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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선종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절박합니다....
저번주쯤 출산한지 17개월인데 유즙이 나온다고 글 올렸던 아기엄마입니다.
유즙이 나온지는 2주쯤 됐구요.
방금 짜보니까 물총처럼 찍 나가네요..아놔....ㅠㅠㅠㅠㅠㅠ
양쪽 가슴에서 다 나옵니다.
모유를 오래 먹인것도 아니고 아기 생후 3개월때까지만 먹였으니...14개월전 모유는 끊었네요.
산부인과를 갔는데 갑상선 이상, 뇌하수체 선종 두가지를 염두에 두고 검사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검사를 하니 갑상선항진증이라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과가서 정밀 검사 하라고.....
이번주 큰 병원 내과로 갔습니다.
어제 피검사했고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제 TSH 수치는 0.03이라서 수치상으로는 항진증이지만
체중이 줄고 땀이 늘고 손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없기에 항진증으로 보기는 어렵고 (또 다른 두가지
수치가 올라가야 되지만 그것도 안 올라가서..) 갑상선 항진증으로 발전할 수 있음. 정도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항진증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하라는 결과가 나왔지요.
대신 뇌하수체 선종을 의심할 수 있다고......
근데 제 프롤락틴 수치는 정상이에요. 100이상이 위험하다 그러는데 20입니다.
대학병원 가서 뇌 MRI를 찍어보라네요..
뇌하수체 선종의 증상이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뇌 MRI는 40만원 정도 한다는데..ㅠㅠ 벌써 검사비로 10만원이 나갔거든요.
돈도 돈이고 겁도 나고.....남편은 이번주에 또 가자는데..어떡하나요.....
제 증상은 체중은 1년동안 계속 꾸준히 똑같구요..(표준 체중입니다.)
대신 두통이 늘었고 잠이 많아졌고 피로도가 증가했어요.
최근에 걸어다니면서 무릎이 풀려서 넘어질뻔한적은 몇번 있었구요...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은 없습니다.
아 참 생리는 불규칙하지만(보름씩 늦어진적도 있음) 매달 하고 있습니다.
양은 예전보다 줄었어요.
글이 너무 어렵고 길어졌네요..요약할께요.
1. 유즙이 나와서 산부인과를 갔더니 갑상선 항진이라는 결과가 나왔음.
2. 내과를 갔더니 경계성 갑상선 항진증이라고 결과가 나왔고 뇌하수체 선종이 의심된다고
뇌 MRI를 찍어보라고 함.
3. 뇌하수체 선종의 증상이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1. ...
'09.8.12 5:37 PM (211.49.xxx.110)뇌조직중에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을 뇌하수체라 하고 거기에 생기는 모든 양성종양을
말한답니다. 증상으로 여려가지가 있지만 유즙분비를 제외한 여러가지는
원글님께 없지만 그래도 유즙분비만으로도 그 병으로 진단을 받은 분이 있는걸
보니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시면 좋겠네요
포털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자료를 얻으실 수 있어요
다른 증상은 전혀 없으시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알아보세요.....2. .
'09.8.12 5:38 PM (121.148.xxx.90)혹시 ...제가 예전에 ...위장약 복용때문에
애 낳은지.. 3년 만에..모유가 돌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렇진 않으신지요
뇌하수체는 모르겠어요
죄송3. 원글이
'09.8.12 5:40 PM (114.129.xxx.5)점세개님 감사합니다. 차라리 빨리 무슨 결과라도 나오면 약 먹고 낫던지
할텐데 말이에요...MRI 비용도 만만치않고 심란하네요.......
점하나님 약 복용 한적은 없네요..안 그래도 병원 갈때마다 그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위장약도 다른 약도 먹은적이 없어요...리플 감사합니다.4. 엠알아이
'09.8.12 6:48 PM (220.77.xxx.250)찍어보세요. 진단 확진되면 40만원 아니라 4만원 내면 됩니다. 일종의 뇌종양...중증이거든요.
만약 아니면, 40만원 낸 걸 기뻐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엠알아이 찍어보세요.5. 왠지 괜찮으실거 같
'09.8.12 10:36 PM (115.136.xxx.235)아요...전직 신경외과 간호사인데...뇌하수체 선종이라면 프로락틴 수치가 진짜 높거든요.
수치가 이렇게나 낮은 분은 아무도 없던데..혹시 젊은시절과 비교해서 외모가 많이 변하셨나요? 코가 커지고 목이 굵어졌다던지..그게 특징적인 증상이예요.
내분비내과랑 신경외과협진하거든요...어쨌든 MRI 꼭 찍고 전문의 소견 들어보시구요.
만약 뇌하수체 선종이라면 코속으로 하는 수술이라 비교적 간단한 편이예요.
글구 아무것도 아니라면 정말 MRI비 비싼건 문제도 아니겠죠?6. 원글이
'09.8.12 10:43 PM (114.129.xxx.5)엠알아이님, 웬지 괜찮으실거님..감사합니다.
남편은 무조건 찍자네요. 근데 전 그 돈도 너무 부담스러워서..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에휴..
아 그리고 웬지님..저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뇌하수체 선종은 아닐거 같은데
병원에선 자꾸 그것도 염두에 두라고 하시니..아마도 최악의 케이스를 말한거겠죠?
제 생각에도 프롤락틴이 너무 낮거든요..선종이라면 100이상은 되어야 되는데..
근데도 유즙은 분비가 되고..이상증상이 있단 말이죠..아 겁나게시리..
근데 목은..제가 어렸을때부터 유독 컸어요. 목은 가는 편인데 중간에 갑상선이요..
어릴때부터 친구들이 남자목이라 그랬거든요. 꼭 Adam's apple처럼 툭 튀어나왔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병원에 가면 갑상선 조심하라는 말 몇번 들었어요...
그 말이 좀 걸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주 더 큰 병원가서 다시 한번 알아봐야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7. 전
'09.8.13 11:29 AM (121.141.xxx.99)뇌하수체선종으로 수술받았었어요.
증상은 유즙분비, 생리를 안하고, 눈 한쪽의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
다른분들의 증상을 보니 다 다르더라구요.
전 아이낳고 계속유즙이 분비되어 10년정도 되서 간거구요.(계속 임신이 안되서 유명하다는 산부인과만 다녔어요)
일다 종양이 좀 커서 실명위기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이 그렇진 않았어요.
돈 생각하지 마시고, 찍어 보셔야 할거 같아요.
돈 40만원에 계속 찝찝한마음 갖고 계셔야 할거 같아요.
별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