끔 학교 앞에서 애들끼리 뭐 사먹는 건 뭐라고 안합니다.
그런데 애들이 그런 걸 잘 안먹으려고 합니다.22. .
'09.9.5 2:11 PM (211.192.xxx.41)자녀분들 공부하는데 시간 아까워 외식도 못하는 분들이
나중에 자녀 배우자감 학력에는 그리 쿨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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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웃음만 납니다.23. ....
'09.9.5 7:37 PM (218.145.xxx.156)어렸을때 외식다운 외식 한번 해본 기억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제가 불쌍하다 느낄때 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는
맛난거 먹음 꼭 한번씩 데려가고 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