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가 태어났을때 두아이를 잘 돌보는 방법.

.. 조회수 : 340
작성일 : 2009-08-13 17:20:17
큰아이가 45개월 둘째가 40일정도 됐어요..

지금은 큰애가 친가에 전 애기랑 친정있는데
며칠있음 우리집에 가서 도와주는 친정엄마없이 우리(?)끼리 살아야합니다..

우리집에서 조리하다가 왔는데
큰아이가 어린이집 가기전엔 아주 긴장상태였어요..
친정엄마랑 둘이 보는데도 애기 밟거나 깨우기 각종 요구 들어주기 등등..

큰애 어린이집 셔틀이 8시20분인데
큰애를 깨워서 먹이고 씻기고 양치시키고 옷갈아입혀서 보내야하는데
(여기까지는 혼자할수는 있는데 안하려고해요..)거의 매일 변보는거 뒤처리까지...

거의 1시간이 걸리고 제손이 다 가야해요...
남편은 출근해버린 시간이라 혼자해야하는데
모유먹는 둘째를 놔두면 울고 젖주면서 할수도 없고...

둘째 업고할까하는데 언제부터 업을수있을까요?
사실 큰애를 독립시키고싶은데 밥차려주고 혼자안먹음 치워버리고...
밥을 많이 먹는애라 안주거나 간단히 주면 배고파해요..
우선순위를 정해서 양치정도만 도와주고 그냥 보내버릴까요?양치는 맡기면 제대로 아직 못닦아서요.
반복하면 혼자 먹고 입고 할런지요...이게 더 긍정적인 노력인건 알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오면 먹이고 놀아주고 목욕+양치를 시켜야하는데
책도 읽어달라고 블럭도 같이 만들자고하고 잘때도 안아주고 책읽어달라고해요..
이걸 어떻게 둘째 돌보면서 해야하지요?

이모든걸 안해주면 짜증내고 시비걸고 좀 예민하고 감성적인 큰애라서...

친정엄마 첨에 둘째낳기전에 이런 고민하니까 지새끼는 다 지가 키운다시더니
막상 태어나서 겪어보시니 같이 걱정하시네요..
모유는 엄마손+품이 많이 필요하니 분유로 키우던가 하라시는데...
(두아이에게 두루 좋은 차선책일수도 있다고..)
큰애랑은 다르게 너무 잘나오고 밤에도 4시간간격으로 깨니 아까워서 꼭 모유수유는 하고픈데...

연년생에 어린이집 안보내는 애엄마들 모두 존경한다고 친정엄마랑 날마다 애기하곤해요 ㅠㅜ

둘째가 좀 컸다고 갑자기 며칠전부터 잠투정을 하는데 혼자 둘 돌볼생각에 심난해서
생생한 실전경험들 좀 알려주세요..

더 힘들게 키우신분들 저 한심하시겠지만 제가 힘든 분만(죽을뻔했어요;)을 해서
몸도 좀 안좋은 편이라 더 걱정예요..
IP : 118.41.xxx.1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 둘 엄마
    '09.8.14 9:14 AM (217.39.xxx.244)

    전 두아이 터울이 2년 조금넘어요.
    큰아이가 질투를 많이 할때일텐데 큰아이에게 관심을 왕창 보여주셔야 해요.

    둘째 태어나기 전보다 훨씬 많이 칭찬해주시고, 예뻐해주시고(말로만이로라도), 많이 안아주시고(둘째 잘때라도), 그렇게 하면서 큰아이 맘을 누그러트려야 해요.

    그렇게 되고 나서는 큰아이에게 작은아이가 예쁘지 않냐면서 살며시 들이대는...그런 과정을 겪어서, 아이가 얼마나 작고 예쁘고 귀여운지, 그런 아가가 너의 동생이니 넌 얼마나 행복하니...라고 작은 아이의 존재를 조금씩 인식시켜주세요.
    물론 그런 와중에 작은아이에게만 관심을 갖고 큰아이를 뒤로 제치는 일은 삼가하도록 굉장히 노력을 많이해야하구요.
    둘째아이 젖을 물리고 있으면 큰아이를 옆에 앉혀서 더 쓰다듬어주고, 예뻐하면서, 조금씩 작은아이가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너도 아기때 이렇게 엄마젖을 빨았단다...얼마나 귀엽고 예뻣는지 몰라...'라고 큰아이에게 더 큰 관심을 주세요.
    혹여 큰아이도 같이 젖을 빨고 싶어하거나 하면, 징그러운 생각이 들더라도 그냥 빨게 한번 해봐주세요. 자기가 더 멋적어할꺼에요. 빤다고 하면 몇번 빨게 해주시구요.

