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정말고민.. 조회수 : 298
작성일 : 2009-08-15 18:12:08
제목이 넘 두리뭉실 하죠..-.-;;
며칠전부터.. 아니 한 열흘은 된거 같아요..
생각에 생각을 해도.. 답이 안나와요..
뭐냐믄요,,
제게 30개월 딸내미가 있구요..
올케가 한달전 출산한 아기(조카)가 있어요..
출산 전에..
많은 것들을 물려줬어요..
유축기, 모빌, 이불셋트, 옷과 신발..(깨끗한 걸로만 골랐고 택도 안 뗀 새것도 꽤 되구요..)
유모차 2개, 카시트, 보행기, 젖병 유리로 된것..(플라스틱같은건 제가 다른 용도로 쓰고요..)
스파우트컵.. 빨때컵.. 수유티에 임부복까지..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있는데.. 좀 자잘한 것들이라 생각이 안나네요..
이젠 물려줄 것이 장난감류만 남았거든요..
바운서랑, 아기체육관, 러닝홈, 미끄럼틀, 그네, 흔들말, 피아노, 블럭등....
울 딸내미가 요즘 책에 좀 빠져서.. 장난감을 안갖구 놀아요..
책을 더 사주고픈데.. 돈이 없어 못사주고 있었어요..
1차적으로 물품들 물려줄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돈이 없어 책을 못들이고 있으니.. 장난감을 물려주지 않고.. 팔아서.. 그 돈으로 중고책이라도
구입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근데 두가지 이유가 그런 제 마음을 잡아요..
첫째는 제 친정엄마요..
그걸 팔아서 뭘 몇푼이나 한다고.. 무조건 그냥 주라하시고..
게다가 내일 아기보러 올케한테 간다고.. 우선 바운서랑, 아기체육관을 가지고 간다 그러셔요..
벌써 다 빨고 닦아 놓으셨어요..ㅜ.ㅜ
둘째는 저도 그런 맘이 좀 있어요..
하나뿐인 남동생이고.. 올케도 무척 이쁘거덩요.. 하는짓이..
그래서 뭐든 주고픈 마음인데.. 제 형편이 지금 좀 그래서.. 너무나 고민스러워요..
왠수같은 돈..
저희 외벌이이고.. 동생네보다는 수입이 3분의1.. 밖에 안되요..
헌데 동생네는 얼렁 집사서 부모님 모시고 산다고.. 저축을 무지무지 많이 하고 있어요..
무지 알뜰하고 왠만해선 돈 잘 안쓰구요..
이걸 안물려주고 팔아서 책을 사자니..
좀 그렇구.. 그렇다고 다 물려주고 나면.. 울 딸 책 살 길을 더욱더 멀어 보이고..
아~~~ 진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을까요..
아님.. 한마리만 잡으려면 어떤 녀석을 잡아야 할까요...
오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06.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대로
    '09.8.15 6:56 PM (125.178.xxx.192)

    하셔야지요..

    아이용품 이제 계속 쓰고 남을텐데..
    모두 중고코너에서 판매하심 가계에 많은 보탬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클때까지 내내 그래야하는데
    그거 스트레스 큽니다.
    옷 하나도 물려줘야하니 더더욱 세탁 신경써야하구..
    애들 용품도 막 쓰면 한마디라도 하게되구..

    또 받다보면 그쪽에서 고마운줄 모르고
    제품에 따라 서운하단말 나올수도 있어요.

    암튼.. 저라면 형편대로 합니다.
    사실 그대로 말하시는게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353 아래 사대여학생 글 읽고 4 바람 2009/08/15 1,047
482352 경동,귀뚜라미, 린나이 보일러 어떤걸 해야 할까요 3 .. 2009/08/15 854
482351 I did not miss flight와 I have not miss flight는 어떤 .. 2 어떤 차이?.. 2009/08/15 415
482350 다들 결혼전에 어떤직업이셨나요?^^ 15 뜬금 2009/08/15 2,121
482349 제주도 호텔 좀 추천해 주세요. 6 추천 2009/08/15 890
482348 현재 일부다처제인 나라에서는 실제로 많이들 그렇게 사나요? 12 .. 2009/08/15 2,731
482347 베이비 몬테소리 이런거요.. 5 애기엄마 2009/08/15 593
482346 남아공(사우스아프리카)...결혼제도. 10 ... 2009/08/15 1,148
482345 신발수선부탁드려요.. 2 이사도라 2009/08/15 341
482344 갑자기 한국에 왔는데 아이 유치원 어찌해야할지요? 3 고민엄마 2009/08/15 323
482343 msn 메일 원래 이렇게 느린가요? ㅠㅠ 2009/08/15 131
482342 말씀 감사합니다 1 상담 2009/08/15 271
482341 맛있는 디저트 아시는분?ㅋㅋ 2 맛잇눈고 2009/08/15 431
482340 분비물 나오면 무조건 산부인과 가야하는건 아니죠? 4 여인들 2009/08/15 806
482339 매실액,복분자액 어디에 담으실건가요? 6 걱정되네요 2009/08/15 617
482338 남자친구에게 서운한게 맞는걸까요? 4 .. 2009/08/15 725
482337 다음 아고라 접속하려하니 점검중이라네요. 2 한나라당을 .. 2009/08/15 199
482336 기미에 좋은 화장품 있나요? 2 기미 2009/08/15 635
482335 옥수수 삶을때 설탕 넣으면 많이 끈적거리나요. 6 뉴슈가가 없.. 2009/08/15 965
482334 보이스 피싱, 이런 수법도 쓰더라고요 5 별일 2009/08/15 1,129
482333 태아보험 들 때, 엄마가 아픈 경력이 있으면 어렵나요? 3 태아보험 2009/08/15 399
482332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정말고민.... 2009/08/15 298
482331 다슬기를 잡아서 팔려고하는데요. 12 다슬기 2009/08/15 1,511
482330 빌라 청소 어디에 맡기세요? 4 2009/08/15 464
482329 옥수수 시골서 딴거 어제 받았는데 냉동실에 넣어야 하나요 9 맛있게 먹으.. 2009/08/15 612
482328 보육료지원 한푼 못받고 세금은 7 꼬박꼬박 떼.. 2009/08/15 666
482327 죽을때까지 지속되는 결혼생활이 반드시 성공적인 것은 아닙니다. 9 두려움 2009/08/15 2,070
482326 실손보험 7월 10일 가입한거 취소됐다고 연락왔다던.. 2 설계사 실수.. 2009/08/15 604
482325 한살림 케익 재료가 유기농인가요? 2 ... 2009/08/15 395
482324 돌잔치 봉투에는 뭐라고 써야할까요? 4 .. 2009/08/15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