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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할머니 생신..
그 다음달에 이사를 하고요.
그 다음달이 시할머니 생신인데..
저보고 생신상을 차리라고 시누랑 시어머니가 공모?중인 것 같아요.
남편한테는 제가 그렇게 말을 했다고 그러셨다는데.. --;
전 그런적이 없거든요.
또 저희 외엔 다들 같은 지역에 사셔서..
우리쪽에 다 몰려오기도 힘든데..
사실 저희는 정말 오래 사귀었는데..
결혼하기전에 모은돈은 양가에 고스란히 뺏기고..
정말 둘이 마이너스로 결혼해서 쓰러져가는 재건축아파트 하나 사서 이번에 입주해요.
그동안 먹을거 입을거 추운거 더운거 참아가며 맞벌이로 고생고생했어요.
욕심내서 대출도 많이받고 대형평형받았는데.. 이게 좀 걱정이네요.
이전까지는 미안하네 어쩌네 하시더니.. 이젠 니넨 살만하지 않냐는 얘기 나올까 싶네요..
사실 저희가 맞벌이지만 맞벌이가 들어가는건 또 엄청 많잖아요.
아이 양육비며 양가 용돈이며..
제 오해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위의 생일상일이..
왠지 앞으로의 전조 같이 느껴져서..
기분이 별로 좋지를 않네요.
사실 시누들은 그래도 자기집에서들 시작했고.. 다 벌만큼 벌어요. 우리보다 덜벌지 않거든요.
근데 머 우리보고 너네는 중소기업이니 어쩌니 이런소리 들으면 정말 스팀납니다. 내색을 안해서그렇지..
사실 제 친구하나도 외벌이지만 살림똑부러지게 해서 재건축사서 대형평형 입주하고나니..
시어머니가 너무 못살게 굴거든요. 자기아들 데꼬가서 며느리가 호강한다고 시샘하는듯이..
친구가 옆에서 겪는 일을 너무 자세히 느껴서 그런가..
갑자기 시댁에서의 통보에 제가 좀 예민한건지..
출산과 입주 앞두고 맘이 좀 그러네요.
1. ..
'09.8.9 1:36 AM (59.10.xxx.80)출산 두달후에 시할머니 생일상을 차리라구요?
남편이 막아주겠죠...걱정 마시고 순산하세요!2. 이런...
'09.8.9 1:37 AM (122.32.xxx.10)저도 같이 스팀 오르는데요...
다음달에 출산하시고, 바로 1달후에 이사도 힘에 부치는데
그 다음달에 시할머니 생신상을 차리라구요?
이건 해도 너무 하는거죠... 백일전까지 몸이 회복도 안되요.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하세요.
이번에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30년 좌우 되겠네요..3. 아니...
'09.8.9 1:48 AM (218.37.xxx.173)출산 두달후면... 자기 끼니도 제대로 못먹을 판국인데...
생일상을 차리라니.... 이건 인권차원에서 따지고 넘어갈 일이네요
우리동네선 절대로 일어날수 없는 일입니다...
시어른이나 시누랑 직접 부딪치지말고... 남편분 방패막이 삼아서
남편이 알아서 처신하도록 하셔요
술한잔하고 어중간하게 취해서 잠도안오고 82하는 와중에
저마저도 스팀이 팍도네요..... 덴장~4. 으하하하
'09.8.9 2:04 AM (113.10.xxx.207)설마요 -_- 제가 둘을 낳아봤지만 백일때 백일상차리기도 벅차거든요.
요즘은 시어머님께서 백일상 집에서 차리라세요. 그정도도 82쿡에 하소연 올라오던데 -_-
같은 지역 아니시라니, 잘하면 아가데리고 참석하기도 힘들지않겠어요?5. ...
'09.8.9 8:12 AM (222.232.xxx.83)울어머님이 시할머니 생신때만 되면 저한테 미룰려고 꽤 잔머리 쓰십니다...10년째...
전 끝까지 모른척합니다...
