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부님들 연애,결혼 조언 좀 해주셔요~

올드미스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0-07-15 10:50:18
저는 올드미스입니다. 초혼이구요.

얼마전 미팅모임에 나갔다가 한 남자분(초혼, 저보다 4살 연상)을 만났습니다.
4번 만났는데 이분을 더 만나야 할지 이쯤에서 그만두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남자 가족사항 : 80살쯤 된 아버지가(과거 안기부직원) 있는데 녹내장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음
                       엄마는 남자가(장남) 중,고등학교때 여동생1명,남동생1명을 데리고 가출
                       여동생1명, 남동생1명은 외국으로 이민을 감.
                       현재 아버지 혼자 서울집에서 거주하고 본인은 1시간거리 수도권에서 사업을 함
                       대학교 1학년때 시험을 치르지 않아 퇴학당함
                       20살때부터 사업자금을 아버지가 대주어 사업을 시작했으며 망하기도 해서 아버지에게
                       쫓겨나서 스스로 사업을(지입차) 일구어 지금은 안정적인 수입이 있으며 오피스텔임대업도 겸업.
                       군대시절 선임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휴가때 자살을 시도 병원에서 치료후 살아남.
                       키 174, 뚱뚱하고 얼굴이 못생겼슴- 옥동자보다 더 못생긴듯
                       독립심이 강하고 자수성가 스타일이며 성격은 순한듯함.

여자 가족사항 : 9살때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셨으나 인품이 훌륭한 어머니에게서 자람
                      나름 평탄하게 살아왔고 불교를 믿고 있어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이며
                      친절하다는 평을 자주 들으며 이해심이 있는 편임
                      키 161, 외모는 보통 또는 보통이상

남자 외모때문에 2세가 못생긴 아이가 나오는 게 싫어서 (예뻐야 남에게 사랑받을 확률이 높기에)
안만나려다가 자꾸보니 그런대로 볼만해지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본인 사춘기시절에 가출한 것이 맘에 걸립니다.
생각으로는 어머니를 이해할런지 모르지만 무의식속에는 엄마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성을 배우자로 삼고 싶은데
제 나이에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고
이 남자분이 성격이 순해보여서 더 만나고 싶긴 한데
어찌 해야 할지요?

선배님들 친정 여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29.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5 10:54 AM (183.102.xxx.165)

    음...별로 안 좋다고 봐요.
    원글님 말씀대로 어릴적 어머니가 가출...여기서 걸리네요.
    딴게 아니라 어릴적부터 여성에 대해 부정적인 가치관이 형성되었을 확률이 높아요.
    제 친구의 남자친구 집안이 그랬는데...맞더군요. 어릴적부터 여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성관이 형성되어 제 친구를 많이 괴롭혔어요.
    그게 꼭 그 이유라고는 할 수 없지만..그 영향을 많이 받은듯 느껴졌어요.
    그리고 너무 못생긴 남자..전 연애 생각도, 결혼 생각도 전혀 안 나던데..
    급하시더라도 지금 조건은 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자살시도 한것도..자의식이 강하고
    안과 밖이 강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자살 시도 안 합니다.

  • 2. **
    '10.7.15 10:59 AM (58.234.xxx.159)

    군대시절 선임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휴가때 자살을 시도 병원에서 치료후 살아남
    --------------
    저는요
    평범함에서 벗어난 과거를지닌 사람은 일단배제합니다

  • 3. 국민학생
    '10.7.15 11:20 AM (218.144.xxx.104)

    대학교때 시험 안보면 퇴학당하나요?? 그건 좀 이상한데요..;

  • 4. 흐음
    '10.7.15 11:26 AM (119.65.xxx.22)

    어머니의 가출문제는요.. 글쎄요.. 그럼 고아이신분들은:::;;
    엄마가 하도 맞고 살아서 그게 보기 싫어서 엄마가 가출하기
    바랬던 친구는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다만 군시절 자살미수건은 좀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부모님 문제는 본인의 능력으로 어찌할수 없는 부분이지만
    본인의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보고 판단할수 있으니까..
    잘 생각해보세요..그리고 외모도 마음에 안드신다면서요??
    나이때문에 서두르지는 마세요. 설령 다른남성분을 만난다해도요..

  • 5. 가출
    '10.7.15 11:45 AM (118.33.xxx.69)

    어머니의 가출문제는 둘째 치고...
    시험을 안 봐서 학점이 안 되면 학사경고 먹고 학사경고 누적이면 제적인 걸로 알고 있는데,
    시험을 안 봐서 퇴학당했다는 건 좀 이상해요.
    자살이야기로 봐서는 성격이 순하다기보다 혼자 묻어놓고 앓는 성격일 수도 있고요,
    자수성가 타입들이 독립심이 강하게 보이지만 그만큼 독단적일 수도 있어요.
    사업하시는 분들 중에서 의외로 대인관계에 불성실하신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부분을 더 파악해보신다음에 결정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6. 그냥
    '10.7.15 12:13 PM (58.227.xxx.121)

    돈이 없더라도 평범하고 순탄하게 살아온 사람이 훨씬 나을거 같아요.
    인생에서 어느 한구석이라도 평탄한 구석이 없네요.
    순해보인다... 결혼전에 순해 보이는걸로 성격 판단할 수 없어요.

