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중에 아이들 다 키워 시집장가 보냈는데,애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면...

부모입장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09-08-13 15:23:11
어떤 마음이 들까..갑자기 이런 생각이 다 드네요.(아직 20년도 더 후의 일인데 ^^;)

여기 자게에 보면요,
82 젊은 엄마들 중에 애들 키우면서 힘들어도
친정이나 시댁에(특별히 친정에는) 손벌리고 싶진 않다.. 하는 분도 계시고,
너무 힘들어서 어른들이 도와주신다 하여
고맙게 받고 다달이, 아니면 일이년에 한번씩
목돈으로 갚아드린다,물론 힘들게..이런 분들도 계시고,

또 반면에 어떤 분들은,
자식이 너무 힘든데
시댁이나 친정이 여유가 있는데도 못본척 안도와주셔서 넘 야속하다..는 분들,
도움을 주셔서 넘 감사한데
채무변제를 독촉하셔서 의가 상한다...는 분들의 사연도 있었지요.

나라면 어떨까..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요.
나중에 수십년후에 내 아이들이 다 커서 출가를 했는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
나는 여유가 있어서 도와줄 수 있다.

저같으면
두말않고 조건없이 도와줄 것 같네요.
제가 아직 철이 안든 건가요?
자게에 올린 어떤 글의 댓글 보면
자립하게 안면몰수하고 절대 도와주면 안된다!
자꾸 도와줘 버릇하면 계속 물주로 안다!
이렇게 댓글 올리시는 분들이
솔직히 아직은 이해가 안되요.

저는 시댁이나 친정에 드리는 입장이고
별 도움 받아본 적은 없는데,
나중에 내 아이들한테 경제적으로는
부담이 아니라
버팀목이 되고 싶네요.
IP : 123.215.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13 3:26 PM (121.151.xxx.149)

    저도 제가 여유가 있다면 도와줄겁니다
    내가 돈벌고 사는이유가아이들때문인데
    아이들이힘들고 지치는데 못도와줄것은없죠

    도와줬다면 깨끗하게 잊어버릴겁니다
    여유돈이 있어서 준것인데 갚으라고하지는않을겁니다

    물론 여유가없다면 어쩔수없이 아픈맘을 가지고 살아야겠지요
    야박하게 굴어서 정떨어지는 일은하고싶지않습니다
    자식도 부모가 없어서 못해주는것은 알테니까요

  • 2.
    '09.8.13 3:26 PM (125.181.xxx.215)

    누구나 그렇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왜 안도와주겠나요. 재벌이 자식한테 돈 안물려주는거 봤나요. 죽을때 싸들고 갈 돈도 아닌데. 문제는 경제적 여유가 그다지 있지 않을때 어느선까지 도와주겠느냐가 문제겠죠.

  • 3. ....
    '09.8.13 3:39 PM (222.239.xxx.45)

    자식 입장에서// 저희 친정은 워낙 방임주의에 바라시는 게 없으셔서 감사히 받았구요. 시댁은 은근히 요구하는 분위기어서 결혼할 때 전세금 일부 보태주신 것 외에는 일절 안받고 있어요. 금전적인 도움이 참 유용하긴 하지만 부부의 독립적인 생활이 더 중요하더라구요.
    부모 입장에서// 현재 수입으로 따져봤을 때에는 아이를 둘 낳았을 때 대학교 졸업시키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어요. 제가 돈을 벌면 좀 낫겠지만 크게 차이는 없을거구요. 지금 저희 부부만 해도 부모님 도움이 없었다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거지처럼 살아야 했을텐데..훗날 제 자식이 거지꼴로 사는 모습을 보면 너무 속상할 것 같네요. 그 때문에 아이 낳기가 주저되어요.

  • 4. 염치없이
    '09.8.13 4:39 PM (202.30.xxx.226)

    어머니 쌈짓돈 빌려서 집사는데 모자라는 돈 메꿨거든요.

    한꺼번은 아니고 달달이 얼마씩 이제부터 드리겠다고 했더리.. 그냥 놔두시라고 하데요.

    유산 물려줄 형편 아니여도.

    자식들 어려울때..도움은 되주고 싶어요 저도.

  • 5. 저도
    '09.8.13 4:50 PM (118.176.xxx.159)

    도와주고 싶어요. 자기 자식이 힘든데 도와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이지요.

  • 6. 여유있으면
    '09.8.13 5:19 PM (203.142.xxx.230)

    안도와주고 싶은 부모가 있나요? 진짜 백에 하나정도죠.그런 부모는

    다만 여유가 별로 없는데. 아니면 늙은 부부 둘이 쓰고 죽으면 딱 맞을정도의 약간의 재산밖에 없는데.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그게 고민인거죠.
    빚을 내서 도와줘야 할 상황인데. 빚내서 그 늙은 나이에 도와줘야하는지. 그게 문제죠.

