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정리한 냉장고를 다시 뒤집었어요.

[행복한 고민]

시댁에 다녀온 남편 손에 고구마순, 찰옥수수, 깻잎이  한자루씩 ~
벌레생기기 시작한  콩,팥,도 많이 넣어주셨고

4식구가 고구마순 까느라 새벽 2시까지 했네요.
중간에 옥수수도 삶아 놓고..

마트열자마자 부추사와서  볶을것 조금 놔두고  고구마순 김치 담궜어요.
깻잎도 씻어두고 한숨 돌리고 깻잎 장아찌 담그려구요.

냉장고가 풀이라 3일전 냉장고 자리 잡아 정리한것
꺼내서 다시 정리하느라 새벽부터 분주했어요

여름엔 시골에서 한번에 많이 주시면  감당이 안되서
냉장고 정리하느라 많이 바빠지네요.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두분이 계셔서 이렇게 좋은 농산물을 먹을수 있으니..

야들야들한 고구마순김치도 맛나고 연한 깻잎도 좋고 쫀득한 찰옥수수도 맛있고
콩이랑 팥도 벌레는 먹었지만 팥소 만들어 뒀다 앙금빵 만들면 좋고 밥에도 놔먹고~

어머님 아버님..  
하나도 버리는것 없게 감사한 맘으로 맛있게 먹겠습니다.~~

[맛있겠다..]

좋으시겠어요~'
맘도 예뿌시네요..

[^^]

땀흘리시며 애써 지은 농산물 맛나게 잘 드시는 것도
이쁘시고 시골어른들 흐믓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