  • 7. ???
    '10.7.15 12:08 PM (165.246.xxx.65)

    미혼도 아니고 초혼은 무슨 뜻이예요?

  • 8. ...
    '10.7.15 12:16 PM (210.180.xxx.254)

    뚱뚱한 사람은 대부분 순해요.
    그런데 아주 속터질 때도 많습니다.
    성격이랑 체격이 많은 관련이 있거든요.
    성적인 능력하고도 직결되구요.

    남에게 물어봐야 할 상대라면 접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왕 지금까지 결혼 못한 거,
    결혼을 위한 결혼, 나이에 쫓겨 할 수는 없잖아요?

    사람이 순한다고 만나보는 건 반대입니다.
    강아지 고르는 것도 아니고...

  • 9. 789
    '10.7.15 12:13 PM (165.246.xxx.65)

    평범의 범위가 어딘지에 따라 다르니까 사람마다 말이 다르겠지만
    원글님에 대해서도 어릴 때 아버지 없이 편모 슬하에서 자란 사람 뭐 이렇게 쓸 수도 있는거니까
    그러면 평범 하고는 거리가 있는 거 아닌가요?
    평범은 말 그대로 특별히 쳐지는 것 없는 의미일텐데 그렇담 양친 다 계시고
    형제 무난하게 커서 밥벌이 하고 있고 이런 집을 말하는 거 아니예요?

  • 10. 원글이
    '10.7.15 1:40 PM (121.131.xxx.107)

    조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951 랄프로렌 신발 사이즈 잘 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려요~ 1 아리쏭 2009/08/17 793
482950 일단 만원 입금합니다)800미터 정상 찍은 근력남!!!그리고 얼굴까지 꽃미남이라면??!!!.. 4 6살 아들 .. 2009/08/17 571
482949 초등학교 5학년에게 권할만한 책 부탁드려요. 추천해주세요.. 2009/08/17 221
482948 초등학생들 꼭 학원에 다녀야되나요? 21 ^^ 2009/08/17 2,214
482947 코디네이터월급이요 홍주임 2009/08/17 568
482946 뇌MRI에서 허혈성 반점이 보인다는데... 두통 2009/08/17 402
482945 이런 성향의 아이 어떤 기관에 맡겨야 씩씩하게 잘 클까요? 2 불안.. 2009/08/17 229
482944 냉장고 기존형이나 양문형 말구요,.. 3 냉장고 사고.. 2009/08/17 594
482943 쓰레기 버리러 나가서 실종된 제주 주부요.. 8 헉.. 2009/08/17 4,947
482942 배추김치로 배추전 만들 수 있나요? 8 배추전 2009/08/17 584
482941 어제 시험본 남편에게 18 2009/08/17 1,158
482940 아래 능력없는 남편 얘기듣고 생각난 박미선-이봉원 22 ㄻㄻ 2009/08/17 8,578
482939 제인오스틴의 시대상이 궁금해요 6 소설읽자 2009/08/17 742
482938 김태우 몰래 카메라에 제 동생이 오늘 같이 나온데요 5 ▦유지니맘 2009/08/17 1,107
482937 테레비고장 우울해요 2 테레비중독 2009/08/17 244
482936 주택 건축 설계 잘 아시는 분 꼭 좀 답변부탁드립니다. 1 건축 2009/08/17 233
482935 미닫이문에는 장고커텐을 어떻게 다나요? 커텐 2009/08/17 246
482934 한국분이 만든 추모 동영상 (마이클 잭슨이란 사람) 5 ㅠ.ㅠ 2009/08/17 333
482933 현정은 회장의 빨간색 패션 어떻게 봤나요? 53 이런글저런글.. 2009/08/17 6,769
482932 고딩딸이 잠을 잘 못잔대요. 밤이 두렵데요. 17 고민맘 2009/08/17 1,358
482931 컴 질문..도와주세요. 4 인터넷 오류.. 2009/08/17 210
482930 유린기 소스 잘만드시는분.... 1 로로 2009/08/17 782
482929 딸은 아직도 결혼할 때나 상속에 있어서, 아들에 비해 많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나요? 13 새댁 2009/08/17 1,242
482928 이 사진에 강아지 패리슨힐튼이 한국에서 데려간 (김치)인가여? 5 김치 2009/08/17 978
482927 50대 아줌마들끼리 오션월드가요~~ 3 ㅎㅎㅎ 2009/08/17 624
482926 짜증나네요... 3 내자신이 2009/08/17 415
482925 공주들 뫼시고 강의하려니.. 1 지겨운 강사.. 2009/08/17 1,132
482924 체르니 30정도 치는아이들에게 좋은 피아노연주곡 CD 3 피아노연주곡.. 2009/08/17 588
482923 무좀 걸렸을때 신은 신발 소독은 어떻게 하나요? 2 ㅜㅜ 2009/08/17 986
482922 공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 47 ? 2009/08/17 8,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