  • 7. 도움
    '09.8.13 6:23 PM (125.180.xxx.165)

    처음에는 고마워 하다가도 이게 내성이 생기면 당연시 생각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저희집 예를 들자면 막내삼촌 외국어대 서반어과 나와서 취직할때 면담교수가 늦게 왔다고 그

    냥 집에 와버렸데요.. 그리고 의료보험공단에 합격해서 한달 다니다가 과장이 커피좀 달라고 했

    다고 그냥 사표내고 집에왔다고 하네요... 그렇게 10년을 집에서 놀다가 공인중개사 합격해서

    가게 차려 장가도 가더군요...

    남들은 다 밥도 먹고 돈도 벌고 하던데 안된다고 10년동안 번게 한푼도 없다고 어머님 집에서

    같이 살지만 얺혀 살면서 생협에 좋은건 다 사서 먹고 생활비로 한달에 1000만원정도를 쓰더군요..

    나이 48세에 지금은 아무런 대책도 없으면서 법무사 시험준비중이라네요..

    올해 법무사 시험에서 떨어지더니 내년에 다시 도전한다고 하더군요.. 애들 2명 권사도 못하면

    서 얼마 남아있지도 않은 어머님도 다 뽑아 먹고나면 빚내고 나갈 인간들이 ... 도움도 어느 정

    도껏 해야지 자식하고도 돈거래는 하지 말라는 옛말 하나 틀리지 않더군요..

  • 8. 누울자리를
    '09.8.13 8:52 PM (220.88.xxx.254)

    보고 사는 방법을 선택하겠죠.
    독립적인 사람, 책임질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려면
    자랄때부터 그런 생각을 갖게끔 키워야할듯 해요.
    자식을 몇살까지 책임져 주나요?
    무한한 사랑으로 댓가는 바라지 않는다?
    주변에 보면 준만큼 구속되게 하드라구요...

  • 9. 전..
    '09.8.13 11:21 PM (125.135.xxx.225)

    도와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663 조만간 가카께서 일본 가실듯 2 ㅎㅎㅎ 2009/08/13 382
481662 분당 오리구이집 2 .. 2009/08/13 611
481661 시댁에서 집 명의를 바꿔주신다는데 어쩌져 13 .. 2009/08/13 1,921
481660 책임지고 웃겨드리겠습니다. 15 새댁 2009/08/13 1,876
481659 아리랑-태백산맥-한강 재미나게 본 사람 13 다시한번 문.. 2009/08/13 682
481658 `교육감 선거' 주경복 징역10월 구형 8 ... 2009/08/13 638
481657 도톰하게 썰어주는 식빵 5 먹고파 2009/08/13 846
481656 주방천장 누수에 관해서요.. 2 .. 2009/08/13 378
481655 이계진 "이깟 정치 그만 두면 될 것" 11 세우실 2009/08/13 1,157
481654 홍대 주차 할만한 곳 있나요? 2 2009/08/13 1,141
481653 옆집 자폐아 아이... 5 음~~ 2009/08/13 2,353
481652 제주공항에서 짐 찾아보신 분! 1 . 2009/08/13 291
481651 저희 딸 가슴이 아프대요 5 문의 2009/08/13 617
481650 외국서 옷가게(후기) 3 결론이 났어.. 2009/08/13 1,093
481649 아직도 농심 먹는 사람있나요? 19 딸기겅쥬 2009/08/13 950
481648 볶음 스푼 좀 봐주세요... 3 볶음 스푼 2009/08/13 357
481647 송내역 주변에 주차할곳 있을만한데 알려주세요 5 송내역 2009/08/13 912
481646 아침방송에 김보연 전노민 나오는걸 보고 ... 34 전노민 2009/08/13 12,800
481645 서초구 구민회관 음악회 질문있습니다. 4 서초구 2009/08/13 398
481644 아는사람 볼까봐 원글지움 5 지나가다 2009/08/13 555
481643 얼마전 남편의 바람과 관련한 사연으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은 사람입니다. 9 눈물이 자꾸.. 2009/08/13 1,837
481642 한의원 키크는 한약 3 키고민 2009/08/13 728
481641 백만년만에 뷔페 갔다와서 1 과식했어요 2009/08/13 477
481640 포털 까페 중고** 어떻게 이용하나요?? 6 장터 2009/08/13 334
481639 가슴이미어져요~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제 꿈에 한참 나오셔서는..ㅠㅠ 11 노무현전대통.. 2009/08/13 724
481638 " 국" 냉동보관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6 냉동보관 2009/08/13 2,732
481637 장화홍련 언제 끝나요? 2 장화홍련 2009/08/13 1,151
481636 지금 낮잠 자는 남편 째려보고 있어요ㅜ.ㅜ 1 미쵸... 2009/08/13 503
481635 4대강 보상비 연내 6천억 풀린다 9 세우실 2009/08/13 490
481634 나중에 아이들 다 키워 시집장가 보냈는데,애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면... 9 부모입장 2009/08/13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