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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30대중반이상의 노총각 노처녀들이 아주 많네요.
일본도 이렇다면서요.
웃기게도 노총각만 많다거나, 노처녀만 많으면 어느한쪽이 모자라니 그렇구나 이해라도 하지,
이건 남자나 여자나 다 많으면서 결혼도 못한다는 거네요.
이유가 뭘까요?
1. 경제력있는 남자는 결혼하고, 중간층 이하 남자는 경제력때문에 결혼 못한다?
2. 여자또한 자기보다 못한 처지의 남자와는 결혼하고 싶지않다.
3. 경제력있는 남자는 자기보다 못한 여자, 특히 나이어린 여자와 결혼잘한다.
4. 그래서 결혼이 하고 싶으나 못하는 사람이 중간층이하 남자,
여자는 능력있어도 못하는 수 있고, 능력없고 나이많으면 더더욱 결혼하기 어렵다.
5. 이를 부추키는 현상이 집값이 높고, 자녀교육비가 많이 들고,
정년이 정해져있지 않고 50대이후까지 장담을 못한다.
즉 현재 40전후 노총각은 직장이 10년을 보장못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1. 집값, 비싼 대학등록금,
-이로 인해 결혼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때문에 재산이 늘어나는 사람도 있다.
즉 집값과 대학등록금으로 이익을 보는 인구가 한편으로 그만큼 많다는 의미겠죠.
지금이 아마 한계에 달하고 있는 시점이 아닐까요?
집값과 비싼 대학등록금으로 부를 축적하는 마지막 단계
더이상 비싸지면 아예 대학을 포기하는 인구가 많아질테니까요.
2. 지금의 30대는 2차 베이비붐때 태어난 인구로 역사상 가장 애를 많이 낳던 시절 태어난 사람들,
즉 너무 인구가 많아져
인구가 줄어드는 자동조절과정에 돌입한것.
현재 5천만,
남한의 적정인구 천만에서 2천만,
그럼 한 반이상은 줄어야한다는 얘기,
결혼못하고 애 안낳게되면서 자동 인구는 자체조절로 감소됨.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요.
현재도 낮은 출산율임에도 매년 15만-17만명이상씩 증가하고 있다니까요.
어쨌든 인구는 느는데 직장은 오히려 줄거나 비정규직위주로 늘어난다면
결혼못하는 인구는 갈수록 늘어나겠죠.
이렇게 본다면 굳이 결혼못해 안달일것도 없네요.
사회가 자체조절중이라면 말이죠.
그렇다고 외롭게 늙어갈수는 없으니 조만간 이들의 자유로운 연애가 꽃피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결혼에 따른 아무 의무도 없고, 자녀출산의무도 없고,
그저 둘의 필요에 의해 동거든 연애든 하게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앞으로 이런쪽의 산업이 뜨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1. 내동생도...
'09.8.12 12:35 PM (121.179.xxx.134)제 동생도 낼모레면 마흔을 바라보는 노총각입니다..
근데 본인은 자기가 노총각인줄 모릅니다..
전문직에다 아파트도 두채나 있고 그야말고 여자만 있음 되는데..
요즘 아가씨들 감당하기 힘들고...
지금 이대로가 좋답니다..
그래서 덕분에 먹여살릴 처자식없다고..
누나.형수들 조카들한테 머니 팍팍써주고 엄청 잘해줍니다..2. ..
'09.8.12 12:42 PM (218.146.xxx.168)제 경우는..돈은 많이 버나 그만큼 시간이 없어 내 한몸 건사하는 게 딱 내 능력. 남 밥해줄 시간도 없고 울 부모님한테도 잘 못하는데 시댁까지 챙길 엄두가 안남. 내가 벌어 내맘대로 쓰는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고..외로움을 잘 안타는 성격인데다 일주일씩 여행 일년 네번정도..돈많이 들어가는 취미도 여러개.. 이 모든 걸 이해해줄 남자를 찾는 건 거의 불가능이 아닐까요?
한국에서 저같은 여자가 결혼한다는 건 저와 상대남 모두를 힘들게 하는 선택이라고 생각.. 행복한 결혼생활하는 사람은 전혀 부럽지 않은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너무 부러워요.저도 거기에 중점을 두며 살구요. 그래서 독신주의..3. 제여동생
'09.8.12 12:51 PM (114.202.xxx.79)회사생활 착실히하고 다른 곳 한눈팔지 못하는 이쁜 여동생도 이제 삼십대중반이네요.ㅠㅠ
이제서야 앗!하고 주위를 돌아보니 괜찮은 총각들은 어린 여자들만 쳐다보고 있고 소개들어오는게 다들 한번 갔다온 사람들이라니 정말 비참하답니다.