    가장 중요한건 큰아이가 느끼기에 작은 아이로 하여금 엄마에게서 밀쳐낸다는 느낌을 없도록 많이 노력해야하는거 같아요.

    동시에 작은 아이의 존재를 통해서 큰아이도 좋은 부분을 보게끔 해주는거죠.
    예쁜 아기가 집에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아가 기저귀 갈을때 큰아이에게 기저귀 가져오라고 하는 등의 작은 심부름을 시키면서 칭찬 가득해주것들 등이 참 필요할때에요.

    제 경우엔 그렇게 했더니 둘째가 6개월도 안되어서 굉장히 편해졌어요.

    많이 힘드시고 고민되실텐데, 잘하실꺼에요. 이렇게 조언을 구하는 것 자체로 반은 성공하신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720 친한 사람 소개로 82를 알게되었는데..고민을 여기에 쓰면??? 10 ^^ 2009/08/13 779
481719 원당 뉴타운 재개발 2009/08/13 344
481718 하지정맥 수술하신분? 2 의료보험 2009/08/13 398
481717 잠수타는 남자, 결국 문제 될까요? 22 흐엉흐엉 2009/08/13 3,763
481716 할아버지 돌아가셨어요 전 손녀딸...조언좀주세요 5 2009/08/13 1,077
481715 우유 많이 마시면 독??? 19 융이 2009/08/13 2,268
481714 언제나 어려운건 인간관계... 5 음.. 2009/08/13 828
481713 둘째 낳는 문제...오죽하면 여기다 상담할까요. 도와주세요 9 고민고민 2009/08/13 971
481712 컴퓨터 구입해야 할까요?? 3 선택 2009/08/13 309
481711 8월 13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8/13 74
481710 3-4평짜리 에어컨에 까스는.. 2 에어컨 2009/08/13 260
481709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박여숙화랑 궁금해요~(새로운 제주 명소?) 2 궁금 2009/08/13 428
481708 전복껍질 안쪽에 검은 반점이... 여설정 2009/08/13 141
481707 골드스타 에어컨이 사망하셨습니다... 25 ... 2009/08/13 1,811
481706 이런 분이었어요. 10 제 시어머니.. 2009/08/13 1,563
481705 바닥으로 슬라이딩 후 무릎 심하게 다쳐서 피가 철철~~ 3 아파서 죽어.. 2009/08/13 225
481704 둘째가 태어났을때 두아이를 잘 돌보는 방법. 1 .. 2009/08/13 340
481703 목동근처 전세2억.. 괜찮은 아파트 4 학부형 2009/08/13 1,089
481702 오늘 수학이야기가 많네요. 제가 수학젬.. 2009/08/13 358
481701 오늘 저녁이요.. 8 궁금 2009/08/13 635
481700 오스트리아 여행 예정인데.. 여행정보 작은 정보라도.. 급구합니다^^ 12 수제비 2009/08/13 428
481699 급)일산코스코 삼성카드발급. 6 ?? 2009/08/13 909
481698 히트레시피 3 메뉴걱정 2009/08/13 540
481697 급질- 제빵고수님들 도움 절실해요~ 5 초보 2009/08/13 345
481696 신발장 냄새 퇴치법 노하우 공유해요~ 5 우 웩!!!.. 2009/08/13 799
481695 남편분 영업사원이신 댁 제글 좀 봐주세요.. 6 당신이 오버.. 2009/08/13 901
481694 씨푸드뷔페 추천 좀(코엑스쪽)? 3 토다이 2009/08/13 754
481693 강남 아파트 값 어떨게 될지... 3 코알라 2009/08/13 1,195
481692 금쪽같은 휴가3일, 시골로 가는 마음 5 휴가 2009/08/13 548
481691 이해불가 보육료 지원받는분들 7 부익부 빈익.. 2009/08/13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