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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옷가게(후기)

결론이 났어요(기뻐해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09-08-13 15:51:25
조언 고맙습니다.

전 당연히 두번이나 생긴 사고(싸움) 으로 순진한 전  그 미친x가 안올줄알았죠. 진짜 순진하죠?

어제 그 일 이후 밤잠도 못자고 출근할때도 그 여자 얼굴이 제 머리속에 맴돌고

아, 스토커가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전 정말 지극히 상식적으로 어제 이후로 안 올줄 알았는데, 지금 내 눈앞에 그여자가 서있네요.

그 여자 목소리가 들리네요.

제 이름을 부르네요.

돈을 들고 그 옷달랍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그 여자 손에 들려있는 그 돈이 순간 저를 유혹했지만... 이 곳에서 얻은 정보로 또박 또박 말했습니다(영어 진짜 못합니다. 제 감정표현 짧게 짧게 표현했습니다)

저:진짜  미안하다. 난 너에게 더 이상 옷을 팔 수가 없다.

그 여자: 뭐라 뭐라 그럽니다. 이제부터는 옷만 사겠다( 전 그말 안 믿습니다)

저: (맘 다잡아 먹고 다시 용기내서) 왜냐하면 내 마음이 너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고 앞으로 니가 옷만 사러 온다해도 난 싫다. 더 이상 너한테 옷을 안팔겠다.
정말 미안하다.(그래도 손님이니까. 인사를 정확해 해야겠죠/?



이정도 했으니까(이것도 또 모르죠-어제 상황이라면 오늘 이후로 안나타나야 정상였겠지만)

드디여 제 감정 표현 했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좋습니다.

아, 난 또 다른 누군가 좋은 고객을 만나리라고 행복한 꿈을 꿔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115.128.xxx.1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13 4:00 PM (125.181.xxx.215)

    이제부터는 옷만 사겠다. ㅎㅎㅎ

  • 2. 두번다시
    '09.8.14 9:40 AM (110.8.xxx.141)

    는 원글님 앞에 얼씬도 않길~~ 고이 고이 바라나이다^^

  • 3. win0416
    '09.8.14 10:26 AM (125.103.xxx.175)

    저도 외국에 살지만 좋은것이 그냥 좋습니다 그냥 그분하고 이야기하고 그런감정이 있었다 하고 그러지 말자 하고 아니면 모르는척 하시는것 이 ......지송 저는 님의감정 이해 합니다
    하지만 돕고 안돕고 문제가 아니고 감정문제이니 그에너지 다른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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