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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험본 남편에게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9-08-17 20:12:08
어제 남편이 시험을 봤습니다
아주 힘든시험이라서 이번에 붙을거라고 생각하지않고 한번 본것이죠

어제 시험보고온사람과 술한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에게
"오늘까지만 나하고 놀아주라"라고 보냈습니다

알았어하는 문자가 왓구요

그래서 같이 산책하고 올라고 기다리고있는데 오지않는겁니다
그래서 어디입니까하고 문자 보내니
도서관이라네요

내가 놀아달라고 문자 보냈잖아 했더니
내가 오늘까지 공부하고 내일 부터 놀아달라고하는줄 알았답니다

아니 공부하는 사람한테
오늘까지만 공부하고 내일부터 놀아달라고할까요?
그게 말이됩니까
도대체 답답한사람

정말 허당입니다
자기가하는일말고는 전혀 모릅니다

기분이 상해서 지금 자야겠네요


IP : 121.151.xxx.1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광복절특사
    '09.8.17 8:17 PM (61.109.xxx.5)

    우리남편도 어제 시험봤답니다.
    무슨 시험인지는 부끄러워서 말할수 없습니다...ㅜ,ㅜ

  • 2. 광복절특사님
    '09.8.17 8:19 PM (118.35.xxx.206)

    혹시 운전면허시험?

  • 3. ..
    '09.8.17 8:20 PM (218.238.xxx.218)

    혹시 공무원 시험 아닌가요? 울 남편 어제 시험 감독으로 출근했어요

  • 4. 원글
    '09.8.17 8:22 PM (121.151.xxx.149)

    아닙니다
    공무원시험도 운전면허시험도

    제가 기분이 꿀꿀해서 몇자 적었는데
    위로해주시는 분들은 없고 어떤 시험이였냐 하는것으로 말씀하시다니 ㅎㅎㅎ

  • 5. ㅎㅎ
    '09.8.17 8:26 PM (121.136.xxx.184)

    성실한 남편같은데 이번에 안되더라도 곧 좋은 소식 있겠네요.
    뒷북친 남편이지만 용서해드리세요.^^

  • 6. 이과남편
    '09.8.17 8:29 PM (61.38.xxx.69)

    이신가요?
    이과 남편들이 한 번씩 문과 아내 허파를 뒤집습니다.
    속 넓은 원글님이 이해하세요.
    착하신 분 같은데요.

  • 7. 원글
    '09.8.17 8:31 PM (121.151.xxx.149)


    이과이네요
    저는 문과 이구요
    이럴때마다 할말이없어져요
    어떻게 저렇게 해석할수있을까싶거든요

    정말
    "오늘까지만 나하고 놀아주라" 라고 보냇는데
    저렇게 해석하다니

  • 8. ...
    '09.8.17 8:34 PM (211.49.xxx.110)

    그렇게 가끔 허파 뒤집는 남자들이 잔머리 못굴리고 순진하긴 합니다
    그맛에 그냥 사는사람 많아요^^

  • 9. 맞아요
    '09.8.17 8:40 PM (121.136.xxx.184)

    공대나온 남편이랑 같이 살다보면
    정말 헛웃음 날일 많지요.
    어쩌겠어요. 그리 생겨먹은 것을요.ㅎㅎ

  • 10. 이과남편
    '09.8.17 8:42 PM (61.38.xxx.69)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저는 스무살 아들이 그리 생겨 먹어서 걱정입니다.
    이과 아내가 그나마 이해가 쉬울텐데...

    그게 학력이나 지식수준과는 무관하다는게 또 속을 뒤집습니다.

  • 11. ...
    '09.8.17 8:46 PM (211.49.xxx.110)

    전 남편한테는 속 뒤집어지는데 아들은 순진하고 귀엽구만요ㅠㅠ

  • 12.
    '09.8.17 8:51 PM (211.176.xxx.169)

    분명 나를 빼고 읽었을 거에요.
    오늘까지만 하고 놀아주라.
    저도 이과 남편과 사는 문과 마눌입니다만....
    자기 앞에 있는 거 말곤 아무 것도 모르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하도 그러고 사니 전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슬픈 건 하나 밖에 없는 딸이 아무래도 이과남편을 그대로 뺀 것 같습니다.
    두 허당 덕분에 어이 없는 날이 많습니다.

