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와함께 한달간 입원해요... 도움좀주세요
긴 입원생활이 처음이라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신촌 세브란스병원이예요
걱정이 됩니다..
우선 아기옷 제옷, 아기장난감조금, 세면도구, 수건 등을 챙겼구요.. 더 쳉길것이 있을까요?
지방에서 가는거라.. 한번에 다 싸가야하네요.. 흑
도와주셔요
1. ..
'09.8.10 10:28 PM (218.209.xxx.186)수저와 포크, 젓가락, 컵 등이요. 병원에서 수저는 안 주거든요.
슬리퍼도 필요하구요
아이랑 한달간 지내기 힘드실텐데 빨리 쾌유하기를 바래요. 힘내세요 !!2. 저같은 경우
'09.8.10 10:29 PM (218.232.xxx.140)유모차가 유용했어요..근데 좀 더 어릴때라..기간이 길어서 뭔가 많이 필요할실것 같네요..
서울인데 가까이 있으면 빨래라도 도와드릴텐데..3. 음
'09.8.10 10:35 PM (121.151.xxx.149)아이옷은 병원에서 지급하니 아이옷은 많이가지고 가지않아도 괜찮은데 엄마옷은 넉넉히 준비하시고요 속옷도 물론이고요 병원마다 요즘 세탁기를 쓸수있으니 그점 염두해서 준비해가세요
물건이 너무 많으면 힘드니까요
컵도 두세개정도 준비하시고-양치컵물컵요 일회용으로쓰면 아깝잖아요
프라스틱물병하나 가지고 가시면 편하실겁니다
목욕탕갈때가지고 가는 바구니나 비닐가방같은것에 샴푸와린스,그리고 세면도구하나씩 준비해가시면 편할겁니다
일인실써서 노상 욕실에 나둘수있으면 모르지만 들고 다닐려면 필요하거든요
엄마가 보호자석에서 주무셔야하니까 얇은 담요와 작은 베개준비해하시면 주무실때 편하실것이고요
화장지나 물티슈 준비해서 가지고 가면 좋은데 한달양을 다 가지고 가실수없으니 병원마트이용하세요 그런데 병원들이 거의 편의점식이라서 좀 비싸더군요
아빠가 집에서 가끔 올때 가지고오면 더 좋을것같아요
아이겉옷준비해가세요
링겔을 맞고있으니 목으로 입는 셔츠말고 가운데에 단추나 지퍼가있는옷으로 준비하시면
편하실겁니다
우산도 준비하시면좋구요
작은라디오나 음악들을수있는것이 있으면 조금 심심할때 들을수잇으니 좋더군요
아이 장난감과 스케치북 색연필은잊지마세요
참 아이가 수술하거나 하면 몇일간은 빨대컵이 필요합니다
병원마트에서 천원정도하는 빨대컵 팔지만 집에 있으면 가지고가시는것도 좋을거에요
참 숟가락 젓가락 잊지마시고요
나무젓가락도 있으면 챙기세요
빈 락엔락같은것도 필요하답니다
지퍼백도 필요하구요
더 많은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않네요4. ..
'09.8.10 10:39 PM (218.209.xxx.186)아이 환자복이 3살이면 맞는 게 별로 없어요. 있어도 날씨가 더우니까 긴팔 환자복은 잘 안 입게 되더라구요.
바지는 얼추 맞으니까 바지 보다는 상의 위주로 챙겨가세요.
윗님 말씀처럼 링겔 맞는 거 고려해서 입고 벗기 편한 옷으로요.5. 저..
'09.8.10 10:40 PM (220.77.xxx.250)신촌 세브란스 애 데리고 엄청 입원했었어요. 3주까지 입원한 적도 있네요.
수저와 포크는 줍니다. 안 챙기셔도 돼요.
종이컵, 물티슈, 빨대 있으면 편해요. 양치컵은 따로 있어야겠지요?
슬리퍼도 어른 것, 아이 것 다 필요하구요. 없으면 편의점에서 사야되는데, 별로 안추천...
세탁소에서 주는 옷걸이도 서너 개 있으면 좋아요.
작은 빨래 걸 때나, 옷장에 옷 걸 때...아주 유용해요.
예민한 아이는 베개 따로 가져오는 사람도 있었구요.
아기옷은 절대 필요없습니다. 가면 환자복만 입어야돼요.
퇴원시 입을 겉옷한두개랑 양말, 속옷만 챙기세요.
뭐니뭐니해도 제일 유용한 건...'노트북'이었어요.
37병동 4인실에는 티비가 없어서
애들 심심해할 때 노트북으로 다운받은 뽀로로나 토마스 보여주면 젤 편했어요.
병원학교도 있지만 기운없으면 애들 돌아다니지도 않거든요.
징징거리는 애 달래는 데 그것만한 게 없었네요.