워낙 바른생활하는 여동생이라 시집잘 갈거라 생각했는데 저도 같이 안달이 났는데 결혼시키기
쉽지가 않아요. 일단 나이에서 걸려서요.ㅠ4. 그게
'09.8.12 1:00 PM (59.11.xxx.188)그러니까 결혼으로 동생들 압박하지 말라니까요.
다들 결혼했으면 며느리 도리, 부모도리, 자식도리, 도리도리에 스트레스 받잖아요.
문제는 현재같은 낮은 출산율에도 인구는 매년 15만명 이상씩 늘고 있네요.
도데체 앞으로 얼마나 이런 현상이 오래 계속될지 걱정입니다.5. 그죠
'09.8.12 1:07 PM (156.107.xxx.66)제 여동생이 그 30대 후반의 눈높이를 낮출 수 없는 미혼처자이지요. 언니 입장에서도 대충 결혼하라고 하기에는 넘 아깝고.. 그냥 혼자 살아라..
6. 그게
'09.8.12 1:12 PM (59.11.xxx.188)한가지 걱정은 이들이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갖게되면 전사회적으로 파급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네요.
이게 걱정해야할 일인지 모르지만,,,
지금도 서로 안맞아서 자식땜에 사는 부부들 많은데 나중에 이들이 자식대학가고나면
자연스레 서로에 대해 구속을 안하게 되고,
넘치는 노총각, 노처녀들과 같이 자유롭게 사귀게되는 제2의 청춘기가 오지는 않을까싶은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7. 내동생도..
'09.8.12 1:28 PM (121.179.xxx.134)맨위에 댓글단 사람입니다.
제 동생주위에도 보며 아직 미혼들이 많아요..
그래서 전 그 또래들이 다 그런가 보다 생각햇네요..
휴가받으면 자기들끼리 해외여행다니고..
비싼 취미생활하구요..구애받지 않고 생활하죠..
자기들끼리도 그런다네요..
다음에 결혼하면 이런 취미생활 못 할꺼구
자유도 없을거라구요...그런거 생각하면 지금이 좋다구..8. .....
'09.8.12 1:38 PM (123.214.xxx.176)지난번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일본[초식남] 보니까.......
남자들도 이것저것 하고싶은것 많은데(예전엔 생각도 안하던 패션, 자기몸관리 이런것들) 경제적능력이 아주 뛰어나지 않은이상.....넉넉히 할 형편이 안되고 그러다보니
여자한테 돈써가며 연애하기가 귀찮고 그러다보니 결혼으로 이어지는것도 쉽지않고....
여자들은 여자들대로 점점 기대치가 높아져 가고(일본도 여자의 지위는 형편없는 나라중 하나라면서요) 경제력은 예전에 비해 월등해지고
이러다보니 외국인(당연 백인남자)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등등등.....
한국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것 같아요. 이게 꼭 좋은건지 어쩐지는 한참 후에 알겠죠.9. ...
'09.8.12 2:29 PM (222.98.xxx.175)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는것 같아요.
제 동생 시동생 다들 30대 후반이고 돈도 웬만큼 버는데 여자 사귀고 자식 건사하고 가장의 의무를 진다는게 버겁다고 나 혼자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그러네요.
저야...뭐라 못하고 알아서 해라...그러지만 친정엄마는 아주 몸살이 나시려고 해요. 자식이니까 포기가 안되나봐요.10. ㅎㅎㅎ
'09.8.12 2:40 PM (59.11.xxx.188)친정엄마분 연세가 연세이니만큼 그분들의 생각으론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왜 꼭 결혼을 해야하고, 왜 꼭 자식을 낳아야하는지, 그 이유는 생각안하시나봐요.
머 결혼까지야 잘살면 안하는것보다야 하는게 좋을수도 있는데,
자유롭게 사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결혼할 이유가 없죠.
요즘 약간 젊으신 부모님들은 자식보고 결혼안해도 된다는 분도 있던데요.
사람나름이겠죠.
아마도 자식을 노후보장용이라 생각하면 결혼해서 애안가지면 큰일이라 생각할거고,
자기노후 자기가 준비하면 뭐 큰일은 아니죠.11. .
'09.8.12 5:13 PM (122.32.xxx.3)그러게요,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세대가 출현한거죠...
그들은 이미 예전부터 존재했으나, 그들의 위압감이 사회에 알려진게 최근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