  • 13. ㅋㅋㅋ
    '09.8.17 9:26 PM (211.212.xxx.2)

    저도 딱 보니까 '나' 빼고 오늘까지하고 놀아주라. 이렇게 본거 같은데요~
    저희도 똑같아요. 이과 남편에 문과 마눌...
    그것도 특별히 어눌한 이과 남편에 특별히 영악한 문과 마눌의 조합이랄까..
    저희 남편도 자기 코앞에 들이대 줘야 봅니다.
    남편 다이어트 시키고 싶으면 아주 간단해요. 모든 간식을 문이 달려있는 어딘가에 넣어버리면 되죠.
    살찌우고 싶으면 식탁위에 간식을 잔뜩 내놓으면 되구요.
    단, 상자같은데 넣어두거나 과자 위에 무언가를 겹쳐두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원글님 남편분 혹시 기술사 시험 보지 않으셨나요?
    저희 남편도 어제 그 시험을 봐서리..
    열심히 공부하는 남편 한번만 봐주세요~~
    이러는 저는 저녁먹다가 별거 아닌걸로 툭탁거리고 삐져서는 말도 안하고 있습니다... ㅎ

  • 14. 울남편
    '09.8.17 10:51 PM (59.7.xxx.63)

    일요일에 시험 봤습니다
    기**시험
    공부 무지하게 합니다
    3년 동안 계속 떨어지면서도 또보고....중독
    고시원에도 있었고 퇴근후 바로 독서실로 갑니다
    그래도 아직 공부 모자른다네요

    포기하고 아이들과 저는 알아서 놉니다

  • 15. 원글
    '09.8.18 1:01 AM (121.151.xxx.149)

    맞아요 기술사시험
    붙지도 못하면서 무지 공부합니다
    시험에 붙지못하지만 하는일에 도움이된다고 열심히 공부하죠
    그렇게하는것 저는 반대안합니다
    저라아이들이랑 그냥 알아서 잘 놀고요
    아이들델고 혼자서만 해운대를 다녀오기도합니다
    어제 시험봤으니 오늘만큼은 가족들이랑 놀고 저랑함께하길 원해서
    문자 보낸것이였는데 그게 이런 일이 벌어질줄은
    원래 말뜻을 잘못알아 들어서 저는이사람이 문제이구나하는생각을 자주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니 이사람특성이구나싶군요
    그런데 답이없네요그저 잘못읽어도 내말뜻을 잘못이해하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가야겠네요

    남편이 님들 댓글보고는 더 즐거워합니다
    자신말고도 그런사람들이 더 있다는것에 말이죠
    같은 계통인데도우리남편은 더했거든요

    자신같은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감사하면서 잔다고
    저보고 이글을 꼭 써달라네요 에휴
    그냥 웃고 맙니다

  • 16. ㅋㅋㅋ
    '09.8.18 2:06 AM (221.143.xxx.192)

    저게 말을 이해못해서그런게 아니라
    자기 믿고 싶은 대로 믿어 버려서 그래요 .
    어제 놀았으니 오늘은 공부좀 해야지 ..뭐 이런 맘으로 문자 봤을테구요
    아 오늘까지만 공부하고 놀자구하네!! 이런식이죠
    그리곤 맘편하게 뭔가 앞뒤가 안맞는다는 생각하지도 못해요
    이미 정리해서 머릿속에 정리됏으니

  • 17. ㅡㅡ;;
    '09.8.18 2:23 AM (118.37.xxx.176)

    문과 남편도 말귀 못알아먹고 엉뚱하게 해석하고 뜬금없는 대답하긴 마찬가집니다.
    오죽하면 제가 남편은 정상인데
    내가 너무나 언어적으로 천재적이어서
    남들이 이해못하는 것까지 파악하는 것일까??????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ㅡㅡ;;;;;;;
    저한텐 너무 당연하고 쉬운 이야기들을
    도무지 못알아먹겠다는 듯이 행동하는 걸 볼때면 대체 누가 잘못된건지 헷갈립니다.

  • 18. ^^
    '09.8.18 9:47 AM (222.234.xxx.197)

    댓글보기전 원글만 보고도 기술사 시험같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기술사이신지.. 기술사 시험 참 어렵고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붙으시면 가정경제에 더 좋으실테니 열심히 응원해 주세요^^
    저도 남편이 기술사시험 준비하면서 과부아닌 과부같기도 하고
    많이 삐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붙고나니 하나 더 준비하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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