나름 병원생활도 재밌습니다. 밥 세끼 다 주고요. ^^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잖아요.
잘 지내다 오세요.6. ....
'09.8.10 10:43 PM (222.234.xxx.213)울 아이도 같은 병원에서 세살때 종양수술, 얼마전에 교통사고로 또 수술했는데 남일같지 않네요..먼저 아이가 빨리 완쾌되길 바래요...
아이가 환경이 바뀌어서 많이 보챌텐데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 책 등 챙기시구, 속옷 많이 가져가시구요, 슬리퍼, 또 긴소매 가디건도 하나정도 가져가심 유용할거같구요,
병원밥이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매일 먹기는... 짭잘한 반찬류, 김치도 좀 가져가시구, 드시는 영양제 있으심 챙기시구요,
한달동안 있으려면 아이도 힘들겠지만 엄마도 많이 지치실텐데 잘 드시고, 혹시 교회다니심
병원에 교회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인터넷되니까 가끔 82도 들어오시고,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하세요..
참 핸드폰 무료충전할수는 있지만, 충전기 가져가세요...7. 저..
'09.8.10 10:44 PM (220.77.xxx.250)위에 유모차 댓글 보고 한 마디 덧붙입니다.
세브란스 유모차 대여해줍니다. 혹시 지방에서 힘들게 가지고오실까봐...8. 노트북
'09.8.10 10:52 PM (58.148.xxx.3)제일 유용하다는데 동감 입니다.
가지고 가실 수 있으면 꼭 가지고 가셔요.
없으면 게임기라도9. 윗분들이
'09.8.10 11:00 PM (121.165.xxx.30)자세히 써주셨네요..
과일칼 하나 가지고 가세요... 과일 깎아주거나 이래저래 필요하구요..
접시하나 쯤 있으면 편한데... 가셔서 플라스틱으로 된거 하나 사셔도 되구요..
엄마 식사해야하니.. 수저한벌은 필요할 듯 하구요...
작은 세수대야도 있으면 좋아요... 그냥 바가지만한 것도 괜찮은데..
링거 맞고... 화장실까지 걸어가기도 힘들면... 침대에서 이닦고 세수하게 해줘야 하거든요...
타월로 된 작은 손수건도 있으면 좋아요...
세수하기 힘들때 적셔서 꼭 짜서 닦아주면 개운하고.. 또 금새 마르니까 편해요...
아가가 왜 아픈지 모르겠지만...
빨리 낫기 바라고... 힘내세요...10. 유모차
'09.8.10 11:01 PM (125.177.xxx.231)세브란스 유모차 대여해주긴하는데 수량이 딸려서 긴 기간 입원하신다면 그냥 유모차 가지고 오심이 편할듯해요..... 4월에 5일 입원했었는데 대기자가 많아서 유모차 못 빌렸어요...
11. 윤맘
'09.8.10 11:14 PM (59.8.xxx.105)좋아하는 그림책(몸한테 여보세요-의사 선생님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책), 색연필, 노래들려 줄수 있는 것, 엄마랑 아가랑 놀 수있는 놀이 안내 책(책 없으실까 봐 제가 몇 가지 안내 하죠. 쎄쎄쎄 종류, 누구 다리 뺄까요, 동동동대문 이건 인형을 지나 가는 아이로 세워 놓고 놀면 됨, 무슨 놀이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어설프지만 24개월이면 이런 놀이가 가능합니다. )
노래 책,색종이12. 변기..
'09.8.10 11:32 PM (221.138.xxx.234)기저귀를 떼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떼었다면 변기 가져가세요.
장염때문에 입원하는 아이들도 있고..무엇보다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종합병원은 변기가 많이 더럽더군요..유난떤다고 뭐라하실분들 계시겠지만
저는 일단 가져갔습니다. 화장실 바닥에 놓고 쓰더라도 개인변기가
있다면 면역력 약한 아기들에겐 유용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젖병세정제..소독할 여건이 안되니 개인식기들 닦을때 필요해요.13. 윗분들이
'09.8.11 12:00 AM (122.44.xxx.196)많이 알려주셨네요..
저도 작년 이맘때 작은 아이 때문에 입원해 있었는데...
작은 탁자용 선풍이 갖고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병원에서 에어콘이 가동되긴 하지만 그때 유난히 더워서인지..별로 시원하지 않더라구요.
짐이 너무 많아도 안되겠지만 원글님이나 아이가 더위를 많이 타신다면 고려해보세요.
세면도구에 챙기셨는지 모르지만...손톱깍이도 가져가세요..14. 저도..
'09.8.11 12:40 AM (115.140.xxx.62)아이 때문에 신촌 세브란스에 몇 번 숙식을 한 적이 있답니다.
