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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생활비 관련 소심증
거두절미하고,
늘 엄마는 미안해하시고 또 최근엔 보내는 거 줄여라는 말씀도 몇 번 하셨구요.
게다가 당분간 일거 같은데 친정에 약간의 수입이 생겨서
20만원 정도를 줄여서 보낼까, 어쩔까 하는데요.
에궁, 그렇다고 엄마한테 까놓고 의논하자니 맘 불편,
말없이 이번 달부터 띡 100만원 보내드리자니 그것도 좀 불편,
아님 이번달은 그대로 보내드리고 엄마가 왜 안 줄였냐고 하심
담달부터 줄일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째야쓰까이... 흑
지금 당장 제 생활이 너무나 힘들어서 줄여야하는 건 아니구요
(물론 평범한 맞벌이이긴 하지만요)
현명한 회원님들의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1. ....
'09.8.10 2:11 PM (123.204.xxx.54)와~~~
많이 보내드리네요.
저라면 100만원 보내드리고
20만원씩은 따로 저금해 놓겠어요.
나중에 목돈 필요해지면 그때 쓰시라고 드리면 되지요.2. 많다
'09.8.10 2:11 PM (121.160.xxx.58)엄마니까 편하게 '엄마, 그럼 이번부터 100만원 보낼게'그러면 되지않나요?
그나저나 친정 살림이 엄청 크신가봐요.3. 거두절미하고
'09.8.10 2:18 PM (118.176.xxx.190)부럽삼 ...
친정에 한달에 20만원도 고정적으로 못보냅니다....4. 바다
'09.8.10 2:23 PM (116.126.xxx.82)이렇게 착한 딸이 있을까요?그렇게 많은 생활비를 보내다니...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넘 이쁘네요.옛말에 나무로 비유하면 뿌리는 부모,줄기는 남편,열매는 자식 이라 합니다.요즘 자식 한테는 아낌없이 온 정성을 다 하잖아요. 말하자면 투자를요.허나 열매에만 신경 쓰면 열매가 오히려 .....줄기,뿌리에 정성을 쏟으면 나무가 저절로 잘 자란답니다. 그렇게 신경 쓰기 쉽지 않은데요.아무쪼록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5. ^^
'09.8.10 2:47 PM (121.88.xxx.134)이번달 그대로 보내시고 원글님 말씀처럼 어머니께서 또 말씀하시면 "그럼, 엄마 부담스러워하니 100씩 보내께요" 하세요.
그리고 20만원은 따로 저축해 두시구요.
맞벌이시라니 부럽네요.
저도 친정 도와드리고 싶을때 정말 맞벌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시가는 척척 보태면서 친정엔 왜 눈치를 봐야 하는지.....
원글님 정말 부럽네요.6. 원글이
'09.8.10 3:05 PM (163.239.xxx.102)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격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뜻하지 않은 일들로 부모님이 어려움을 겪으시게 되서 보태드리게 되었어요.
저라도 그렇게 드릴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모든 걸 쿨하게 이해하는 남편에게도 고맙구요.
엄마니까 편하게 생각하고
이번 달은 그대로 드려야겠어요.
엄마 말씀듣고 의중 잘 파악해서 담 달은 줄이게 되면 줄이고,
혹 그렇게 되면 10만원은 시댁 부모님 나중 여행비용 용도로 적금들고
10만원은 언젠가 다가올 저의 출산비용으로 적금들자고
남편하고 의논해봐야겠어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맘이 더 들구요.
날씨 더운데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7. 바다
'09.8.10 3:43 PM (116.126.xxx.82)남편과 자식이 저절로 잘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이 빠져서요.허나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이렇게 나가는 돈이 많으니,더욱 더 잘 되셔서 무슨 일들이든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