그러다 최근 몇년은 할머니 좋아하시는 잡채는 제가 해 갈께요~하고 땡칩니다...6. ^*^
'09.8.9 8:40 AM (118.41.xxx.99)출산 두달 후 그것도 시할머니,,, 못한다고 하세요, 시어머니 상도 차리라고 할테고 집 샀겠다 앞으로 어떨지 보이네요, 개념 없는 시댁엔 같은 수준으로,, 용돈도 보내주는데 요구가 많네여, 남편이 앞으로 처세를 잘해야겠어요,
7. candy
'09.8.9 9:23 AM (221.160.xxx.158)시할머니 생신 몇 일 전에 삼계탕집에서 점심먹었습니다.30명.
원생신날은 시부모님께서 자쟝면 사드렸구요~
부담갖지마시고 생신축하하는 맘만 가져가세요~
그리고 순산하시고...이사 잘하세요~^^8. ..
'09.8.9 9:27 AM (219.251.xxx.18)아마 애기도 낳고, 집도 큰집으로 이사하고 하니 시할머니 생신도 겸사겸사 해서 할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왠만하면 출장요리사 불러 하라고 하려 했더니 속사정은 그것이 아닌가봐요.
이번만 하고 다시 안한다고 온 시집에 못을 박고 하던가.
어떤 말을 해도 애낳은지 얼마 안돼고 직장 때문에 못한다고 계속 고집을 피워(더불어 남편을 확실히 내편으로 만들어) 아예 하지 말던가 해야 겠네요.
집이 크면 뭐든지 쉽게 할것처럼 여기는지. 그 집이 공용주택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시집 식구들에게 자기 의사표현은 욕을 먹을 지언정 확실히 하는 것이 앞으로 일어날 머리아픈 일보다 훨씬 나아요.
애기 순산하시고 이사잘하시고 현명하게 시할머니 생신 치르시길 바랍니다.9. 점두개님의
'09.8.9 9:45 AM (121.135.xxx.48)1번 말씀처럼 했다간 큰일 납니다.
처음 거절이 아주 중요합니다.
원글님이 너무 씩씩하게 다니시나봅니다.
남편 눈에 안쓰러워보였으면, 시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셨을때 바로 뭐라고 했을텐데...
힘든 내색 다 하시구요(실제로 힘들잖아요..좋은 일이 둘이나 있어 힘든 줄도 모르시겠지만...출산,이사 다 힘든 일이예요,돈도 많이 들고^^)..
출산후엔 손 까닥도 하지말고 자기 몸 챙기구요,
이사할때도 조심하시고..
무엇보다 출산후엔 회복이 더디다고 하시고,아픈 내색 팍팍 풍기시고, 충분히 쉬시고, 손님들 걱정은 아예 하지도 마세요..
출산 두달 후에, 부려먹을려고 하는 사람들이나,대접 받을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다들 못됐네요.
지금은 대꾸도 하지마시고,(남편에겐 지금도 몸이 힘들어 죽겠는데, 몇달 후 시할머니 생신 걱정을 하게생겼느냐고? 쏴 주시곤, 가타부타 언급도 하지마세요.),
님 스케줄대로 출산하고,이사하고,거기까지만, 하시고,
그 다음에라도 생신얘기나오면,
"힘들어 죽을 것 같은 사람에게 할말이냐"고 딱 그얘기만 정색하고 하시면 됩니다..
정 막무가내로 나오면, 애기 백일때쯤 몸이 회복되면, 그때 손님초대 생각해보겠다고만 하세요.그때가서 결정하시면 되지요..
절대로 먼저 나서서,이번 한번만!이러고 하시면 안됩니다.
출산에, 새집에, 아무리 기분이 좋더라도,
손님초대는 내가 하고 싶을때 해야지요.10. ?
'09.8.9 11:38 AM (61.74.xxx.34)사람들이 도대체 왜들 그리 생각 없이 사는지??
왜 독립한 자식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까?
통보든 부탁이든 조금도 부담갖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남편한테 미루지도 마시고 님이 직접 거절하세요.
남편, 자식 생일 챙기기도 힘든 그 시기에 무슨 시할머니?11. 원글..
'09.8.9 4:41 PM (58.224.xxx.64)조언들 감사해요. 남편은 시어머니가 제가 그랬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니.. 어떻게 얘기할 생각도 못한 것 같아요.
어쨋든 잘 넘길 수 있어얄텐데.. 걱정이네요. 모두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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