한 달 정도 계실꺼면 대기자 많아도 유모차 대여 차례가 오니까 굳이 안 가져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짐은 최대한 줄여야 하잖아요.
저는 아이옷도 입퇴원 때 입을 것만 챙겼어요.
환자복아니면 개인적으로 세탁해야 하는데 링겔도 맞아야 하고 또 아이옷은 자주 세탁해야 하니 그냥 환자복 소매 접어 입혔어요(여름)
참, 세탁소 옷걸이 있으면 몇 개 가져가심 유용해요. 수건 빨아서 널어 두면 가습기 대용도 되고
옷장에 옷 보관도 용이하고 여러가지로 쓰인답니다.
손톱깍이도 꼭 챙기세요. 며칠 있으면 아쉬운 물건 중의 하나예요.
이왕이면 엄마가 먹을 비타민C 같은 영양제두 한 병 챙겨가세요. 엄마가 아프거나 병원생활 지치면 병간호도 힘들어요. 저는 모유 먹일 때라 철분제 챙겨갔어요.
아이 주사 맞거나 검사할 때 급하게 달래기용으로 동영상이나 음악 폰에 저장해 두심 유용하구요.
다른 것들은 위에 분들이 써주셔서 간단히만 적었어요.15. 저도..
'09.8.11 12:50 AM (115.140.xxx.62)참, 세브란스 어린이 병동에 어린이 병원 학교가 있어요.
그 곳에 유아~초등 책들 있고 대여도 가능하니 책은 안 가져가셔도 될 듯하구요.
어린이 학교에서 거의 매일 다양한 수업(미술, 동화구연 등등)이 있으니 아이랑 같이 참여하셔도 좋아요.
종교가 있으시면 기독교재단이라 일요일 예배도 있어요.
수술을 하실거면 초반에는 거의 병실에 있을테지만 회복하게 되면 병원 생활이 많이 지루하고 퇴원 날짜만 꼽게 되실거예요.
저도 유모차 끌고 병원 구석구석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요.
특히, 본관에 GS25 있으니 할인카드 챙기세요 ^^;
딱히 할 것이 없으니 좀 지르게 됩니다. ^.^16. 답글들이
'09.8.11 1:15 AM (125.134.xxx.61)모두 정이 넘치고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다음에 혹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게 된다면 (그럴일이 없어야겠지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저도 아이데리고 열흘정도 병원에 있어봐서 아는데....살림안해서 몸은 편했지만
많이 지루하고 답답했어요
병문안 오겠다는 사람있으면 막지말고 오라 하세요. (써놓고 보니 우습네요)
저는 너무 멀리 이사오자 마자 입원하는 바람에 병문안 오는 사람없었는데...
그때 결심한것이 병문안은 꼭 챙기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도 엄마도 병원생활 잘 하시고 건강하게 퇴원하시길 바래요17. ....
'09.8.11 8:49 AM (211.49.xxx.26)엄마 밑반찬도 짭잘한걸로 두어가지 챙기시면 좋습니다
18. 제 경험~
'09.8.11 9:53 AM (220.75.xxx.170)전 열흘정도 강남 세브란스에서 아이가 입원한 경험이 있구요. 울 아이도 20개월 즈음에 입원했었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노트북 반드시 필요하구요. 대여라고 하세요. 장난감과 책등 아이가 좋아하는건 많이 챙겨갈수록 좋습니다.
아이가 너무 심심해 하니 하루에 두번 이상은 병원 이것저곳을 돌아 다녔어요.
편의점가서 간식도 사주고 오후엔 유치원 다녀온 오빠가 오니 오빠와 함께 놀구요.
주말이면 자원봉사자들이 풍선이나 색종이, 인형등을 가져와서 아이들과 1시간 가령 놀아줬습니다.
그리고 이동도서관도 있으니 책도 빌려 볼수 있었구요.
한달이나 긴 병원 생활이라니 원글님 보약 꼭 챙겨드세요. 몸 상합니다.
주변에 교대해줄 사람도 구하시고요. 병원 보호자 침대 넘 딱딱하고 힘들어요. 강남 세브란스는 넘 불편했어요.
한달 잘 보내시고 아이 건강해져서 퇴원하길 빕니다.
원글님 보약 잊지 마세요~~~19. 제 경험~
'09.8.11 9:59 AM (220.75.xxx.170)아..그리고 병문안이요.. 이게 젤 반갑습니다.
윗분 말대로 누가 오겠다고 하면 막지 말고 꼭 오라고 하세요. 처음 일주일은 참을만한데 그 이상부터는 사람이 사람이 그리워져요.
시간적 여유 있는 친구나 친지 있다면 꼭 불러들이세요. 윗분 말대로 병원생활 낮시간 몸은 편한데 지루합니다.
옆 병동에 또래 친구 있는지 열심히 찾아서 같이 놀게 해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